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셋째날 : 7월 5일.(일요일)
5) 고인돌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운주사를 떠난 일행은 화순읍사무소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화순군(和順郡)의 또 다른 관광지가 되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등제되어진 '고인돌 유적지' 를 관람하여 보기로 하는데, 유적지는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에서 시작하여 춘양면 대신리까지 계곡 따라 펼쳐져 있다고 한다,
운주사가 있는 화순군 도암면에서 20분 정도 달려가면 고인돌 유적지의 들머리가 되는 도곡면 효산리 마을 입구에 도착하는데,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과 함께 고인돌 유적지 종합안내소가 자리하고 있다.
< 효산리 마을 입구에 있는 '고인돌 유적지' 입간판 >
이곳 화순지역의 고인돌 유적지는 1995년 12월 대학교의 한 교수가 발견하여 처음 학계에 보고 되었는데, 그 후 다양한 조사 및 발굴을 통하여 1998년 9월 17일 사적 제410호로 지정되었다.
안내소로 들어가니 코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 예방 차원에서 인적사항 기록을 요구하여 기록을 하는데, 관람은 무료가 되면서 차량을 운전하여 계곡 속으로 한 5Km 정도 달려가면서 야산에 산재하고 있는 고인돌을 관람하면 된다고 한다.
< '고인돌 유적지' 를 가르키는 방향 >
< '고인돌 유적지' 로 들어가는 좁은 길 >
고인돌은 한국 청동기 시대의 독보적인 무덤 양식으로 선돌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거석(巨石) 문화 중 하나가 되는데, 고인돌은 우리나라에서 약 3만여 기 이상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화순지역 고인돌군은 계곡 따라 무리를 지어 분포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독특한 입지 환경을 갖고 있는데, 덮개돌을 채석하던 채석장이 산기슭 곳곳에 보존되어 있을 뿐 아니라 채석하다 중단된 석재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고인돌 축조 과정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들이 함께 발견되고 있어 가치가 크다는 점이 인정되어 2000년 12월 전라북도 고창지역 및 인천광역시 강화지역 고인돌 유적지와 함께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세계 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유적은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를 잇는 보검재 계곡 따라 위치하고 있는데, 고인돌은 이곳 효산리에 277기가 자리하고 있고 대신리에 319기 등 총 596기의 고인돌이 밀집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차량을 운전하면서 계곡 속으로 들어가면 왼편의 야산 기슭으로 검은색의 돌들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는데, 차창을 통하여 바라보는 돌은 그저 평범한 돌인 것 같지만 돌의 앞 곳곳에 설명문이 보이고 있다.
< 야산 기슭에 산재하고 있는 '고인돌' >
한 2Km 정도 운전하여 가면 도로는 약간의 오르막 길로 올라가면서 도로 가장자리에 다수의 차량이 주차하고 있어 일행의 차량도 주차하면서 돌의 무덤으로 올라가 보는데, 모든 돌의 아래 방향에 받침돌로 괴임을 하고 있어 고인돌이라는 것을 알게 만든다.
<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하고 있는 '차량' >
< '고인돌'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많은 돌과 함께 하는 '고인돌' >
많은 돌 중 일부는 전면에 일렬 넘버(Number)가 붙어있는 돌이 있는데, 이런 돌들이 고인돌의 발굴 번호를 나타내고 있으면서 제일 거대한 덮개돌은 가로 7.3m에 세로 5m이며 높이 4m가 되면서 무게가 2,000톤이나 되는 거석(巨石)도 있다고 한다.
< 매우 거대한 '덮개바위' >
화순지역에는 여러 개의 받침돌을 지상 위에서 짜 맞춘 지상 석곽형, 바둑판 형태의 기반식, 받침돌이 보이지 않는 무지석형 등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화순 고인돌 유적지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 무덤 양식인 남방식 고인돌이 분포하는 곳으로 많은 유물도 함께 발견된 곳인데, 이곳 유적지는 고인돌의 크기와 밀집도가 세계적으로 제일 유명하다고 한다.
600여 기에 이르는 고인돌 축조에 사용된 바위는 이 지역 백악기층인 용결 응회암(凝灰巖)에서 산출된 것이며 응회암 노두가 4km에 걸쳐서 나타나는데, 고인돌의 덮개돌로 용결 응회암을 사용한 것은 퇴적암인 응회암이 판상으로 쪼개지는 풍화 특성을 활용한 것이다.
올라가는 도로의 오른편 계곡에 조그마한 월곡저수지 하나가 만들어져 있는데, 저수지 둑방길에는 자라나는 나무로 '고인돌유적' 이라는 글씨로 인하여 더욱더 관람의 효과를 높인다.
< 저수지 둑방길에서 만든 '고인돌유적' 표시 >
산의 기슭 가장자리로 만들어져 있는 도로 따라 계속하여 올라가 보검재 고개를 넘어가면 이 고개에서 부터 행정구역이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에서 춘양면 대신리가 되는데, 여기에서 부터 또 다시 많은 고인돌이 있다고 한다.
< '고개 마루' 에 있는 이정표 >
< 고개 마루 '보검재' 의 유래 >
< '고개 마루' 에서 춘양면으로 계속 이어지는 도로 >
그러나 더 이상으로 구경한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지 못할 것 같아 되돌아 가기로 하는데, 천천히 운전을 하면서 되돌아가는 길에서 한번 더 고인들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진다.
6) 숙소와 저녁식사.
오늘 하루 동안 전리남도에 있는 많은 지역을 운전하면서 여러 곳의 관광지를 돌아 다니면서 새로운 문화재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다시 하루 밤을 유숙하기 위하여 다양한 지역을 물색하다가 일전 여행 때 마지막으로 머물었던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송정역 앞에 있는 모텔이 제일 좋겠다는 의견으로 일치가 된다.
그래서 화순군에 있는 너릿재를 넘어 광주시가지를 관통하여 송정리역 앞에 있는 목욕탕 모텔로 들어가 방을 정하고 인접하게 있는 식당을 찾아가는데, 송정역 앞에는 떡갈비를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먹자촌으로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이조송정 떡갈비 식당으로 들어가 보니 입구 간판에 이 식당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였다고 주인 아주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부착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식당으로 들어가니 나무나 많은 식객들이 음식을 즐기고 있다.
< 떡갈비로 유명한 '이조송정' 식당 >
일행도 방으로 안내가 되어 떡갈비 정식을 주문하여 보는데, 주인장은 다양한 떡갈비 중에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만든 두가지 종류의 떡갈비를 혼합하여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고 추천하므로 그렇게 주문하면서 만찬의 시간을 가진다.
< 주인장이 추천하는 2가지 '떡갈비' >
7) 여행의 종결.
풍족한 식사를 끝내고 모텔로 들어가 잠을 청하고 나서 4일차 여행에는 누적된 피로(疲勞)로 더 이상 관광지를 방문하지 않고 지금 까지 발이 되면서 함께 한 승용차를 반환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는데, 랜트카 회사 앞에 있는 유스퀘어 광주종합버스터미널로 들어가 우등고속 버스를 이용하여 대구로 출발한다.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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