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5일.(일요일)
계성고등학교 산우회 4월 산행은 전라남도 장흥군에 있는 천관산으로 선정하였다는 회장단 통보를 받았지만, 혹독한 감기로 인하여 참석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차일피일하고 있다가 당일 아침 컨디션 따라 결정하기로 한다.
나는 2008년 4월 19일 천관산에 있는 장안사에서 천관사 까지 종주산행을 가진 산이 되어지는데, 그 때 올라본 산이 너무나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가득차게 하고 금일 아침까지 다소 많은 비가 내리지만, 산행의 출발시간이 되어지는 오전 11시 경 현지 천관산에는 비가 멈춘다는 일기예보로 인하여 다소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동행하기로 결심한다.
아침 7시 모교를 방문하여 버스에 승차하니 비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취소하므로 인하여, 단촐한 동문들이 탑승한 버스가 출발하여 성서 향군회관 앞에서 몇명의 동문들이 추가 승차하면서 총 20명 이라는 작은 동문들이 동승한 버스는 구마고속도로를 달려간다.
<산행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모교 본관" 앞 >
구마고속도로의 중간지점에 있는 영산휴게소로 들어가 회장단에서 준비한 아침식사 시간을 가지고 나서 계속하여 남해고속도로를 달려가는데, 흔들리는 버스속에서 총무님이 금일 행사를 주관하면서 회장님 인사와 더불어 산대장님에게 산행계획을 설명하도록 한다.
금일 천관산 산행의 들머리가 되어지는 천관문학관 앞 주차장에 11시 경 도착하여지면 문학관 뒤편으로 이어지는 산행길 따라 탑산사 큰절로 올라가 구룡봉과 환희대를 지나면서 천관산 정상 주변에 있는 헬기장에 도착하는데, 헬기장에서 오늘 소수 인원으로 인하여 기수별 개별식사 보다는 가능한 동문 전체가 오손도손 모여 함께 하는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다양한 이야기와 더불어 게임을 즐기면서 영암-순천 간 고속도로를 달려가다가 마지막 휴게소가 되어지는 보성녹차 휴게소로 들어가서 불순물을 제거시킴과 동시에 에둘러 천관산으로 달려가지만,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하여 예상도착 시간 보다 다소 늦은 11시 30분 경 천관산 남쪽에 있는 천관문화관 앞 주차장에 도착하여 진다.
< 마지막 휴게소가 되는 "보성녹차 휴게소" >
오늘은 단촐한 인원으로 인하여 오히려 느근하게 단체사진 한장을 찍고 나서 산대장의 인솔에 따라 산행의 들머리로 들어가는데, 비록 비는 내리지는 않지만 지독하게 흐린 날씨와 안개로 인하여 매우 우중충한 날씨가 되어진다.
< 산행 들머리에 있는 "천관문학관" >
문학관 옆으로 만들어진 나무테크 길 따라 고도를 상승하면 이내 길을 계곡 옆으로 올라가는데, 계곡에는 전일과 금일 아침 까지 내린 비로 인하여 많은 물이 흘려 내리면서 바위를 휘몰아 치면서 흐르는 물소리가 계곡 전체를 진동하게 한다.
< "천관문학관" 옆에 있는 나무테크 길 >
< 산행의 들머리로 올라가는 "동문" >
< 계곡을 건너는 "나무테크 다리" >
< 많은 물이 흘려내리는 "개울" >
< 거대한 "폭포" 를 이루고 있는 개울 >
계곡 옆으로 조금 올라 가다가 산행길은 세멘트 포장길과 만남이 일어나면서, 세멘트 포장길 옆으로는 많은 돌탑과 더불어 자욱하게 내리고 있는 안개 속에서도 진달래꽃과 동백꽃들로 인하여 매우 아름다운 길로 올라가게 한다.
