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문화와 산행.

꽃도 없는 대구광역시 달성군이 있는 비슬산 "참꽃축제행사" 참가와 더불어 산행을 하면서.

용암2000 2011. 4. 25. 12:49

2011년 4월 23일.(토요일)

 

지금 까지 블로그 통하여 성명과 댓글 인사로 대화를 하면서 친분을 쌓고 있는 경남 창원시에 거주하는 한 아우가 4월 23일부터 5월 1일까지 대구 앞산에 있는 "비슬산" 일원에서 개최하는 제14회 "참꽃축제" 에 참석하면서, 첫 대면과 더불어 정식 인사도 겸한 동행 산행이나 하자는 의견이 교환된다.

내가 살고 있는 대구 인접에 있는 산에 최근 산행한 기억이 없다 보니 나의 블로그에 올린 산도 없어 비슬산이라도 한번 등제하기 의해 먼저 산행하는 것도 뜻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선뜻 허락하여 만남을 주선하는데, 구마고속도로 현풍 Toll gate에서 9시 정각 도킹 이루어면서 수 인사로 먼저 대면한다.

블로그를 통하여 상호 많은 생각과 의견 교환한 사이라, 처음 대면하여도 몇 년 동안 알고 지나는 사이 같이 다정한 대화로써 축제장이 열리고 있는 비슬산 자연휴양림 입구로 올라가 "대견사지(大見寺址)" 가 있는 조화봉 방향으로 산행을 시도하여 본다.

 

< "비술산 자연 휴양림" 으로 들어가는 곳에 서 있는 입석 >

 

< 행사장 입구에 설치하고 있는 환영 "아치문" >

 

올라가면서 지금 까지 살아온 인생 이야기와 더불어 비슬산의 내역과 참꽃 축제장에서 일어나는 기나긴 대화로써, 산행이 시작한다.

오늘 비슬산에서 실시하는 참꽃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이곳 달성군 지역민이 뽑은 국회의원 "박근혜" 의원도 참석한다면서, 인터넷에 올라와 있다는 아우의 이야기를 듣고서 비슬산의 유래를 좀 설명하여 본다.

비슬산은 대구의 남쪽 방향에 자리잡고 있는 산으로 해발 1084m "대견봉(大見峰)" 과 해발 1058m "조화봉(照華峰)" 으로 크게 2개의 구획으로 이루어져 있는 산으로써, 용연사와 유가사 등 천연고찰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외 대구시민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수 없이 많은 사찰을 보유하고 있는 산이다.

또한 대견사지 인접한 산 봉우리에 최근 "강우레이더관측소" 를 설치하여 낙동강에 내리는 홍수와 태풍 등을 관측 및 조사 분석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대처를 함으로써, 재해 예방을 추진하는 시설물이 새롭게 건립되어 대견사지 인접 약 30만 평 평원에 피는 참꽃과 조화의 미를 첨가시키고 있는 산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아울러 대견사지 앞으로 천연기념물 제435호를 지정된 거대한 "암괴류" 가 지천으로 펼쳐지고 있으므로 아름다움을 배가 시켜주고 있는 산으로써, 세계 지질학자의 학술적 연구 대상이 되어질 정도로 유명하며 사시사철 수 없이 많은 풍락객과 산꾼들이 찾고 있는 산으로 산림청 선정 한국 100대 명산이 등제되는 매우 아름다운 산이다.

특히 비슬산이라는 뜻을 한자로 풀이하여 보면 "비파비(琵)" 자와 "거문고슬(瑟)" 자를 쓰고 있는데, "비" 자 및 "슬" 자를 보면 임금 왕(王)자가 각각 2개 총 4개나 들어 있는 산이다.

정감록에 의거 대구 인근에 4명의 대통령이 나온다는 설(說)이 내려오고 있는데, 이 4명 대통령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등 3명의 대통령이 이미 배출되었지만 나머지 한명이 아직 남아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어 그 한분이 누구일까? 오늘 참가하는 사람 중에......

전일 많은 비가 내린 다음날이라써 그런지 아니면 축제 첫날로써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자연 휴양림 입구로 올라가는 길은 다소 한산한 분위가 일어나고 있다.

수 없이 많은 자원 봉사자와 경찰 및 지역 모범택시 기사님의 헌신적인 노력 봉사로 안전하게 주차를 하고, 수 없이 이어지는 상춘객 따라 축제장이 열리고 있는 자연 휴양림 속으로 길을 재촉한다.

올라가는 길 가에는 몇일 후 찾아오는 사월초파일 행사용으로 걸어 놓은 화려한 연등(燃燈)이 길 양쪽으로 도열하고 있으며, 또한 지역에 생산하고 있는 토산품을 판매하는 임시 상가들이 자리하고 있어 북세통을 형성하고 있다.

