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4-6일(2박3일)
2, 둘째날 : 4월 5일.(수요일)
3) 맑은 물이 흐르는 청수사를 돌아보면서.
10시 50분 경 후시미 이나리 신사 앞에 있는 주차장에서 출발한 버스는 약 1시간 동안 교토 시가지를 관통하여 11시 50분 경 '청수사(淸水寺 : 기요미즈테라)' 입구에 있는 대형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시키는데, 가이드는 일행을 주차장 가장자리에 있는 한 상가 건물 앞으로 인도한다.
이 상가 건물 2층에 '청수암 청수점(淸修庵 淸水店)' 이라는 식당이 자리하고 있는데, 오늘 점심식사 시간은 청수사 및 이곳 청수암 청수점 식당에서 부터 청수사 입구 까지 도열하고 있는 '마츠바라 거리' 상가를 포함하여 총 1시간 30분 동안 구경하고 나서 1시 20분에 이곳 식당 앞에서 만남을 가지겠다고 한다.
가이드는 많은 관광객이 움직이고 있는 마츠바라 거리를 관통하면서 중요한 가게들을 주마간산(走馬看山)식으로 설명하면서 통과하여 청수사 입구 인왕문(仁王門) 앞 광장에 도착하는데, '물이 맑은 절' 이라는 뜻을 가진 청수사는 교토가 도읍이 되기 전 778년에 세워진 사원이다.
< 청수사의 첫번째 관문이 되는 '인왕문' >
청수사는 교토 시가지의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오토와산 중터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청수사이라는 명칭은 이곳에 있는 오토와 폭포에서 유래가 되었는데, 창건 이후 몇 차례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애도시대 초기가 되는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스(德川家光)' 의 명령에 따라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하였다고 한다.
< '청수사' 의 조감도 >
1994년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면서 고도 '교토의 문화재' 의 일부가 되었는데, 청수사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로는 '십일면천수관음상(十一面千手觀音像)' 을 모시고 있는 본당과 더불어 절벽 위에 거대한 목조 구조물로 지어진 '기요미즈(淸水)의 무대' 이라 하겠다.
가이드는 일행을 청수사의 첫번째 관문이 되는 인왕문을 지나 우측에 있는 서문(西門) 및 3층탑(三層塔)을 구경하고 나서 경내를 지그재그(Zigzag)로 구경하기 위하여 왼편으로 들어가 보는데, 왼편에는 수구당(隨求堂)을 비롯하여 범종각 및 요사채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 인왕문 오른편에 있는 '거리' 풍경 >
< 인왕문의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서문 및 3층탑' >
< 측면에서 바라보는 '3층탑' >
< 다시 경내의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수구당' >
< 경내 밖에 자리하고 있는 '요사채' >
수구당에서 아래 방향으로 조금 내려서면 줄기 벚나무가 아직도 많은 꽃을 피우고 있어 관광객들의 포토존(Photo Zone)이 되고 있다.
< 아직도 아름답게 피고 있는 '줄기 벚나무' >
그 뒤편으로 수 많은 애기 돌 부처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애기 돌 부처들은 이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죽은 아이들의 영혼을 기리는 부모님들의 소원이 담겨있는 부처들이라고 한다.
< 애기 '돌 부처님' >
< 또 다른 곳에 조성하고 있는 애기 '돌 부처님' >
여기에서 다시 지그재그로 걸어가 오른편 방향으로 올라가면 청수사 본당으로 들어가는 매표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가이드는 일정한 장소에 일행을 모이게 하고 입장권을 구입하여 한장씩 나누어 주면서 여기에서 부터 자유 관광을 하면서 주어진 장소에서 만남을 가지겠다고 한다.
< 본당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입장권을 구입하는 '매표소' >
< 입장권을 조사하는 '검표소' >
이곳 청수사는 약 13만㎡ 부지 위에 건립한 사찰로 청수사의 원래 이름은 '북관음사(北觀音寺 : 기타카논지)' 이라고 불려지다가 음우산(音羽山 : 오토와야마)에서 내려오는 물이 맑아 청수사(淸水寺)이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일본 법상종(法相宗)의 총 본산으로 말사(末寺)나 단가(檀家) 등 어떠한 부속 건물을 두지 않고 오직 일종일산일사(一宗一山一寺)를 고수하고 있는 사찰이 되는데, 이곳 본당 건물은 일본 국보로 지정이 되어 있으면서 경내에 15건의 중요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이라 하겠다.
