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문화와 산행.

송해 선생님 삶과 인생을 기록하고 있는 '송해기념관' 구경 및 '옥연지' 를 산책하면서.

용암2000 2022. 3. 3. 21:50

 

2022년 3월 2일.(수요일)

 

1. 송해기념관을 찾아서.

나는 새로운 봄과 더불어 농사에 매진하기 위하여 몇일 간 농원에 머물면서 생활을 하였는데, 모처럼 흘린 땀을 씻기 위하여 가야산 언저리에 있는 가야호텔에 있는 목욕탕으로 들어가 입욕을 즐기고 대구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연지(玉淵池) 따라 만들어져 있는 '송해공원(宋海公園)' 을 방문하여 본다.

우리부부는 금년 2022년 1월 2일 작은 아들이 운전하는 승용차를 이용하여 송해공원을 찾아 야경(夜景)을 구경한 경험이 있었던 곳인데, 그때에는 늦은 시간으로 송해기념관의 문이 닫혀 있어 관람이 불가능하였지만 오늘은 송해기념관의 관람과 더불어 하루에 일만보를 걷은 목표에 달성하기 위함이라 하겠다.

송해공원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에 있는 옥연지 주변에 만든 공원이 되는데, 국민 MC '송해(宋海)' 선생님은 1927년 황해도 재령군 출신이므로 이곳 옥연지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지만, 그가 대구에서 군 생활을 할 때 알았던 '석옥이(石玉里)' 이라는 처녀와 결혼을 하였다.

그래서 조강지처(槽糠之妻)가 되는 부인이 이곳 용연지 인근에 있는 옥포읍 기세리 사람이고, 그의 부인이 2018년 1월에 별세(別世)하므로 인하여 현재 기세리 인근에 있는 야산에 안장되어져 있어 이곳 기세리 일대를 송해공원으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더불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2021년 12월 이곳 송해공원 내에 있는 옥연지 가장자리에 송해기념관을 건립하였는데, 송해기념관은 부지면적 총 720m²에 3층의 건물로써 1층에는 사무실을 비롯하여 달성군에서 생산한 지역상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전시 판매장으로 꾸며져 있다.

 

< 옥연지 가장자리 '송해기념관' 을 가르키는 입간판 >

 

2층에는 송해 선생님에 관련되는 각종 전시실로 만들어져 있는데, 전시실에는 송해 선생님이 기증한 기념품 및 영상물의 전시실을 비롯하여 송해의 과거와 현재, 라디오스타 송해, 송해공원과 기념관, 전국노래자랑, 전국노래자랑의 에피소드 등을 소재로 하는 부스(Booth)로 만들어져 있고 3층에서는 카페 및 야외 전망대로 꾸며져 있다고 한다.

 

< 3층으로 건립되어져 있는 '송해기념관' >

 

정문을 통과하여 내부로 들어서면 입구에서 전시실을 안내하는 안내원 한명이 기념품 전시 판매장으로 인도를 하는데, 판매장에는 다양한 물건을 진열하면서 각 물건 앞에 가격표가 부착하면서 판매로 유도하고 있으므로 다수의 관람객이 기념품을 구입하고 있다.

 

< '송해기념관' 을 설명하고 있는 송해 선생님 >

 

< '기념품 전시 판매장' 의 내부 전경 >

 

< 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는 '기념품 >

 

< 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는 '들기름' >

 

엘리베이트를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가면 전시실 입구에 있는 첫번째 부스에는 한복, 연, 제기차기, 윷, 팽이 등 민속놀이 기구들을 전시하고 있고, 중앙에 있는 두번째의 부스에는 송해 선생님이 가족 또는 친구들과 찍은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다.

 

< '민속놀이' 체험장 >

 

< 송해 선생님이 찍은 '사진 전시실' >

 

제일 안쪽에 있는 세번째 부스에는 송해 선생님이 기증한 전시품을 진열하고 있는데, 특히 송해 선생님이 직접 사용한 트럼펫, 악보 등 음악에 관련되는 악기와 더불어 카메라. 가방, 손수건 등 일상 생활에 사용한 용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 송해 선생님이 기증한 '기증 전시실' >

 

< 송해 선생님이 기증한 '전시품' >

 

전시실 반대편으로 송해 선생님의 일대기를 기술하고 있는 부스로 운영하고 있으면서 입구에 있는 부스에는 송해 선생님의 과거와 현재를 표현하고 있는데, 1927년 4월 27일 출생에서 부터 현재 까지의 년표(年表)로 일대기를 일목요연(一目瞭然)하게 기술하고 있다.

