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4-15일.(1박2일)
2. 둘째날 : 15일(금요일)
6) 고씨동굴을 탐방하면서.
영월읍사무소 인근에 있는 천년의 은행나무를 구경하고 나서 남한강 따라 만들어져 있는 88번 지방도로를 이용하여 영월군 김삿갓면으로 내려가는데, 한 20분 정도 달려가면 영월 고씨동굴(寧越 高氏洞窟)을 가르키는 이정표 따라 강변으로 내려서면서 넓은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 '남한강' 옆에 자리하고 있는 고씨동굴 강변 주차장 >
주차장 가장자리에는 다양한 위락시설과 함께 영월동굴생태관, 아프리카미술박물관, 분수광장, 아트미로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는데, 고씨동굴은 남한강 건너편에 자리하므로 고씨동굴로 건너가는 기나긴 다리가 강변 주차장 위로 만들어져 있다.
< 강변 주차장 인접지역에 있는 '위락시설' 안내판 >
다리의 입구에 고씨동굴로 들어가는 입장권을 판매하는 매표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성인의 요금은 4.000원을 징수하고 있지만 경로(敬老)에게는 1.000원의 입장료를 징수하므로 입장권을 구입한다.
< 다리 입구에 있는 '매표소' >
그러고 나서 긴 다리를 건너가면서 다리 위에서 남한강 상부 및 하부 방향으로 구경하여 보면 웅장한 산맥이 흐르고 있는 산과 산 사이로 흐르고 있는 남한강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데, 여름철 이곳 남한강에는 래프팅(Rafting)의 천국이라고 한다.
< '고씨동굴' 입구로 들어가는 다리 >
< 다리 위쪽 방향의 '남한강' >
< 다리 아래쪽 방향의 '남한강' >
긴 다리를 건너면 태화산 기슭에 고씨동굴로 들어가는 입구가 자리하고 있으며 동굴 입구에는 동굴의 내부 조감도 함께 안내문이 붙어있는데, 안내문에 따르면 이곳 영월 고씨동굴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회암 동굴로 1969년 6월 4일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이 되었다.
< '고씨동굴' 내부 조감도 >
고씨동굴이 있는 태화산(太華山)은 강원도 영월군 남면 및 김삿갓면과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가 1,027.5m가 되는데, 태백산맥의 줄기가 되는 내지산맥(內地山脈)에 속하는 산으로 산세는 험하지 않은 편이다.
고씨동굴은 임진왜란 당시 고씨가족이 피난하였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그 밖에도 수도장 등으로 사용되어 왔다고 하는데, 동굴의 총 길이는 3.380m이며 이것 중에서 약 620m만 관광용으로 개발되어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다고 한다.
고씨동굴은 지금으로 부터 약 4-5억년 전에 만들어졌으며 동굴 안의 온도는 년중 15℃ 안팎이며 수온은 5.3℃ 정도가 되는데, 동굴의 내부에는 고드름 처럼 생긴 종유석, 석순, 석주, 동굴산호 등 발달되어 있고 다른 동굴에 대비하여 고씨동굴 속에서만 살아가는 희귀한 생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 '고씨동굴'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동굴의 안전을 관리하고 있는 안내원 한명이 동굴 입구에 비치하고 있는 안전모(安全帽)를 필히 착용하도록 하는데, 동굴 내부에는 매우 좁은 공간과 더불어 앉아서 쪼그리고 가야하는 곳이 너무나 많다고 한다.
< 동굴 입구에 비치하고 있는 '안전모' >
완전무장의 자세를 갖추고 나서 동굴의 입구로 입실을 하면 입구에는 2개의 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른편의 문으로 들어서면 다소 넓은 광장과 함께 설명문이 다시 기술되어 있고 그 뒤편으로 높은 철제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처음 부터 빡시게 다리 훈련을 시켜준다.
< 동굴 입구에 있는 2개의 '문' >
< 광장 가장자리에 붙어있는 '설명문 및 철제 계단' >
높은 계단으로 올라서면 한쪽 천정에 혹과 같이 생긴 유석(乳石)와 더불어 부처님을 닮은 바위가 높은 공간에 자리하고 있는데, 고개를 들면서 한참을 구경하여 보니까 부처님은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올려다 놓은 것 같기도 하다.
