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트레킹.(전라남북도)

전북 진안군에 있는 "마이산" 종주와 함께 세계 7대 불가사에도 손색 없는 "탑사" 관람.

용암2000 2011. 1. 31. 20:12

2011년 1월 29일.(토요일)

 

연일 무서운 한파가 한반도를 꽁꽁 얼게하는 맹위가 펼쳐지는 한 겨울의 중심, 전라도 지방에서는 많은 눈이 몰려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함박눈 속으로 걷고 싶어 찾아나선 곳 전북 진안군이 자랑하는 "마이산" 종주길 산행에 합승하여 본다.

마이산은 몇 년 전에도 "강정마을" 에서 시작하여 "광대봉" 을 지나 마이산까지 종주하면서 발 아래 계곡 따라 조성된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하면서 걸어본 길에, 오늘은 눈으로 덮혀있는 마이산 풍경에 젖어보기 위해 버스에 오르니 만원의 등산객이 겨울철 산행을 즐기기 위하여 자리를 점유하고 있다.

버스는 고속도로를 달려 "마이산 Toll gate" 를 벗어나니,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도로에 눈이 쌓이므로 버스가 거북이 걸음으로 엄금엉금 기어 강정마을 언저리에 있는 산자락에 9시 50분 경 산악인을 내려 놓는다. 

오늘의 산행 Guide가 이곳 강정마을에서 마이산까지 종주길은 비록 도상거리가 12-13Km 로써 산의 높이가 500m 내외 이지만, 능선의 높 낮이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약 6간 이상 산행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몸의 Condition 좋지 않든지 아니면 눈길 걷는데 자신이 없는 사람은 버스가 마이산 남부 주차장에 가서 대기하므로, 그곳까지 타고가 중간 지점에 있는 금당사 나옹암으로 올라오는 방법도 좋은 산행이 된다고 추천하여도 모두가 종주를 선택하므로 나도 뒤 꽁무니 따라 산행 초입으로 들어간다.

 

< "마이산" 산행 초입으로 들어가는 등산객 >

 

언제나 제일 뒤편에서 천천히 고도 상승하니까, 가슴이 찢어지는 통증으로 숨이 가파와 처음부터 일행과 많은 거리가 유지되면서 후미를 장식한다.

모든 산천에 함박눈이 내리므로 이내 나무 위에도 하얀색으로 물감을 칠하듯 깨끗한 백설의 천지로 변화를 가져오지만, 간간히 부는 바람과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무가지가 쳐지면서 눈의 뭉치가 일시적으로 쏟아 지다보니 머리와 얼굴 등에 눈으로 강타 당하는 눈 싸움이 발생한다. 

 

< "함박눈" 을 덮어 쓰고 있는 나무들 >

 

지나가는 길은 앞 사람들이 만든 발자국 흔적도 남아 있지만, 새로운 눈으로 아이젠의 효과도 없이 발에 미끄럼을 타다보니 걷는 걸음도 한없이 늦어진다.

한 20분 정도 올라가면 야산의 능선에 올라서면서 "함미산성" 에 이르는데, 이 산성의 유래는 전연 기술되어 있지 않고 파손되어진 산성의 윤곽만 하얀 눈으로 덮어쓰고 쓸쓸하게 옛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산성의 역사를 기록하여 놓은 아량과 더불어 부분적으로 복원하면서 옛 조상의 발자취를 느끼면서 등산객들에게 휴식처가 되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면 좋겠는데....

 

< 자료가 거의 없이 허물어지고 있는 "함미산성" >

 

이곳 함미산성에서 부터 능선 따라 산길이 이어지면서 함박눈으로 눈꽃 터널도 통과하지만, 곳곳에 바위를 넘어가야 하는 위험한 곳이 직면하다 보니 다른 일행의 도움없이 바위를 넘어 가기에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마침 나와 같이 산행 꽁무니 따라 가는 일행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험한 곳을 통과하면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걷다보면, 눈 앞에 거대한 "광대봉" 바위 산이 직면한다.

바위로 올라가는 입구에 3거리 이정표가 나타나면서 광대봉으로 올라가는 직진 방향에는 허물어진 철조망으로 가는 길 막고 옆으로 돌아서 가라는 무언의 표시가 있지만, 모든 산행인들은 광대봉 방향으로 올라가기 위하여 바위길로 들어선다.

 

< 멀리 보이는 "광대봉" 암봉 전경 >

  

조금만 올라가면 바위에 고정시켜 놓은 약 100m의 철제 난간대를 부여잡고 씨름하면서 올라가면 해발 609m "광대봉" 정상에 이른다.

