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일요일)
3. 별난횟집에서 점심식사를 즐기면서.
매미성에서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방향으로 한 5분 정도 달라가면 지방도로 오른편 가장자리에 '별난횟집' 이라는 식당이 자리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마당발을 가졌다고 자부하고 있는 총무가 이곳 식당으로 안내한다.
< '별난횟집' 의 전경 >
사전 예약을 한 식당이라서 그런지 주어진 방으로 들어가 바로 식사시간을 가지는데, 이 식당에는 다양한 회를 전문적으로 요리하고 있지만 특별하게 점심 특선으로 1일 분 25.000원 짜리 '회 정식' 을 제공하고 있다.
< '별난횟집' 의 메뉴 >
이미 셋팅(Setting)된 좌석에 앉은 일행은 건배사를 통하여 먼저 한잔의 술을 마시면서 우정을 돈독하게 하고 본격적으로 식사시간을 가지는데, 식사에는 회를 비롯하여 초밥 등 다양한 식사가 제공하므로 푸짐한 식사시간이 된다.
< 일행이 주문한 '회 정식' >'
< 좌측 테이블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는 '동문' >
< 우측 테이블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는 '동문' >
< 중앙 테이블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는 '동문' >
4. 맹종죽 테마파크를 탐방하면서.
느근한 식사시간을 가지고 나서 다시 버스에 탑승한 일행은 별난횟집에서 작은 고개를 넘어가는데, 작은 고개 넘어 거제도에서 다소 큰 항구가 되는 장목항을 지나 해안선 따라 한 5분 정도 더 달려가면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 주차장에 도착한다.
<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 을 알리고 있는 조형물 >
나는 고등학교 동문 2명과 함께 2021년 12월 1일에서 부터 2일 까지 1박2일로 거제도 여행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둘째날이 되는 12월 2일 이곳 맹종죽 테마파크를 탐방하였는데, 그때 다소 좋은 인상이 남아 다시 시도하도록 총무에게 무언의 압력을 행사하였다.
나의 압력이 통하여서 그런지 총무는 울며겨자 먹은 심정으로 맹종죽 테마파크를 여행 코스로 삽입하므로 감사의 인사를 표하며 버스에서 내려 바로 맹종죽 테마파크로 들어가는데, 테마파크가 야산에 형성하고 있어 처음에는 다소 오르막 길로 올라가야 한다.
< '맹종죽 테마파크' 로 올라가는 입구 >
약간의 언덕 위로 올라가면 아취형 문과 더불어 매표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맹종죽 테마파크의 관람료는 성인 4.000원을 징수하고 있지만 65세 이상의 경로(敬老)에게는 3.000원을 징수하고 있다.
< '맹종죽 테마파크' 의 조감도 >
매표소 입구에 맹종죽을 이곳 거제도로 가져와 키운 소남 '신용우(辛容禹)' 선생님을 기리는 기념비가 자리하고 있는데, 신용우 선생님은 1895년 거제시 하청면 성동마을에서 출생하여 진주농림학교에서 근대과학 영농을 공부하면서 일생동안 상농정신(商農精神)을 실천하고 일깨우신 분이다.
선생님은 1927년 경남 모범 영농인의 대표로 선정이 되어 일본 규슈지방 산업시찰을 하면서 중국 하남지방의 원산지가 되는 동죽(冬竹) 세 그루를 가지고 와서 자택의 뒤산에 식재한 후 이를 꾸준히 번식 보급 시킴으로써, 이 지방 전역에 장죽림을 조성시켰다.
< 맹종죽을 도입한 '소남' 선생님의 일대기를 기술하고 있는 입석 >
맹종죽이라고 불려지는 것은 중국 삼국시대 효자 '맹종(孟宗)' 이라는 분이 겨울철에 구할 수 없는 죽순(竹筍)을 하늘의 도움으로 구하여 병환 중에 있는 어머니를 극진히 구완(救緩) 하였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삼아 '맹종죽(孟宗竹)' 이라 하였고, 소남 선생님의 덕분으로 이 고장이 우리나라의 맹종죽 시배지(始培地)가 되었다고 한다.
< '맹종죽' 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맹종죽이란 호남죽, 죽순죽, 일본죽, 모죽이라고도 하며 높이가 10m에서 부터 20m에 지름 20Cm 정도로 대나무 중 가장 굵은 대나무를 말하는데,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는 이러한 맹종죽과 자연환경을 이용한 치유 및 체험하는 죽림 테라피(Therapy) 공간이다.
< '대나무' 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맹종죽의 산지로는 한반도 남부지역으로 죽피(竹皮)에 흑갈색의 반점이 있으면서 윤기가 적으며 매우 단단하고, 탄력성이 적어 부러지기 쉬운 단점이 있어 주로 동공을 그대로 사용하는 일이 많다.
특히 필통의 대상이 되면서 속이 비어 있고 밑둥이 굵기 때문에 사용에 편리한 점이 많는데, 그래서 표면에 음각(陰刻)이나 양각(陽刻)을 장식하여 기호품(嗜好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곳 맹종죽 테마파크에서는 대나무의 활용과 보존을 통하여 죽림욕을 이용한 치유와 더불어 바다 경관과 환경 예술을 접목한 경관 치유 등을 체험할 수 있는데, 재미와 스릴이 함께 하는 모험의 숲 및 서바이벌 체험 등 청소년에게 흥미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 '테마파크' 입구에 기술하고 있는 안내문 >
다소 넓은 길 따라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맹종죽 테마파크를 방문한 관람객의 소원(所願)을 쓴 대나무 조각품이 진열하고 있고, 그 뒤편으로 맹종죽의 크기와 년도를 말하여 주는 명찰을 달고 있다.
