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4일.(금요일)
2. 대왕암공원 내에 만들어져 있는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10여 분 정도 운전하여 울산시 동구의 명소가 되는 대왕암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일행은 고등학교 한 동문의 경주시 감포에 있는 별장에서 단체로 2019년 11월 16-17일.(1박2일) 동안 머문적이 있었다.
별장으로 초대한 동문의 안내로 둘째날이 되는 11월 27일 이곳 대왕암공원을 탐방하였는데, 그땐 대왕왐공원 내에 출렁다리가 만들어지지 않아 일반적으로 울기등대 및 대왕암(大王巖) 주변의 풍경을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이곳 대왕암공원은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과 일산동에 걸쳐 있으면서 총 면적이 약 94만 m²이며 1962년 5월 15일 공원지정시 '울기공원(蔚埼公園)' 으로 불려졌으나, 2004년 '대왕암공원(大王巖公園)' 으로 변경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대왕암공원은 1만 5천여 그루의 아름드리 해송(海松)의 진한 향기와 더불어 바다의 운치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해안의 기암괴석과 송림이 어우러져 옛 선비들이 해금강(海金剛)이라고도 불려질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하지만 출렁다리가 2021년 6월에 완공하므로 대왕암공원이 더욱더 유명한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는데, 그래서 일행은 대구에서 부터 불원천리(不遠千里) 머나먼 이곳 까지 찾아와 먼저 출렁다리를 건너보기로 한다.
주차장 앞 반원형으로 만들어져 있는 상가 및 음식점 건물이 도열하고 있는 단지 옆으로 들어가면 울창한 소나무 숲 단지를 만나는데, 소나무 숲 단지 중앙으로 출렁다리를 가르키는 이정표가 서 있다.
< '대왕암공원'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반원형의 음식점 건물 >
< 음식점 앞에 자리하고 있는 '어린이' 놀이터 >
< 대왕암공원 입구에 조성하고 있는 '소나무 숲' 단지 >
< '대왕암공원' 의 조감도 >
이정표 따라 소나무 숲에서 왼편으로 조금 걸어가면 출렁다리를 건너가기 위한 매표소를 만나지만, 재정이 풍족한 울산시 동구에서는 입장료는 징수하지 않지만 통과하는 사람의 수를 카운팅(Counting)하는 계수기가 설치되어 있다.
< '출렁다리'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계수기 >
계수기를 통과하자 마자 이내 출렁다리 앞에 도착하는데,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울산 최초 출렁다리이자 동구의 대규모 상업 관광시설 중 하나이면서 대왕암공원 내 해안 산책로는 햇개비에서 부터 수루방 까지 연결하고 있다.
출렁다리 길이가 303m에 높이가 42,55m 규모로 만들어져 있는데, 중간 지지대 없이 한번에 연결되는 방식으로 현재 전국의 출렁다리 중 경간장로가 가장 길면서 바다 위로 이어진 다리이기 때문에 해안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 대왕암공원 내에 설치하고 있는 '출렁다리' 전경 >
오늘은 바람도 없는 날씨에 걷는 사람도 적어서 그런지 거의 흔들림 없이 걷기에 매우 편안한 출렁다리가 되는데, 그로 인하여 좌측으로 펼처지고 있는 일산해수욕장 및 현대중공원의 거대한 골리앗 크레인을 구경하면서 거닐 수 있는 풍경이 자리하고 있다.
< '출렁다리' 를 건너가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전경 >
<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일산해수욕장' >
< 소나무 사이로 보이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골리앗 크레인' >
출렁다리 끝지점이 되는 수루방에 올라서면서 부터 해안선 따라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로 거닐어 보는데, 해안선에는 청용(靑龍) 한마리가 살았다는 용굴, 바다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민섬, 할미바위, 해송전망대, 탕건암 등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 출렁다리 끝지점 '수루방' 을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 >
< 청용 한마리가 살았다는 '용굴' >
< '용굴'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바다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민섬' >
< 넓은 바위 위에 앉아 있는 '할미바위' >
<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해송전망대' >
< 해송전망대에서 내려보는 '바다' 풍경 >
< 갓 모양을 하고 있는 '탕건암' >
<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해안선' >
이렇게 해안선을 구경하면서 한 10여 분 정도 걸어가면 대왕암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광장에 도착하는데, 대왕암 광장 왼편 바다가에는 해녀들이 직접 잡은 물고기 또는 해산물을 판매하는 수 많은 파라솔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 대왕암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광장' >
< 대왕암 입구 광장 가장자리에 만들어져 있는 '조형물' >
<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파라솔' 상가 >
대왕암 입구 광장 구석에 대왕암의 유래가 기술되어 있는데, 유래에 따르면 신라 30대 문무왕은 죽어서 경주시 양북면에 있는 바다 속의 바위에 매장하여 동해 용(龍)으로 승화하여 바다를 지키는 호국의 신(神)이 되었다.
