트레킹.(대구)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에 자리하는 하중도에서 개최하고 있는 '국화전시장' 구경.

용암2000 2023. 11. 4. 23:24

2022년 11월 4일.(토요일)

* 하중도에서 개최하고 있는 국화전시장을 구경하면서.

우리부부는 금년 11월 1일 대구수목원에서 개최하는 '2023년 국회전시회' 를 관람하였는데, 그때 대구수목원에서 재배하고 있는 국화 일부분을 대구 북구 노곡동에 자리하고 있는 '하중도(河中島)' 및 '동대구역(東大邱驛)' 에서 분산 전시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認知)하게 되었다.

그래서 2곳을 방문하여 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순간 금일 집구석에서 빈둥거리고 있는 고등학교 동문 2명에게 전화로 점심을 사 주겠다고 꼬심을 가지면서 12시 정각 반월당에서 만남을 가지는데, 빈털털이가 되는 나의 신세로 인하여 반월당에서 제일 저렴한 칼제비 한그릇으로 입을 막게 하였다.

이어 지하철 2호선 및 지상철 3호선으로 유도하여 공단역에 하차하여 대구시 북구 노곡동에 자리하고 있는 하중도(일명 : 금호꽃섬)로 안내를 하는데, 나는 2022년 4월 18일 청보리 구경 및 2022년 10월 3일 코스모스 구경을 하기 위하여 하중도를 연속적으로 찾은 곳이라 장소를 잘 알고 있는 곳이라 하겠다.

공단역에 하차하여 팔달교 방향으로 한 5분 정도 걸어가면 금호강을 만나는데, 이곳 금호강에는 대구 북구 칠곡지구에서 대구 중심지로 들어오는 팔달교 및 지상철 3호선 교량(橋梁)이 나란하게 건설되어 있다.

팔달교 다리를 건너기 전 금호강 하천 바닥으로 내려서면서 하천 가장자리 따라 자전거 전용 도로와 함께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는데, 산책로 따라 금호강 상류 방향으로 다시 5분 정도 더 올라가면 하중도로 건너가는 보도교를 만난다.

< '하중도' 하부로 건너가는 보도교 >

보도교 위에서 금호강 상부로 바라보면 넓은 강폭에 풍족한 수량의 맑은 물이 흐르고 있고, 금호강 하부로 내려보면 지상철 3호선 차량이 지나가는 교량 위로 3칸의 객차(客車)가 지나가는 모습이 마치 한폭의 그림과 같이 머물고 있다.

< 보도교에서 바라보는 '금호강' 상부 방향 >

< 보도교에서 하부 방향에 있는 지상철 3호선 '교량 및 객차' >

< 보도교에서 바라보는 '하중도' 방향 >

보도교를 건너 하중도에 도착하면 먼저 하중도 입구에서 부터 복스러운 모양을 하고 있는 '댑싸리'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옛날 골목 입구마다 몇 그루의 싸리나무를 심어 가을에 수확하여 빗자루로 사용한 나무이라 하겠다.

 

< 보도교 아래에서 부터 자라고 있는 '탭싸리' >

이제는 싸리나무도 다양한 색을 가진 품종으로 개발하여 정원수로 많이 키우고 있는데, 비롯 이곳 하중도에서 댑싸리 군락지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탭싸리 속으로 들어가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 복스러운 모양의 '탭싸리' >

댑싸리 밭을 지나면 이어 '물억새' 단지를 만나는데, 동문의 키 보다 휠씬 큰 물억새가 벌써 흰색의 꽃을 활짝 피우면서 바람이 하늘거리고 있는 모습이 이제는 완연(宛然)한 가을이 왔다는 것을 알게 만든다.

< '물억새' 단지 속으로 걷고 있는 동문 >

물억새 단지 속에는 다양한 코스로 산책길이 만들어져 있어 산책길 따라 걷고 있는 관광객을 만나면서 한참을 올라가면 넓은 밭에 도착하는데, 이곳 넓은 밭에는 초봄에는 유채꽃과 청보리를 심고 가을철에는 코스모스를 심어 많는 관광객을 하중도로 방문하게 만드는 곳이다.

