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4-15일.(1박2일)
1. 첫째날 : 14일(목요일)
5) 용평리조트 내에 있는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탑승.
이효석 생가를 떠난 일행은 국도 6호선을 이용하여 영동고속도로 평창 Toll gate로 진입하여 강릉 방향으로 한 20여 분 정도 달려가 인접하게 있는 대관령 Toll gate로 벗어나면서 대관령면사무소 남쪽에 있는 발왕산 기슭에 있는 용평리조트로 달려간다.
나는 우암회 동문부부와 함께 2010년 8월 6일에서 8일 까지 2박3일 동안 이곳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있는 신세계리조트에 머물면서 대관령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관광지를 탐방하였는데, 그 때 이곳 평창 용평리조트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곳이다.
하지만 그 때에는 너무나 늦게 방문하므로 발왕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관광케이블카를 탑승하지 못하고 단지 용평리조트 주변의 시설물을 돌아 다니면서 관광하였는데, 오늘은 관광케이블카를 탑승하여 상부에 있는 발왕산에 올라갈 계획을 수립하여 본다.
금일은 주말도 아닌 주중이면서도 아직도 거의 단풍도 내리지 않은 가을 초입이지만 너무나 많은 차량들이 주차한 주차장을 지나면서 관광케이블카를 운행하고 있는 드레곤 프라자 건물로 들어가는데, 건물 2층으로 올라가 탑승권을 발권하기로 한다.
< 많은 차량이 주차하고 있는 '용평리조트' >
< 케이블카를 운행하고 있는 '드레곤 프라자' 건물 >
< '드레곤 프라자' 건물 내부의 전경 >
오늘 밤 속소로 선정한 한화리조트 카운터에서 평창군에 있는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를 탑승할 때 40% 활인권을 제공하여 주었는데, 활인권의 혜택으로 성인 인당 왕복 25,000원 요금을 대폭적으로 활인하여 15.000원으로 발권을 한다.
< 건물 2층에 있는 '케이불카' 매표소 >
그러고 나서 탑승장으로 이동하여 케이블카를 탑승하는데, 이곳 발왕산 케이블카는 8인승 케빈(Cabin) 100대가 연속적으로 운행이 된다.
해발 1.458m '발왕산(發王山)' 정상 언저리에 있는 상부 드레곤 탑승장으로 올라가게 만들어져 있는데, 이동 거리가 자그만치 3.7Km로써 운행시간이 18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 '하부 드레곤 탑승장' 건물을 떠나는 케이블카 >
하부 탑승장을 떠난 케빈은 이내 공중으로 치솟으면서 발왕산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용평스키장 위로 날아간다.
이곳 용평스키장은 31면의 슬로프(Slope)와 15기의 리프트가 구석구석으로 설치되어 겨울철 스키를 즐기는 마니아(Mania)들에서 본인의 실력에 적합한 코스로 이동을 시켜준다.
< 발왕산 정상으로 오르고 있는 '케이블카' >
< '상부 드레곤 탑승장' 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
이곳 용평스키장은 한국 스키의 메카(Mecca)로 불리는데, 1975년 한국 최초로 스키장을 개장하면서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국제스키연맹(FIS)으로 부터 국제 대회 개최가 가능한 수준으로 공인을 받았다.
용평리조트가 들어선 대관령면은 연평균 적설량이 250Cm에 달하고 겨울철이 길어 자연설이 쌓인 슬로프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고, 스키장 외에도 호텔과 콘도, 골프장, 워터파크 등 다채로운 시설을 가지고 있어 년중 많은 관광객이 머문다.
또한 용평리조트가 자리한 해발 1,458m 발왕산 정상 주변에는 희귀목과 더불어 다양한 야생화가 살아가는 훌륭한 생태 여행지가 되는데, 발왕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웰-빙(Well-being) 프로그램을 운영하므로 사시사철 문전성시를 이루는 관광지이다.
수시로 급변하는 높이에 따른 풍경을 즐기면서 고도를 상승하면 멀리 대관령면사무소에 있는 아파트 군락지와 더불어 웅장하게 펼쳐지고 있는 산맥의 능선 따라 곳곳에 하얀색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가고 있는데, 18분 이라는 시간이 너무나 짧게 느껴진다.
상부 드레곤 탑승장에 도착하면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케빈에서 내려 상부 탑승장 가장자리에 있는 엘리베이트를 이용하여 4층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는데, 이곳에 있는 안전요원이 비록 엘리베이트가 4층으로 올라가지만 실제 높이는 아파트 8층과 같은 높이를 가진다고 한다.
< 건물 8층 높이를 가지고 있는 '스카이 워크' >
4층에 내리면 건물의 외팔보와 같이 생긴 스카이 워크(Sky Walk)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으면서 전망대로 가는 길에는 강화 철판이 깔려 있어 스릴(Thrill)을 느끼지게 만드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전망대 중앙으로 나아가 주변 풍경을 구경하면서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다.
