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8일.(금요일)
1. 간송미술관의 개요.
대구미술관에서는 2018년 6월 16일 부터 9월 16일 까지 약 3개월 간 우리나라 예술계의 큰 족적을 남기고 돌아가신 '간송 전형필(澗松 全鎣弼)' 선생님이 수집한 조선회화 명품전을 개최하였는데, 나는 2018년 7월 6일 및 9월 8일 등 2번이나 방문한 경험이 있다.
그후 대구미술관에서 서울에 있는 간송미술관과 협의를 통하여 대구 간송미술관을 건립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었는데, 대구 간송미술관은 9년의 인고 끝에 마침내 2024년 9월 3일에 오픈(Open) 한다.
< 대구 간송미술관 앞 위쪽에 자리하고 있는 '대구미술관' >
대구 간송미술관 면적은 8,300㎡에 지상 2층 및 지하 1층 규모로 6개의 전시 공간으로 꾸며져 있는데, 하지만 건물이 산의 비탈면에 자리하므로 전면에서 바라보면 지상 1층 건물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4개 주차장 중 한개의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나서 간송미술관을 찾아가는데, 지상 2층에는 매표소를 비롯하여 각종 사무실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미술관 입장료는 성인 1만원을 받고 있지만 경로(敬老)에게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게 한다.
< '대구 간송미술관' 을 가르키고 있는 입간판 >
< 전면에서 바라보는 1층 모양의 '대구 간송미술관' 전경 >
< 뒤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대구 간송미술관' >
< 간송미술관 뒤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대구 수성구' 일원 >
< 지하 1층 전시실 뒤편에 만들어져 있는 '연못' >
2. 관람의 방법.
대구 간송미술관에서는 2024년 9월 3일 부터 12월 1일 까지 '세상함께 보배삼아(여세동보 : 與世同寶)' 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너무나 많은 관람객으로 인하여 원만한 관람이 불가능하다는 소식도 접하고 있다.
< 2024년 12월 1일 까지 전시한다는 '여세동보' >
그래서 기다리다가 더 이상 지나가면 여세동보를 보지 못하겠다는 조바심으로 인하여 금일 11월 8일 오후 관람을 추진하는데, 매표소로 들어가니 너무나 많은 관람객들이 입장권을 발권하고 있어 긴줄의 끝에서 겨우 입장권을 발권한다.
< 지상 2층 '매표소' 로 들어가는 입구 >
계단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지상 1층에는 미술 서적을 판매하는 부스 및 각종 아트 숍(Art Shop)의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 간송의 연역을 설명하고 있는 '간송의 방' 과 함께 제2전시실 및 제3전시실이 자리하고 있다.
이어 지하 1층에는 제4전시실 및 제5전시실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중 제5전시실에는 영상실로 꾸며져 있으면서 5D(Direction)가 가능한 원형 스크린을 가지고 있어 매우 실감나는 영상물을 감상하게 만든다,
< 지상 1층 '미술 서적' 을 판매하고 있는 부스 >
< '아트 숍' 의 판매점 >
우리부부는 2번의 관람을 통하여 간송의 콜랙션(Collection) 작품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어 전시실로 바로 내려가는데, 이번 제2전시실에서 부터 제4전시실 까지 3개 전시실에서 국보 및 보물 40점에 97점을 전시하고 있다.
1) 관람의 순서.
(1) 간송의 방을 구경하면서.
먼저 지상 1층에 자리하고 있는 '간송의 방' 을 구경하는데, 간송 전형필 선생님은 1906년 서울 종로구에서 출생하여 1962년에 작고한 문화재 수집가로써 우리나라에서 국보급 문화재 및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콜랙션(Collection)계의 거장이라 하겠다.
< '간송의 방' 을 구경하고 있는 관람객 >
서울 간송미술관은 현재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로 전적, 고려청자, 조선백자, 불상, 그림, 글씨, 부도, 석탑 등에 걸쳐 약 1천점 이상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 간송이라는 '호' 를 사용한 내력 >
2011년도 기준으로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제70호),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국보 제68호), 신윤복 풍속도 화첩(국보 제135호) 등 국보 12점에 보물 13점 등 국가 지정문화재와 더불어 서울특별시 지정문화재 4점이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 '수집 동기'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이러한 유물들은 간송 선생님이 우리 문화를 지켜내기 위하여 일본인들의 괄시에도 불구하고 문화재에 대하여 부여한 열정과 노력 및 폭 넓은 교우 관계, 당시의 시대 상황과 문화계의 이면들을 가감(加減) 없이 보여주고 있다.