 

< "연등" 이 설치되어 있는 휴양림 길 걷고 있는 관광객 >

 

< "토산품 및 음식" 을 판매하는 천막 >

 

각 부스에서 제공하여 주는 음료수와 각종 선물 셋트도 받으면서 천천히 도로 따라 올라가면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는데, 이 다리 위에서 물이 내려오는 방향으로 바라보면 겨울철 "비슬산 얼음축제" 로 유명한 개울에는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하여 높이 물을 뿜고 있는 분수물이 햇빛에 반사되어 화사한 봄의 생동감이 용트림하고 있다.

 

< 자연 휴양림 앞으로 내려오는 풍족한 물과 "분수대" >

 

다리를 건너면 바로 앞에 비슬산이 자랑하는 "소재사(消災寺)" 사찰과 달성군 지역을 홍보하는 전시실 부스가 만들어져 있지만, 산행을 즐기고 나서 내려오는 길에 돌아보기로 하고 바로 산행길로 걸어간다.

많은 인파와 행사장 먹거리 천막을 지나면서 조금 올라가면 "휴양림사무실" 앞에 있는 공터에 이르는데, 이 공터에는 첫날 행사로 무엇보다 먼저 축제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산신제" 를 올리고 있다.

 

< "산신제" 를 올리고 있는 유림 >

 

행사주체 측 사람과 지역 유림(儒林)들이 무대 앞에서 전통 의상이 되는 한복과 두르마기 옷을 입고 일렬로 도열하고 있으며, 무대 위에는 제관들이 축관의 지시에 따라 전통 산신제를 올리고 있다.

산신제의 한 부분인 행사진행 과정을 잠시 관람하다가, 참꽃이 기다리고 있는 비슬산 지맥을 형성하고 있는 "대견사지" 참꽃 군락지 방향으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도로가 오른편 개울에는 풍족한 수량을 자랑하는 물이 넘쳐나고 있으며 왼편 산기슭에는 비슬산이 자랑하는 암괴류가 곳곳에 흘려내리고 있는데, 암괴류 곳곳에 돌을 모아 쌓은 탑들이 산재하고 있다.

 

< 비슬산의 자랑 "암괴류" 전경 >

 

한 30분 정도 올라가면 마지막 휴게소 상가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부터 소로의 산행길과 대견사지가 있는 정상까지 올라가는 세멘트로 포장된 임도길로 갈려진다.

모든 사람들이 주위 의자에 앉자 산행에 따른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울창한 숲속으로 무리를 형성하면서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 마지막 휴게소 앞에서 만나는 "산행 안내도" >

 

약 1시간 정도 올라가는 길 옆으로는 아름답게 핀 진달래꽃과 더불어 압도적으로 펼쳐지는 암괴류를 구경하면서 걷다보면 많은 시간이 소비 되는데, 특히 사진에 취미를 가진 아우가 암괴류의 아름다운 풍경에 도취되어 산행의 즐거움은 완전히 망각되고 암괴류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데 정신이 없다.

 

<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가는 "아우" 의 뒤 모습 >

 

이 암괴류는 지금으로 부터 약 1만 년에서 10만 년 전 지구의 빙하기에 조성된 바위로써, 길이가 자그만치 2Km가 되고 폭이 80m에 깊이가 5m가 될 정도로 거대한 암석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이 암석을 세분하여 보면 "애추"(Talus : 바위가 칼 같이 뾰죽한 모양을 형성한 바위) 및 "토르"(Tor : 화강암 바위들이 지하에서 풍화작용으로 깍기고 나서 형성된 바위 덩어리)로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 "대견사지" 정상에서 부터 흘려내리고 있는 "암괴류" >

 

< 비슬산 "암괴류" 의 설명서 >

 

나는 오직 소형 디카 카메라 하나만 사용하여 아무 곳이나 마음되로 촬영하는 나의 실력에 대비하여 아우는 대형 카메라를 가진 사진기로 찍사를 부탁하니까, 나의 사진기 운전 미숙으로 찍사하자니 그것도 크나큰 고통이 따른다.

 

< 산행 길가에서 만나는 "참꽃" 무리들 >

 

많은 사람들 꽁무니 따라 약 2시간 소비하면서 정상 임도길에 도달하니 한 때 "대견사" 라는 사찰이 있었던 암괴류가 병풍같이 둘려 쌓여있는 "대견사지" 에 이르는데,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머물면서 임시가설 무대에서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듀엣(Duet) 가수의 음악을 심취하는 관중의 박수 소리가 온산을 진동한다.