< 계곡 옆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산행길" >
< 돌탑과 안개 속으로 이어지는 "세멘트 길" >
< 가랑비에 젖어 있는 "진달래꽃" >
멀리서 들리는 물소리와 함께 가벼운 발걸음으로 고도를 상승하면 문학탐방 공원을 만나는데, 여기 문학탐방 공원에는 각종 시비(詩碑)들이 이슬에 젖어 더욱더 희미한 글씨들이 나타나지만 너무나 많은 시비로 인하여 한수의 시(詩)도 읽을 보지 못하고 고도를 상승하게 만든다.
< "문학탐방" 을 가르키는 길 >
< "천관산문학 공원" 을 알리는 입석 >
< 안개비에 젖어 있는 "시비" 안내문 >
너무나 잘 조성한 돌탑과 함께 많은 볼거리를 감상하면서 한 30분 정도 고도를 상승하면 탑산사 주차장 3거리가 나타나는데, 오른편 세멘트 포장길의 끝지점에 "탑산사(塔山寺)" 라는 사찰이 있다고 하지만, 선행하고 있는 산대장이 현재 탑산사 사찰을 신축 및 보수하고 있어 관람 할 가치가 그렇게 크게 않으므로 인하여 직진 방향의 사잇길로 안내하면서, 본격적인 산행길로 유도하여 준다.
< 잘 조성되어 있는 "돌탑" >
< 돌탑과 시비 사이로 걷고 있는 "후미 팀" >
< 탑산사 주차장 3거리에서 "탑산사 큰절" 을 가르키는 사잇길 이정표 >
많은 물이 흘려내리는 계곡 옆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에는 야생 동백나무들이 자라고 있으면서 빨간 동백꽃이 이슬에 머금으면서 더욱더 선명한 선홍빛 색을 띄우고 있는 모습과 더불어 몽땅 떨어져 있는 동백꽃으로 인하여 발걸음을 한층 더 가볍게 하지만 워낙 무거운 육신이다 보니, 선행인들과 거리가 더욱더 멀어진다.
< 본격적으로 산행길로 올라가는 "동문" >
< 허들어지게 피고 있는 "동백꽃" >
< 몽땅 떨어지고 있는 "동백꽃" >
탑산사 주치장 3거리에서 한 10여분 정도 올라가면 반야굴(般若窟)이라는 거대한 바위 한개를 만나는데, 바위 아래에는 문을 달아 작은 방(房)을 만들면서 내부에 사람들이 비를 피하게 하는 작은 공간을 가진 바위가 되어진다.
< 바위 밑 방으로 꾸미고 있는 "반야굴" >
반야굴을 통과하면서 부터 계곡 물소리는 멀어지고 본격적이 급경사의 오르막 길로 올라가게 하는데, 내리고 있는 안개비로 인하여 무거워지는 옷과 더불어 범벅이 되어지는 땀으로 인하여 선두와의 거리가 더욱더 벌어지는데, 후미에서 고생하면서 걷고 있는 나와 나의 동료를 보호하기 위하여 함께 보조를 맞추면서 걷고 있는 산대장에게 미안함이 하늘을 찌르게 한다.
< "힘들게" 올라가다가 내려보는 길 >
우여곡절 끝에 반야굴에서 10여분 정도 더 올라가면 울창한 대나무 숲을 만나면서 숲의 중간지점에 또 다른 3거리 이정표를 만나는데, 여기에서 오른편으로 한국불교 태동지라고 하는 탑산사 "큰절" 이 되어지는 사찰이 40m 지점에 있다는 이정표로 인하여 배낭을 내려놓고 큰절을 관람하기로 한다.
< 울창한 "대나무 숲" 속으로 이어지는 길 >
< 대나무 숲속 "탑산사 큰절" 을 가르키는 이정표 >
울창한 대나무 숲을 통과하면 높은 돌담 위로 큰절의 지붕이 보이고 있어 마지막 힘을 쓰면서 돌담 사이로 올라서면 탑산사의 큰절을 대면하여 지는데, 왼편으로 높은 바위가 자리하고 있으며 사찰의 중심지에는 단청도 하지 않고 있는 대웅전 건물과 더불어 오른편으로 요사채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 천년 고찰이 되어진다.