< '간송' 의 일대기를 요약하고 있는 년표 >
간송은 추사 김정희(金正喜)의 학맥(學脈)을 이은 오세창(吳世昌)의 제자답게 어느 미술가 못지 않은 탄탄한 학문적 기초와 빼어난 예술적 감각을 소유하고 있는데, 예술을 사랑하고 즐기던 간송의 모습에서 전통적인 문인 예술가의 용모를 볼 수 있다.
< 긴송이 연구하고 있는 '옥정연재' >
특히 일제강점기가 되는 1938년 간송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박물관 '보화각(葆華閣)' 에서 출발하는데, 보화각은 간송 자신이 수집한 우리나라의 전적 및 고(古) 미술품과 더불어 국학 자료를 전시하기 위하여 건립한 개인 건축물이라 하겠다
1962년 전형필이 사망하자 그의 아들 '전성우(全晟雨) 및 전영우(全暎雨)' 가 부친의 유업을 이어 받는데, 1966년 간송미술관 및 한국민족미술연구소(韓國民族美術硏究所)로 새롭게 발족하여 국민의 삶을 업-그래이드(Up- grade)시키고 있다.
< '간송' 선생님이 직접 그린 그림 >
< '간송' 선생님이 쓴 글씨 >
< 간송 선생님이 쓴 '삼불암' >
< '간송' 선생님이 만든 도자기 >
< 간송 선생님이 사용한 '인장' >
매년 서울 간송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전시품으로 회화, 서예, 도예, 서화로 나뉘어 봄철 및 가을철에 걸쳐 1년에 2주일 동안 2회로 나누어서 개최하지만 상설적으로 전시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2) 제2전시실의 관람.
또한 지상 1층에는 제2전시실 및 제3전시실이 함께 하고 있는데, 제2전시실에는 신윤복 선생님의 작품 '미인도' 및 제3전시실에는 '훈민정문 해례본' 을 단독 부스(Booth)로 전시하고 있다.
< 단독 '부스' 에 전시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전시실 입구에 투영하고 있는 '미인도' 사진 >
너무나 긴줄로 인하여 우리부부는 한참 기다림을 가지고 나서 제2전시실로 입실하는데, 제2전시실에는 혜원(惠園) 신윤복 선생님이 그린 '미인도(美人圖)' 를 감상하게 한다.
< '제2전시실' 로 들어가기 위하여 긴줄을 서고 있는 방문객 >
< 혜원 신윤복 미술가의 작품 '미인도' (보물) >
우리부부는 2018년 6월과 9월 2번의 전시를 통하여 미인도를 관함한 경험이 있어 그림 보다 벽면 따라 신윤복의 연역 및 그림의 내용을 읽어보는데, 아무리 읽어도 그림에 대하여 뻥통이라 무슨 내용인지 인지가 불가능하게 만든다.
< '신윤복' 미술가가 쓴 어록 >
< '신윤복' 선생님의 연역 >
(3) 제3전시실의 관람.
제2전시실에서 벗어나면 인접하게 제3전시실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제3전시실에는 제2전시실에서 관람한 방문객들이 순서되로 입장이 가능하므로 기다림 없이 바로 입실이 가능하게 한다.
< 제3전시실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출입문 및 출구문' >
전시실 내부가 너무나 깜깜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면서 한쪽 벽면에 '훈민정음(訓民正音) 해례본' 한권을 전시하고 있는데, 앞에 관람하고 있는 여성이 어려운 해례본 전체를 읽고 있어 많은 기다림을 요구하고 있다.
< 전시하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 (국보) >
< '훈민정음 해례본'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그래서 우리부부는 벽면에 부착하고 있는 안내문을 먼지 정독하여 보는데, 새로운 문자 훈민정음은 모두 28자로써 발음 기관과 삼재<천(天), 지(地), 인(人)>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세종대왕은 문자 문화에서 소외된 백성들을 위해 배우기 쉬운 훈민정음을 만들었는데, 그렇다면 지금의 문자 문화에서 소외된 이들은 누구일까를 반문하게 만든다.
전시에는 다양한 전문적, 문화적, 신체적 조건을 지닌 서른여덟(38)분의 한글 사용자를 만나 '훈민정음' 을 함께 읽으면서 시작하는데, 이들 목소리가 작가 사운드와 한글에 얽힌 이야기를 요약하여 방송하고 있다.
< 28자로 구성하면서 '훈민정음'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나의 무지로 인하여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2곳의 전시실을 관람하고 나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기로 하는데, 그 사이 밀려드는 인파로 인하여 더욱더 많은 관람객들이 줄을 형성하고 있다. - 1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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