 

< 해발 1.000m 고지에 있는 "대견사지" 전경 >

 

먼저 대견사지 앞 낭떠리지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3층석탑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을 찍고 나서, 아무 곳에 자리를 잡고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관중들과 같이 호응하며 흥에 장단을 맞추어 본다.

 

< 아우와 함께 대견사지 "3층석탑" 을 배경으로 > 

 

이렇게 높은 산 정상에서 참꽃 축제에 동참하기 위하여 가설 무대를 만들고, 자가 발전기 까지 가지고 와서 무료로 기타 치면서 노래 불려주는 젊은이의 노래 솜씨가 보통이 아니라 그들의 노래에 심취하다 보니 천상에 머무는 천사도 이곳 보다 못하리라.  

 

< 임시가설 무대에서 노래하는 "듀엣" 가수 >

 

< 박수치면서 즐겨워하는 "관중" 의 자유 분망한 모습 >

 

노래 부르는 사람의 심정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연속으로 앵콜을 요청하는 바람에 젊은이들의 목이 억망으로 되는 것을 뒤로 하고 천천히 대견사지 주변의 풍광과 더불어 지자체에서 설명을 기술하여 놓은 안내판도 읽고, 또한 설명에 따라 사진으로 증거를 만드는 즐거움도 가져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여 년 전 한번 올라왔을 때, 설명서도 없어 대견사지의 역사적 배경도 모르고 산천만 구경하다가 수박 겉 핥기로 돌아보고 갔으나, 오늘은 잘 꾸며놓은 안내문 따라 다니면서 보고 읽으면서 이해 까지 하는 즐거움에 더욱더 비슬산과 대견사지의 지식이 머리 속으로 파고 들어온다.

 

< 사진과 함께 설명서가 붙여있는 "토르" 형태의 부처바위 >

   

< 동굴로 형성된 굴 입구에 있는 "마애불상" >

 

노래가 울러퍼지는 장소를 뒤로 하고 능선 주변을 돌아 참꽃 군락지로 올라서는데, 약간의 음지쪽으로 형성된 참꽃 군락지에는 아직도 참꽃이 망울도 올라오지 않는 겨울의 중앙에 머물고 있다.

 

< 완전히 겨울 속에서 잠자고 있는 약 30여 만평 "참꽃" 군락지 >

 

올해로 비슬산 참꽃 축제가 벌써 14번 째 개최하지만, 이렇게 꽃의 망울도 열리지 않는 상태에서 축제를 강행하는 지방자치단체의 고집에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매년 달성군에서는 꽃의 개화 시기를 못 맞추어 곤욕을 치른다는 소식을 방송국을 통하여 여러번 들었지만 지금 까지 한번도 축제에 참석하여 본적이 없어 남의 집 잔치 이겠지 하면서 무관심하게 지내 왔지만, 오늘 내가 직접 참석하여 보니까 이렇게 무성의 하게 축제를 개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 참꽃 군락지와 더불어 비슬산의 주봉 "대견봉" 전경 >

 

나와 같은 대구시민은 개화 시기에 맞추어 다시 방문하면 되겠지만 참꽃 축제를 보기 위하여 많은 경비를 쓰면서 먼곳에서 방문하는 사람들과 아우에게 내가 더 미안한 마음이 앞서는데, 그분들은 얼마나 큰 실망을 간직하면서 돌아가야만 하겠는가?

 

< 참꽃 군락지 "전망대" 에서 꽃을 바라보면서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 > 

 

현재 급변하는 기상이변으로 인하여 정확한 개화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첨단 IT 시대에 사는 사람으로써 좀더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적어도 꽃망울이라도 볼 수 있는 시기를 선정하여 축제가 이루어 지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 아닌지?

꽃이 없는 더 넓은 꽃밭 사이를 돌아 다니면서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애추(Talus)와 토르(Tor)를 배경으로 수 많은 풍경 사진을 담고,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즐기는 사람 틈바구니에 끼여 처음으로 아우와 둘이서 반주와 더불어 정다운 식사시간을 가져본다.

 

< 강우레이더 관측소로 가는 길에 만나는 "애추" >

 

식사 후 느릿느릿 걸어 새롭게 단장한 조화봉 정상에 있는 "강우레이더관측소" 방향으로 이동하여 엘리베이트 타고 6층 전망대에 올라가니, 또 다른 비슬산 주변 풍경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지면서 관측소에서 기술하여 놓은 일기예보 System도 공부하여 본다.

 

< 비슬산 정상에 있는 강우레이더관측소" 입석 >

 

< 돔 형태의 "관측소" 전경 >

 

< 6층 전망대에서 강우량을 공부하는 "관광객" > 

 

< 강우레이더관측소 옆에 있는 해발 1058m "조화봉" >

 

지금 까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산악회에서는 왔든 길로 되돌아 가지 않고 종주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오늘은 개인 차량을 이용한 산행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왔던 길로 되돌아서 축제장으로 다시 내려선다.

