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0-12일.(2박3일)
2. 둘째날 : 10월 11일.(금요일)
3) 이승만 초대 대통령 별장을 다시 방문하면서.
명파해수욕장에서 출발한 일행은 이젠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관광지를 탐방하기로 하는데, 명파해수욕장에서 20여 분 정도 내려가면 11시 30분 경 화진포 호수 및 화진포 해수욕장을 가르키는 이정표를 만난다.
이정표 따라 5분 정도 바다가로 들어가면 화진포 호수를 만나는데, 화진포(花津浦) 이라는 이름은 호수 주변에 많은 해당화가 피므로 붙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화진포 호수의 둘레가 약 16Km 정도로 동해에서 최대로 큰 자연호수가 되는데, 호수의 모양이 마치 땅콩과 같이 중간지점이 오목하여 홍예교(虹藝橋) 다리가 놓여져 있다.
< 화진포 호수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홍예교' >
< '화진포 호수' 의 모형 >
화진포 호수 가장자리 따라 넓은 갈대밭 위로 수천 마리의 철새 및 고니때가 찾아오는 곳으로 유명하고, 호수 주변으로 울창한 금강송 소나무들이 둘려쌓여 있어 경관이 무척 아름다운 호수이다.
그래서 예로 부터 호수 주변에 유명한 별장이 많이 건립 되어진 곳으로 지금도 '이승만(李承晩)' 대통령 별장과 더불어 '김일성(金日成)' 별장 및 '이기붕(李起鵬)' 부통령 별장 등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래서 사시사철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호수이라 하겠다.
화진포 호수 가장자리 따라 조금 더 들어가면 호수가에 '이승만 대통령 별장' 의 이정표와 함께 주차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먼저 야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이승만 별장을 구경하기로 한다.
< 호수 가장자리 '이승만 초대대통령 별장' 을 가르키고 있는 이정표 >
주차장에서 도로를 건너면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는 간이 매표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매표소에서는 3곳의 별장 모두를 하나로 묶어 성인 한명 당 3.000원의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다.
하지만 경로(敬老)에게는 신분증 제시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게 하므로 일행은 신분증을 제시하면서 입장권을 발권하여 별장을 구경하는데, 약간의 비탈면 따라 조금 올라가면 대통령 치적을 기록한 사진전을 먼지 만난다.
< '이승만 대통령' 치적을 기리고 있는 사진전 >
다시 그 뒤편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별장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별장 건물 앞에서 호수 방향으로 내려 보면 마치 바다와 같이 넓은 호수에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 새롭게 건립한 '이승만 대통령' 의 별장 >
< 별장에서 내려다 보는 '화진포 호수' 전경 >
이승만 초대 대통령 별장은 1954년 27평 규모로 신축하여 1960년 까지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 하였는데, 이후 건물을 방치하므로 폐허가 되어 철거하였다가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여 육군 관사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1997년 7월 육군에서 현재 위치에 본래의 모습으로 별장 건물을 복원하여 역사적 자료와 유품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2007년 2월 고성군과 육군 복지단에서 별장 터에 세워진 건물을 보수하여 역사 안보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승만 별장 건물에는 너무나 많은 방문객이 찾다보니 나무로 된 미닫이문과 문틀 사이에 간격이 발생하여 흘렁거리고 있는데, 그래서 문에 힘을 가(加)하여 열고 내부로 들아가면 응접실과 더불어 침실 및 집무실을 만난다.
응접실 중앙에 이승만 대통령과 '프란체스카 드너 리' 여사가 의자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마네킹이 자리하고 있고, 오른편 2개의 방 중 앞쪽 방에는 대통령 침실이 되고 뒤편의 방에는 집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 '이승만 대통령과 프란체스카 여사' 의 마네킹 >
< '침실' 로 사용하고 있는 방의 내부 >
< '집무실' 로 사용하고 있는 방의 내부 >
별장 건물의 뒤편으로 다시 조금 더 올라가면 '이승만 대통령 화진포 기념관'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건물의 오른편 전면에 거대한 소나무 한그루가 위용을 자랑하면서 활기차게 성장하고 있다.
