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제주시 구좌읍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천년의 숲이 되는 '비자림 숲길' 의 탐방.(10)

용암2000 2025. 3. 19. 10:17

2025년 3월 4-8일.(4박5일)

4. 네째날 : 3월 7일.(금요일)

4) 비자림 숲길을 걸으면서.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자리하고 있는 맛나식당에서 풍족한 점심식사를 끝낸 일행은 다음 여행지로 떠나기로 하는데, 다음 여행지는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비자림 숲길' 을 탐방하기로 한다.

식당 인근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30분 정도 달려가 비자림 숲길 입구에 있는 3거리에서 하차를 하는데, 3거리에서 비자림 숲길 방향으로 한 100m 정도 들어가면 거대한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 가장자리에 비자림 숲길로 들어가는 매표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매표소에는 성인의 입장료 3.000원을 징수하고 있지만 경로(敬老)에게는 무료 입장권을 발권하여 준다.

< '비자람 숲길' 로 들어가는 입구 및 매표소 >

나는 제주도 여행 중 2014년 7월 2일 대학교 동문과 2019년 11월 2일 집사람과 함께 제주도 명소가 되는 '비자림 숲길' 을 걸어본 경험이 있는데, 그래서 이번이 3번째 방문이라 하겠다.

매표소 앞 비자림에 대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는데, 제주도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비자림으로 448,165㎡의 면적에 500∼800년 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밀집하게 자생하고 있다.

나무 높이는 7∼14m이며 직경은 50∼110Cm 그리고 수관의 폭은 10∼15m에 이르는 거목들이 군집하여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비자나무 숲이라 하겠는데, 옛 부터 비자나무 열매인 비자는 구충제로 많이 사용하였다고 한다.

< '비자림 숲' 을 나타내고 있는 안내판 >

< '비자나무' 를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 >

< '비자림' 솦속의 탐방 코스 >

매표소에서 내부로 들어가면 '비자림(榧子林)' 이라고 쓴 입석과 더불어 하트 모양의 구멍이 뚫힌 화산석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사진을 촬영하기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비자림' 을 표현하고 있는 입석 >

< 입석 앞에 자리하고 있는 '하트' 구멍 바위 >

이곳 입석에서 부터 조금 더 내부로 들어가면 길의 좌측으로 '벼락을 맞은 비자나무' 이라는 안내석이 자리하고 있는데, 비록 벼락을 맞은 비자나무이지만 아푼 고통을 꺽으면서 씩씩하게 성정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벼락 맞은 비자나무' >

< '벼락 맞은 비자나무' 를 소개하고 있는 안내석 >

또 다시 내부로 조금 들어가면 다소 넓은 광장과 함께 'Y자' 모양의 3거리 길을 만나는데, 오른편 길에는 출입이라는 표시가 붙어있고 왼편의 길에는 출구이라는 표시가 붙어있다.

< 비자림 숲속으로 들어가는 '오솔길' >

< 입구와 출구로 나누어지는 'Y' 형 삼거리 >

출입 방향 입구에는 화산에서 분출하여 발생한 '송이' 이라는 붉은색 흙이 깔려 있는데, 제주도 송이는 중금속 흡착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는 환경 제품으로 원적외선도 92% 이상을 방출하는 신비의 방사체(放射體)가 된다고 기술하고 있다.

< '송이' 로 이루어져 있는 산책길 >

< '송이'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또한 녹음이 울창한 비자나무 숲은 2005년도 전국 아름다운 숲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과 함께 '천년의 숲' 으로 지정 되어져 있는데, 비자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 및 테르펜' 이라는 물질을 방출하므로 삼림욕(森林浴)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 '비자나무' 에 기생하고 있는 풀 >

< 비자림 숲에서 뿜어내고 있는 '피톤치드' >

< 또 다른 물질이 되는 '테르펜' >

송이가 깔려있는 오솔길 따라 비자림 숲속으로 들어가면 비자나무 마다 관리 번호가 붙어있고, 숲속에는 다양한 나무가 되는 구실나무, 후박나무, 잣나무, 삼나무, 열대림 등과 함께 나도풍란, 풍란, 콩짜개란, 흑난초, 비자란 등 희귀한 난대식물도 자생하고 있다.