 

< 해발 609m "광대봉" 정상과 더불어 아득하게 보이는 마아산 능선 > 

 

광대봉 정상에 이르면 마이산의 조망이 그림과 같이 펼쳐지는데, 앞에는 거대한 마이산의 "암마이봉" 과 "숫마이봉" 바위가 하얀눈을 덮어쓰고 주변 산을 호령하듯 혼자 오뚝 솟아있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 하얀눈으로 덮혀 있는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전경 >

 

지나온 남쪽 방향으로 보면 넓은 들판에도 흰눈으로 덮혀 있으며, 발 아래에는 이름도 없는 "보흥사" 라는 사찰도 눈 속에 졸고 있어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 눈 속에 졸고 있는 "보흥사" 전경 >

 

광대봉으로 올라 온 바위길에서 체력을 완전히 소진시키다 보니, 정상석을 배경으로 하여 사진 한장 찍는 것도 힘의 들 정도로 온몸에 열기가 일어난다.

또 다시 반대 방향으로 광대봉을 내려가는 것도 철제 난간대 부여잡고 한 100m 정도 씨름 하여야 능선길로 내려서는데, 광대봉을 넘는데 최대한의 에너지가 요구되는 봉우리이다.

 

< "광대봉" 철제 난간대를 부여 잡고 내려오는 등산객 > 

 

이곳에서 부터 걷는 길은 Guide의 이야기와 같이 산의 높 낮이가 너무나 많다 보니, 봉우리를 올라갔다가 내려가야 하는 산길을 눈 썰매만 타는 고난의 길로 이어지다 보니 지루함도 느낄 시간적도 없다.

그렇게도 쏟아지던 함박눈도 살아지면서 화창한 날씨로 변화가 발생하여, 양지바른 곳에는 따뜻한 햇살로 인하여 눈이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수 없이 위험한 바위와 낭떠리지에 만들어진 난간대를 부여 잡고 약 1시간 정도 걷다보면 아담한 사찰 한채가 눈 앞에 머무는데, 이 사찰이 "금당사" 의 말사가 되는 "나옹암" 으로써 사찰 지붕 모두가 황금색으로 칠하고 있어 먼 곳에도 황금색으로 빛을 발하여 매우 아름다운 지붕을 나타내고 있다.

 

<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는 금당사 "나옹암" 전경 >

 

사찰의 위치가 매우 따뜻한 장소에 자리잡고 있는지, 벌써 사찰 뒤편에 있는 무덤 2기와 사찰 남쪽 방향의 지붕에는 눈이 녹아 내려서 원색의 빛갈을 나타내고 있다.

 

< "나옹암" 뒤편에 있는 무덤에 쌓여있는 눈이 녹고 있는 기이한 모습 >

 

사찰을 돌아보니 아무도 없는지 문이 굳게 닫혀서 적막감만 내리고 있으면서 몇몇 산꾼들이 바람을 피하면서 처마 밑에서 라면도 끓이면서 만찬을 즐기고 있는데, 법당에 정좌하고 있는 부처님이 묵상기도에 방해가 되지 않는지 모르겠다. 

계속적으로 능선길 따라 무아지경으로 약 1시간 정도 걸으면 또 다시 높은 암벽에 걸쳐있는 철제 계단으로 올라가면 해발 486m "나봉암" 정상에 이르는데, 이곳 정상에는 6각형 2층 정자가 건축되어 있다.

이곳 정자가 마이산 산맥의 중심에 있다 보니 전후좌우(前後左右) 어느 곳으로도 파노라마 같은 풍광이 나타내고 있어, 글로써 표현의 방법이 막연하여 진다.

 

< "전망대" 로 올라가는 철제 계단 >

 

< "나봉암" 정상에 있는 전망대와 내려오는 방향의 언덕 길 >

 

이곳 정자에서 점심식사 할려고 시도하였으나, 너무나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므로 주린 배를 달래면서 조금 하산하여 양지바른 곳을 찾아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가져본다.

간단하게 에너지를 보충하고 나서 또 다시 30분 정도 능선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보면 해발 535m "봉두암" 에 이르는데, 이곳 봉두암에서의 풍광은 바로 눈 앞에 해발 673m "암마이봉" 바위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멈추고 있다.

