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6 - 27일.(1박2일)
2. 둘째날. (27일 : 목요일)
아침 늦게 까지 꿈 속에서 방황하다가 일어나니 벌써 한명의 동문이 전일 저녁에 남은 반찬과 돼지고기를 이용하여 해장국을 끓여 놓으므로 맛 있는 아침식사를 끝내고, 이불자리를 정리하고 자연휴양림을 떠나기로 한다.
2일차 행사는 바라산 자연휴양림에서 인접하게 있는 과천시로 이동하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점(國立現代美術館 果川店)" 을 방문하기로 하는데, 이곳 현대미술관 과천점은 청계산의 깊은 계곡 속에 건립되어 있어 여름철 피서를 겸하는 최적의 휴식처가 된다.
특히 진품 여부에 대하여 문제가 되고 있는 천경자(千鏡子)씨의 대표작 "미인도(美人圖)" 가 4월 19일 부터 과천점에서 전시하고 있으므로 작품 하나만 보아도 지방에서 머나먼 서울 까지 방문한 것에 대하여 충분한 보상이 되어질 것 이라고 동문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루어진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정문 방향으로 들어가면 야외 매점과 함께 울창한 숲속 그늘 아래에 의자들이 놓여 있으면서 다수의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그 앞으로 흐르는 개울과 더불어 분수대에서 물 줄기가 매우 힘차게 솟아 오르고 있다.
< 울창한 숲과 함께 하고 있는 "국립 현대미술관" 과천점 주차장 >
< "국립 현대미술관" 입구에 있는 야외 정원 >
< 미술관 입구에 있는 "분수대" >
국립 현대미술관은 한국에 있어 근대 및 현대 미술의 흐름과 세계 미술의 시대적 경향을 동시에 수용하는 국내 유일의 국립 현대미술관으로 1969년 경복궁 소 전시관에서 개관하여 1973년 덕수궁 석조전으로 이관하였다.
1986년 국제적 규모의 시설 및 야외 조각장을 겸비한 과천점으로 신축 및 이전하여 미술 작품에 대한 자료의 수집, 보존, 전시 및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연구를 통하여 국제 교류 및 미술 활동의 보급과 교육을 담당하는 국립미술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998년 우리나라 근대 미술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체계화를 통하여 근대 미술에서 나타난 미(美)적 의식과 역사관을 정립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우리 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립 현대미술관을 설립하였다고 한다.
다수의 계단으로 올라서면 좌우로 야외 전시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정면으로 3층의 현대미술관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건물은 1986년 건축가 "김태수" 씨가 설계하여 건축되어진 건물이라 한다.
< 미술관 입구에 있는 "야외 전시장" >
건물은 한국 전통공간 구성 방식을 현대적 기능에 맞게 적용하여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어지는 공간이며, 건물과 주변 자연경관이 상호 어우러지면서 자연스럽게 아름다움을 창출하는 건축물이 된다.
< "국립 현대미술관" 과천점 전경 >
정문을 통과하여 내부로 들어가면 안내소와 더불어 매표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미술관 구조로 1층은 기획 전시실로 운영하면서 전시 품목 마다 입장료를 징수하지만 2층과 3층의 상설 전시실에는 무료가 된다.
정문 입구 오른편으로 어린이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어린이 미술관에는 미취학 및 초등학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참여하여 창의적 활동을 통하여 현대 미술을 체험하는 놀이를 중심으로 꾸며져 있다.
< 정문 오른편에 있는 "어린이 미술관" >
어린이들은 현대미술의 개념을 새롭게 발견하고 체험을 통하여 이해할 수 있는 전문 공간으로 활용하므로 단체 또는 동아리 어린이들이 모여 지도교사 또는 부모와 함께 한가지 모델을 앞에 두고 각자 그림에 심취하고 있다.
< "동아리" 별로 체험하고 있는 어린이 >
< 한개의 "모델" 앞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어린이 >
어린이 미술관 앞에는 아트 존(Art zone)이 자리하고 있는데, 아트 존에는 다양한 문화 상품 및 아트 북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므로 미술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장소가 된다.
< 어린이 미술관 입구에 있는 "아트 존" >
아트 존에서 나와 본 전시실로 입실을 하는데, 1층의 제1전시실 및 제2전시실의 기획 전시실에서는 관람료를 징수하므로 입실을 생략하고 계단과 함께 사용하는 건물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제1원형 전시실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제1원형 전시실에는 건물의 3층 꼭지점 까지 돔(Dom) 형식의 건물로 지어져 있으면서 돔의 중앙에 "백남준" 씨의 대표 작품이 되는 비디오 아트가 전시되어 있는데, 전시품 가장자리에 "다다익선(多多益善)" 이라는 제목이 붙어있다.
