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4일.(금요일)
5. 월연정을 구경하면서.
밀양의 명소가 되는 영남루(嶺南樓)를 비롯하여 영남루 주변의 관광지를 탐방한 일행은 대구로 돌아가는 길에 '월연정(月淵亭)' 을 구경하기로 하는데, 월연정은 영남루애서 10여 분 정도 대구로 가는 방향이면서 밀양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월연정이 있는 장소가 너무나 외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보니 가는 도로가 매우 열약한데, 이곳으로 가는 도로는 초기 단선의 경부선 기차길로 만들었던 것을 다른 방향으로 복선의 철로를 개설하므로 인하여 철로를 제거하고 도로로 만든 길이다.
그래서 월연정 건물은 옛 철로에서 사용하였던 용평터널(일명 : 월연터널) 옆에 자리하고 있는데, 월영정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용평터널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강변 따라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로 걸어가야 한다.

< '용평터널(월연터널)' 을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 >

< 주차장 가장자리 '월연정' 을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 >
주자장 가장자리에 월연대 유래를 기술하고 있는데, 월연대는 본래 '월영사(月影寺)' 이라는 사찰이 있었던 곳으로 한림학사(翰林學士)를 지낸 월연 '이태(李迨)' 선생님이 1520년에 세운 정사(亭舍)의 건물이다.

< '월연대'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밀양강으로 인하여 매우 위험한 오솔길 따라 한 모퉁이를 돌아서 가면 월연대(月淵臺) 일원에 도착하는데, 솟을대문을 지나 내부로 들어가면 넓은 마당이 자리하면서 마당의 뒤편으로 가정집이 자리하고 있다.

< 밀양강변 따라 월연대로 들어가는 '오솔길' >

< 월연대로 들어가는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솟을대문' >

< 마당의 뒤편 주인장이 살고 있는 '가정집' >
마당에서 왼편으로 만들어져 있는 쪽문을 이용하여 왼편 영역으로 들어가면 정면 5칸에 측면 2칸의 '쌍경당(雙鏡堂)'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쌍경당 건물은 동향(東向)이면서 건물 앞으로 흐르고 있는 밀양강에 비치는 달의 모습이 일품이라 한다.

< 가정집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쌍경당' 건물 >

< '쌍경당' 이라고 쓰여 있는 현판 >
쌍경당 건물을 구경하고 나서 다시 마당으로 나와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중앙 영역으로 들어가면 '제헌(齊軒)' 이라는 건물을 만나는데, 제현 건물은 정면 4칸에 측면 2칸의 건물로써 이곳 월연대 일원에서 가장 낮은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 마당에서 '중앙 영역' 으로 들어가는 쪽문 >

< 중앙 영역에 자리하고 있는 '제헌' 건물 >
이곳 제헌 건물 주변으로 아름다운 정원을 함께 하고 있으면서 정원에는 고목의 배롱나무들이 자라고 있는데, 만약 여름철에 방문한다면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배롱나무 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이라고 한다.

< '제헌' 건물 주변에서 자라고 있는 배롱나무 >
제현 건물에서 다시 쪽문을 이용하여 밖으로 나가 개울을 건너 오른편 영역으로 넘어가면 추화산(推火山) 기슭에 월연대 정자의 지붕이 보이고 있는데, 건물 측면으로 만들어져 있는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가면 월연대 정자로 들어가는 쪽문을 만난다.

< 중앙 영역에서 '월영대' 로 넘어가는 개울 >

< '월영대' 를 가르키고 있는 이정표 >

< '추화산' 으로 올라가는 산행길 조감도 >

< '추화산' 을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 >

< 추화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월연대' >

< '월연대' 정자를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 >

< '월연대' 정자를 소개하고 있는 또 다른 안내문 >
담장으로 구획하면서 측면에 만들어져 있는 쪽문을 통과하여 내부로 들어가면 월연대 정자가 자리하고 있는데, 월연대 정자는 정면 3칸에 측면 3칸의 건물로써 중앙 1칸에는 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방의 주변으로 마루가 깔려 있다.

< '월연대' 정자로 들어가는 쪽문 >
월연대 정자를 한바퀴 돌면서 건물 전체를 구경하고 나서 전면에 있는 마루에 앉아 월연대 앞으로 펼쳐지고 있는 전경을 구경하여 본다.

< 중앙에 방을 두고 있는 '월연대' 정자 >

< '월연대' 이라고 쓰여 있는 현판 >
월연대는 남향(南向)의 건물이면서 다소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정자에서 내려보는 풍광이 환상적으로 머물고 있는데, 눈 아래에는 쌍경당 및 제헌 등 건물 군락지들이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다.

< '월연대' 마루에 앉아 여가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 >

< '월연대' 마루에서 내려 보이고 있는 쌍경당 건물의 전경 >
잠시 동안 망중한(忙中閑)을 즐기고 나서 쪽문을 통과하여 밖으로 나와 월연대 정자 아래 방향에 있는 밀양강변으로 내려가 보는데, 밀양강변으로 내려가면 수령 280여 년이 되는 백송(白松)나무를 볼 수 있다는 안내문이 기술되어 있다.

< '백송나무' 를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 >
원래 백송나무의 수령이 500여 년이 된 것으로 중국을 다녀온 사신이 가져와 쌍경대 근처에 심었지만 1925년 대홍수 때 고사하였고, 현재 나무는 최초로 심었던 나무에서 떨어진 씨앗에서 발아하여 자라고 있는 나무이라 하겠다.
강변에 내려서서 상부로 조금 걸어가면 거대한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백송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최초 3그루가 자라고 있었지만 2014년 태풍으로 인하여 2그루가 고사하고 현재 한그루가 외롭게 자라고 있다.

< '백송나무' 가 있는 곳을 알리고 있는 안내판 >

< 거대한 절벽 위에서 자라고 있는 '백송나무' >
백송나무를 구경하고 나서 주차장으로 다시 나와 승용차에 탑승하여 대구방향으로 올라가기로 하면서 주차장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용평터널을 지나 가는데, 터널의 폭이 너무나 좁아 한대의 차량만 겨우 통과가 가능하게 한다.

< 월연대에서 쌍경대 앞으로 나가는 '오솔길' >
용평터널을 지나면서 밀양강변 따라 한참을 달려가면 이내 경남 밀양시 상동면사무소에 도착하는데, 상동면사무소에서 부터 25번 지방도로를 이용하여 다시 경북 청도군으로 넘어간다. - 5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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