< 별장의 제일 위쪽에 자리하고 있는 '이승만 대통령 화진포 기념관' >
< 기념관 앞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 >
기념관 건물에는 별장에 있었던 일부 유품과 더불어 이화장(梨花莊)에 있었던 자료 일부를 기증 받아 2007년 8월 기념관을 개관하였는데, 기념관 내부로 들어가면 먼저 이승만 대통령 일대기를 요약하고 있는 년표(年表)가 만들어져 있다.
< 기념관 입구에 만들어져 있는 '년표' >
< 기념관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이승만 대통령' 흉상 >
< 이승만 대통령이 쓴 '백전백승' 글씨 >
그러고 나서 관람의 동선 따라 오른편으로 먼저 들어가면 다양한 부스(Booth)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 부스 마다 대통령의 역사, 초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과정, 저서, 평상시 입었던 옷, 동상, 국민들에게 보내는 메세지 등을 전시하고 있다.
< '전시실' 로 들어가는 입구 >
< '전시실' 내부의 전경 >
< 대통령이 입었던 '옷' >
< 집무를 보고 있는 '이승만 대통령' 사진 >
< '이승만 대통령' 의 취임 장면 >
< 연설을 하고 있는 '대통령' 사진 >
< '이승만 대통령' 젊은 시절의 사진 >
4) 김일성 별장의 방문.
이승만 별장에서 홍예교 다리를 건너 호수 따라 조금 더 내부로 들어가면 무료 주차장이 나타나는데, 승용차를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나서 이승만 별장 입구에서 발권한 입장권을 제시하고 내부 광장으로 들어간다.
광장의 끝지점으로 들어가면 화진포 해수욕장 언저리에 도착하면서 해수욕장 가장자리에 많은 조형물과 더불어 넓은 화진포 해수욕장이 펼쳐지고 있는데, 바다에서는 밀려오는 파도가 해안선 모래사장에 부딛치면서 살아지고 있다.
< '화진포 해수욕장' 의 전경 >
< 해수욕장 가장자리에 설치하고 있는 '포토존' >
해안선 언저리에서 야산 방향으로 조금 들어가면 이내 김일성 별장으로 올라가는 2개의 길을 만나는데, 왼편 길은 급경사의 지름길로 이루어져 있고 오른편으로는 차량이 올라갈 수 있는 경사면의 도로가 만들어져 있다.
도로 주변에는 평균 수령 60여 년 가령이 되었다는 울창한 금강송 소나무가 숲을 형성하고 있는데, 숲에서 뿜고 있는 피톤치드를 마시면서 숲속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별장 뒤편으로 트레킹 길도 만들어 놓고 있다.
< 김일성 별장 뒤편으로 조성하고 있는 '트레킹' 길 >
금강송 소나무 숲속에 자리잡고 있는 아담한 2층의 별장에 도착하여 내부로 들어가 보는데, 건물 1층 입구에 아주머니 한분이 상주하면서 입장권의 발권 유무를 다시 점검 한다.
< 금간송 소나무 숲속에 자리하고 있는 '김일성' 별장 >
그러고 나서 전시실로 입실하면 제일 먼저 '화진포' 설화를 설명하고 있는데, 옛날 화진포에는 '이화진' 이라는 구두쇠 부자와 그의 며느리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 '화진포' 설화를 기술하고 있는 안내문 >
금강산 건봉사 스님이 이화진 집에 와서 시주를 요청 할려고 하니 이화진은 시주는 커녕 스님의 바랑에 소똥을 한 바구니 펴주는데, 이 모습을 지켜본 며느리가 시주를 하기 위하여 시아버지 몰래 쌀을 펴서 드릴려고 한다.
하지만 스님이 쌀을 받지 않고 돌아가므로 건봉사로 넘어가는 고총산 까지 계속하여 따라가면서 시아버지 행동에 대한 용서를 비는데, 결국 스님은 시주를 받으면서 며느리에게 말하기를 어떠한 소리가 발생하여도 절대 뒤돌아 보지 말라고 한다.
