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일.(토요일)
1. 여행의 개요. 머나먼 남쪽 바다에서 부터 봄의 전령사가 되는 봄꽃들이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지만, 먹고 살기가 하도 어려워 꼼짝 않고 집구석에 쳐박혀 있자니 오금이 저려와 모처럼 봄나들이를 나서 보기로 한다. 오늘도 매번 이용하는 대구 드림산악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트레킹 코스를 도전하기로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그래도 봄의 소식을 빨리 전하여 주는 곳 중 하나가 되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 앞에 있는 '이수도(利水島)' 로 트레킹을 추진하겠다는 소식을 접한다. 주어진 시간 7시 10분 까지 버스가 통과하는 중앙통 동아쇼핑 앞으로 나아가니 작년 한해에도 종종 함께 트레킹을 추진하였던 여성 가이드가 금일도 트레킹을 리드하므로 반가움이 앞서게 한다. 남쪽으로 달려가는 버스의 차창으로 비치는 봄의 향기를 심취하면서 구마고속도로 끝지점 Toll gate에서 내려 국도로 한참을 달려가다가 다시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마지막 통영 Toll gate에서 벗어나 거제도로 진입하여 거가대교 방향으로 달려간다. 버스 속에서 가이드는 금일 봄나들이 일정을 소개하기로 하는데, 본 계획은 장목면 시방항 앞에 있는 이수도를 먼저 트레킹하고 나서 나오는 길에 매미성을 관광하고 통영시로 이동하여 동피랑 벽화마을 관람 또는 중앙어시장을 구경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렇게 운영을 하여 보니 이수도로 들어가는 사람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기다림을 많이 가져야 하므로 금일은 코스를 약간 변경하여 매미성을 먼저 관광하고, 이수도로 들어가는 방향으로 변경하여 보겠다고 한다. 2. 매미성 관광. 거가대로 따라 달리는 버스는 대금산 IC교에서 내려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향으로 가는 옛길 따라 한 1-2분 정도 달려가면, 도로 가장자리에 많은 승용차들이 도열하고 있는 복항마을 앞에 도착한다. < 거제시 장목면에서 '복향마을' 가르키는 입석 > 너무나 많은 차량으로 인하여 일행을 도로변에 일단 하차를 시키고 버스는 적당한 장소를 찾아 대기하기로 하고 가이드 인솔에 따라 복항마을 내부로 들어간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움직이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도로변에 지역 특산품이 되는 봄나물을 파는 아주머니들이 파시(波市)를 형성하고 있다. < 마을 입구에서 '봄나물' 을 판매하고 있는 주민들 > 마을 안길을 통과하여 바다가로 내려서면 마을 앞으로 아담한 몽돌 해수욕장이 펼쳐지고, 다른 한편의 야산 언저리에 매미성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 매미성은 복항마을에 살고 있는 시민 '백순삼' 씨가 경작하는 야산의 밭 가장자리에 2003년 태풍 매미로 유실되었는데, 혼자 담의 형태가 되는 축대를 쌓고 있다. < 마을에서 '매미성' 으로 내려가는 길 > < 혼자의 힘으로 쌓고 있는 '매미성' > 문제는 이 축대를 조성하고 있는 과정에서 설계도면 또는 정부의 도움 하나 없이 혼자 인고(忍苦)의 시간을 보내면서 무작위로 쌓고 있는데, 그 모습이 유럽의 중세시대 고성(古城)을 연상시키는 모양을 하고 있다. < 많은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는 '매미성' 전경 > 지속적으로 혼자 쌓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애초로워 현재에는 거제시에서 성을 쌓기 위한 자재가 되는 4각의 돌과 시멘트 일부를 공급하여 준다고 하지만, 백씨는 가능한 정부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고전분투(孤戰奮鬪)하고 있다고 한다. < 아직도 쌓고 있는 '자재' > 아직도 미완성의 성(城)이 되고 그렇게 아름다운 모양을 가진 성도 아니지만, 전국 각지에 있는 많은 관광객이 머나먼 이곳 거제시 끝지점에 있는 장목면 까지 찾아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성의 내부를 한바퀴 돌아보고 바다로 내려서면 바다에서 오른편으로는 아름다운 몽돌해수욕장과 더불어 몽돌해수욕장 끝편으로 조금 후면 들어갈려고 하는 '이수도' 가 손에 잡힐듯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 매미성 앞 몽돌해수욕장과 함께 하고 있는 '이수섬' > 왼편으로는 거제도에서 부산광역시 가덕도로 넘어가는 거대한 '거가대교' 가 섬과 섬을 연결하는 사장교 다리가 놓여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매일 크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미세 먼지로 인하여 희미한 윤곽만 보이고 있다. 매미성과 몽돌해수욕장 따라 한 10분 정도 관람을 끝내고 도로변으로 다시 올라가 버스를 찾아보는데, 하차 지점에서 다소 먼 곳에 정차하고 있는 곳 까지 이동하여 정차하고 있는 버스에 오른다. < 다소 먼거리에 정차하고 있는 '버스' > 3. 이수도 트레킹. 