< '맹종죽' 사이로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
< 방문자의 소원을 기술하고 있는 '대나무' 조각 >
대나무는 1년 이내 거의 모든 키가 다 큰다는 이야기 있는데, 최고로 오래된 2014년 생 대나무와 2020년 생 대나무가 큰 차별을 느끼지 못하도록 거의 동일한 높이를 가지고 있다.
< 년도와 크게 관계 없이 자라고 있는 '맹종죽' 비교 표시 >
< 빽빽하게 자라고 있는 '맹종죽' >
더 내부로 올라가면 대나무로 만든 하트 모양의 동굴이 만들어져 있고, 반대편에는 중국의 대나무 숲에서 살고 있는 엄마 판다(Panda) 곰과 함께 새끼 판다 곰 3마리가 맹종죽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하여 환영의 인사를 하고 있다.
< '대나무' 숲속으로 올라가는 길 >
< 숲속에서 길이 나누어지는 '3거리' 이정표 >
< 내려오는 방향의 '오솔길' >
< 엄마 '판다' 곰과 함께 하고 있는 3마리 애기 곰 >
<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 저지형' 대나무 >
울창한 대나무 숲속으로 계속하여 올라가면 대나무에서 뿜어내는 음(陰) 이온의 량(量)이 일반 목재에서 발산하는 량의 2배 이상 많이 배출하고 있는데, 그래서 혈액을 맑게하여 주고 저항력을 증가시켜 주므로 힐링(Healing) 하기의 최상의 장소가 된다.
< 곳곳에 만들어져 있는 '조형물' >
맹종죽 태마파크 길 따라 어느 정도 올라가면 대나무 성장의 한계점이 되는지 더 이상 대나무는 자라지 않고 대신 울창한 편백나무 단지가 조성되기 시작 하는데, 편백나무 단지 내에는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머물 수 있도록 평상을 만들어 놓고 있다.
< '맹종죽' 에서 방출하고 있는 음이온의 량 >
< 오솔길 따라 걷고 있는 '동문' >
< '죽순' 의 효능을 설멍하고 있는 안내문 >
편백나무 가장자리로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따라 한참 걸어가면 휴게소 건물이 나타나는데, 휴게소 건물 앞에서 바다 방향으로 내려보면 길죽한 칠전량(七川梁) 바다가 진해에서 부터 이곳 맹종죽 테마파크 앞 까지 들어와 있다.
< 울라가는 길에서 만나는 '정자' >
이곳 칠천량 바다에서는 우리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의 '칠천량해전(七川梁海戰)' 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순신 장군이 선조에게 미움을 받고 옥고를 치루는 동안 '원균(元均)' 이라는 장군이 이순신이 만들어 놓은 거북선과 더불어 수 많은 수병을 물살시킨 곳이다.
물론 본인도 이곳 칠전량해전에서 피살을 당하여 물 귀신이 되는 치옥적인 해전(海戰)이라 하겠는데, 그래서 바다 건너편 철천도의 한쪽 구석에 그의 살해 행적을 기록하기 위하여 칠전공원과 더불어 공원 중심지에 '전시관' 을 만들어 놓고 있다.
< '칠천량해전' 이 발생한 바다의 전경 >
나는 오늘 우리 동문들에게 이곳 칠천량해전 전시관 관람을 추천하지 않은 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는데, 전시물 대부분은 부서지고 깨지고 망가지면서 우리 수병(水兵)이 전사하고 있는 내용 밖에 없다는 것에 대하여 안타까움의 발로이라 하겠다.
어찌하던 진해에서 거주하는 해군 제독이 이곳 휴게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나무 잎으로 만든 '막걸리' 와 죽순을 넣은 만든 '해물 파전' 을 주문하는데, 그래서 일행은 막걸리를 마시기 시작하지만 아무리 마셔도 술단지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 '대나무 잎 막걸리' 를 판매하고 있는 휴게소 >
< 대나무 잎으로 만든 '막걸리' 와 죽순을 넣어 만든 '해물 파전' >
그래서 옆에서 입 맛을 다시고 있던 부산 아줌마 5명에게 술을 권하여 보니 부산 아줌마들은 바로 반응이 오면서 막걸리로 응대하는데, 그래서 우리 회장의 낚시 바늘에 바로 코가 끼여 몇일 후 부산으로 내려가 사랑을 나누기로 하면서 연락처를 교환한다.
< 부산 아줌마와 미팅을 약속한 6명의 '작당들' >
그렇게 잠깐의 애정을 나누고 나서 휴게소를 떠나 일행이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으로 내려가 버스에 탑승 하는데, 다른 동문들 모두가 답답한 버스 속에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고 있다.
< 하산 길에서 만나는 '원숭이' 가족 >
< 대나무 숲속에 만들어져 있는 '포토존' >
정말 인생이 불공평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오후 5시 경 버스는 왔던 길로 달려 가덕도를 지나 녹산공단 입구에서 진해에 거주하고 있는 2명의 동문을 내려 놓고 버스는 계속하여 대구로 이동하는데, 2시간 정도 운전하여 출발지 법원 앞에 도착한다.
회장 및 총무는 그냥 헤어짐이 아쉽다고 하면서 법원 앞에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 저녁식사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데, 이제는 고령(高齡)으로 찾아오는 늙음을 비껴 가도록 자주 만남을 기약(期約)하였으면 좋겠다. - 2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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