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8일 (금요일)
오늘은 "과총(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에서 실시하는 제2회 과학인들의 모임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므로, 전국에 산재하고 있는 500만 명 과학인의 한사람으로써 국회에 참석하여 본다.
행사 일정이 9시 30분 부터 실시하므로 대구에서 거주하고 있는 과총 회원은 새벽 6시 법원 앞에 27명이 집결하여 28인승 버스에 승차하여, 과총 대구 경북지역연합회 회장이신 조현기 교수의 간단한 인사를 접하고 우중의 길을 안전하게 달려 서울 시내에 이르니 교통 체중으로 약속시간 보다 다소 늦게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앞에 도착한다.
< "국회의원 회관" 입구 >
입구에 있는 등록처에서 출입증을 교부 받으면서 동시에 과총의 명찰과 강의 교재를 부여받고 대회의실로 입실하니 500여 명의 전국 과학 관련자들이 만석의 자리를 점유하고 있으며, 벌써 국민의례는 끝나고 "박상대" 한국과총 총회장의 개회사가 진행하고 있다.
< "국회방문의 날" 행사하고 있는 대회의실 전경 >
< 개회사를 하고 있는 "박상대" 과총 총연합회 회장 >
참석하신 내빈의 환영사와 축사를 끝내고 특별 참석인사로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총 22명의 국회의원 소개와 더불어 전직 과학기술부 장관님들의 인사도 겸하여 나서, 한국과총 총회장이 이번 국정감사에 크신 공헌하신 18명 국회의원에게 시상과 더불어 감사패 증정식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 과총회장이 국회의원 "박영아" 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
10시부터 과총의 본 행사로써,
첫째시간은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이신 "정재승" 박사의 "SNS를 통한 국회와 과학기술과의 소통" 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기 시작하는데, 교육 내용을 요약하여 보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크게 활약한 SNS(Social network service)에 대한 위력을 설명한다.
< SNS를 설명하고 있는 KAIST "정재승" 교수 >
교수는 SNS 경험을 주로 이야기 하는데, 본인도 종종 시골 도서관을 찾아가면서 과학분야를 강의하다 보니 과학에 취미를 가진 시골 학생들과 대화의 소통이 원활치 못하여 고민하다가 Facebook를 통하여 "10월의 하늘" 이라는 트위터(Twitter)를 활용하여 보니 전국의 청소년에게 과학의 꿈을 상호 교환하게 되었으며, 현재 전세계의 과학자와 의사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어 Faceboook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 인구 중 약 7억5천만 명이 Facebook에 가입하여 상호 의사 소통의 장을 열고 있다고 하는데, 특히 SNS는 "신뢰의 네트워크" 가 되어서 진실된 의사가 전달 되어져야만 한다고 한다.
자칫 잘못하여 비방의 대화가 전파되어 역효과도 발생 되어진다고 하면서 실예로 최근 모 연애인의 사망설 등 거짖을 유포하여 Twitter의 신뢰성이 상실된 적이 있었다면서, 소통의 신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면서 강의를 종결한다.
나도 몇년 전 "링크나우" 에 가입하여 놓고 있으나 열어보지도 않고, 몇달 전 "Facebook" 에도 새롭게 가입 하였지만 컴맹이라서 활용 방안 찾지 못하고 나의 컴퓨터 속에 잠자고 있는데, 어떻게 활용하여야 하는지 고민만 한 보따리 얻는 강의가 된다.
둘째시간은 대전의 "이상민" 국회의원과 의정활동 평가 전체 제1위 송파갑 "박영아" 국회의원과 더불어 여러 페널 리스트분들이 단상에 좌장하고서, 전반적인 과학의 현실과 2012년도 기초과학 분야의 예산내역을 발표한다.
< 단상에서 전반적인 과학현황에 대한 주제를 발표하는 "페널리스트" >
발표 내용을 요약하여 보면
1. 현정권의 실책으로써 과학인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등 기술자를 대변하는 부처의 폐지로 말미암아 기술자의 상대적 박탈감이 증폭하여져 더욱더 우수인재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그리스나 스페인 같이 국가부도의 전초를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다.
2. 그래도 국가는 조금의 양심이 있는지, 2012년도 국가 전체 예산 320조 중 R&D 연구개발 예산이 전년도 보다 7.3%가 증가된 16조로 증액 편성하였다는 것이다.
이 금액은 선진국 OECD 국가 GDP 대비 상위 Top 5 에 들어가는 수준이지만, 비율로서는 미국의 1/13 이고, 일본의 1/6 정도 밖에 되지않아 산술적 총투자 금액의 비용이 너무나 적다보니 점점더 과학의 격차가 크지는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3. 투자 예산의 효율성 문제를 응급하는데, 나무만 보는 예산으로 집행되는 경향이 많아 나무의 뿌리와 같이 보이지 않은 부분에도 효과적인 투자가 원활하게 침투되어 기초과학 분야가 튼튼하게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4. 과학기술은 소수의 집단에 의해 발달되지 않고, 기술연구에 필요한 선행 지식과 세련된 연구 방법 등이 타 집단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도 대학교나 연구기관 등 학문 안에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정책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만 비로써 최대의 효과를 증진 시킬 수 있으므로 현재는 기술자와 국회의원간의 소통, 즉 SNS가 매우 중요한 역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5. 현재 Facebook의 제1인자가 되는 소설가 이외수 선생님과 버금가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3학년 "지율" 학생의 SNS 실용적인 소통의 주제 발표에서도 많은 시사점을 느끼는 발표가 된다.
