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중국)

2박3일 일정으로 민족의 영산(靈山)이 되는 '백두산(白頭山)' 여정에 도전하였지만.(1)

용암2000 2024. 9. 22. 22:18

2024년 9월 19-21일.(2박3일)

* 여행의 개요,

우리부부는 노후(老朽)로 인하여 점점 아둔한 움직임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최근 나는 한국의 영산(靈山) '백두산(白頭山)' 에 한번 오르지 못한 상태에서 저승사자가 찾아온다면 다소 억울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금년에 한번 도전하겠다고 혼자 생각을 가졌는데, 어느날 나를 거의 반 강압적으로 대구에 있는 모 교회로 인도한 고등학교 동문 부부에게 백두산 여정(旅程)을 나누는 순간에 함께 백두산에 오르겠다고 한다.

또한 고등학교 동문은 수십년 전 부터 알고 지내는 한 지인의 부부에게 백두산 이야기를 하였다고 하는데, 그래서 지인 부부도 함께 동참하겠다는 의사 표시로 인하여 갑자기 3쌍의 부부(6명)가 백두산 여정을 계획하게 만든다.

나는 평소에도 가끔씩 해외 여행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 '콩코드' 여행사에서 출시하고 있는 백두산 상품을 검토하기로 하는데, 백두산에 올랐던 수 많은 여행자 후기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9월 중순이 가장 적합한 일정으로 정리가 된다.

백두산 천지(天池)는 '백두' 와 같이 100번을 오르면 2번 정도 천지를 대면할 수 있는 변화 무쌍한 날씨를 가진다고 하는데, 9월에는 우기도 지나가고 또한 눈도 내리지 않으므로 천지를 구경할 수 있는 확율(確率)이 가장 높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여행사의 상품 스케줄(Schedule) 및 날짜를 조정하면서 9월 19일에서 부터 21일 까지 2박3일 일정을 선정하는데, 2박3일 일정에는 백두산으로 오르는 4개의 코스 중 북파(北坡) 방향으로 올라가는 코스로 진행하게 한다.

백두산은 높이가 2,744m(중국측 발표 : 2.749.6m)가 되는 활화산(活火山)으로 면적이 약 8,000㎢에 달하면서 한국의 전라북도 면적과 비슷한 크기를 가지는데, 산의 북쪽으로 장백산맥(長白山脈)이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

특히 백두산에서 북한쪽에 자리하고 있는 장군봉(將軍峰)이 최고의 높이를 가지고 있고, 나머지 동남쪽의 마천령산맥(摩天嶺山脈) 내에 높이 2,360m 대연자봉을 비롯하여 2,000m가 넘는 연봉이 10여 개가 솟아 있다고 한다.

백두산의 등정 코스는 중국 방향에서 북파, 서파, 남파 등 3개의 코스 및 북한 방향의 동파 코스가 개발되어 있는데, 급격한 날씨 변동으로 인하여 대부분 여행자는 3박4일 일정으로 북파 및 서파 코스를 병행하는 2중 여정을 많이 선택한다.

하지만 나는 천지를 조망할 수 있는 확율이 높은 9월 방문을 추진하므로 일정이 제일 짧은 2박3일 북파 코스를 선택하였는데, 이러한 나의 선택이 가장 큰 패착(敗着)으로 들아올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였다.

1, 첫째날 : 9월 19일.(목요일)

1) 대구국제공항에서 여행사 직원과의 미팅.

콩코드 여행사에서 첫날 아침 8시 까지 대구국제공항 2층 로비에서 만남을 가지도록 요구하는데; 일행은 주어진 시간에 맞추어 공항 로비로 올라가니 금일 백두산 여행을 함께 할 인원이 총 17명이 된다.

< '대구국제공항' 의 전경 >

<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는 '대구국제공항' >

여행사에서 나온 직원은 일행에게 여권을 회수하여 항공권을 발권하면서 간단하게 주의 사항을 설명하는데, 현재 중국에서는 단체 비자를 요구하므로 비자에 기술한 순서되로 줄을 서서 입국 수속을 진행한다고 한다.

연길국제공항을 벗어나면 '대구연합 황영일' 이라고 쓴 현지(現地) 가이드가 공항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현지 가이드와 도킹이 이루어지면 그 이후에는 현지 가이드와 함께 아름다운 여행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여행사 직원은 대구국제공항에서 11시 10분에 출발하는 티웨이 탑승권을 제공하는데, 약 2시간 50분 정도 비행하여 백두산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연길국제공항에 오후 1시(연길과 시차 1시간 적용) 경 도착할 것이라고 한다.

