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회.(대학교 69학번 모임) 14

천사같이 해맑은 웃음을 간직한 한센인들의 보금자리가 되는 전남 "소록도" 를 찾아.(2)

* 둘째날 : 2011년 10월 9일.(일요일) 너무나 넓은 방 구석구석 딩굴면서 자다가 잠에서 깨어나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아침 산책길로 나서 보는데, 전일 봉고차로 급하게 지나간 "병사지대" 로 다시 들어가 걸어보기로 한다.  숙소에서 조금 내려서면 애환의 장소가 되는 "수탄장" 으로 들어서서 오늘은 해변 따라 만들어진 나무테크 길로 걸어 보는데, 우측에는 항아리 같이 오목하게 들어와 있는 바다에는 잔잔한 바다물이 넘실되고 있다.  나무테크 길 가에는 소록도를 알리는 명승 유적지 설명서가 곳곳에 붙어있어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가는 길이 무척 늘어지는데, 전일 수녀님이 설명하여 준 내용들이 사진과 함께 너무나 잘 기록되어 있어 영화 필림 돌아가는 것 같이 회상이 되는 길이다.  소록도 앞 바다에는 등대를..

천사같이 해맑은 웃음을 간직한 한센인들의 보금자리가 되는 전남 "소록도" 를 찾아.(1)

2011년 10월 8-9일.(1박2일) * 첫째날 : 10월 8일.(토요일) 오늘 2개월에 한번씩 식사모임을 가지면서 우정을 쌓고 있는 "이목회" 회원들이 1박2일 일정으로 가을철 나들이 모임을 가지는데, 회원 중 1명이 평소 친분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나병 환자촌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수녀님을 방문하기로 한다.방문지는 전라남도 고흥반도 끝자락에 있는 소록도(小鹿島)로 출발하기 위하여 대곡지역에 있는 한 아파트 앞에서 오전 9시에 집결하는데, 사전 약속으로 인하여 몇 명의 불참으로 총 9명이 출발하게 된다.2대의 승용차는 주말마다 교통 체중이 심하기로 유명한 남해고속도로를 겨우 탈출하여 순천시내를 벗어나 휴식과 더불어 남해의 별미가 되는 짱뚱어탕으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는데, 고흥반도로 가는 길목에 ..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여행 : 경상남도 남해군에 있는 문학의 섬 "노도" 를 탐방하며.

2010년 5월 1일.(토요일) 1. 여행의 개요.이번 주말은 꾸준하게 다니던 산행길을 잠시 내려 놓고 여러 명의 친구들과 어울려 풍경이 있는 곳을 방문하기로 하는데, 방문하는 곳은 경상남도 남해군에 있는 "노도(櫓島)" 이라는 섬이 되겠다.아침 9시 정각 3대 승용차로 부부동반으로 총 12명이 대구시가지를 벗어나 구마고속도로 거쳐 남해고속도로에 올라 서니까 행락객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가득 채우고 있는데, 거북이와 같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조금씩 전진하게 만든다.화창한 봄 날씨가 되므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것 보다 남쪽에서 거주하는 경남 및 부산 시민들이 동시에 나들길을 만들고 있다.마산에서 부터 진주 까지 거의 1시간 동안이나 정체를 꺽은 후, 가까스럽게 정체가 풀리면서 사천 Toll gat..

경북 청송군의 명산이라고 칭하는 주왕산 백련암에서 1박2일 간 "템플스테이" 참석.

2009년 8월 22일.  대구 Y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님이 총장으로 출마를 할 때 종종 들려 기도로서 마음을 정진하였다는 사찰, 청송 주왕산에 있는 "백련암" 에 가서 마지막 기승을 부리는 여름 더위도 피하면서 복잡한 세상 잊어보자는 의견에 따라 실업자 3명이 승용차에 몸을 싣고 교수가 사는 경산에 있는 집으로 들려 교수를 Pick-up 한다. 차는 영천시가지를 지나 "노귀재" 고개마루 휴게소로 들어가 간단하게 커피 한잔을 나누면서 스님에게 전화를 한다.그러고 나서 사찰을 방문하기 전 먼저 죄를 충분히 짖고 가야만 부처님에게 소원을 빌 사연이 많다고 하면서, 승용차는 "청송약수탕" 방향으로 가서 백숙 한마리를 시켜본다.소주도 한잔을 곁들면서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 고개를 넘어 주왕산 주차장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