6. 기타 국회의원들의 날카로운 지적이 있었지만, 머리가 아둔하여 다 까먹고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기술을 줄인다.
셋째시간은 전국 4개 권역별 과총회원(영남지역은 경북 대구 지역과 부산 울산 및 경남 지역 회원 약 50명)들이 소회의실로 이동하여, 지역 국회의원을 모시고 지역 현안을 발표하고 토의하는 시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 "지역 Group" 별 과학 현안을 발표 및 토의하는 장면 >
영남지역 국회의원은 박근혜를 비롯하여 다수 국회의원이 참석하기로 약속하였으나, 부산 출신의 김무성 의원만 참석하므로 다소 맥이 빠진 발표회가 된다.
발표의 주제는 대구 경북에서는 "지방 R&D 예산은 지자체 주도로 자율성 확보" 란 주제로 제일 먼저 발표하고, 이어 경남은 "미래예측연구소 설립과 지원" 이란 주제로, 부산 울산은 "방사선 동위원소 융합연구센터 구축사업" 이라는 주제를 발표하여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기 원했지만 참석 국회의원의 부족으로 지역 현안 전달이 반감되는 분위기이다.
< 회의 좌장 "조현기" 교수와 유일한 국회의원 참석자 "김무성" 의원 >
이어 김무성의원의 답변은 비록 혼자 참석하였지만 과기를 위하여 일당백의 역활을 하도록 전심전력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이렇게 중요한 지역 현안을 가지고 있다면 지역 국회의원이 전원 참석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SNS가 부족하다는 증거가 노출되어졌다고 하면서 참석회원에게 일침을 가 한다.
짧은 시간을 활애하여 내년도 총선과 대선의 정치적 향방 이야기가 가미 될 시점에 다른 소희의실을 방문하고 순회하는 국회 교육과학 기술위원인 박영아 국회의원이 인사차 방문하므로 정치 이야기는 중단하고, 과학기술단체의 현안을 간략하게 응급하면서 지역별 발표회를 무사히 종결한다.
< 토의 내용을 답변하는 김무성 의원과 새롭게 참석한 "박영아" 의원 >
마지막으로,
13시부터 국회의원 및 직원 식당으로 분산하여 간단한 점심식사를 시작하면서 국회방문의 일정을 소화시키고, 오후 2시 대구로 출발하기로 한 약속시간에 다소 시간적 여유가 발생하여 의원회관과 더불어 국회의 정원을 잠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먼저 회관내 대회의실에는 민주당 우유근 국회의원의 "한국민주주의 4.0 " 이라는 책을 저술하여 출판기념회를 가지고 있으며, 통로 한편에는 한국의 옛 농촌 모습을 표출하고 있는 사진 전시회도 하고 있다.
또 다른 한편의 소극장에는 "동학농민혁명" 헉술대회 행사의 한 테마가 되는 국악과 사물놀이 행사를 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므로, 의원회관이 완전히 난장시장과 같이 북세통이 된다.
< 민주당 "우윤근" 의원의 출판 기념관 입구 >
< 국회의원 회관 통로에 전시하고 있는 "사진" >
< 학술대회 "동학농민혁명" 에 참석하여 노래하는 국악인 >
짧은 시간에 국회의원 회관 내부를 건성으로 기웃거려 보고, 밖으로 나와 국회 본관 앞에 있는 정원을 거닐면서 국회의 풍경을 감상하는데, 돔 형태의 본관이 고즈늑하게 자리잡고 있는 건물 앞으로 여의도의 고층 건물들이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 입법기관의 심장 국회 "본관" 전경 >
< 국회 본관 앞에 있는 "자유의 상" >
< "국회의원 회관" 전경 >
< 국회를 지키는 "해태" 상 >
< 국회 앞을 장식하고 있는 "여의도" 빌딩 숲 >
주변을 좀 배회하다가 출발 시간을 맞추어 버스에 오르니, 지역국회 "서성기" 의원과 한국과총 박상대 총회장이 먼곳 버스까지 올라와 떠나는 일행을 배웅하면서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눈다.
< 떠나는 버스까지 배웅하는 "서상기" 국회의원과 한국과총 회장 >
결론적으로 오늘 정말로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중요성을 가슴에 담고 대구로 내려가지만, 컴맹 세대의 한 사람이라는 것을 재삼 느껴보는 암담한 시간이 흘러간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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