 

< "봉두암" 에서 바라보는 "암마이봉" 형상 >

 

"숫마이봉" 은 바위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어 원천적으로 올라감이 불가능하지만 한 때 암마이봉은 뒤편으로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나무를 이용하여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암마이봉의 오름도 완전 폐쇄하여 신성시 하는 장소로 변경되어 있다.

바위 대부분 하얀 눈으로 도색하면서도 곳곳에 맨살의 바위와 더불어 움푹 패인 구멍들이 바위의 색다른 풍경을 보여 주고 있는데, 이렇게 패인 구멍을 암석 내부의 풍화작용으로 발생된 "타포니" 현상이라고 한다.  

 

< 풍화작용으로 움푹 패인 "타포니" 현상 >

 

이곳 봉두암에서 10여 분 정도 더 하산하면 "탑사" 로 들어가는 도로에 도달하는데, 도로에 내려서니 한 겨울에도 많은 사람들이 탑사를 찾는 관광객들로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신비스러운 탑사의 풍광에 젖어들고 있다.

 

< 마이산 계곡 속에 자리잡고 있는 "탑사" 로 들어가는 입구 >

 

탑사는 거대한 암마이봉이 만들고 있는 계곡 사이에 건립된 사찰로써 사찰 주위에 약 80여 개 "돌탑" 이 매우 인상적이라 한 겨울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움직이고 있는데, 한 무리의 일본 관광객들이 추위에도 불구하고 잔뜩 웅크리면서 사진 촬영에 정신이 없다.

 

< 마이산 "탑사" 를 배경으로 >

 

이렇게 사시사철 수 많은 관광객들을 모이게 하는 탑사와 돌탑을 만든 사람은 "이갑용(1860-1957년)" 처사님으로써, 그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 일생동안 돌탑을 쌓은 "이갑용" 처사님 동상 >

 

일생 동안 혼자서 전국에 있는 가공되지 않은 천연석 돌을 이곳까지 직접 가지고 와서, 돌탑을 쌓은 기술이 "세계 7대 불가사" 에 들어가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명품이다.

현재 세계 7대 불가사에 등제된 문화재 하나하나 분석하여 보면 전부가 수십만 명의 인원을 강제로 동원하여 만들었지만, 이곳 탑사의 돌탑은 혼자의 힘으로 쌓은 탑으로 아무런 비바람과 강풍이 불어도 허물어짐도 없이 고고한 자태로 유지되는 돌탑을 보고 있으니 공학을 전공하였다는 나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은 미스테리한 일이다.

 

< 강풍으로도 넘어지지 않은 "돌탑" 모습 >

 

추위 속에서도 장시간 사찰에 머물면서 탑의 모습 하나하나 구경하여 보는데 탑의 모양이 모두 다양한 형상을 하면서 각자 특색을 가지고 있다.

제일 위쪽 2기의 천지탑을 비롯하여, 오방탑, 약사탑, 월광탑, 일광탑, 중앙탑(흔들탑), 신장탑 등의 저 마다의 이름이 붙어있지만. 왜 그렇게 작명되었는지 물어 볼 사람이 없어 쓸쓸하게 만든다. 

 

< 대웅전 앞에서 본 "돌탑" 의 풍경 >

 

< 떠나기 아쉬워 다시 찍어보는 "탑사" 전경 >

 

아쉬움을 뒤로 하고, 탑사 앞 야산을 가로질어 만들어진 길 따라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 "은수사" 사찰로 들어가 본다.              

은수사 사찰은 해발 667m의 "숫마이봉"이 병풍과 같이 둘려쌓여 있는 사찰로써, 조금 전에 관람한 탑사의 유명세로 인하여 명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사찰을 꼼꼼이 살펴보면 공부 할 자료가 많은 사찰이다.    

 

< "숫마이봉" 앞에 자리잡고 있는 "은수사" 전경 > 

 

이 사찰은 조선을 건립한 태조 "이성계" 왕이 머물면서 기도 정진한 사찰이지만, 그 시대에 건립한 고찰은 완전히 소실되고 없어져 새롭게 단장한 "대적광전 및 무량광전" 이 숫마이봉을 배경으로 하여 고즈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무량광전 옆으로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마이산 계곡에서 불어오는 새찬 바람을 잠재우고 있는 나무가 "청실배나무" 라고 하는데, 태조왕이 이곳에서 기도한 증표로 심어 놓았다고 한다.

 

< 앙상한 가지로 추위를 잠재우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386호 "청실배나무" >

 

그러므로 청실배나무의 수령이 약 700년이 된 나무로써 천연기념물 제386호로 관리되고 있는데, 나무의 높이가 18m에 가슴높이 둘레가 3m 정도이며, 나무 밑둥치로 부터 약 1-2m 에서 4개의 가지로 성장하였다.