문무왕의 부인도 죽어 남편과 같이 용신(龍神)이 되기 위하여 이곳 울산 대왕암에 수장하였다고 하는데, 그래서 부부는 함께 동해를 수호하는 용신이 되어 수시로 침입하는 왜(倭)의 만행을 물려쳤다고 한다
< '대왕암'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이곳 광장에서 부터 마치 선사시대의 공룡 화석들이 푸른 바닷물에 옆드려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거대한 바위 덩어리들이 뭉쳐 있는데, 바위 덩어리와 덩어리 사이로 현대중공업에서 철구조물로 만든 홍예교(虹霓橋)가 만들어져 있다.
< 대왕암으로 넘어가는 '홍예교' >
< 홍예교를 건너고 있는 '관광객' >
<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는 '바위' >
< 바위 속으로 파고들고 있는 '바다' >
바위 덩어리 위로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따라 내부로 걸어가면 불그스레한 바위색이 짙푸른 동해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제일 뒤편에 솟아 있는 대왕암은 마치 한마리 용(龍)의 머리를 하고 있다.
< 대왕암 머리에 설치하고 있는 '전망대' >
용의 머리에 만들어져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 보는데, 이곳 전망대에 서면 남쪽으로 멀리 울산 석유화학단지로 들어가는 유조선들이 줄을 형성하면서 바다에 정박하여 있고 눈을 북쪽으로 돌리면 현대중공업의 육중한 골리앗 크레인이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 대왕암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오솔길' >
< 대왕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현대중공업' >
전망대에서 한참 구경하고 나서 천천히 걸어 등대 방향으로 나오는데, 잔잔한 파도가 일어나고 있는 암초 사이로 다수의 해녀(海女)들이 다소 추운 물 속에서 물질을 하고 있는 모습이 눈으로 들어온다.
< 대왕암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에 바라보는 '울기등대' >
< 해산물을 잡고 있는 '해녀' >
다시 광장에 도착하면서 이번에는 울기등대 방향으로 올라가 보는데, 이곳 울기등대는 태백산맥이 마지막으로 뻗어내려 그 끝머리 깊숙한 곳에 방어진 반도의 꼬리 부분에 '울기(蔚埼)' 등대가 건립되어 있다.
< '울기등대' 의 전경 >
< '울기등대'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울기등대의 건립시기가 1906년 3월이 되면서 등대 높이 6m의 백색 팔각형 서탑 등대를 세웠다고 하는데, 그후 등대 주변의 해송들이 자라 하늘을 감싸 안아 등대불이 보이지 않게 되자 1987년 12월 새로운 등대를 건립하였다.
< 먼저 만들었던 서탑의 '등대' >
기존 등대 위치에서 50m 정도 아래에 촛대 모양의 아름다운 동탑을 새롭게 건립하였는데, 현재 동탑이 동해안 따라 항해하는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 새롭게 건립한 동탑의 '등대' >
< 등대 마당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는 '낚시꾼' >
이곳 울기등대에서 부터 조금 더 걸어가면 울창한 벚나무들이 도로 양쪽으로 도열하고 있는데, 벚나무 아래로 청색 수국이 만발하게 피어 있으면서 그 모습이 매우 이색적으로 보이고 있다.
< 벚나무 아래에서 피고 있는 청색 '수국' >
너무나 늦은 점심식사 시간이 되지만, 이곳 울산광역시 까지 와서 좀 이색적인 식사를 하자는 의견으로 울산대교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는 '장생포(長生浦)' 로 들어가 고래 고기를 먹어 보기로 한다. - 2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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