버스에 오른 일행은 다시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남쪽 방향으로 800m 정도 이동하면서 이수도를 들어가는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시방마을 입구에 도착하는데, 소형차만 내려갈 수 있는 좁은 길로 인하여 대형 버스는 인접하게 있는 도로변에 주차하기로 한다. < 지방도로에서 '이수도'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 안내문 > 버스에서 내린 일행은 선착장이 있는 시방마을로 걸어서 내려가는데, 내려가는 길에서 조금 전에 머물었던 매미성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아련하게 보이고 있다. < 시방 항구로 내려가는 길에서 바라보는 '매미성' > 이곳 시방마을의 형상은 화살로 눈 앞에 있는 학섬(또는 이수도)으로 활을 쏘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활 시(矢)' 자를 사용하여 시방(矢方)마을이라고 불려졌던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 '시방마을' 의 유래 > 시방마을 입구에 있는 시방 항구(矢方 港口) 부두에는 수 많은 승용차와 더불어 이수도로 들어갈려고 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부두가에 머물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이수도를 찾아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 많은 차량과 관광객이 움직이고 있는 '시방 항구' > 선착장에 도착하여 매표소 방향으로 들어가니 3곳의 매표소에서 선표를 판매하고 있는데, 가이드는 이러한 사정을 미리 예견하면서 일행의 신분증과 함께 승선 명단을 기록하여 제출하므로 다소 빠른 번호표를 수령하게 한다. 시방 항구에서 이수도 까지 거리는 선착장에서 동쪽으로 약 600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섬이 자리하고 있는데, 정기적 여객선은 2시간 간격으로 운항하고 있지만 주말에는 무한정 운행하면서 한번 왕복하는데 20분이 소요되면서 왕복 운임이 8.000원이다. 문제는 이수도로 들어가는 배의 정원이 48명 만 승선이 가능한 매우 작은 유람선이 되므로 선착장에 잘못 도착하면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다반사가 되는데, 가이드는 매미섬을 먼저 관람 시킨 이유를 알게하여 준다. < 시방 항구와 이수도로 운행하고 있는 '유람선' > 유람선이 2번이나 왕복하고 나서야 비로써 3번째로 들어오는 유람선에 우리 일행이 승선 할 수 있는 배가 되는데, 기본적으로 단체 관광객이 많다 보니 승선의 번호표 순서는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12시 경 이수도에 안착한 일행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여유를 주면서 이수도 한바퀴를 돌아보는 트레킹을 가지고, 오후 1시 30분 까지 이수도 선착장으로 돌아와 1시 50분 유람선으로 떠나기로 한다. < 유람선에서 하선하여 만나는 '이수도' 선착장 > 이곳 이수도는 하늘에서 내려보면 마치 학이 나는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옛날에는 '학섬' 또는 '새섬' 이라고 불려졌지만, 후에 대구(大口) 물고기의 산란 해역으로 알려지고 멸치잡이 권역망이 들어와 마을이 부유하여지자 바닷물이 이롭다는 뜻을 가진 '이로울 이(利)' 자를 써서 '이수도(利水島)' 로 바뀌었다고 전하여 진다. 이수도의 총 면적이 0.394㎢ 에 해안선 길이가 3.7Km 이고, 섬의 최고 높이가 78m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쉬엄쉬엄 걸어도 1시간 이내로 충분하게 트레킹이 가능한 섬이라 하겠다. 이곳 이수도는 항구 선착장을 중심으로 이수마을이 형성하고 있는데, 현재 이수도에는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110명(남자 59명, 여자 51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53세대이다. 인구의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일부는 민박 또는 농업에 종사하는데, 어업에는 멸치, 가자미, 오징어, 톳, 볼락, 농어, 김 등의 양식이 활발하고 농산물은 콩, 고구마, 마늘, 고추, 배추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 '이수도' 의 조감도 > 먼저 섬에 내리면서 방파제로 둘려 쌓여 있는 내항의 안쪽으로 이수마을이 형성되어 있지만, 오늘 트레킹의 순서는 섬의 왼편이 되는 해안선 따라 섬울 한바퀴 돌면서 이수마을로 다시 돌아오는 트레킹 코스로 추진하고자 한다. < '이수마을 또는 벽화마을' 이라고 쓰여 있는 입석 > < 항구와 함께 하고 있는 '이수마을' > 섬의 왼편으로 들어가면 먼저 넓은 공터에는 물고기 어망을 손질하면서 분주하게 일을 하고 어민들에게 다소 미안함을 느끼면서 조용하게 섬의 모퉁이를 돌아서 가면 멀리 거가대교가 자리하고 있지만, 아직도 희미한 모습만 보여 다소 실망이 일어난다. < 매우 희미하게 보이고 있는 '거가대교' > < 어망을 정리하고 있는 '어부' > 언덕의 모퉁이 아래에 있는 해안선에는 기암괴석의 바위에서는 다수의 낚시꾼들이 물고기를 잡기 위하여 낚시대를 드리우면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면서, 오솔길 따라 천천히 걸어가면 