< '대구국제공항' 내의 면세점 >

2) 연길국제공항에서 현지 가이드와 만남.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에서는 55개 소수민족을 인정하고 있는데, 현재 중국에서 조선인(朝鮮人)이 많이 살고 있는 동북 3성(지린성, 헤이롱장성, 라오닝성)의 조선족을 포함하여 재중교포가 약 185만명(2010년 기준) 정도 살고 있다고 한다.

지린성(길림성 : 吉林省)는 서쪽으로 내몽골자치구, 북쪽으로 헤이롱성, 남서쪽으로 라오닝성, 동쪽으로 러시아 및 연해주, 남쪽으로 압록강과 두만강을 경계로 하고 있는 북한과 접하고 있는,데, 지린성의 성도는 장춘시(長春市)가 된다.

장춘시에서 부터 남동쪽으로 연변조선족자치지구(延邊朝鮮族自治地區)가 자리하고 있는데, 연변조선족자치지구에는 연길시, 도문시, 돈화시, 용정시, 훈춘시, 화룡시 등 6개의 시(市)와 안도현, 왕청현 등 2개의 현(縣)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구 650,000명 정도가 살고 있는 연길시에는 남으로 용정시 및 북으로 도문시가 위치하고 있는데, 한때 연길시에서는 조선족 인구가 220,000여 명이 살았지만 현재는 대부분 대도시 또는 한국으로 이주하므로 40.000여 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오후 1시 30분 경 연길국제공항 로비에서 현지 가이드와 만남을 가지는데, 이번 여행의 구성원은 일행 6명 및 4명의 여식과 손녀를 대동하고 있는 83세 할머니의 팀 6명 및 대구에서 큰 사업을 하고 있는 부부와 아들 및 여동생 부부 등 5명의 팀으로 구성하고 있다.

< '연길국제공항' 의 전경 >

<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는 '연길국제공항' >

< '연길국제공항' 내부의 전경 >

< '연길국제공항' 내부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 >

< 연길국제공항 내에 자리하고 있는 '상가' >

< 현지 '가이드' 와 만남 >

< 연길국제공항 앞에 자리하고 있는 '주차장' >

조선족자치지구 거리에 있는 모든 간판에는 한자와 한글을 병행하여 기술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한글을 먼저 쓰고 뒤이어 한자를 썻지만 지금은 하나의 중국 정책으로 한자를 먼저 쓰고 한글을 쓰도록 통일을 시키고 있다고 한다.

< '연길시가지' 의 거리 풍경 >

< '연길시' 중심지에 흐르고 있는 강 >

< '한자와 한글' 을 병행하여 쓰고 있는 간판 >

3) 중국에서 첫 점심식사를 즐기면서.

현지 가이드는 일행을 공항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버스로 안내를 하는데, 버스는 중국에서 만든 38인승 중형 버스로 새롭게 생산을 하였는지 매우 깨끗한 버스가 되므로 만족한 승차감을 느끼게 만든다.

< 2박3일 동안 함께 할 '중형 버스' >

버스에 오른 일행은 가이드의 여행 일정에 따른 주의점을 경청하면서 연길시 중심지로 달려가는데, 연길국제공항이 연길시 중심지에 자리하므로 10여 분 정도 달려가 한 식당에 도착하므로 다소 늦은 점심식사 시간을 가진다.

가이드는 '렬군속(烈軍屬)' 이라는 랭면(冷面) 식당으로 안내를 하는데, 2층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으로 올라가니 이미 모든 음식이 셋팅(Setting)되어져 있어 바로 식사가 가능하게 한다.

< 연길시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는 '렬군속 랭면' 식당 >

금일 점심식사에는 물랭면과 더불어 탕수육이 함께 나오는데, 한국 랭면에는 반쪽의 계란이 얹져있지만 이곳 중국 랭면에는 계란 한개 전체가 나오지만 맛은 한국의 랭면과 비;슷한 맛을 가진다.

< 일행이 함께 하고 있는 '점심식사' 장면 >

< 식당에서 제공하고 있는 '랭면 및 탕수육' >

< '랭면' 을 홍보하고 있는 안내문 >

< 식당 앞 과일을 판매하고 있는 '상점' >

풍족한 식사를 끝낸 일행은 버스에 오르면서 가이드는 한국 여행사에 제공하는 스케줄에서 다소 벗어나면서 여행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하는데, 먼저 도문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두만강을 관광하기로 한다. - 첫째날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