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6일.(월요일)
1. 내장산을 탐방하면서..
고등학교 동문 2명과 함께 11월 6일(월요일) 한반도에서 최고의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을 탐방하자는 의견의 일치가 있었지만, 하루 전날이 되는 일요일 부터 월요일 오전 까지 비가 내린다는 기상창 일기예보가 발표하므로 무척이나 망서리게 만든다.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어려운 결정을 하는 순간에 드라이브(Drive)이라도 즐기자는 전화 연락을 받는데, 8시 정각 나의 집 앞으로 나아가니 일전에도 종종 함께 산책을 즐긴 동문의 친구 한명이 더 탑승하고 있다.
나를 포함하여 4명은 광주-대구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전라북도 정읍시에 자리하고 있는 '내장산(內藏山)' 으로 달려가는데,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내장산으로 달려가는 동안에도 계속하여 비가 내리므로 운전에 무척이나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금일 오후 부터 날씨가 맑아 지겠다는 희망을 가지면서 내장산 입구에 있는 식당가 거리를 지나면서 식당가의 제일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개인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하는데, 이곳 개인 주차장에는 하루 주차요금 10.000원을 요구하고 있다.
< 많은 차량이 주차하고 있는 '내장산' 개인 주차장 >
아직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는 순간이지만 너무나 많은 차량으로 인하여 주차 안내원 지시에 따라 11시 30분 경 겨우 주자를 시키는데, 점심식사 시간 까지 다소 빠른 시간이지만 내장산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서 먼저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 내장산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가' >
식당가에 자리하고 있는 많은 식당 중 산채비빔밥을 잘 한다는 식당으로 들어가 산채비빔밥과 함께 반주로 동동주 한병을 추가하면서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지는데, 식사를 주문하는 아주머니와 의견 전달의 착오로 음식값 계산에서 잘못이 발생한다.
< 다소 말썽이 일어난 '산채비빔밥' >
약간의 트러블(Trouble)로 인하여 다소 기분이 다운(Down)된 상태에서 내장산 탐방 길로 나서는데, 이제는 비가 완전하게 내리지 않으므로 우산을 던져 버리고 수 많은 탐방객과 함께 계곡 따라 올라가면 작은 다리 앞에 내장산 출입문을 만난다.
< 계곡 옆으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의 길' >
< 우산을 접고 '내장산' 으로 올라가는 방문객 >
< 내장산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출입문' >
출입문을 통과하여 작은 다리를 건너면 마이크로 버스 하부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이곳 하부주차장에서 부터 상부주차장 까지 3Km 거리에 마이크로 버스를 운행하고 있지만 너무나 많은 탑승객의 줄로 인하여 명함도 못 내밀고 오솔길 따라 무조건 걷기로 한다.
< '마이크로 버스' 가 다니는 차도 >
< '기념사진' 을 찍고있는 관광객 >
< 오솔길 따라 걷고 있는 '탐방객' >
< 일부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는 '단풍나무' >
나는 2010년 11월 2일 가을철 내장산 종주산행 코스의 출발지점이 되는 추령고개에서 내장산의 8개 봉우리 중 장군봉, 연자봉, 신선봉, 까치봉, 연지봉, 망해봉, 불출봉 까지 7개 봉우리는 찍었지만 산행시간 부족으로 마지막 서래봉에 오르지 못하고 원적암 방향으로 하산한 경험이 있는 산이다.
< 2010년 11월 3일 내가 내장산 종주산행을 하였던 '7 봉우리' 의 산행도 >
<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서래봉' 을 보면서 >
그 때 피눈물 나는 경험에 따라 오늘은 서래봉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벽련암까지 산행을 하겠다는 속 마음으로 가지면서 '내장사(內藏寺)' 방향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이곳 하부주차장에서 부터 내장사 까지는 내장산에서 최고의 단풍 길이라 하겠다.
< '내장산' 에서 최고의 단풍 길 >
< 내장산이 자랑하고 있는 고목의 '단풍나무' >
다양하게 피어있는 단풍을 구경하면서 무상무념(無想無念)으로 고도를 상승하면 약 2km 지점에 내장산에서 최고의 운치를 가지고 있는 작은 댐에 도착하는데, 댐 내부에 만들어진 '우화정(羽化亭)' 이라는 정자에는 많은 관광객이 머물고 있다.
< 작은 댐 속에 자리하고 있는 '우화정' >
< 우화정 주변에서 단풍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 >
이곳 우화정에서 부터 조금 더 올라가면 내장산 전경을 구경할 수 있는 전망대 까지 올라가는 케이븥카 탑승장을 만나는데, 이곳 탑승장에는 성인 왕복요금 10.000원을 징수하고 있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줄을 형성하고 있다.
< '케이블카' 의 탑승장 >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부터 또 다시 계곡 옆으로 조성하고 있는 오슬길 따라 5분 정도 올라가면 마이크로 버스 상부주차장과 함께 내장사의 첫번쩨 관문이 되는 일주문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도 마이크로 버스를 탑승하기 위하여 긴 줄을 형성하고 있다.