< '스카이 워크 전망대' 로 나아가는 테크 >
< 스카이 워크에 있는 '중앙 전망대' >
스카이 워크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풍경은 무엇으로 표현하기가 어렵게 만드는데, 눈 아래에는 방금 올라온 케이블카의 케빈들이 연속하여 올라오고 고개를 약간 들면 방금 출발한 용평리조트 건물을 비롯하여 대관령면사무소 건물들이 울창한 숲과 함께 고즈넉하게 숨어 있다.
<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케이블카' 라인 >
< 울창한 숲과 함께 하는 '대관령면' 전경 >
내가 산행으로 종주하였던 노인봉, 황병산, 선자령, 고루포기산 까지 연결하는 능선이 아련하게 펼쳐지고 있는데, 그 능선의 마루금 따라 흰색의 풍력발전기가 긴 줄을 형성하면서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하여 일조를 담당하고 있다.
< 능선의 마루금 따라 설치하고 있는 '풍력발전기' >
스카이 워크 전망대에서 또 다시 혹과 같이 돌출한 지점에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 포토존으로 가는 워크에는 강화 투명유리가 깔려 있어 더욱더 스릴을 느끼게 만든다.
중앙으로 만들어져 있는 안전 난간대를 부여 잡고 겨우 포토존으로 접근하여 주변 풍경을 구경하여 보지만, 고소공포증의 유발로 인하여 이내 돌아서고 만다.
< 중앙 전망대에서 혹과 같이 돌출한 '포토존' 으로 가는 길 >
스카이 워크 전망대를 탈출하기 위하여 이제는 엘리베이트를 타지 않고 계단을 이용하여 걸어서 내려가 보기로 하는데, 건물의 각층에는 각종 위락시설을 비롯하여 식당, 카페, 휴게소 등이 만들어져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머물고 있다.
< 건물 계단에 붙어있는 '영화 포스터' >
계단을 다 내려와 상부 드레곤 탑승장 건물 밖으로 나아가면 건물 뒤편으로 다소 넓은 나무테크로 만든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 만들어져 있는 포토존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여가를 즐긴다.
< 상부 탑승장 주변에 있는 '포토존' >
< '발왕산' 의 마스코트 >
< '용평스키장' 상부 슬로프 라인 >
6) 발왕산의 트레킹.
이곳 상부 탑승장 주변으로 3개의 트레킹 코스가 만들어져 있는데, 첫번째 코스는 발왕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바램길' 이다.
두번째 코스는 발왕수를 마시려 가는 '발왕산가든 테크길' 이며 세번째 코스는 다양한 주목나무의 군락지를 탐방하는 '주목치유 숲길' 로 만들어져 있다.
< 발왕산 주변에 있는 '트레킹' 코스 >
먼저 발왕산의 정상으로 가는 바램길 코스를 선정하면서 상부 탑승장에서 서쪽 방향으로 약 0.5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편도(片道) 18분 정도 소요된다는 안내문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능선 따라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주변으로 고산에서 자라는 주목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벌써 겨울을 준비하기 위하여 오색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 오솔길 주변에 있는 '주목나무' >
거의 평지와 같은 오솔길 따라 한 10분 정도 걸어가면 다소 넓은 평원을 만나면서 평원의 중앙에 있는 헬기장을 지나면서 조금 오르막 길로 올라가면 이내 발왕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정상에는 나무테크로 만든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 평지와 같은 '오솔길 및 헬기장' >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해발 1.458m를 가르키는 발왕산 정상석이 쪼그리고 있어 기념사진 한장을 남기고 나서 계단을 이용하여 전망대로 올라간다.
전망대 중앙에 다수의 비둘기가 날아오르는 모양의 평창 평화봉 조형물이 서 있는데, 이 조형물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평화를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한 조형물이라 하겠다.
< 전망대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발왕산' 정상석 >
< 발왕산 정상 전망대 중앙에 있는 '평화봉' >
비둘기 조형물 주변으로 만들어진 나무테크를 거닐면서 다양한 풍경을 감상하여 보는데, 전망대 뒤편으로는 조금 전에 통과한 상부 드레곤 탑승장 건물이 높게 서 있다.
눈을 남쪽으로 둘리면 고루포기산의 능선에 설치되어 있는 풍력발전기와 함께 하는 안반데기 고냉지 채소밭 및 도암호의 맑은 물이 한폭의 수채화를 만들고 있다.
< '상부 드레곤 탑승장' 건물 >
< 고루포기산과 함께 하는 '도암호' >
발왕산 정상에서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길의 중간지점에서 남쪽 방향의 사잇길로 내려가면 '마유목(媽唯木)' 이라는 특수한 나무를 만난다
이곳 마유목은 하나의 몸통에서 두 종류의 나무가 함께 사는 나무로써 잎은 다 떨어지고 빨간색 열매가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 빨간색 열매를 가지고 있는 '마유목' >
< '마유목'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마유목 나무 옆에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한그루의 주목나무가 빨간색으로 채색을 하면서 서 있는데, 이곳 발왕산에도 우리나라에서 주목나무 군락지로 유명한 소백산, 태백산, 함백산, 가리왕산, 두위봉, 백운산과 비슷하게 천년의 주목나무 단지가 무리를 이루고 있다.
