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5일.(목요일)
대구광역시 남구에서 주관하는 정월 대보름날 "달맞이 축제" 를 3월 5일 오후 3시 부터 신천둔치에서 개최한다는 주변 현수막 안내에 따라, 주어진 시간 언저리에 Wife와 둘이서 천천히 걸어 행사장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축제의 마당이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 정월 대보름날 "달맞이 축제" 를 추진할려고 하고 있는 신천둔치 >
<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신천" >
<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중앙 무대" >
< "달집태우기" 행사용으로 준비하고 있는 달집 >
정월 대보름날을 한자어로는 "상원(上元)" 이라고 하는데, 상원이란 중원(中元 : 음력 7월 15일, 백중날)과 하원(下元 : 음력 10월 15일)에 대칭이 되는 말로서 이것들은 다 도교적인 명칭이라고 한다.
대보름날은 우리나라 세시 풍속에서 가장 중요한 날로 설날 만큼이나 비중이 큰데, 이날에는 절식(節食)으로서 약밥, 오곡밥, 묵은 나물과 복쌈, 부럼, 귀밝이 술 등을 먹으며 또한 놀이로는 지신밟기, 별신굿, 쥐불놀이, 사자놀이, 오광대 탈춤 등의 놀이를 행한다.
다른 한편으로 고싸움, 나무쇠 싸움, 등의 각종 편 싸움이 행하여 지고, 제웅치기, 나무조롱달기, 더위팔기, 모기불 놓기, 방실놀이, 뱀치기 등의 액막이와 구충행사(驅蟲行事)도 행한다고 한다.
대구광역시 남구에는 대명동, 이천동, 봉덕동 등 단 3개의 동(洞)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남구에서 대명동이 전체의 약 80% 이상을 점유하면서 대명동 자체로 1동에서 11동까지 총 9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가 보니 대부분 사람들이 대명동 사람이라 하겠다.
내가 거주하는 대명 5동 본부로 들어가니, 우리집 뒤편에 거주하고 있는 통장님이 반가운 인사와 더불어 돼지고기를 포함하여 막걸리 한상을 마련하여 주므로 대낮 부터 거나하게 한잔을 즐기는 시간을 가진다.
< "대명 5동" 의 주민을 위한 본부석 >
< 통장님이 마련하여 준 "술상" >
그러고 나서 각 Booth로 이동하면서 과자, 커피, 어묵, 호두, 땅콩, 국화빵, 호떡, 감말랭이, 군고구마, 뻥튀기, 강정, 앵미리 구이, 귀밝이 술 등 다양한 먹거리를 한점씩 얻어 먹다보니, 부른 배에서 더욱더 부르게 만들어진다.
< 각종 "먹거리" 를 주고 있는 텐트 앞에 줄을 서서 >
< 각종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남구 "자원봉사대" >
< "음식" 을 즐기는 시민들 >
또한 각 텐트에는 작명, 가훈쓰기, 짚공예, 솟대 및 장승 만들기, 풍선 나누어 주기, 소원쓰기, 벌침시술, LED 등 다양한 체험의 공간을 할용하고 있다.
또한 둔치 곳곳에서는 각 동(洞) 주민의 대표들이 윷놀이, 협동 줄넘기, 짚공 튀기기, 고무신 멀리 날리기 등의 경기를 행하므로 상호 동(洞)과의 인화 단결을 돈둑하게 만들고 있다.
< "만들기 체험" 을 제공하고 있는 텐트 >
< "협동 줄넘기" 시합을 하고 있는 동 대표 >
둔치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는 중앙 무대에는 가수, 국악인, 신동소녀 가수, 타악기를 연주하는 학생, 무희의 춤, 농악놀이 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보름달이 뜨는 시간까지 지루함이 없도록 행사가 연결된다.
<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 >
< "아마추어 가수" 의 신명나는 노래 자랑 >
< 노래하고 있는 "어린이 국악인" >
< "신동소녀" 의 노래도 부르고 >
< "타악기" 를 연주하고 있는 학생 >
< 춤을 추고 있는 "무희" >
< "사물놀이" 를 펼치고 있는 공연단 >
이윽고 보름달이 뜨는 시간이 임박하므로 남구를 이끌어 가고 있는 남구청장을 비롯하여 국회의원 및 지역 유지들이 단상으로 올라와 각종 의례(儀禮)의 행사를 진행하고 나서, 오늘의 하일라이트 이라고 할 수 있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거행한다.
< 의례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남구청장" >
< "덕담" 을 이야기 하고 있는 남구청장 >
고무풍선과 함께 하늘로 날아가는 풍등(風燈)을 비롯하여 불꽃놀이가 신천둔치를 수 놓으므로 모든 액운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과 함께 날려가고, 금년 한해에도 만사형통(萬事亨通)하면서 잘 사는 남구가 되기를 간절하게 기원하는 시간을 가진다.
< 많은 "소원" 을 품고 가려고 하는 달집 >
< "풍선과 풍등" 을 하늘로 날려 보내고 >
< "고시례" 행사를 하고 있는 내빈 >
< 이윽고 "달집태우기" 를 시작하면서 >
< 다소 거센 "불길" 이 타오르고 >
< 동시에 "불꽃놀이" 가 시작되고 >
< 더욱더 축제를 빛나게 하고 있는 "불꽃놀이" >
< "달집태우기" 를 구경하고 있는 시민 >
< 맹렬하게 타고 있는 "달집" >
< 다양한 형태의 "불꽃" 으로 수 놓고 >
< 많이 소각되고 있는 "달집" >
< "달" 에 관련한 국악인의 노래도 계속하며 >
< 달집 주위를 돌고 있는 "사물놀이" 공연단 >
< 화재를 대비하고 있는 "소방관" >
< 불이 꺼지기 전 까지 함께 하고 있는 "시민" >
< 멀리서 바라보는 "행사장" 전경 >
< 집의 옥상에서 바라보는 "정월 대보름달" >
아울러 개인적인 소원과 가정의 안녕도 기원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흥겹게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농악놀이 따라 불타고 있는 달집을 돌아가면서 춤을 추는 모습을 잠시 구경하다가 집으로 돌아와 옥상으로 올라가 정월 대보름달을 쳐다 보는데, 다소 흐린 날씨로 인하여 희미한 보름달이 지구를 내려보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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