< '중요문화재' 를 표시하고 있는 안내판 >
특히 청수사 앞에는 발자국이 찍힌 거대한 바위 한기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 거대한 발자국 주인공이 되면서 스님이 들고 다녔던 지팡이가 90Kg가 넘는다고 하는데, 본당 입구에 일반인들이 들고 다녔던 지팡이와 거인이 들고 다녔던 지팡이 셈플(Sample)을 두고 있다.
< 거대한 '발자국' 이 찟힌 바위 >
< 거인이 들고 다녔던 '지팡이' >
또한 청수사 본당 바로 앞 '기요미즈의 무대' 는 절벽에서 10m 쯤 튀어 나오면서 높이가 20m 정도가 되는 본당 마루로 172개 나무 기둥들이 떠 받치고 있는 목조 구조물로 지었다.
이곳 절벽에서 일본인들이 자살하기 위하여 뛰어 내린 사람이 많았지만, 대부분 목숨은 건졌지만 평생 불구의 몸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 '본당' 으로 들어가는 관광객 >
< 본당의 가장자리에 만들어져 있는 '기요미즈의 무대' >
< '기요미즈의 무대' 끝에서 내려보고 있는 관광객 >
본당 건물을 덮고 있는 지붕은 기와가 아니고 짚 같은 건초를 압축하여 만든 재붕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지붕재 수명이 평균 20년 정도가 되므로 20년 마다 대 수리를 하여야 하고 다른 건축물을 주황색으로 단청을 칠하고 있지만, 본당은 단청을 칠하지 않아 고풍미를 더하여 주고 있다.
특히 본당에는 주불이 되는 '관음보살상(觀音菩薩像)' 은 보이지 않고 대신 다른 조형물을 두고 있는데, 한 일본인 모자(母子)가 긴 줄을 서면서 겨우 차례가 와서 절을 하고 있는 관광객 뒤편에 계속하여 서 있어 나의 사진 모델이 되었다.
< 기도를 올리고 있는 '관광객' 뒤편에 서 있는 모자 >
이곳 기요미즈의 무대에 서면 교토 시가지가 아련하게 보이고 있고 눈을 야산 방향으로 돌리면 다른 법당 건물과 함께 화사한 꽃으로 장식하고 있는 동산 아래 이곳 사찰이 자랑하고 있는 맑은 물을 마시기 위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는데, 아마 이래서 청수사이라고 하나 보다.
< 기요미즈의 무대에서 바라보는 '교토 시가지' 빌딩 >
< '기요미즈의 무대' 의 바로 아래에 있는 샘 >
우리부부도 본당을 뒤로 하고 꽃이 피고 있는 야산으로 돌아서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샘 앞에 도착하여 긴 줄의 뒤편에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데, 관광객은 자외선으로 소독이 된 기나긴 물 바가지를 들고 떨어지는 물을 받아 마셔보는 체험의 시간을 가진다.
< 본당의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지장존' >
< 지장존 옆에 자리하고 있는 '아미타당' >
< 아미타당 앞에서 바라보는 '본당' 건물 >
< 야산에 피고 있는 '진달래' 꽃 >
< 맑은 물을 마시기 위하여 줄을 서고 있는 '관광객' >
더불어 이곳 청수사는 일본의 전통 옷이 되는 기모노를 입고 관광을 즐기는 선남선녀(善男善女)들이 너무나 많이 보이고 있는데, 우리 한국에서도 많은 고궁을 탐방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한국 전통 옷이 되는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중첩되어 떠오르게 만든다.
< '기모노' 를 입구 관광을 즐기고 있는 젊은이들 >
아직도 방문하고 있는 많은 탐방객을 비집고 주어진 시간에 맞추어 식당 앞으로 내려가니 일행 대부분이 모여 있어 가이드는 인원을 점검하고 나서 건물 2층에 있는 청수암 청수점 식당으로 안내 하는데, 식사와 더불어 마츠바라 거리 구경은 별도 2부에서 기술하기로 한다. - 둘째날 2-1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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