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박물관.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내 충익사와 함께 하고 있는 '의병박물관' 을 관람하면서.(3)

용암2000 2024. 5. 13. 10:52

2024년 5월 9일.(목요일)

4. 의병박물관을 관람하면서.

경남 의령군의 유적지가 되는 충익사(忠翼祠)를 구경하고 나서 충익사 영역의 제일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쪽문을 통하여 밖으로 나가면, 바로 '의병박물관(義兵博物館)' 마당에 도착한다.

< 충익사에서 '의병박물관' 으로 넘어가는 쪽문 >

마당 입구에는 '충현정(忠賢亭)' 이라는 정자와 함께 의병박물관을 알리는 입간판이 서 있으며 마당 좌측으로 의병박물관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매우 긴 박물관 건물은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 쪽문을 지나면 만나는 '충현정' >

< 의령군의 명소 '의병박물관' 을 알리는 입간판 >

< 매우 긴 건물이 되는 '의병박물관' >

< '의병박물관' 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

의병박물관은 부지 약 3,000평(9,530)에 연면적 약 900평(2,700)으로, 내부에는 고고역사실을 비롯하여 의병유물전시실, 특별전시실, 영상실, 사무실, 수장고 등으로 구성하고 있다.

박물관 내부로 입실하면 중앙에 넓은 홀(Hall)을 형성하면서 홀 중앙에는 백마를 타고 있는 홍의장군 '곽재우(郭再祐)' 장군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고, 동상 좌우에는 박물관 안내원 및 해설사가 상주하고 있다.

< 박물관 내부 '홀' 의 전경 >

< 홀의 중앙에 설치하고 있는 '곽재우' 장군의 동상 >

안내원이 관람의 동선(動線)을 이야기하여 주는 방향의 고고역사실로 입실하여 유물을 관람하여 보는데, 고고역사실에는 의령 대의면 마쌍리에서 출토된 파수부호 등 선사시대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 홀의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고고역사실' 입구 >

내부로 들어가면 의령군 용덕면 운곡리 고분군 및 부림면 경산리 고분군 등 가야시대 유물을 비롯한 통일신라, 고려, 조선, 근대로 이어지는 각종 유물과 전적류 등이 시대별로 잘 전시되어 있다.

< '고고역사실' 내부의 전경 >

 

< '구석기 및 신석기' 시대의 유물 >

< '청동기 사대' 의 유물 >

< '철기 및 가야' 사대의 유물 >

< '가야시대' 의 유물 >

< 무역의 중심지가 되는 '가야국의 유물' >

< 말의 부품으로 사용하고 있는 '철기시대' 유물 >

< 또 다른 방향의 '전시실' 내부 전경 >

< 의령지역에서 발굴한 '국보 및 보물' >

< '우륵' 선생님이 이곳 의령 출신이라는 설 >

< '통일신라, 고려, 조선' 시대의 유물 >

< 의령지역에 사용한 '베틀' >

< '한지' 를 생산하는 도구 >

홀의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의병유물전시실로 입실하여 유물을 관람하여 보는데, 이곳 의병유물전시실에는 보물 제671호로 지정이 되어진 장검, 말안장, 갓끈 등 곽재우 장군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 홀의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의병유물전시실' >

< '의병유물전시실' 내부의 전경 >

< 곽재우 장군이 사용한 보물 제671호 '장검' >

< 곽재우 장군이 사용한 '말안장' >

< 곽재우 장군이 보유하고 있었던 '갓끈' >

더불어 17명의 장군이 되는 윤탁, 오운, 이운장, 강언룡, 안기종 등 장군들이 보유하고 있었던 유물을 전시하고 있고, 또한 조선 관군 및 의병 관련 유물들이 전시하고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의병의 활약상' 을 보여주고 있는 유뮬 >

< 의병들이 입었던 '옷' >

< 조선군이 사용한 '무기' 류 >

< 의병들에게 부여한 '교지' >

< '정암진 전투' 의 디오라마 >

그런데 나의 앞에서 한쌍의 부부가 어린이 한명을 대동하면서 로봇트에 의존하면서 해설을 듣고 있는데, 똑똑한 로봇트가 손짖 발짖을 하면서 명쾌하게 해설하고 있어 나도 로봇트 따라 해설을 경청하여 본다.

< 로봇트와 함께 하고 있는 '관람객' >

확실히 로봇트는 임진왜란에 대하여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요점만 속속 설명하는데, 이러다가 전국 관광지 또는 유적지에서 해설하고 있는 해설사 밥통이 다 살아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나는 문화재 해설도 로봇트에 의존하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에 대하여 놀램을 가지는데, 아무리 로봇트가 해설을 잘 하여도 즉석 질의 및 응답이 불가능하여 해설의 묘미가 떨어지는 것 같다.

< 해설을 하고 있는 '로봇트' >

해설을 끝낸 로봇트는 다음 방문객을 위하여 곽재우 장군의 동상 앞으로 가서 대기하고 있는데, 단독으로 로븟트를 의존하면서 해설을 다시 듣고 싶지만 일행 따라 박물관을 떠나기로 한다.

< 정 위치로 돌아가 대기하고 있는 '로봇트' >

우리나라에서 지방 중소도시에서 박물관을 운영한다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래도 이곳 의령 의병박물관에 많은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매우 고무적인 박물관이라 하겠다.- 3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