< 높은 돌담 위에 있는 "탑산사 큰절" 의 지붕 >
< 높은 담장 아래에서 피고 있는 "수선화" >
< 탑산사 큰절 왼편의 뒤쪽에 있는 거대한 "바위" >
< 천년의 고찰이 되는 탑산사 큰절 "대웅전" >
< 대웅전 오른편에 있는 "요사채" 건물 >
이 탑산사 큰절은 통일신라 시대에 통영화상이 창건 하였으며, 우리나라 불교 계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의상대사, 법량대사, 담조대사, 침굉선사 등 고승대덕 분들이 수행한 도량이라고 한다.
특히, 이 탑산사 큰절은 신라 통일에 크게 기여 하신 김유신 장군의 애첩이 되어지는 천관녀 전설을 가진 사찰이 되어지는데, 김유신 장군은 평소에 술을 즐기므로 인하여 국정의 업무를 끝나면 매일 천관녀가 운영하는 요정을 찾았다고 한다.
그의 작은 누이 동생이 되고 무열왕 아내가 되어지는 문희의 충고로 인하여 다시는 요정을 찾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였지만, 김유신 장군을 태운 말이 평소 습관과 같이 요정 방향으로 가므로 인하여, 말에서 내려 그 자리에서 말의 목을 치고 다시는 요정 출입을 금지하였다고 한다.
이에 천관녀는 경주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이곳으로 들어와 머리를 깍고 여승으로 일생을 마쳤다고 하는데, 천관보살이 머문 이곳에 그녀의 이름을 따서 "천관산(天冠山)" 이라고 불려졌다고 한다.
이 큰절에서 다시 왼편 방향으로 돌아가면 거대한 바위를 만나는데, 이 바위 측면에는 사람의 얼굴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나 안개로 인하여 전체 융곽을 볼 수 없어 매우 애석함이 묻어난다.
< "사람의 얼굴" 모습하고 있는 거대한 바위 >
이 바위 옆으로 이어지는 낭떠러지 길에 걸쳐 있는 Rope를 의존하면서 고도를 상승하면 거대한 바위들이 연속하여 자리하고 있으며, 산행길의 가장자리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아육왕탑이라는 바위가 자리하고 있다는 사진과 더불어 설명문이 붙어 있지만 한치 앞도 불 수 없는 시야로 인하여 실망감을 크게 만든다.
< "아육왕탑" 이 있다는 설명문과 사진 >
< 안개 속에 숨어 있는 "기암괴석" >
몇번의 거대한 바위 옆으로 만들어진 나무테크 길을 올라서면 "구룡봉(九龍峰)" 이라는 또 다른 거대한 바위에 도착하여 지는데, 구룡봉 바위의 석상(石上)에는 룡(龍)이 살았다는 수십개의 구덩이가 자리하고 있으면서 그 구덩이 속에는 맑은 물이 항상 고여 있다고 한다.
< "구룡봉" 을 알리는 안내문 >
안개 속에서도 구룡봉 바위에 올라가서 주변 조망을 구경하여 보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옛날 올라 본 경험을 회상하여 보는데, 남쪽 방향으로 다도해 바다가 펼쳐지면서 발 아래에는 육지에서 제주도 성산포항으로 제일 빠른 쾌속선 배가 운항하는 "노력" 항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뒤편으로 높은 한라산 봉우리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아련하게 회상 되어진다.
< "구룡봉" 바위로 올라가는 일행 >
< 구룡봉 앞에 있는 "바위" >
바위를 내려와서 오른편 능선 방향으로 길을 재촉하면 이내 진죽봉(鎭竹峰)을 만난다고 하지만, 안개로 인하여 이 봉우리들도 관람하지 못하고 사진으로 대신하여 구경하여 본다.