< 죽어서도 천년을 살고 있다는 '주목나무' >
여기에서 부터 두번째 트레킹 코스가 되는 발왕산가든 테크길와 만남이 일어나는데, 발왕산가든 테크길은 총 길이가 0.3Km 로써 편도 8분 정도 걸린다는 안내문에 따라 잘 만들어져 있는 테크길 따라 조금 걸어가면 암벽 사이로 발왕수(發王水)가 흐르고 있다.
< 잘 만들어져 있는 '발왕산가든 테크길' >
< '발왕수' 가 솟아나는 샘 >
< '발왕수' 의 장점을 셜명하고 있는 안내문 >
이곳 4개의 발왕수에 재물, 장수, 지혜, 사랑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어 옆에 있는 일회용 종이컵으로 물을 마셔보는데, 4잔 전부를 마시기에는 너무나 많은 량(量)의 물이 되므로 재물과 장수의 샘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서 마셔본다.
< '발왕수' 를 마시는 관광객 >
< 발왕수 옆에 있는 천년의 '주목나무' >
여기에서 부터 세번째 트레킹 코스가 되는 주목치유 숲길로 이어지는데, 주목치유 숲길은 총 길이가 1.1Km에 왕복 30분이 소요된다고 기술하고 있지만 나무테크로 만든 주목치유 숲길은 산의 상당 부분 까지 내려갔다가 되돌아서 오는 고난(苦難)의 길이다.
< 세번째 코스로 내려가는 '나무테크 길' >
너무나 잘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길 따라 무아지경(無我之境)으로 내려가면 테크의 길 주변으로 천년의 주목나무가 곳곳에 자라고 있는데, '갈지(之)' 자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는 길 따라 한참을 내려가면 '팔왕(八王)눈이' 주목나무를 만난다.
< 나무테크 길 옆에 있는 '8왕눈이' 주목나무 >
여기서 다시 한 200m 정도 더 내려가면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수령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 왕 주목나무를 만나는데, 아버지 왕 주목나무은 둥지의 둘레가 4.5m로써 한 2m 정도의 높이에서 부터 2개의 가지가 뻗어서 자라는 나무로써 수령이 자그만치 1.800년 된다고 기술하고 있다.
< 수령 1.800년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 왕' 주목나무 >
< '아버지 왕' 주목나무를 안내하는 설명문 >
< 아버지 왕 주목나무에서 서식하고 있는 '왕수리 부엉이' >
아버지 왕 주목나무에서 부터 다시 올라가는 나무테크의 길로 나누어지는데, 테크 길 따라 올라가면 중간지점에 작은 이끼폭포를 비롯하여 어머니 왕 주목나무, 왕발 주목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을 만나면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여 준다.
< 다른 방향으로 올라가는 '나무테크 길' >
< 곳곳에서 만나는 '이끼폭포' >
이렇게 하여 주목단지 내에 있는 숲길을 걸으면서 인생 최상의 힐링(Healing)을 느껴 보았는데, 발왕산에는 8명의 왕(王)이 날 기운이 있다고 하여 팔왕산(八王山)으로 불려지다가 현재는 발왕산(發王山)으로 변경하여 불려진다고 한다.
곳곳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 또는 야생화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는데, 많은 안내문을 읽으면서 3개의 코스 전체를 돌아보니 벌써 해가 서산을 넘어가면서 긴 그림자가 산미루에 걸쳐진다.
발왕산 케이블카 운행은 오후 6시 30분에 종료되므로 종료시간의 임박 시점에 많은 관광객들이 동시에 하산을 서들르고 있는데, 발왕산 정상에 머물면서 자연과 함께 많은 동화(同和)를 이루고 싶지만 시간적 한계로 인하여 하산을 하기로 한다.
상부 드레곤 탑승장으로 들어가니 많은 사람들이 기나긴 줄을 형성하면서 하산하고 있어 순서를 기다리면서 하산 방향의 케빈에 몸을 의지하면서 발왕산을 내려가는데, 하부 탑승장 주변에 있는 일부 시설물에는 벌써 하나 둘씩 불빛의 조명이 켜지기 시작한다.
< 불빛을 보면서 내려가는 '케이블카' >
하부 드레곤 탑승장을 벗어나면서 건물 밖으로 나와 용평스키장 주변을 한번 돌아보는데, 한곳에는 어린이 용 놀이시설과 더불어 야외무대가 설치 되어져 있으면서 무대의 앞에는 아름다운 모양으로 장식하고 있는 LED 전광판에 불빛을 발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 폰에 담고 있다.
< 야외무대와 함께 하는 'LED 전광판' >
이곳 용평스키장에서 일행이 머물려고 하는 한화리조트 까지 다소 먼거리가 되어 에둘러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숙소를 찾아가는데, 가는 길에 이효석 선생님의 생가 주변에 있는 봉평 전통시장으로 들어가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숙소로 입실한다. - 2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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