중간지점에서 2개의 가지가 상호 결합하여 "연리지" 형상을 하고 있는 이색적인 나무인데, 가을철에 수 많은 청실배가 열린다고 하나 겨울철이 되는 지금에는 볼 수 없음에 안타갑다.

 

< 2개의 가지가 "연리지" 형상을 하면서 붙었다가 다시 갈려지는 모습 >                                                                  

 

아울러 한 겨울에 청실배나무 주위에 물 그릇 놓아두면 마이산에서 일으키는 공기의 이상 기류로 물이 위로 쳐 솟아 "역고드름" 이 하늘로 향하면서 자라난다는 장소인데, 오늘 역고드름 보기 위하여 불원천리 이곳까지 찾아와 주위를 다 돌아 보아도 찾지 못하여 스님에게 문의 하기 위하여 사찰문도 열어 보았지만 보이지 않음이 아쉽다.       

 

< 주위에 "역고드름" 이 솟는다고 기술하고 있는 안내문 >

 

또한 사찰 주위에는 천연기념물 제380호로 보호하고 있는 "줄사철나무" 30여 그루가 사찰 주변 절벽에 붙어서 자라고 있는데, 그 크기가 높이가 3-7m이며 나무의 굵기가 6-38cm가 되며 이곳 은주사가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줄사철나무의 최북단 지역이라고 한다.

 

< 은수사 담벼락에 붙어 성장하는 "줄사철나무" >

 

이렇게 탑사와 은수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와 기념물의 설명서 읽으면서 많은 시간 보내 보지만, 근본적으로 무지로 아무런 도움도 얻지 못하고 헛탕만 치고 발길을 돌려야 하는 신세이다.

탑사에서 버스가 기다리는 남부주차장 까지 한 30분 정도 내려가야 하는데, 몇년 전에는 벚나무에서 내리는 하얀 꽃잎을 머리로 받으면서 걷는 길이 되었다.

오늘은 발 아래로 하얀눈 길로 걷고 있지만, 나와 함께 산행하면서 노년을 보낼 친구 한명도 만들지 못하고 매번 홀로 걷다 보니 참 처량한 신세가 된다. 

이것도 나의 운명이겠지 하는 마음으로 한참 걸어서 내려오니 아담한 호수가 나타나는데, 그 호수에는 꽁꽁 얼어붙은 얼음으로 거대한 오리 모양의 배들이 호수가 가장자리 한 구석에서 졸고 있으며 봄을 기다리고 있는 호수 유원지 뒤편으로 거대한 암마이봉의 풍광도 홀로 눈이나 덮어쓰고 있는 모습이 나의 신세와 같이 쓸쓸하게 자리잡고 있다.

 

< 정지된 오리배와 함께 외롭게 하얀눈만 덮어쓰고 있는 "암마이봉" > 

 

눈길에 썰매나 타보기 위하여 아이젠을 벗고 미끄름을 타면서 조금 내려오니까 새롭게 건립하고 있는 "금당사" 라는 황금색 사찰 하나를 만나는데, 오전에 돌아본 나옹암의 본사이지만 경내는 너무 외형만 신경쓰는 사찰인 것 같아 보물급 문화재 탱화를 보유하고 있다고 입구에 기술하고 하여도 들리지 않고 그냥 내려간다.

 

< 황금색으로 도색하고 있는 "금당사" 전경 >

  

사찰 주위에는 진안군에서 유명한 돼지갈비와 애저탕을 판매하는 음식점 상가가 즐빈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그들 음식점에서 울려퍼지는 노래소리가 사찰의 고요 함을 많이 방해가 되어 불경 공부하는 신자에게는 적합치가 않은 사찰인 것 같다.   

조금 더 내려가면 매표소를 만나고 이내 버스가 기다리는 남부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도로 중앙에 금당사 "일주문" 이 매연을 뿜고 있는 도로 속에 자리하고 있다.

일주문의 기능은 불교 신자가 사찰에 들어갈 때 몸과 마음이 일신으로 정진하는 장소이지만, 그러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전연되지 못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 주차장 내에 있는 마이산 "금당사 일주문" >

 

특히 일주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탑사와 은주사라는 유명한 사찰이 공유하는 도로이지만, 크게 알려지지 않은 금당사 일주문이라는 현판만 붙어있어 어찌 찝찝 함을 느껴지는 마이산의 산행이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