< 잘려진 '곰솔' 나무의 그루터기 >

무아지경(無我之境)으로 10여 분 정도 들어가면 4개의 길로 나누어 지는데, 오른편 길은 더 많은 트레킹을 즐기기 위하여 비자림 숲의 제일 깊은 곳 까지 돌아가는 우회의 길로 만들어져 있다.

< 곳곳에 만들어져 있는 휴식처' >

그래서 더 많은 삼림욕을 즐기기 위하여 우회의 길로 들어가 보기로 하는데, 숲속으로 깊숙하게 들어가면 비자나무들이 더욱더 촘촘한 원시림 모습을 하고 있어 강한 힐링(Healing)을 느끼게 하는 길이다.

< 촘촘하게 자라고 있는 '비자나무' 숲 >

< 누워서 크고 있는 '비자나무' >

곳곳에 나무테크의 길도 있지만 대부분 울퉁불퉁하게 돌이 깔려있는 천연의 길이 되는데, 그래서 신발을 통하여 느껴지는 지압의 효과가 극대화(極大化) 되어 온몸으로 전파가 된다.

< 곳곳에서 만나는 '숨골' >

< '숨골' 을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 >

이렇게 비자림 숲을 구경하면서 한바퀴 돌면서 걷다가 '새천년 나무' 를 관람할 수 있는 나무테크의 길로 들어가는데, 거대한 비자나무 한그루가 보호 난간대 속에 자리하고 있다.

< 난간대로 보호하고 있는 '새천년 나무' >

새천년 나무는 국내의 다른 비자나무 중 최고령 나무가 되므로 지역의 무사 안녕을 지켜온 숭고함을 기리고, 희망과 번영을 구가하는 새천년을 맞이하여 2000년 1월 1일 '새천년 나무' 로 명명하였다고 한다.

< '새천년 비자나무' 를 소개하고 있는 안내석 >

새천년 나무의 수령은 약 826년이고 굵기가 약 6m가 되며 높이가 14m에 이르고 수관의 폭이 15m가 되는데, 숲에서 가장 웅장하면서 큰 터줏대감의 나무이기 때문에 구좌읍에 있는 비자림 숲을 '천년숲' 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 6m가 넘는 밑둥지를 가진 '새쳔년 비자나무' >

여기에서 부터 출구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연리지(連理枝)가 되는 비자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데, 2개의 나무가 붙어진 밑둥지 부분에 큰 상처가 발생하고 있어 다소 격이 떨어지는 연리지 나무이라 하겠다.

< 2개의 가지가 붙어서 자라고 있는 '연리지' 나무 >

< '새천년 나무와 연리지 나무' 를 함께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 >

연리지 나무에서 부터 왔던 길과 반대가 되는 오른편 길로 한참을 내려가면 비자나무 우물터가 자리하고 있는데, 추운 겨울이라서 그런지 대부분 방문객은 그냥 지나가지만 몇 명은 물을 마셔보는 체험을 가진다.

<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우물' >

< '우물터' 를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 >

출구의 방향 따라 내려가면 한쪽편으로 돌담을 쌓아놓고 있는 길로 조금 걸어가면 처음 숲으로 들어올 때 갈라진 'Y자' 형 길과 만나면서 입구 방향으로 계속하여 내려가 매표소를 통과한다.

< 출구 방향으로 나가는 '돌담 길' >

매표소 입구에 대수의 상가 건물이 자리하고 있어 한 가게로 들어가 오직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비자림 아이스크림을 구입하여 먹어보는데, 아이스크림 속에 비자 씨앗이 썩여 있어 이색적인 아이스크림이 된다.

< 비자나무 씨앗과 함께 만든 '아이스크림' >

5) 한화 리조트로 돌아가면서.

비자림 숲길을 탐방한 일행은 비자림 숲길 입구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 및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숙소로 지정하고 있는 한화 리조트로 들어가는데, 한화 리조트에 도착한 일행은 전날과 같이 먼저 지하에 있는 목욕탕으로 내려가 피로를 풀어본다.

< '컵라면과 김밥' 의 공급처 GS 25 >

그러고 나서 다시 GS25로 들어가 전날과 동일하게 저녁식사 및 내일 아침식사 용으로 컵라면과 김밥을 구입하는데, 그래서 방으로 올라가 간단하게 저녁식사 시간을 가지기로 한다. - 네째날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