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5일.(월요일)
금일은 경남 고성군에 있는 고성박물관 및 송학동고분군을 돌아보고 나서 다시 박물관으로 들어가서, 1층 휴게소에게 개최하는 사단법인 한국각자협회 경남지회 제8회 "회원전(會員展)" 을 관람하여 보기로 한다.
내가 각자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는 것은 나의 고등학교 동문 중 한명이 되는 친구가 대구에서 "주목서각(朱木書刻)"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데, 2015년 및 2017년도 회원전을 개최하면서 초대에 따라 서각에 대하여 눈이 조금 열리는 수준이라 하겠다.
로비 중앙으로 들어서면 경남지회에서 활동하면서 작품을 출품한 63명 회원 명단이 붙어있고, 전시실 내부로 들어가면 입구 오른편에 있는 안내 책상에는 한명의 회원도 머물지 않고 오직 안내 책자만 놓여 있어 한부를 취하여 본다.
그러고 안내 책자에 소개하고 있는 각종 격려사 및 축사의 내용을 대충 읽어 보는데, 일반적으로 서각(書刻) 이라고도 하는 각자(刻字)는 칼과 끌로 목판에 음각와 양각, 음양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글과 사군자 및 산수화 등 그림을 새기는 예술이라고 한다.
특히 죽은 나무에 있어 제2의 삶으로 살아가게 혼(魂)을 불어 넣는 작업인데, 서각은 오래전 부터 현판이나 주련(柱聯) 또는 경판으로 사찰이나 문화재 현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 들이라 하겠다.
또한 서각은 단순하게 글을 새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서(書)와 각(刻) 및 색(色)에 대한 이해와 감각이 어우러지는 종합 예술로써,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조상들의 숨결과 지혜를 깊이 전하여 주는 전통 예술이다.
이렇게 격려사의 몇 줄을 읽어보고 나서 전시실 벽면 따라 전시하고 있는 작품을 감상하여 보는데, 아직도 보는 안목(眼目)의 저하로 작품의 뜻을 모르면서 단지 출품자들이 많이 고생하면서 작품을 생산하였구나 하는 생각만 가지게 한다.
무심코 오늘 멀리 고성박물관 까지 찾아오는 길에 덤으로 한국각자협회 경남지회 회원전 까지 감상할 수 있는 행운을 만들어주신 지회장을 비롯하여,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끝-
< 고성박물관에서 한국각자협회 경남지회에서 개최하는 "회원전" 전경 >
< 작품을 출품한 "회원" 명단 >
< 좌우 벽면 따라 전시하고 있는 "작품" >
< 작품을 돌아보고 있는 "관람객" >
< 전시하고 있는 작품명 "일월오악도" >
< 작품명 "동행과 인연" >
< 작품명 "십장생도" >
< 작품명 "반야심경" >
< 작품명 "난초" >
< 작품명 "난득호도" 외 >
< 작품명 "매화" >
< 작품명 "불" >
< 작품명 "여균사청" >
< 작품명 "가리개" >
< 작품명 "반야심경" >
< 회원전을 알리는 "현수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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