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일.(일요일)
1. 경주 남산 금오봉 산행.
지금까지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던 계성고등학교 총동창회 "산우회" 산악회에서 12월 정기산행과 더불어 정기총회 및 2014년 신임회장을 선출하는데, 56회 총무가 내년도 한해에 신임회장으로 우리 기수 56회에서 선출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신임회장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총무 메세지를 받고 처음으로 산우회 산행에 동참하여 본다.
아침 8시 모교 교문으로 들어서니 한대의 버스가 대기하면서 산우회 총무가 인원을 점검하는데, 만차의 인원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참석하므로 별도 승합차 몇 대를 더 운행하여 달려는 부탁으로 인하여 우리 56회 동문 7명은 총무의 승합차를 이용하여 경주로 출발한다.
< 교내 정문에서 기다리는 "버스" 와 수능 만점자 현수막 >
총동창회 총무가 산우회 산행 일정을 설명하는데, 오늘 산행 들머리는 경주 삼릉에서 출발하여 정상인 금오봉 까지 올라갔다가 인접하게 있는 약수골로 내려와 다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경산 Toll gate에서 내려 진량공단 입구에 있는 손칼수 식당에서 점심과 더불어 총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버스와 몇 대의 승합차가 삼릉 주차장에 9시 55분에 도착하므로 총 산행 인원을 점검하니 60명이 된다고 하면서, 각 기수별 총무은 산행에 만전을 기하여 차질없이 운영이 되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한다.
< "삼릉 주차장" 앞 산행 들머리 >
나는 2012년 8월 15일 경주남산 문화 해설사 따라 삼릉골을 걸어가면서 노천 박물관에 산재하고 있는 문화재와 주변 조망을 구경하여 본 곳이라, 우리 동문들은 내가 인도하면서 남산 문화 해설사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하여 주면서 천천히 산행 들머리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 솦속 가장자리로 걸어가는 "동문" >
숲속 길로 조금 올라가다가 굽은 소나무로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안강목" 아래를 통과하여 삼릉 방향으로 들어가 삼릉(三陵)을 구경하고 정상적인 산행길로 합류하면서 고도를 상승하는데, 일반 산행인들과 혼합되어 누가 우리 동문 출신들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 "안강목" 아래로 걷는 동문 >
< 울창한 소나무 숲속에 있는 "삼릉" >
산우회에서 좀 신경을 기울려 학교 리본이라도 만들어 베냥에 붙이고 가면 우리 동문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수 인사나 하면서 올라가면 더 보람이 있을 것 같은데, 너무 자유분만하여 진다고 생각이 된다.
< "일반 등산객" 과 함께 걷는 동문들 >
< 산행길 옆에 방치하고 있는 "문화재" >
< 머리가 없는 "불상" >
< 개울 건너편에 보이는 "불상" >
< "삼선암" 뜰에서 휴식을 가지면서 >
< "바둑바위" 에서 조망을 구경하면서 >
< 바둑바위에서 바라보는 "경주 시가지" >
< 보수하고 있는 "마애석가여래좌상" >
< 여인이 아기를 가지기 위하여 소원을 비는 "산신당(産神堂)" 바위 >
< 산신당 바위 뒤편에 있는 "상사바위" 모습 >
< 상사바위 앞에 있는 남산에서 제일 작은 "부처" >
어찌하던 두리뭉실하게 뭉쳐 고도를 상승하여 삼선암과 바둑바위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 11시 30분 경 해발 468m "금오봉(金鰲峰)" 정상에 도착한다.
< "금오봉" 정상석 주변에 있는 등산객 >
정상에는 한 선배가 각 기수별로 기념사진을 찍어 주고 있지만 56회 동문 중 몇 명이 늦게 도착하므로 제일 늦게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을 찍어 보는데, 우리 총무가 보이지 않아 이유를 물어보니 산행이 불가능하겠다고 하면서 되돌아가 하산지점에 대기한다고 한다.
< "금오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찍어보는 56회 동문 >
몇 장의 기념사진을 찍고 나서 이내 하산길로 들어가면서 능선 따라 한참 내려가면 머리가 없는 거대한 불상을 만나는데, 이 불상의 이름은 경주 "약수계곡 마애입불상" 으로 몸의 높이가 8.6m로써 경주 남산에서 제일 큰 불상이라고 한다.
< "약수골" 로 내려가는 이정표 >
< 남산에 제일 크며 머리가 없는 경주 "약수계곡 마애입불상" >
< 파괴 되고 있는 경주 "약수계곡 마애입불상" 발 부위 >
하산길에 머리가 없는 또 다른 불상을 대면하면서 1시간 정도 하산하면, 경주 교도소 철조망을 오른편으로 두고 조금 더 내려서면 버스가 기다리는 도로에 12시 50분에 도착한다.
< 또 다시 만나는 머리가 없는 "불상" >:
< 울창한 숲길로 내려가는 "동문" >
< "약수골" 입구에 있는 식당 입간판 >
< 도로변에 기다리고 있는 "버스" >
다소 뒤 떨어지는 동문들을 기다리는 동안 인접하게 있는 "월성박씨(月城朴氏)" 의 시조 월성대군단소(月城大君壇所)가 있는 공원을 돌아보는 시간 가지다가 13시 정각 식사가 예약되어 있는 경산의 식당으로 달려간다.
< "월성대군단소" 의 안내석 >
< "월성박씨" 제단 전경 >
2. 정기총회 개최 및 신임 산우회 회장 인사.
경산 Toll gate에서 내려 진량공단 입구에 있는 "정희예 손칼국수" 집으로 들어가 식사와 더불어 정기총회를 개최하는데, 정희예 손칼국수 식당은 본교 54회 선배와 사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사전 예약이 되어 있으므로 자리에 앉자마자 돼지수육과 더불어 손칼국수로 식사를 한다.
그러고 나서 회장 인사와 더불어 총무의 결산 보고를 간단하게 끝내고 모교에서 교장을 역임한 정인표 동문이 새롭게 회장으로 추대 되어지는데, 함께 하는 56회 동문도 같이 인사를 하면서 2014년에는 더욱더 활기찬 산악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 진량공단 입구에 있는 54회 동문 사모님이 운영하는 "손칼국수" 식당 >
< 홀(Hall)에서 식사를 즐기는 "동문" >
< 방에서 식사를 즐기는 "동문" >
< "56회 동문" 들 식사 모습 >
< 경과 보고를 하고 있는 "회장단" >
< 신임 산우회 회장 56회 "정인표" 동문의 인사 >
각 기수별 삼삼오오 모여 더 긴 음주시간을 가지다가 자리를 정리하면서 산행의 출발지점이 되는 모교(母敎)로 출발하게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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