< '물억새' 속으로 만들어져 있는 산책길 >

< 하중도 중간 정도에 자리하고 있는 '광장' >

< 연못 가장자리에 머물고 있는 '관광객' >

< '유채꽃 또는 코스모스' 단지로 조성하고 있는 밭 >

넓은 밭을 지나면 조각공원의 다양한 조각품과 함께 작은 텃밭으로 구획하고 있는 수 많은 시민 정원(市民 庭園)을 만들어 놓고 있는데, 시민 정원에는 다수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직접 정원을 조성하므로 각 정원 마다 독특한 개성미를 느끼게 만들고 있다.

< 넓은 밭을 지나면 만나는 '조각공원' >

< 이명훈씨의 작품 '행복한 소' >

< 김성복씨의 작품 '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 >

< 넓은 터를 가지고 있는 '시민 정원' >

< 시민들의 작품 '행복 울타리' >

< 시민들의 작품 '산 그림자' >

특별하게 대구광역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퍼머컬쳐(Permaculture)이라는 '도시농원정원' 을 별도 부스(Booth)로 운영하고 있는데, 퍼머컬쳐는 농약과 화학비료 및 제초제 없이 최대한 자연의 힘만으로 농사를 짖는 방식으로 생태 친화적인 공법을 보여주고 있다.

< 대구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시농업정원' >

 

< 무농약 및 무비료로 키우고 있는 '농작물' >

 

< 다양한 종류의 '채소' >

이곳 도시농업정원을 지나면 대구수목원에서 분산하여 개최하고 있는 '국회전시장' 에 도착하는데, 몇일 전 대구수목원에서 만난 국화는 다소 덜 핀 꽃으로 인하여 아쉬움을 가진 전시회가 되었지만 이곳 국화는 거의 만개가 되어 아름다움의 극치(極致)를 보여주고 있다.

< '대구수목원' 에서 분산 개최하고 있는 국화전시장 >

< '국화전시장' 으로 들어가는 입구 >

< '국화전시장' 내에서 구경하고 있는 관람객 >

< 다양한 '국화' 꽃으로 장식하고 있는 전시품 >

< '터널' 을 형성하고 있는 국화 >

대구수목원에서 이곳 하중도에 제공하고 있는 국화는 동물 형상의 새, 독수리, 코끼리, 기린, 고양이, 사슴, 달팽이 등과 함께 비행기. 헬리콥터, 버섯, 크리스마스 나무 등의 조형물 위주로 전시하고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 국화로 장식하고 있는 '독수리' >

< 긴 코를 가지고 있는 '코끼리' >

< 국화 꽃으로 장식하고 있는' 용' >

 

< 키다리 '기린' >

< 아직 덜 개화한 꽃으로 장식하고 있는 '다람쥐' >

< 국화로 만든 '헬리콥터' >

 

< 국화로 만든 2대의 '비행기' >

 

< 먹고 싶은 '버섯' >

< '크리스마스' 나무 >

< '국화' 를 배경으로 >

국화전시장의 상부에서 대구 북구 노곡동으로 넘어가는 노곡교 다리 아래를 지나면 하중도의 제일 끝지점에 도착하는데, 이곳 끝지점에서는 아직도 만개하고 있는 코스모스 단지가 만들어져 있어 이곳에도 다수의 방문객들이 꽃을 즐기고 있다.

< 하중도 제일 상부에 피고 있는 '코스모스' >

< 하중도 상부에서 바라보는 '금호강' >

많은 시간을 소비하면서 국화전시장을 구경하다가 하중도를 떠나기로 하는데, 이곳 국회전시장에서 지상철이 다니고 있는 공단역 까지 다시 걷기에는 너무나 먼 거리가 되므로 노곡동으로 들어가 시내버스를 탑승하기로 한다.

< 노곡교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내려보는 '하중도' 전경 >

< 노곡교 위에서 바라보는 '국화전시장' 전경 >

노곡동 주차장에서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까 시내버스가 도착하는데, 이곳 시내버스 코스가 동대구역을 경유하므로,어짜피 국화전시회를 구경하는 김에 나는 동대구역에서 전시하고 있는 국화전시장도 구경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