< "진죽봉" 을 알리는 설명문과 사진 >
다시, 오솔길 따라 앞으로 전진하여 가면 길의 가장자리에는 이내 터질듯 하는 진달래 꽃망울과 더불어 작년 가을 은빛 물결의 파고를 만들었다가 시들어져 있는 억새들의 줄기가 도열하고 있는 길 따라 한 5분 정도 걸어가면, 천관산의 또 다른 바위 군락지가 되어지는 "환희대(歡喜臺)" 에 도착하여 진다.
< 주변 조망에 감탄사를 발하게 하는 "환희대" >
환희대는 책 바위가 네모나게 깍아져 서로 겹쳐 있어 마치 만권의 책과 같다는 대장봉 정상에 있는 바위로써, 이 바위에는 천관산에서 일반적으로 장안사 사찰에서 출발하여 천관산 정점으로 올라왔다가 천관사 사찰 방향으로 내려가는 3거리 이정표가 되어지는 지점이라 하겠다.
환희대에서 천관사 사찰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구정봉(九情峰)이라는 바위가 있다는 안내문을 뒤로 하고 나서 능선 따라 계속하여 앞으로 전진하면 또 다른 바위 군락지를 만나는데, 이 바위 주변에서 많은 영화를 촬영하였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 "구정봉"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과 사진 >
이 바위 군락지에서 부터 하산길로 조금 내려가면 오늘 동문 모두가 함께 점심식사 시간을 갖자고 약속한 헬기장에 도착하여 지는데, 선행하면서 가는 모든 동문들이 이미 점심식사를 끝내고 나서 자리를 정리하고 일행에게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지라고 하면서 횡하니 달아가 버린다.
< 또 다시 만나는 "바위 군락지" >
후미에 고생하면서 걷는 몇명이 자욱한 안개 속에서 자리를 잡고 매우 늦은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는데, 허기로 인하여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이 허둥지둥 식사하는 도중에 후배가 가지고 온 소주 한잔으로 인하여 모든 고생이 안개와 함께 살아지게 한다.
< 점심식사를 위하여 선행자들이 자리를 양보하여 주는 "헬기장" >
선두와 너무나 많은 거리로 인하여 에둘러 자리를 정리하고 나서 가는 길을 재촉하는데, 다시 오르막 길이 되어지므로 인하여 죽을 힘으로 고도를 상승하면 천관산의 최고 봉우리가 되어지는 해발 723m "연대봉(烟臺峰)" 에 도착하여 진다.
< "천관산" 정상을 알리는 입석 >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을 남기고 나서 정상석 뒤편에 있는 연대에 올라가 보는데, 연대의 옛 이름은 옥정봉(玉井峰) 이라 하였으며 천관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로써 고려 의종왕(서기 1160년) 때 봉화대를 설치하여 통신수단으로 사용하였으며, 이후로 부터 봉수봉(烽燧峰) 또는 연대봉이라 불려졌다고 한다.
< 천관산 정상에 있는 "연대" >
연대 위로 올라가면 중앙에 주변 지도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지도를 보고 있으면 멀리 3면으로 다도해 바다가 펼쳐지고, 동쪽으로는 고흥군의 팔영산, 남쪽으로는 완도군의 신지도, 고금도, 약산도 등이 그림 처럼 펼쳐지고 있다,
< 연대 중앙에 있는 천관산 주변 "다도해" 풍경 지도 >
< "연대" 위에서 구경하고 있는 동문 >
다른 한편으로 맑은 날에는 멀리 제주도 한라산을 비롯하여 해남군의 대둔산, 영암군의 월출산, 담양군의 추월산 까지 조망이 가능하게 하는 해변 지역에서 다소 높이를 가진 산이라 하겠다.
오늘은 어떠한 조망도 불 수가 없어 아쉬움을 가지고 연대를 내려와서 하산길로 재촉하여 보는데, 하산길에는 비에 젖은 자갈과 바위로 인하여 미끄러움이 발생하여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길을 걸어서 내려 가는데, 무릎으로 전하여 오는 충격의 통증으로 인하여 걸음이 한없이 늘어진다.
