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기행.(기타)

계성 제56회 성주 송년회 모임은 가야산에 자리하고 있는 '산마루' 식당에서 개최.

용암2000 2024. 11. 28. 10:53

2024년 11월 27일.(수요일)

* 송년회 모임을 가지면서.

1 신비디움 농원에서의 만남.

평소에도 경북 성주군과 연관이 많으면서 대구 계성고등학교 제56회 동문으로 구성하고 있는 5명이 2024년 '송년회(送年會)' 를 개최하기로 하는데, 모임의 날짜와 장소는 11월 27일 오후 1시 '김재형' 동문 농장에서 만남을 가진다.

송년회를 개최하기에 다소 빠른 날짜가 되지만 12월로 넘어가면 상호 시간을 만들기가 다소 어려움도 있겠지만, 무엇 보다 노령(老齡)으로 인하여 아직도 추위가 엄습하기 전 다소 따뜻한 날씨가 유지하고 있는 11월 말이 좋겠다고 한다.

그래서 오후 1시 김재형 농장으로 들어가니 바쁜 일로 인하여 한명이 불참의 연락이 오므로 4명이 모임을 갖기로 하는데, 김재형 동문은 난초과에 속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신비디움' 꽃을 재배하고 있는 농원을 가지고 있다.

< '김재형' 둥문이 운영하고 있는 농원 >

동문이 운영하고 있는 농원 크기는 약 1.000여 평이 되면서 농원 전체에 신비디움을 가득하게 자라고 있는데, 신비디움은 꽃이 피기 까지 약 3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요구하는 식물이라 오랜 기간 동안 농부의 손을 요구하는 화훼이다.

 

< 약 3년 6개월의 시간이 경과 하면 피기 시작하는 '신비디움' 꽃 >

 

동문 부부가 매일 신비디움 농원에서 머물어야 하므로 여가 시간을 내기가 다소 어렵기 때문에 만남이 무척이나 난이하게 만드는데, 그래도 송년회를 위하여 흔쾌하게 시간을 내어 주는 것에 대하여 고마움을 느껴본다.

특히 4년 차에 들어가는 신비디움은 꽃을 피우면서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위하여 시집을 보내는 시간에 매년 12월에서 부터 다음 해가 되는 2월 까지 하여야 하는데, 그 때에는 거의 3-5일에 한번씩 서울 가락시장 농산물 판매점으로 올라가야 한다.

< 시집을 가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 '꽃' >

나는 평소에도 농원을 한번씩 방문하여 신비디움을 키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었는데, 금년에는 불순한 일기로 인하여 신비디움이 거의 50% 정도 고사(枯死)하므로 이제는 한국의 무더위 날씨에는 신비디움 키우기가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지금 까지 여름철 혹서(酷暑)를 피하기 위하여 해발 1.000m가 되면서 약 4-5도 정도가 낮은 가야산에 제2농원을 임차하여 모두를 이동하여 여름철을 보내는데, 이렇게 하여도 이제는 많은 수량이 고사하므로 어떠한 대책도 없다고 한다.

 

< 왼편 고사로 인하여 비어 있는 '작업 받침대' >

 

더불어 동문은 노령으로 인하여 일을 하기에도 다소 힘이 들지만 무엇보다 죽어가고 있는 신비디움 모종(某種)을 보고 있으니까 실망이 크다고 하는데, 그래서 내년 부터 신규 모종을 받지 않고 남아 있는 3년치 분량에만 전념하겠다고 한다.

그래도 동문의 사모님은 일행을 위하여 애지중지(愛之重之)하게 키우고 있으면서 제일 먼저 피고 있는 신비디움 및 또다른 한 종류의 꽃 화분을 선물로 나누어 주는데, 어렵게 키우고 있는 꽃을 받을려고 하니 다소 미안함이 느끼게 만든다.

< 선물로 받으면서 제일 많이 핀 '신비디움' >

< 또 다른 꽃 '화분' 을 받으면서 >

 

2. 산마루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즐기면서.

