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고 56회 동문 행사.

계성학교 56회 동문 야유회는 거제도 명소 '매미성 및 맹종죽 테마파크' 의 탐방.(1)

용암2000 2024. 5. 20. 12:30

2024년 5월 19일.(토요일)

* 대구 계성고등학교 제56회 봄 야유회의 개요.

나의 모교가 되는 대구 계성고등학교 제56회 동문의 봄 야유회를 2024년 5월 19일 일요일에 실시하겠다는 회장단 연락이 도착하는데, 할일도 없고 갈곳도 없는 실업자는 불문곡직(不問曲直)하고 신청하여 본다.

야유회 장소를 거제도의 명소가 되는 '매미성 및 맹종죽 테마파크' 를 탐방하겠다고 하면서 아침 8시 30분 대구 법원 앞에서 출발하는데, 주어진 시간에 집결지에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 22명이 탑승한다.

< 계성고등학교 제56회 '회장' 의 인사 >

법원 앞을 출발한 버스는 신 대구-부산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부산광역시 서구에 있는 녹산공단으로 들어가는데, 녹산공단 끝지점 가덕도로 넘어가는 가덕대교 입구에서 진해 및 김해에서 거주하고 있는 2명의 동문이 합류한다.

<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총무' >

 

그래서 이번 야유회는 지금 까지 제일 최소의 인원이 되는 24명이 참석하는데, 비록 적은 인원이 참석하였지만 그래도 회장단에서는 알뜰한 계획(Schedule)으로 하나의 빈틈도 없이 진행시킨다.

1, 오션블루 가덕휴게소에서 쉼을 가지면서.

가덕대교를 지난 버스는 가덕도를 관통하면서 가덕도 끝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오션블루(Ocean Blue)' 휴게소로 들어가 15분 이라는 짧은 시간의 쉼을 가지도록 하는데, 먼저 화장실로 들어가 문제를 해결하고 휴게소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전망대로 들어간다.

< '오션블루 가덕휴게소' 전경 >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거가대교' >

전망대에서 '거가대교(巨加大橋)' 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을 찍고, 나는 먼저 '부산-거제 간 연결 도로 홍보전시관' 으로 들어가 본다.

전시관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침매법(沈埋法)으로 건설한 '해저터널' 및 연결다리가 되는 '사장교(斜張橋)' 를 설명하고 있다.

< '기념사진' 한장을 남기면서 >

< 먼저 찾아가는 '부산-거제 간 연결도로 홍보전시관' >

 

전시관 입구로 들어가면 차량을 탑승하면서 긴 해저터널을 지나가는 영상물을 만나고 이내 전시관으로 입실하는데, 전시관에는 부산광역시와 거제시를 잇는 다리 거가대교에 대한 모든 자료가 전시되어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탐독하여 본다.

< '홍보전시관' 으로 들어가는 입구 >

< '긴 해저터널' 을 지나가는 영상물 >

< '전시관' 내부의 전경 >

거가대교는 2004년에 착공하여 약 6년 간 공사기간을 소요하면서 2010년에 개통 하였는데, 대교의 총 길이가 8.2Km로 3.5Km의 사장교 구간과 3.7Km의 침매구간 및 육상터널 1Km로 구성되어 있다.

< '사장교' 부분의 제작방법 설명문 >

이곳 거가대교는 국내 최초의 침매터널이자 세계 최대 48m의 수심 및 최장 길이를 자랑하고 있는데, 개통 이후 부산과 거제 사이를 단 40분 이내에 주파하므로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루어져 획기적인 물류비 절감을 가져오고 있다.

침매터널 구간에는 길이 180m에 폭 26.5m 및 높이 9.97m의 침매 함체 18개를 연결하고 있는데, 여기에 사옹된 침매공법은 육상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부력으로 설치 장소 까지 이동하여 바다에 가라앉힌 후 매설한 공법이다

이곳 공사를 담당한 대우건설은 세계 최대 길이의 침매 함체 제작,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심의 시공, 공사 중 최대의 약한 해저 지반, 최초의 침매터널 함체 연결, 연결 조인트의 2중 구조 등 5가지 세계 기록을 달성한 기업체가 되었다고 한다.

< '사장교' 의 조감도 >

< 화려한 야경으로 빛나고 있는 '사장교' 사진 >

번개와 같이 1층을 구경하고 2층 휴게소로 올라가 창문을 통하여 보이는 사장교를 한번도 구경하여 보는데, 가덕도 앞에서 보이고 있는 대죽도 까지는 잔잔한 바다로 형성하고 있고 대죽도에서 부터 저도 까지 2개의 주탑을 가지고 있는 사장교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 2층 '휴게소' 의 전경 >

< 2층 휴게소에서 바라보는 '사장교' >

마침 가덕도와 대죽도 사이에 만들어져 있는 침매터널 위로 거대한 해상 구조물을 싣고 가는 바지선 한척이 지나가는데, 침매터널로 인하여 저렇게 거대한 해상 구조물도 아무런 방해 없이 이동할 수 있다는 편리성을 부여하고 있는 터널이라 하겠다.

< 거대한 철구조물을 싣고 가는 '바지선' >

15분 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인하여 오션블루 가덕휴게소의 조형물 등 야외 시설물 구경도 하지 못하고 버스에 탑승하는데, 벌써 모든 동문들이 자리에 착석하여 다음 행선지로 출발하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다.