아침 산신제를 지낸 장소에 이르니 특별히 초빙한 가수들이 흥겨운 노래를 부르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데, 지역 출신 "신유" 라는 가수의 형님이 몇 곡의 노래를 열창한다

이어 설운도 가수가 "누이" 로 시작하여 연속적으로 몇 곡의 노래를 부르면서, 무대의 분위기를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 들도록 유도한다.

 

< 지역출신 가수 "신유" 의 형님이 노래하는 모습 >

 

< 설운도 가수가 열창하는 "누이" 노래 >

 

오늘은 비록 참꽃도 없는 축제장이 되어지지만, 모든 사람들을 일어서게 하여 박수와 춤을 추면서 즐거운 순간을 보내면서 비슬산 축제를 추억의 장소로 간직하도록 배려하는 주최 측의 노력이 덧 보인다.

 

< 행사를 끝내고 하산하는 "군중" >

 

내일은 우리의 영원한 오빠 "송해" 선생님이 출연하는 가요제(歌謠祭)가 이어지므로 많은 사람들이 다시 찾아 달려는 방송 멘트를 들어면서, 군중과 함께 천천히 하산하여 아침에 지나친 "소재사(消災寺)" 로 들어가 본다.

경내의 마당에 마련된 전시실로 먼저 들어가 진시 작품을 관람하여 보는 즐거움도 첨가하는데, 대부분의 전시품은 달성군에서 생산하는 토산품과 더불어 역사 자료를 구경하여 보지만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려서 건성으로 돌아보고 전시실올 벗어나 소재사를 돌아보기로 한다.

 

< 비슬산 소재사로 들어가는 "일주문" 과 경내에서 행사하고 있는 전시실 천막 >

 

< 달성군에서 주관하고 있는 "지역홍보 전시관" >

 

소재사 경내에는 축제장을 돌아보고 나온 사람들로 많이 움직이고 있는데, 사찰 마당에는 떨어지는 벚꽃으로 인하여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소재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9본사가 되는 동화사의 말사로써 신라 때 창건하였다고 추정하는데, "대웅전" 은 문화재 자료 제43호로 지정되고 "목조 지장보살 좌상" 은 문화재 자료 제44호로 지정될 정도의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이라 하겠다.

 

< 벚꽃 꽃이 딩굴고 있는 "소재사" 경내 >

 

이렇게 사찰을 돌아보고 나서 참꽃도 없이 개최하는 다소 맥이 빠진 행사장을 탈피하면서 산행을 종결하는데, 모처럼 상면한 아우와 무의미한 작별이 아쉬워 달성군 현풍면 일 때에 산재하고 있는 다른 문화유산을 잠깐 돌아보기로 하면서 길을 안내하여 본다.

먼저 내가 다녀와 나의 블로그(Blog)에 이미 기술하여 놓은 "현풍곽씨 12정려각" 으로 들어가 보는데, 정려각(旌閭閣) 건물이 도로변과 동일하게 건축되어 있어 풍광이 다소 미흡한 것을 곽씨 문중에서 나온 인부들이 정려각 건물을 조망이 살아나는 뒤편 야산 쪽으로 한 50m 이동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된다.

이어 인접하게 자리하고 있는 "도동서원" 으로 들어가 서원 내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데, 이곳 도동서원도 건물 앞에 새롭게 설명서를 부착하여 놓아 서원의 역사적인 배경과 이해의 도움을 주고 있다.

모처럼 초면에 만난 아우와 그냥 헤어짐이 쓸쓸하여 저녁식사나 하고 헤어지자는 생각으로 다람재 고개를 넘어 현풍시내에 들어오니, 다소 저녁식사의 시간이 빨라 비슬산에서 내려오는 시냇가에 자리잡고 있는 "현풍 석빙고" 로 방문 안내하여 본다.

 

< 2개의 환기 시설이 있는 "현풍 석빙고" >

 

< 현풍 석빙고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이 석빙고는 조선 영조 6년(1730년)에 만들어 졌으며 보물 제673호로 지정된 "얼음창고" 로써, 내부 크기는 길이 9m에 넓이 5m, 높이 6m 로써 제법 큰 석빙고 이며 원형이 매우 잘 보존되어 있어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으나 일반 사람들이 찾지 않고 외면하므로 참 아까운 문화재이다.  

석빙고를 나와 현풍이 자랑하는 원조 박소선 할머니가 운영하는 "원조현풍곰탕집" 으로 들어가 모처럼 곰탕으로 저녁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아우와 첫 만남을 종결하기로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