어찌하던 점심식사를 즐기기 위하여 한대의 차량에 의존하면서 일행은 가야산의 중터 백운동에 자리하고 있는 '산마루' 식당으로 이동하는데, 일행은 이곳 식당을 몇번이나 방문한 경험이 있어 음식의 질(質)을 잘 알고 있는 식당이다.

< 가야산 중터에 자리하고 있는 '산마루' 식당 >

 

산마루 식당은 깡통 같은 산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이지만 식당에는 '오리 불고기' 를 전문적으로 요리를 하므로 인하여 대구 인근에서 알아주는 식당이 되는데, 가야산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함박 눈을 만난다.

올해 들어서 한국에서 처음 내린다는 눈으로 인하여 다소 늙은 일행에게도 동심(童心)의 세계로 인도를 하는데, 서울과 강원도 지역애서는 폭설로 인하여 매우 고통의 눈이 된다고 하지만 대구 인근에논 너무나 반가운 눈이 된다.

< 동심 세계로 빠지게 하는 '함박 눈' >

< 도로에는 쌓이지 않고 있는 '눈' >

식당 앞에 도착하니 더욱더 많은 함박 눈이 내리지만 아직도 이곳 가야산 중터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서 그런지 바로 녹아 내리는데, 하지만 나무 잎에 떨어진 눈이 쌓이므로 단풍색과 함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 단풍색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눈' >

다소 많은 식객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 한 자리를 점유하면서 오리 불고기를 먹어보는데, 벽면에 부착하고 있는 메뉴(Menu) 판에는 특벌한 비법으로 요리를 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 산마루 식당의 음식 '가격표' >

< 'KBS' 에서 방영한 내용의 홍보물 >

< 이 식당에서 최고의 음식이 되는 '오리 불고기' >

< 또 다른 별식이 되는 '닭 및 오리 백숙' >

< 안주로 적합한 '수제 촌두부' >

< 특미의 맛을 가지고 있는 '오리 불고기' >

< 고기 식사 후에 먹어보는 '볶음밥' >

 

< 식사를 즐기고 있는 '동문' >

< 식사 후 마셔 보는 '커피' >

3, 가야호텔에서 목욕을 즐기면서.

풍족한 식사 시간을 가진 일행은 소화도 겸하면서 따뜻한 목욕을 즐기자는 의견으로 인접하게 있는 가야호텔로 이동을 하는데, 나는 거의 1-2 주일에 한번 정도는 이곳 온천탕을 애용하고 있다,

< '가야호텔' 의 전경 >

그레서 물의 성질을 잘 알고 있는데, 이곳의 물은 강 알칼리 천연수(pH 9.7) 이면서 연수(軟水)가 되어 몸을 세신(洗身)할 때 너무나 쾌적함을 느끼게 한다고 기술되어 있다.

지하 620m 암반층에서 솟아나는 신비의 천연 알칼리 암반수로 가야산 암반층의 자연 여과(濾過) 과정을 거쳐 수질이 매우 부드럽고 매끄러운게 특징인데, 피부 미용과 성인병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더불어 무좀 및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에 탁월한 소염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여성 고객과 더불어 해인사 스님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는 대중탕이 되므로 하루에도 너무나 많은 고객이 찾아오는 목욕탕이라 하겠다.

오늘은 같이 하고 있는 동문들과 함께 목욕을 즐겨보는데, 이곳 가야호텔 목욕탕에는 너무너 넓은 공간에 5개의 탕(燙)과 4개의 사우나 실을 보유하고 있어 동문들이 어느 구석에서 목욕을 즐기고 있는지 모르게 만든다.

< 안개 속에 머물고 있는 '가야산' 정상 >

거의 1시간 정도 목욕을 즐기고 나서 호텔을 탈피하여 보는데, 가야산 정상으로 내리고 있는 안개로 인하여 백설(白雪)의 산 봉우리 풍경을 볼 수 없어 안타까움이 일어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