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4-8일.(4박5일)
5. 다섯째날 : 3월 8일.(토요일)
3) 용연을 다시 탐방하여 보면서.
제주 국제공항에서 매우 빠른 점심식사를 끝낸 일행은 비행기가 출발할 때 까지 4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개인적으로 행동을 하기로 하는데, 나는 공항의 바로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용연 및 용두암' 을 찾기로 한다.

< '용연 및 용두암' 을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 >
혼자 택시를 이용하여 용연(龍淵) 입구에 도착하는데, 용연은 제주시가지를 관통하면서 흐르는 한천(漢川)이 바다와 상호 만나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하천으로 '취병담(翠屛潭)' 이라고도 불려진다.
용연을 건너는 출렁디리 위에 서면 위쪽으로는 약 10만년 전 점성이 높은 현무암질 용암이 흐르다가 굳어진 이후 만들어진 침식지형으로 양쪽 절벽에는 용암이 식으면서 만들어진 수직의 주상절리가 절경을 이루고 있다.
용연의 모습은 1703년에 제작된 '탐라순력도' 에 그려져 있는데, 경관이 수려해 영주 12경 중 하나가 되는 '용연야범(龍涎夜泛)' 의 장소로 제주에 부임한 목사들이 밤에 뱃놀이를 즐겼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용연을 가로질려 출렁다리가 만들어져 있지만 나는 출렁다리를 건너기 전 해안선 방향으로 내려가 보는데, 해안선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바다 가장자리에 '용연 통물 샘물터' 가 자리하고 있다.

< '용연' 을 가로질려 만들어 놓은 출렁다리 입구 >

< '용연' 과 바다가 만나는 해안 >

< '용연 통물 샘물터' 를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 >
기록에 따르면 이곳 통물 샘물터는 조선시대 순조 때 당시 용담동 지역에서 최초로 마을이 형성되었는데, 그후 마을이 급속하게 평창하므로 인하여 이곳에 우물을 만들어 식수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 식수로 사용하였던 '용연 통물 샘물터' >

< 용연 통물 샘물터에서 바라보는 '출렁다리' >
다시 출렁다리로 올라와 다리를 건너면서 용연의 상부 및 하부 방향을 구경하면서 다리를 건너보는데, 다리의 건너편 입구에는 '용연정(龍淵亭)' 이라는 정자 한채가 자리하고 있다.

< 나무테크로 만들어져 있는 '출렁다리' >

< 출렁다리에서 내려보는 '용연' 전경 >

<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용연정' >

< 좌안 절벽 위에 만들어져 있는 용연정' >
더불어 용연정 주변으로 산책길이 만들어져 있어 산책길 따라 상부 및 하부로 걸으면서 주변 풍경을 구경하는데, 이곳은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어 장시간 동안 머뭄이 필요한 곳이다.

< 용연정 주변으로 만들어져 있는 '산책길' >

< '용연' 상부지역에 만들어져 있는 주상절리 >
4). 용두암도 다시 구경하면서.
용연을 관람하고 나서 천천히 걸어 용연과 인접하게 자리하고 있는 '용두암(龍頭巖)' 으로 넘어가 보는데, 용두암은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장소가 되지만 지금은 외국인은 커녕 한국인 한명도 없다.

< '용두암'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용두암을 표시하고 있는 '입석' >

< 용두암 입구에 만들어 놓고 있는 '인어상' >
이곳 용두암은 약 10만년 전 점성이 높은 현무암질 용암이 흐르다가 굳어진 이후 만들어진 침식지형이 되는데, 용두암도 용암이 볼록하게 솟은 하천 형태로 용암이 바다쪽으로 흘러가다가 굳은 암석이다

< 바다가에 솟아 있는 '용두암' >

< '용도암' 과 함께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라마다 프라자 호텔 >
이렇게 굳은 암석이 파도가 침식하여 깍이면서 용의 머리 모양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입구에 있는 전망대에서 용도암을 내려보면 얇은 판을 길게 세워놓은 모양을 하고 있다.

< 위에서 내려보는 '용두암' >
바다가로 내려가 정면으로 바라보면 매우 아름다움 용(龍)의 형상을 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는데, 하지만 그렇게도 많이 방문하는 중국 및 일본 관광객 한명도 보이지 않고 있다.
파도가 잔잔하게 밀려오고 있는 바다가로 내려가 혼자 용두암 바위를 감상하여 보는데, 마치 흑룡(黑龍) 한마리가 승천을 하기 위하여 요동을 치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경이롭게 보이고 있다.

< 승천을 위하여 요동을 치고 있는 '용두암' >
혼자 용두암을 독식하면서 구경하는 것도 신바람이 나지 않아 택시를 이용하여 공항으로 돌아가기로 하는데, 택시 기사는 제주도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몇몇 식당의 비행을 비난한다.
물론 지금이 제주도를 방문하기에는 다소 비수기가 되어 육지 사람들이 제주도를 찾지 않고 동남아를 선호하는 것을 보고 있으니 울화통이 터지는데, 이것이 제주도민의 자업자득(自業自得)이라 하겠다.
5) 제주도를 떠나면서.
나는 공항에 도착하여도 많은 시간이 남아 한 카페로 들어가 한잔의 커피를 앞에 두고 지금 까지 보낸 제주도 여행을 회상하여 보는데, 이번에는 승용차를 랜탈하지 않아 다소 어려운 여행이 되었다. - 다섯째날 2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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