하산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바위와 더불어 구멍 바위, 전망대 바위 등을 구경하면서 30분 정도 하산을 강행하면 천관산의 명품이 되어지는 "양근암(陽根岩)" 에 도착하여 지는데, 하늘로 향하는 양근의 힘찬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절로 고개가 숙여지게 한다.
< 하산길에서 만나는 "야구 방망이 바위" >
< 다층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정원암" >
< "기암괴석" 옆으로 지나가는 동문 >
<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양근암" >
< 확대하여 보는 "양근암" 전경 >
이 양근암 오른편 계곡 건너편에 여성의 성기와 비슷하게 생긴 "금수굴" 이 상호 마주보면서 자리하고 있는데, 신비스러운 자연의 조화를 느끼게 하는 곳이지만 오늘은 안개로 인하여 모든 것을 상상으로 추정하는 방법이 유일한 길이 되어진다.
이 밖에도 다양한 암괴와 바위를 구경하면서 한 30분 정도 더 하산하면 능선의 끝지점에서 오른편으로 90도 꺽어지는 급경사 내리막 길로 이어지는데, 너무나 급경사 길이 되어지므로 인하여 정신이 아찔하게 만드는 하산길이다.
< "구멍 바위" 도 통과하여 보면서 >
한 10여분 정도 조심하면서 하산하면, 천관산에서 다양한 산행길 중에서 대부분의 산꾼들이 출발지점으로 선택하는 장안사 사찰이 오른편으로 나타나면서 조그마한 개울을 건너면서 세멘트 포장길로 들어선다.
< "장안사" 사찰 방향을 알리는 안내문 >
< 일거수 일투족 영상 기록으로 남기고 있는 "선배" >
세멘트 포장길 따라 조금 내려가면 금수굴 방향에서 내려오는 종주 길과의 만남을 가지면서 길은 넓은 아스팔트 길로 연결되어 지는데, 아스팔트 길 주변으로는 농원과 더불어 곳곳에 팬션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 "장안사와 금수굴" 방향으로 갈려지는 3거리 이정표 >
< 안개 속에서 봄을 맞지하고 있는 "농원" >
아스팔트 길 따라 한 10분 정도 내려서면 오늘 산행의 종착지가 되어지는 주차장에 도착하여 지는데, 우리 동문을 제외하고 산행하는 사람이 거이 없는 산행 들머리에 몇명의 지역 아주머니들이 산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하여 좌판을 열고 있지만, 아무도 구경하는 사람이 없다.
< "편백나무" 가 도열하고 있는 길 따라 >
< "천관산" 입구를 알리는 입석 >
< 종착지 주차장 주변에 있는 "동백꽃" >
주어진 하산 시간 4시 30분에 나를 포함하여 꼴치가 도착함과 동시에 회장단에서 이내 버스를 출발 시키는데, 이곳 천관산에서 대구까지 거리가 너무나 멀므로 인하여 가는길 도중에 저녁식사를 하고 가자는 의견으로 일치한다.
오늘 너무나 적은 산행 인원으로 인하여 버스 비용을 비롯하여 많은 적자가 발생하므로 인하여, 총무님이 긴급하게 인당 만원을 징수하겠다는 의견으로 비용을 징수함과 동시에 순천에 있는 한식당을 수배하고, 또한 예약을 통하여 식사시간을 단축하도록 배려한다.
중간에 있는 보성녹차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휴식을 취하고 나서 이내 버스를 출발시켜 순천 시가지를 통과하여 순천역 앞에 있는 예약한 식당을 찾아가는데, 이미 준비하여 놓은 자리에 앉자 마자 식사를 하기 시작하는데, 역시 전라도 음식이라 그런지 진수성찬의 만찬이 기다리고 있다.
반주와 더불어 풍족한 전라도 음식으로 배를 호강시키고 나서, 순천역 로타리에서 기다리는 버스에 오르자 마자 대부분 동문들은 꿈의 나라 속으로 빠져 들어가기로 상호 약속이나 하는 듯 차내를 조용하게 만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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