< 중앙 돔에 설치하고 있는 백남준씨의 작품 "다다익선" >
비디오 아트 작품을 감상하면서 원형의 계단을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가 제일 먼저 제3전시실로 들어가 보는데, 제3전시실에는 우리나라에서 대표적 건축가가 되는 "윤승준" 씨의 설계도 및 대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 "국립 현대미술관" 의 층수별 내부 모습 >
< 약 1년간 전시하는 주제 "균열" >
< 2층 입구에 있는 균열 "조형물" >
< 건축가 "윤승준" 씨의 설계도 및 저술 책 >
< 건축가 "윤승준" 의 작품 모형실 >
< "제3전시실" 에 전시하고 있는 조형물 >
< "활" 을 쏘고 있는 조형물 >
전시실 내 곳곳에 안내원이 상주하면서 전시하고 있는 모든 작품에 대하여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오직 휴대폰으로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므로 들고 있던 카메라를 대신하여 휴대폰으로 몇 장의 작품을 찍어보기로 한다.
제3전시실의 반대편에 있는 제4전시실로 이동하면서 다양한 전시품을 관람하면서 전시실 제일 안쪽에 천경자씨의 미인도가 벽면에 붙어있는데, 작품의 크기는 A4 용지 보다 약간 큰(가로 26Cm 및 세로 29Cm) 정도의 작은 종이에 그려져 있으므로 실망을 하게 만든다.
< 천경자씨의 작품 "미인도" >
미인도 앞의 일정한 거리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더불어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있는데, 동문과 관람객들이 포토 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어 먼 발취에서 사진 한장을 찍어본다.
< "포토존" 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동문 >
미인도 작품 주변으로 미인도에 대한 진품 여부를 논의하는 여러가지 설명문 및 자료들이 붙어있는데, 미인도 그림의 출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구씨 집안에서 발견 되어진 그림이라고 한다.
< "미인도" 진위 여부를 설명하고 있는 자료 >
문제는 이 그림을 감정한 결과에 따르면 천경자 본인이 자기가 그린 그림이 아닌 위작(僞作)이라고 하지만, 국립 현대미술관에서 과학적 검증에 따라 진품(眞品)으로 확정하여 아직도 진품 여부가 불분명한 작품이다.
설명문에 따르면 미인도는 최근 검찰에서 진품 판정에도 불구하고 여진히 작품의 진위여부를 비롯하여 국내 및 국외의 전문 감정사들이 갑론을박(甲論乙駁)을 하고 있고, 또한 작가 측과 미술관의 대립 등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작품으로 해묵은 논란에 비해 전문가들 조차 이 작품을 육안으로 불 수 있었던 사람을 극수소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작품의 공개는 반드시 작품 진위여부를 결정하거나 특정한 내용으로 결론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미술관은 작품을 비롯하여 관련되는 주요 논쟁과 자료들이 중립적인 시각에서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하므로써 공적인 담론을 유도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 "미인도" 전시에 따른 현대미술관의 관계자 설명문 >
이렇게 논란의 중심에 있는 미인도를 구경하고 나서 엘리베이트를 이용하여 3층으로 이동하여 전면에 있는 제5전시실로 들어가 관람을 하여 보는데, 제5전시실에도 건축가의 설계도와 더불어 다양한 건축물을 전시하고 있다.
< 벽면 공간으로 전시하고 있는 "사진" >
< 심취하면서 관람하는 "동문" >
< 제5전시실에 전시하고 있는 건축 "설계도" >
마지막으로 3층 제5전시실 반대편에 있는 제6전시실로 들어가 작품을 감상하여 보기로 하는데, 제6전시실에는 전국의 명소 사진을 전시하고 있으므로 다양한 풍경을 감상하다가 원형 전시실로 들어가 백남준씨의 비디오 아트의 작품을 상부에서 부터 관람하면서 천천히 걸어서 내려가기로 한다.
< 제6전시실에 있는 "풍경화" >
< "제6전시실" 내부 전시 공간 모습 >
처음 계획한 천경자씨의 미인도 관람이 중심이 되므로 다른 전시실에는 크게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고, 원형전시실 좌측편으로 별관 전시실이 많이 보이고 있지만 관람을 생략하고 현대미술관을 떠나기로 한다.
본관 건물을 벗어난 일행은 처음 들어 갈 때 지나친 야외 매점 방향으로 나와 시원한 숲속 그늘 아래에 비치하고 있는 의자에 앉아 약간의 담소 시간을 가지다가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는데, 무엇으로 식사를 할까 고민하다가 미술관 내에 있는 카페테리아로 다시 들어가 적당한 식사를 찾아보기로 한다.
< 정문 앞에 있으면서 "야외 매점" 과 함께 하는 숲속 그늘 아래에서 >
이곳 미술관 내에 있는 카페테리아는 커피를 비롯하여 주스, 음료수, 파스타, 피자, 양식 및 식사류를 판매하는 매우 규모가 큰 식당이 되는데, 일행은 단체로 치즈 햄버그를 주문하여 먹어보기로 한다.
간단하게 식사를 끝남과 동시에 동문 하기휴가를 종결하기로 하면서 예상에도 없이 초대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나누고, 승용차에 분승하여 인접하게 있는 대공원역으로 이동하여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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