< 휴게소 야외에 설치하고 있는 '조형물' >

 

2. 매미성의 관광.

해저터널 및 거가대로 따라 달리고 있는 버스는 대금산 Toll Gate를 벗어 나면서 이내 해안 도로로 들어가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향으로 가는 옛길 따라 한 1-2분 정도 달려가면, 도로 우측편에 자리하고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주차장에서 도로를 건너가면 '복항(垘項)마을' 이라는 이름표를 가진 마을 안길을 통과하는데, 나는 2019년 3월 2일 대구에 있는 모 산악회에서 '매미성' 탐방 및 매미성 앞에 자리하고 있는 '이수도' 트레킹에 참석한 경험이 있는 곳이다.

< '복항마을' 을 알리고 있는 입석 >

< '마을' 로 들어가는 초입 >

그때와 비교하면 마을 안길이 상전벽해(桑田碧海)의 길로 변하면서 많은 상가와 식당. 카페,기념품 가게, 옷가게 등 대도시에서 갖추고 있는 모든 시설을 구경하면서 바다 방향으로 발길을 잡는다.

< 상전벽해를 이루고 있는 '마을' 안길 >

< 마을 안길에서 만나는 '당산나무' >

 

마을 안길을 통과하여 바다가로 내려서면 마을 앞으로 아담한 몽돌 해수욕장이 펼쳐지고 다른 한편의 야산 언저리에 매미성이 자리하고 있는데, 2019년 보다 매미성에는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지만 한 건설회사의 담장이 풍경을 흐리게 만들고 있다.

< 바다가에 자리하고 있는 '매미성' >

< 매미성 뒤편 '건설회사' 의 담장 >

< 아직도 공사 중에 있는 '매미성' >

 

< 성 내에 머물면서 여가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 >

< 성 위에서 기넘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 >

< 성에서 내려보는 '몽돌해수욕장' >

이곳 매미성은 복항마을에 살고 있는 시민 '백순삼' 씨가 경작하는 야산의 밭 가장자리에 2003년 태풍 매미로 유실되었는데, 혼자 담의 형태가 되는 축대를 쌓고 있었다.

문제는 축대를 조성하고 있는 과정에서 설계 도면 또는 정부의 도움 하나 없이 오직 혼자 인고(忍苦)의 시간을 보내면서 무작위로 쌓고 있는데, 그 모습이 유럽의 중세시대 고성(古城)을 연상시키는 모양을 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혼자 쌓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애초로워 현재에는 거제시에서 성을 쌓기 위한 자재가 되는 4각의 돌과 시멘트 일부를 공급하여 준다고 하지만, 백씨는 가능한 정부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고전분투(孤戰奮鬪)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도 미완성의 성(城)이 되고 그렇게 아름다운 모양을 가진 성(城)도 아니지만, 전국 각지에 있는 많은 관광객이 머나먼 이곳 거제시 끝지점에 있는 장목면 까지 찾아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 '매미성' 을 홍보하고 있는 안내문 >

성의 내부를 한바퀴 돌아보고 바다로 내려서면 바다가 오른편으로는 아름다운 몽돌해수욕장과 더불어 몽돌해수욕장 끝편으로 '이수도(利水島)' 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 바다에 깔려 있는 '몽돌' >

< 매미성 앞에 자리하고 있는 '이수도' >

< 몽돌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매미성' >

왼편으로 거제도에서 부산광역시 가덕도로 넘어가는 거대한 '거가대교' 가 섬과 섬을 연결하는 사장교 다리가 보이고 있는데, 조금 전 오션블루 가덕휴게소 2층에서 보았던 풍경보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 멀리 보이고 있는 '거가대교' >

나는 작년 7월 부터 시작한 맨발걷기를 이곳 바다가에서 한번 시도하기 위하여 바다로 들어가 맨발로 걷기로 하는데, 혼자 한참을 걷고 있으니까 2명의 동문이 합류하므로 더욱더 힘이 나는 걷기운동이 된다.

몽돌에서 올라오는 빌비닥의 지압과 더불어 발가락 사이로 파고드는 바다 물의 맛사지를 검하게 하므로 정말 환상적인 맨발걷기 코스가 되는데, 문제는 이곳에도 1시간 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인하여 단지 5천보 정도 걸어본다.

몽돌 해안가에서 노랑색 옷을 있은 수십명의 '파룬따파(法輪大法) 여성 회원들이 수련하고 있는데, 파룬궁(法輪功)이라고도 하는 파룬따파는 '리훙쯔(李洪志)' 대사께서 창시하신 수련이다.

< 해안가에서 수련을 하고 있는 '파룬따파' 회원 >

불가(佛家)의 상승(上乘) 수련대법으로 우주의 최고 특성 '진(真), 선(善), 인(忍)' 을 근본 지도 원리로 삼아 우주의 연화(演化) 원리에 따라 수련하는 운동이라 하겠다.

주어진 시간으로 인하여 다시 신발을 신고 해안가를 떠나 복항마을로 올라가는데, 거리 입구에서는 바다가에서 수련하고 있는 파룬따파 회원과 함께 하고 있는 일행들이 선물과 더불어 파륜따파 책을 나누어주고 있다.

오후 1시 정각 주차장에 도착한 모든 일행은 버스에 승차하여 매미성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데, 오늘 점심식사는 회 정식으로 선정하였다고 한다, -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