< 내장사의 첫번째 관문이 되는 '일주문' >
일주문 주변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머물면서 인솔자 안내를 받고 있는 무리의 집단을 종종 만나는데,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경청하여 보니 모두 중국어를 쓰고 있어 한국 내장산 명성이 중국인들에게 알려져 있는지 곳곳에서 중국인을 목격하게 된다.
< 일주문 앞 '내장산' 을 소개하고 있는 조감도 >
< 많은 '중국인' 이 포함하고 있는 관광객 >
< 일주문을 통과하면 만나는 내장사 '부도탑' >
일주문을 통과하여 조금 더 울라가면 내장사의 2번째 관문이 되는 천왕문(天王門)을 만나면서 천왕문 앞에 내장사 연역을 기록하고 있는 안내문이 붙어있는데, 안내문에 따르면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636년) '영은조사(靈隱祖師)' 가 청건하였다고 한다.
< 내장사의 2번째 관문이 되는 '천왕문' >
이후 내장사는 많은 시련을 꺽었지만 2021년 3월 5일 한 스님이 사찰과의 갈등으로 술을 마시고 주불을 모시고 있는 '대웅전(大雄殿)' 건물에 불을 질려 완전하게 소실이 되었는데, 이곳 안내문에는 그러한 내용을 기록하지 않아 무척이나 궁궁증을 유발하게 만든다.
< '내장사' 의 연역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임진왜란 때 잠시 동안 '조선왕조실록' 을 두었다는 안내판 >
천왕문을 지나 알단의 계단으로 올라서면 다시 넓은 공터와 함께 작은 연못 및 거대한 은행나무 2그루가 서 있는데, 2그루의 은행나무는 뿌리에서 연리근(連理根)으로 자라고 있어 매우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는 나무이다.
< 공터에 자리하고 있는 '은행나무' >
< 한 뿌리로 자라고 있는 '연리근' 나무 >
공터의 뒤편으로 내장사의 3번째 관문이 되면서 2층의 루각 건물을 만나는데, 루각 건물의 처마에는 '정혜루(定慧樓)' 이는 현판이 붙어있지만 무식한 나의 한자 실력으로 인하여 아무리 보아도 까막 눈이라 읽지를 못하겠다.
< 내장사의 3번째 문이 되는 '정혜루' >
< 난이한 한자로 쓰여있는 '정혜루' >
루각 건물을 지나면 주불을 모시고 있는 대웅전 건물 앞 넓은 마당에 도착하는데, 마당의 중앙 가장자리에 옛날에는 매우 고풍스러운 대웅전 건물이 자리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큰법당' 이라고 쓰여있는 조립식 건물이 내장사 얼굴 역활을 하고 있다.
< '큰법당' 앞에서 구경하고 있는 관광객 >
< 임시로 사용하고 있는 '큰법당' >
마당의 우측에는 관음전(觀音殿)을 비롯하여 극락전(極樂殿) 및 요사채 건물이 자리하고 있고, 왼편으로는 범종각(梵鐘閣) 건물을 비롯하여 명부전(冥府殿) 및 삼성각(三聖閣)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어 매우 큰 사찰이라 하겠다.
< 마당의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극락전' >
< 극락전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관음전' >
< 큰법당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3층석탑' >
< 3층석탑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삼성각' >
< 삼성각 앞에 자리하고 있는 '명부전' >
< 명부전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범종각' >
< 경내 마당에서 머물고 있는 '관광객' >
갈길이 바쁜 일행은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경내를 구경하다가 내장산에서 최고의 명소가 되는 '원적골 자연관측로' 길을 걷기로 하는데, 이곳의 길은 내가 2010년 11월 2일 내장산을 종주하면서 마지막으로 하산하였던 길이다.
< '원적골 자연관찰로' 을 가르키고 있는 안내판 >
< '내장산' 의 탐방로 안내도 >
또한 이곳의 길은 현재 내장사에서 거닐고 있는 2개의 암자 '원적암 및 백련암' 을 돌아보는 산책길이 만들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는데, 단풍으로 물들고 있는 계곡 따라 10여 분 정도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오르막 길을 만난다,
< '원적골 자연탐방로' 의 조감도 >
< 원적골 계곡으로 올라가는 '탐방 길' >
< 탐방 길에서 만나는 '단풍' >
이곳 오르막 길 주변으로 내장산에는 유명한 수령 약 300-500년이 된 천년기념물 제153호 '비자나무' 군락지를 만나는데, 나무를 구경하면서 5분 정도 급경사의 오르막 길로 산행을 하다가 너무나 숨이 차서 중간에서 포기한다.
< '원적암' 으로 올라가는 산행 입구의 들머리 >
< 원적암 주변에 자라고 있는 '비자나무' >
이렇게 내장산에서 시간을 소비하는 것 보다 내가 한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강천산(剛泉山)' 으로 들어가 그곳의 단풍과 비교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떠 오르는데, 강천산은 내장산에서 대구로 가는 길목에 자리하므로 일행에게 하산을 명령한다.
죽은 인상으로 찌뿌리고 있는 일행에게 얼굴 줄음살이를 펴라고 설득하면서 속보로 하산을 시키는데, 다소 늦은 오후 2시 40분 경 승용차가 주차하고 있는 유로주차장에 도착하여 많은 차량을 피신하면서 강천산 강천사로 달려간다. - 1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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