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가야산)

일전과 동일하게 합천군 '가야산 소리길' 중 근민교에서 부터 농산정 까지 걸으면서.

용암2000 2024. 11. 18. 21:46

2024년 11월 18일.(월요일)

* 가야산 소리길을 걸으면서.

매년 가을이 되면 한국에서 가야산 단풍이 몇 개의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로 인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은 산이 되는데, 나의 농원이 가야산과 가까운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매년 가을이 되면 단풍 구경을 가진다.

작년에도 농원에 머물다가 10월 28일 가야산을 찾아가 소리길을 걸으면서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 보았는데, 금년에는 일기예보에 따라 단풍이 다소 늦어 지겠다는 발표로 인하여 오늘 시도하기로 한다.

농원에서 일어난 우리부부는 월동 준비를 위하여 농원을 정리하고 나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가야산으로 가기로 하는데, 성주군 수륜면에 있는 백운동으로 올라가니 도로변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단풍들이 물들고 있다.

가야호텔 앞에 자리하고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 식사시간을 가지고 나서 평소에도 자주 찾고 있었던 가야산에서 최고의 단풍으로 유명한 홍류동 계곡으로 넘어가는데, 홍류동 계곡에는 '가야산 소리길' 이 만들어져 있다.

< '홍류동 계곡'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가야산 소리길은 새소리와 함께 물소리, 바람소리, 풍경소리, 목탁소리, 곤충소리 등 삼라만상(森羅萬象)의 소리로 마음과 몸을 씻어내고, 성찰(省察) 하기에 많은 도움을 주는 트레킹 코스가 된다.

소리길은 경남 합천군(陜川郡) 가야면에 있는 대정경 테마파크 앞에 있는 각사교에서 부터 출발하여 홍류동 계곡 따라 해인사(海印寺) 경내 앞에 있는 영산교 까지 약 7Km 정도 만들어져 있다.

나는 이곳 가야산 소리길 중 전체를 걷지 않고 최고의 단풍을 자랑하고 있으면서 최상의 코스가 되는 근민교에서 부터 출발하여 농산정(籠山亭) 까지 약 2,5Km 정도 다소 짧은 코스를 자주 애용한다.

< '가야산' 을 홍보하고 있는 안내문 >

< '가야산 소리길' 로 들어가는 입구 >

우리부부는 이곳 가야산 소리길을 수시로 거닐면서 어느 때에는 맨발로도 걷고 있는 길이 되는데, 오늘은 다소 깊은 가을이 되므로 단풍이나 구경하겠다는 마음으로 신발을 착용한 상태로 걷기로 한다.

< '가야산 소리길' 로 들어가는 아취형 문 >

다소 많은 등산객들과 교차하면서 홍류동 계곡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데. 하지만 너무나 늦은 가을이 되어서 그런지 단풍이 거의 떨어지고 앙상한 나무들만 도열하고 있다.

< 앙상한 나무 아래로 이어지는 '오솔길' >

< 아직도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는 '산' >

< 풍족하게 흐르고 있는 '물' >

< 처음으로 만나는 '출렁다리' >

<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기암괴석' >

< 따스한 햇빛을 즐기고 있는 '부처님' >

바위 사이로 흐르고 있는 몰소리를 들으면서 무아지경(無我之境)으로 거의 1시간 정도 올라가면 해인사로 들어가는 관광객에게 입장료 및 주차비를 징수하고 있는 홍류문(紅流門)을 만난다.

< 작은 연못에서 간식을 즐기고 있는 '탐방객' >

< 두번째로 만나는 '다리' >

<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폭포' >

< 다소 썰렁한 '휴식처' 의자 >

< 세번째로 만나는 '출렁다리' >

<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홍류동 계곡' >

하지만 정부의 시책에 따라 현재 국립공원에서 관람은 무료 관광이 가능하게 만들었는데, 해인사를 관람하기 위하여 홍류문을 통과하는 모든 차량에게 주차비를 징수하기 위하여 차량들이 잠시 머문다.

< 차랑의 주차료를 징수하고 있는 '매표소' >

< 매표소 주변으로 남아 있는 '단풍' >

< 매표소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주차장' >

< 매표소 뒤편에 쓰여 있는 '홍류문' >

홍류문을 통과하여 조금 더 올라가면 홍류동 계곡에서 최고의 풍광을 보여주고 있는 농산정에 도착하는데, 이곳 농산정은 고운 '최치원(崔致遠)' 선생님이 머물면서 제자들과 함께 시(詩)를 짖고 또한 학문을 논한 정자이다.

< '농산정' 으로 넘어가는 다리 >

< 농산정 주변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

< 농산정 아래에 흐르고 있는 '폭포' >

< 최치원 산생님이 머물었던 '농산정' >

우리부부는 이곳 농산정 까지 걸으면 하루에 걷는 목표 일만보(一萬步)를 충분하게 도달하므로 무리하지 않게 바로 되돌아가기로 하는데, 올라오면서 즐겼던 풍경을 다시 즐기면서 하산하기로 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