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여행 및 산행.

신안군 증도의 명소가 되는 '태평염전' 및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의 탐방.(3)

용암2000 2025. 5. 8. 17:51

2025년 5월 4-5일.(1박2일)

2. 둘째날 : 5월 5일.(월요일)

1) 태평염전을 탐방하면서.

사계절 펜션에서 아침 일찍 일어난 일행은 어제 밤에 구입한 식자재를 이용하여 간편식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7시 30분 경 펜션을 떠나는데, 첫번째 여행지로 펜션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태평염전(太平鹽田)' 을 찾아간다.

태평염전을 알리고 있는 아취형 문을 통과하면 왼편으로 거대한 코끼리 조형물들이 안내하고 있는 '소금박물관' 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소금박물관은 오전 9시 부터 출입문을 개방하므로 인하여 관람이 불가능하게 만든다.

< '태평염전'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아취형 문 >

< 아취형 문의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소금박물관' >

< 소금박물관 앞에서 길을 안내하고 있는 '코끼리' 조형물 >

< '소금박물관' 건물의 전경 >

증도 태평염전은 전남 신안군 증도면 증도에 자리하고 있는 염전으로 2007년 11월 22일 국가등록문화재 제360호로 지정이 되었는데, 이곳 염전은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 구제와 함께 국내 소금 생산 증대를 목적으로 건립하였다.

< '국가등록문화재' 로 지정하고 있는 증도 >

전 (前)증도 및 후 (後)증도로 이루어져 있는 섬 사이에 둑으로 연결하고 그 사이 갯벌을 조성하면서 국내에서 제일 큰 염전을 만들었는데, 염전은 동서방향으로 긴 장방향의 제1공구와 제2공구 및 남북방향의 제3공구 등 3개의 공구로 이루어져 있다.

< '태평염전' 의 조감도 >

< '태평염전' 의 내력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태평염전' 을 설명하고 있는 또 다른 안내문 >

염전 입구에는 목조 소금창고, 석조 소금창고, 염전 체험장, 카라반으로 이루어져 있는 숙소, 목욕탕 등의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 자연상태의 갯벌과 저수지 및 염생식물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볼거리가 많은 염전이라 하겠다.

< 태평염전으로 들어가는 '중앙 통로길' >

< 중앙 통로길 옆에 자리하고 있는 '카라반의 숙소' >

중앙 통로길 따라 염전으로 들어가면 염전의 수로(水路) 가장자리 따라 약 60여 채 소금창고와 함께 전봇대가 일렬로 줄을 형성하고 있고, 중앙 통로길에서 우측편으로 태평 염생식물원이 자리하면서 식물원 위로 나무테크 길이 만들어져 있다.

< '염생식물원' 을 가르키는 이정표 >

< 염전으로 바다물을 공급하고 있는 '수로' >

< 수로 위 '염생식물원' 으로 넘어가는 나무테크 길 >

나무테크 길 따라 조금 걸어가면 길 옆으로 염생식물의 장단점 및 갯벌 생태계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이 곳곳에 부착되어 있는데, 염생식물(鹽生植物)은 바다가 등 염분이 많은 곳애서 자라는 식물이라 하겠다.

< '염생식물' 의 장점을 설명하고 안내문 >

< 붉은색으로 물들고 있는 '염생식물' >

염생식물은 세포 속에 염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물을 잘 흡수하는데, 특히 일반 식물보다 수분을 흡수하는 뿌리 세포 표피는 염분을 필터링(Filtering)하는 가능이 강화되어 있어 염수성(鹽水性) 식물이라고도 불려진다.

< 나무테크 길 옆에 기술하고 있는 '시' >

< '염생식물원' 내에서 걷는 방법 >

염생식물이 자라고 있는 갯벌 위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길 끝지점에 정자 한채가 보이고 있는데, 아침 부터 그곳 까지 걷기가 싫어 되돌아가 정문 앞에 세워둔 승용차를 운전하여 다음 여행지로 떠나기로 한다.

< 주차장 가장자리에서 '소금' 을 판매하고 있는 가게 >

2)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을 찾아서.

태평염전에서 한 10여 분 정도 달려가면 증도면 중심지에 증도면사무소 및 증도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는데, 증도초등학교 옆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文俊卿 傳道師 殉敎記念館)' 건물이 야산의 비탈면 따라 건립되어 있다.

< 야산의 비탈면에 자리하고 있는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건물 >

오전 8시 경 정문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시키고 순교기념관을 탐방하기로 하는데, 이곳 순교기념관에도 오전 9시 30분 부터 문을 개방하므로 인하여 단지 기념관 외곽의 모습만 구경하기로 한다.

< 주차장 뒤편에 세워져 있는 '십자가' >

< '문준경 전도사' 내력을 기술하고 있는 입석 >

< 입석 뒤편에 만들어져 있는 '조형물' >

메인 통로 따라 정점으로 올라가면 중앙에 순교기념관 건물, 왼편에는 생활관 건물, 오른편으로 작은 교회 및 아파트 한채가 자리하고 있고, 기념관 앞으로는 어제 저녁에 방문하였던 짱뚱어 다리가 있는 갯벌이 펼쳐지고 있다.

< 메인 통로 정점에 자리하고 있는 '순교기념관' >

< 순교기념관 건물에 기술하고 있는 '성경' 의 한구절 >

< 기념관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생활관' >

< 기념관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교회' >

< 작은 교회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아파트' >

문준경 전도사는 1891년 전남 신안군 암태면 수곡리에서 7남매 중에서 셋째로 태어났고, 1950년 10월 5일 새벽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앞 바다에서 59세 나이로 6.25 때 남침한 인민군의 총에 의해 순교(殉敎)를 당하였다고 한다.

< '문준경 전도사' 가 순교한 바다가 >

그녀는 1년에 고무신 9컬레가 닳아 없어지도록 마을을 누비면서 가난한 사람에게, 병자에게, 산파로, 의사의 역활을 하면서 나룻배 타고 많은 섬을 방문하면서 교회를 개척하였고, 또한 복음(福音)을 전파한 사람이라 하겠다.

기념관에는 문준경 전도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녀의 삶과 신앙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2013년에 개관하였는데, 기념관 내에는 문준경 전도사의 유품과 자료를 전시하고 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관람이 불가능하게 만든다.

오늘 여행의 하일라이트는 증도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솔섬(송도)' 의 송도선착장에서 9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하여 병풍도로 들어가 '12사도의 길' 을 탐방하는 것이 목적인데, 그래서 솔섬에 있는 송도선착장으로 달려간다. - 3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