 

< '송해기념관' 입구에 기술하고 있는 송해 일대기 >  

 

< 송해 선생님의 일대기를 기술하고 있는 '년표' >

 

내부로 이동을 하면 송해 선생님이 대구 달성군과의 인연(因緣)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는데, 라디오스타 송해, 송해공원과 기념관, 전국노래자랑, 전국노래자랑에서 발생한 에피소드를 영상물로 제작하여 스위치 버턴(Switch Button)만 눌리면 연속적으로 노래자랑이 방영이 된다.

 

< '라디오스타' 송해를 알리는 녹음 테이프 >

 

< '방송문화 발전사' 를 기술하고 있는 안내판 >

 

< 트로트 가수 '송해' 선생님이 부른 노래 >

 

< 달성군에서 실시한 '전국노래자랑' 방연 >

 

< '송해공원 및 기념관' 에 관련되는 안내문 >

 

< '전국노래자랑' 사회를 보고 있는 송해 선생님 >

 

< 지금 까지 '전국노래자랑' 의 현황 >

 

3층으로 올라가면 3층의 입구에는 커피 등 음료수를 판매하는 카페로 운영하고 있고 카페 앞에 있는 문을 열고 옥상으로 나아가면 전망대로 꾸며져 있는데, 이곳 전망대에서 옥연지를 내려보면 푸른색을 가지고 있는 호수의 물 위로 다양한 조형물과 더불어 나무테크의 길이 만들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다.

 

<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 >

 

< 카페와 함께 하고 있는 '옥상 전망대' >

 

<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옥연지' 상부 방향 >

 

<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옥연지' 하부 방향 >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송해기념관을 관람하고 나서 밖으로 나와 기념관 주변을 돌아보면 기념관의 전면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 하는 작은 정원의 중앙에 높이 10m 정도의 분홍색 토끼 한마리가 책을 보고 있는데, 토끼를 상징물로 만들어져 있는 이유는 송해 선생님 출생년도가 토끼의 해가 되는 것을 상징하기 위함이라 한다.

 

 < '송해기념관' 앞에 있는 토끼 조형물 >

 

2, 옥연지의 트레킹.

오늘 아침 고향에서 아침 운동도 겸하면서 약간의 산책을 하였지만 일만보에 훨씬 미치지 못하여 옥연지를 가로 질려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의 길 따라 걷기로 하는데, 나무테크의 길 중간지점에 있는 백세정(百歲亭)을 지나면서 옥연지 뒤편에 있는 야산 방향으로 걸어 보기로 한다.

 

< '옥연지' 중앙으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의 길 >

 

< 옥연지 중앙에 있는 '백세정' >

 

< 옥연지 아래 방향에 설치하고 있는 '달과 풍차' >

 

< 옥연지 상부에 있는 '야경 조형물' >

 

이곳 옥연지는 한바퀴 전체를 걷도록 산책의 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특히 산의 서쪽 가장자리에도 나무테크의 계단과 더불어 조명시설이 잘 만들어져 있어 야간에도 산책이 가능하게 하지만 오늘은 옥연지 한바퀴를 걷지 않고 상부의 방향으로 만들여져 있는 약 1/3 정도만 걷기로 한다.

 

< 산자락에서 바라보는 '옥연지' 전경 >

 

야산의 가장자리 따라 걸어가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곳곳에 시(詩)를 작성하여 부착하고 있어 시를 읽으면서 천천히 걸어가면 이내 옥연지 상부에 도착이 되는데, 옥연지 상부에는 어린이들올 위한 사계정원(四季庭園)이 잘 조성이 되어있다.

 

< 옥연지 서쪽 산자락으로 만들어져 있는 '산책길' >

 

< 산자락에서 바라보는 '송해공원' >

 

< '옥연지' 상부 방향으로 걷고 있는 탐방객 >

 

< 옥연지 상부에 조성하고 있는 '사계정원' >

 

옥연지 상부로 물이 흘려 들어가는 계곡 위로 만들어져 있는 작은 다리를 건너면 이내 상부 주차장에 도착이 되어지면서 주차장 가장자리 따라 지역의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천막촌을 형성하고 있는데, 다수의 방문객들은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농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우리부부는 농원에서 대부분의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므로 크게 구입 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다른 농부들이 심어서 가꾸어 놓은 농산물을 구경하여 보는데, 전문 농부들이 재배한 농산물들이 우수한 상품의 가치를 가지므로 감탄사를 유발하게 만든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