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여행 및 산행.(전라도)

고흥군 외나로도에 있는 나로우주센터 내 '우주과학관' 관람 및 녹동항에서 점심식사.(4)

용암2000 2021. 5. 31. 14:43

 

2021년 5월 25-26일.(1박2일)

 

2. 둘째날 : 5월 26일.(수요일)

 

3) 나로우주센터 내에 있는 우주과학관을 찾았지만.

쑥섬에서의 관광을 끝낸 일행은 금일 두번째 관광지로 나로도 항에서 10여 분 정도 떨어져 있는 나로우주센터 내에 있는 '우주과학관' 을 돌아보기 위하여 15번 국도를 이용하여 외나로도의 동쪽 해안가로 달려간다.

 

< 외나로도 동쪽 해안가에 있는 '우주과학관' >

 

이곳 나로우주센터는 우리나라에서 우주시대를 개척하여 나아갈 청소년들에게 우주과학의 과거 및 현재의 발전 과정을 충실하게 전달 함으로써 미래의 우주시대를 이끌어 나아갈 자심감과 비젼을 제시하기 위하여 2009년 6월에 개관한 우주과학관이다.

우주과학관은 58,831㎡ 부지에 우주과학에 관련되는 기본원리, 로켓, 인공위성, 우주탐사 등을 주제로 한 90여 종의 전시품과 더불어 4D 돔형 영상관, 야외 로켓 전시장, 정보검색존, 별자리 관측 체험존, 로켓발사 체험존 등 다채로운 시설이 준비되어 우주과학에 대한 교육 및 체험학습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이곳 나로우주센터는 우리의 인공위성으로 우리가 개발한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우주 공간에 쏘아올리기 위한 발사장에서 부터 대한민국이 우주로 가는 전초기지(前哨基地)이라 하겠다.

 

< '나로우주센터' 의 조감도 >

 

문제는 대구에서 이곳 한국의 제일 끝지점이 되는 전라남도 고흥군 외나로도 까지 불원천리(不遠千里) 찾아왔지만, 코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로 휴관을 하고 있다는 안내문에 크게 실망을 가진다.

 

< 적막감 속에 머물고 있는 '우주과학관' >

 

할 수 없어 우주과학관 앞으로 만들어져 있는 야외 로켓전시장을 구경하여 보기로 하는데, 전시장으로 들어가면 아름답게 꾸며진 광장의 중앙에 거대한 인공위성 모형이 만들어져 있다.

 

< 우주과학관 앞 광장에 서 있는 '인공위성' >

 

중앙에 있는 나로호(KSLV-1)는 높이 33.5m에 지름 2.9m로 중량이 140톤으로 2단형(1단에는 액체추진로켓 및 2단에는 고체추진로켓)으로 만들어져 있고, 좌우로 시험용 로켓 2기가 함께 하고 있다.

나로호는 100Kg의 소형위성을 300-1.500Km 타원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한국 최초의 우주 발사체가 되는데, 러시아에서 개발한 1단의 액체추진로켓과 한국에서 개발한 2단의 고체추진로켓으로 구성하고 있다.

나로호(KSLV-1)는 2013년 1월 30일 한국 최초로 이곳 나로우주센터에서 나로과학위성(STSAT-2C)을 싣고 성공적으로 발사된 인공위성이라 하겠다.

공원의 주변으로 안테나를 비롯하여 다양한 과학기기를 설치되어 있어 대충 관람을 끝내고 나서, 천천히 걸으면서 공원의 앞에 있는 바다가로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따라 산책하여 본다.

 

< '우주과학관' 앞에 있는 바다 전경 >

 

바다가에는 나무테크로 만든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어 전망대로 올라가 주변의 조망을 구경하여 보는데, 해발 400m 봉래산 기슭 아래에 우주과학관 건물이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우주과학관' 전경 >

 

4) 녹동항에서 회를 즐기면서.

우주과학관 관람에 실패한 일행은 다음 관광지로 이곳 외나로도에서 고흥반도의 반대 방향에 있는 소록도(小鹿島)를 구경하기 위하여 녹동항으로 달려가는데, 외나로도에서 거의 1시간 20분 정도 달려가면 소록도 입구에 있는 녹동항에 도착한다.

 

< 소록대교와 함께 하는 '녹동항' >

 

나는 2019년 11월 21일에서 28일까지 7박8일 동안 아내(Wife)와 함께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여 제주도 여행을 하기 위하여 이곳 녹도신항에서 '아리온 제주호' 로 떠난 경험이 있는 항구이라, 다소 친근감이 묻어나는 도시이다.

금일 녹동구항에 있는 부두가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하고 나서 항구을 구경하여 보는데, 녹동항은 벌교와 녹동간 국도 27호선이 4차선으로 개통되었고 국내 11번째 큰섬이 되는 거금도와 녹동항을 잇는 연륙교가 2010년에 완공하면서 부터 관광객과 물동량이 대폭 증가한 남해안의 해상 교통 요충지이다.

녹동항은 인구 1만 5천명이 살고 있는 전형적인 항구 도시로써, 인근 섬 지역과 연결되는 기점 역할과 더불어 각 섬에서 생산되는 활어, 선어, 김, 미역, 다시마, 멸치 등 모든 해산물의 집산지로 고흥 연근해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항구의 서쪽으로 소록도와 연결하는 소록대교가 풍경의 미(美)를 첨가시키고 있고, 항구의 전면으로 인공으로 만든 '녹동바다 정원' 을 조성하므로 더욱더 아름다운 미항(美港)으로 변경을 시켜놓고 있다.

 

< 부두가에 있는 '상가 및 주차장' > 

 

< 인공 섬 '녹동바다 정원' 으로 들어가는 다리 >

 

다양한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는 해안선 따라 소록대교 방향으로 들어가면 '수협활선어회타운'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회타운의 1층으로 들어가 다양한 물고기를 구경하다가 한 가게에서 잡어회를 구입한다.

 

< 해안가에 설치하고 있는 '조형물' >

 

< '수협활선어회타운' 을 안내하는 밥상 >

 

< 1층 회를 판매하는 '상가' >

 

< '갑 오징어' 도 구경하면서 >

 

이어 2층 식당가로 올라가 회를 먹기로 하는데, 이곳에도 코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의 파고(波高)가 큰지 넓은 식당에는 단지 몇 테이블에서 다수의 인원이 식사를 즐기고 있다.

 

< 2층 '식당' 내부 모습 > 

 

< 먼저 나오는 '멍게' 를 먹으면서 >

 

< 이어서 나오는 '잡어회' 를 즐기면서 >

 

일행은 창가에 자리를 마련하여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는 녹동항을 바라보면서 한병의 맥주를 앞에 두고 긴 대화와 함께 회를 음미하여 보는데, 정말 싱싱한 회가 입안을 충만하게 만든다. - 둘째날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