< 혹과 같이 돌출하고 있는 '유석' >
< 높은 천장 아래에 있는 '부처님' >
<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는 '유석' >
여기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유석을 구경하면서 내부로 들어가면 동굴 내부 전체가 오르내리는 철제 계단으로 만들어져 있어 탐방을 시작도 하기 전에 혼(魂)을 빠지게 하는데, 이내 동굴 내부에 2개의 길로 나누어진다.
상부의 길로 조금 들어가면 다소 넓은 막다른 공간이 나타나는데, 이곳 공간에는 고씨동굴로 피신한 '고종원' 씨의 가족이 머물었던 거실의 장소가 되면서 그들이 동굴 속으로 피신한 내력을 기술하고 있다.
< 동굴의 상부에 있는 다소 넓은 '공간' >
< '고종원' 가족이 머물었던 내용 >
다시 하부의 길로 내려서면 동굴 속에서 살아가는 이끼를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석을 비롯하여 용의 머리, 유방전시. 와룡소, 테라스, 대형광장. 동굴생성물 군락지, 연못 등을 지나는데, 매번 돌에 머리가 부딛쳐 안전모가 없었다면 수십번 천당으로 직행하게 만든다.
< 동굴 벽면에 자라고 있는 '이끼' >
< '동굴산호' 가 자라는 이유의 설명문 >
< 매우 낮은 공간으로 통과하는 '테크 길' >
< 기이한 모양을 하고 있는 '동굴' >
< 거대한 '용의 머리' >
< 물이 고여있는 '와룡소' >
< 기기한 모양을 가지고 있는 '동굴' 내부 >
< 맑은 물이 고여 있는 '연못' >
약 30분 이상을 걷고, 기고, 바위 틈사이를 빠져 나가고, 난간대를 부여 잡고 올라야 하는데, 거의 유격 훈련과 같은 고행으로 걸어가면 다소 넓은 광장에서 2개의 길로 나누어지는 철제 계단을 만난다.
< '석주' 로 인하여 매우 좁은 공간으로 빠져 나가는 통로 >
< 2개의 길로 나누어지는 '철제 계단' >
오른편 상부의 길로 한참을 올라가면 가지각색의 형상을 가지고 있는 오백나한(五百羅漢)을 만나고, 그곳에서 부터 또 다시 한참을 올라가면 옥황상제가 머물었던 옥좌를 비롯하여 천장과 부착이 되어진 석주(石柱) 군락지가 최고의 불거리를 제공한다.
< 다양한 형상을 가지고 있는 '오백나한' >
< 옥황상제가 머무는 '옥좌' >
< 최고의 불거리가 되는 '석주' 군락지 >
동굴 탐험은 여기 까지 개방이 되어져 있는데, 입구에서 부터 여기까지 비록 거리가 620m 정도가 되지만 너무나 굴곡지고 고저의 높이가 높아서 거의 40분 정도 걷고야 비로써 밖으로 되돌아 가기로 하는데, 돌아가는 길은 들어오는 길과 다른 방향으로 만들어져 있다.
다시 높은 철제 계단으로 넘어가면 계단의 가장자리에 거대한 석순 하나가 통로 옆에 서 있는데, 석순의 모습이 그리스에 있는 피사의 사탑과 비슷하게 다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매우 아름다운 모양을 가진다.
< 나가는 길에 있는 '피사의 사탑' >
< 나가는 방향에 있는 '천장' >
< 곳곳에 부착하고 있는 '안내문' >
이곳 고개를 넘어서면 들어오는 길과 만남이 일어나면서 다시 외길이 되어지는데, 관람을 위하여 들어오는 관광객과 교행을 하지만 곳곳에서 많은 기다림이 가지면서 출구로 나오니까 거의 1시간 30분 정도의 관람시간을 가진다.
다시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긴 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돌아가는데, 주차장 인근지역에 영월동굴 생태관 등 많은 볼거리가 있지만 동굴 탐험에 따른 체력의 한계로 인하여 더 이상의 관람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7) 여행을 종료하면서.
그래서 88번 지방도로를 이용하여 하부 방향으로 조금만 운전하여 가면 3거리를 만나는데, 이곳 3거리에서 직전으로 가면 김삿갓면사무소로 가는 길이고 오른편 다리를 건너면 단양군 영춘면으로 넘어가는 595번 지방도로의 길로 이어진다.
대구시가지로 가기 위하여 단양군 영춘면을 관통하여 단양읍사무소를 지나 단양 Toll gate로 진입하는데, 중앙고속도로로 들어가는 순간 다시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므로 미끄러운 빗길에 안전운행을 우선하면서 고속도로를 달려 대구로 내려간다. - 완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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