그때 뒤에서 천둥 벼락이 치므로 그만 무심코 뒤를 돌아보니 이화진이 살고 있는 집과 논밭이 거대한 호수가 되었는데, 그 호수가 시아버지 이름을 따서 '화진포' 이라고 한다.
애통에 하고 있는 며느리가 어느 사이 점점 돌로 변하였는데, 지역 주민들은 며느리를 고총산 서냥당으로 모시고 매년 제사를 올리므로 고성에는 농사도 잘 되고 전염병도 살아졌다는 설화가 내려오고 있다.
< '며느리' 의 동상 >
더 내부에는 김일성 별장을 건립한 동기를 기록하고 있는데, 초기에는 미국인 선교사 '셔우드 홀(Sherwood Hall)' 선생님이 독일 건축가 '베버(H WEBER)' 에게 설계를 의뢰하여 건축한 건물이었다.
< '김일성' 별장의 건립 동기 안내문 >
건립 초기에는 선교사를 위한 예배당으로 활용하였지만, 셔우드 홀과 그의 가족들이 1940년 조선으로 부터 추방을 당하므로 건물이 폐허로 남아 있었던 것을 북한에서 새롭게 복원하였다고 한다.
< 초기 한국으로 파견된 선교사 '월리암 홀' 과 부인 >
< 처음 김일성 별장을 건립한 '셔우드 홀' 과 부인 >
또한 별장은 일명 '화진포의 성(城)' 이라고 하면서 별장이 있는 장소는 한국 전쟁 이전 북한지역으로써,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공산당 간부의 휴양지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특히 1948년 부터 6.25 남침이 있기 전 까지 김일성과 그의 처 김정숙, 아들 김정일, 딸 김경희 등이 하기휴가 장소로 사용하였는데, 당시 별장의 모습은 지하 1층 및 지상 2층의 건물로 지어졌다고 한다.
현재 건물은 1967년 육군에서 회손된 본래의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로 재건축 하였는데, 1995년 육군 복지단에서 보수를 통하여 한국 군인들이 휴양시설로 운영하였다고 한다.
이어 2층으로 올라가면 김일성이 휴식을 가졌던 응접실을 비롯하여 집무실 및 침실 등이 만들어져 있고, 다른 한편으로 남한과 북한의 화합(和合)에 관련되는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 '김일성 별장' 2층 전시실의 입구 >
< '김일성' 의 침실 >
< 2층 전시실 내부 '남한과 북한' 화합을 나타내고 있는 사진 >
또 다시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보면 화진포 호수와 더불어 화진포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절경이 펼쳐지고 있는데, 정말 좋은 장소에 별장이 건립되었다는 것을 알게 만든다.
< 옥상에서 내려보는 '화진포 호수' >
< 옥상에서 내려보는 '화진포 해수욕장' >
일행은 김일성 별장에서 내려와 광장 반대편에 자리하고 있는 숲속으로 조금 들어가면 '이기붕' 별장이 있지만, 옛날 내가 이기붕 별장을 탐방한 결과에 따라 전시물이 너무나 빈역하여 관람을 생략하기로 한다.
5) 거진항에서 짐심식사를 즐기면서.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 속담과 같이 점심식사 시간을 갖기로 하면서 김일성 별장에서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거진항' 으로 돌어가 보는데, 거진항은 강원도 고성군에서 제일 큰 항구이라 하겠다.
항구의 대로변으로 들어가니 많은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으므로 그 식당 중 '대롱' 이라는 식당으로 들어가 보는데, 대롱식당에서는 2020년 1월 KBS '한국인의 밥상' 에도 방영된 식당이라 한다.
< '거진항' 의 전경 >
< 거진항 내부에 정박하고 있는 '해안 경비선' >
식당에는 다양한 물고기를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식당이 되어 푸짐하게 식사를 끝내고 나서 식당 바로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바다로 나아가 보는데, 거진항은 매우 아름다운 항구이라 하겠다. - 둘째날 2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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