처음으로 다소 높은 나무계단 길로 이어진다. < 바위 위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태공' > 나는 겨울 내내 녹이 끼여있는 근육에서 심한 통증이 발생하여 이제는 트레킹도 할 형편이 못 되는 몸이 되었는데, 제일 뒤편에서 허부적 거리면서 겨우 따라가는 형편이 된다. < 힐링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되는 '오솔길' >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는 오솔길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곳곳에 정자 또는 쉼터를 만들어 놓으므로 날씨가 다소 따뜻하면 쉬면서 트레킹을 하기에 안성맞춤의 섬이라 하겠다. < 곳곳에서 만나는 '전망대 또는 휴식처' > < 파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희미한 거가대교 '사장교' > 몇 개의 쉼터를 지나면서 섬의 제일 오른편으로 이동하면 해돋이 전망대와 더불어 출렁다리가 만들어져 있는데, 출렁다리 아래에는 거대한 암괴류와 함께 푸른 바다물이 넘실되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다, < 다시 만나는 '해돋이 전망대' > < 해돋이 전망대와 함께 하는 '출렁다리' > < 출렁다리 아래에 있는 '기암괴석' > < '출렁다리' 를 배경으로 > 이곳 출렁다리를 건너 조금 더 울라가면 또 다른 전망대가 되는 이물섬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전망대가 마치 3층의 루각 같이 지어져 있어 3층에서 내려보는 섬의 모습과 더불어 주변의 바다 풍경이 한폭의 풍경화를 만들고 있다. < 출렁다리에서 부터 다시 걸어보는 '트레킹' 길 > < 이수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3층의 '이물섬 전망대' > < 이물섬 전망대 주변에 있는 '공동 묘지' >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 > 이물섬 전망대에서 이수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2가지의 길로 나누어지는데, 가이드는 그래도 해안선 길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로 다시 물새 전망대가 있는 방향으로 내려와 해안선 따라 걸어가면 바로 눈 앞으로 봄철 진달래 꽃으로 유명한 거제도 대금산이 아련하게 보이고 있다. <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는 '물새 전망대' > < 태풍 때 넘어져 있는 거대한 '소나무' 등걸 > < 진달래 꽃으로 유명한 거제도 '대금산' 전경 > 해안선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면 섬의 출발지점이 되는 이수도항을 품고 있는 벽화마을에 도착하는데, 좁은 골목과 골목 사이로 누비면서 벽화를 구경하는 여유를 가진다, < 섬의 뒤편에서 이수도 벽화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펜션' > < 마을 안길 따라 그려져 있는 '벽화' > 이곳 벽화마을 대부분은 펜션 또는 민박집을 겸하고 있는데, 민박집 마다 1박 3식(1식은 반듯이 회를 포함)의 가격표가 비슷하면서 매우 저렴한 것 같아서 그런지 집마다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있다. < 폐교를 활용하고 있는 '민박' > 주어진 시간이 임박하여 우리 일행을 싣고 갈 유람선이 들어오므로 부두에 정박하는 유람선에 승선하자 마자 인접하게 있는 거제도 시방 항구에 도착하면서 섬의 트레킹이 종료된다. < 벽화마을 내부에서 바라보는 '이수항' 등대 > 4. 동피랑 벽화마을 탐방. 이수도를 탈출한 버스는 거제시가지로 들어가 통영대교를 건너 통영시가지로 진입 함과 동시에 통영의 명소가 되는 '동피랑 벽화마을' 을 먼저 구경하기로 하는데, 입구에서 부터 인산인해의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어 매우 혼잡한 거리가 된다. <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로 올라가는 입구 > 많은 먹거리와 함께 하는 동피랑 거리는 몇 번이나 걸어 보았지만, 2년에 한번씩 새롭게 단장하는 벽화로 인하여 방문할 때 마다 새로운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거리로 변모한다. < 새롭게 그려져 있는 '벽화' > 동피랑 언덕에는 80여 가구에 200여 명이 주민들과 함께 5명의 작가 또는 화가들이 입주하여 살고 있는 마을인데, 화가와 작가 또는 시인과 예술가들이 함께 힘을 모아 왕성하게 작품 할동을 하는 지역이라 하겠다. <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골목 길' > < 아름답게 치장하고 있는 '계단 길' > 좁은 골목 길을 통하여 빙빙 돌아서 동피랑 꼭짓점 까지 올라가면 옛날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가 서려 있는 '통영성(通營城)' 에 도착하는데, 통영성에서 제일 앞으로 동포루(東鋪樓)이라는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 동피랑 제일 상부에 자리하고 있는 '동포루' > 통영성은 1592년 임진왜란 이후 거제도 오아포에 둔 통제영을 선조 37년(1604년)에 이곳 통영시로 옮겨와 점차 영문(營門)이 번창하자, 세병관(洗兵館)을 중심으로 한 영문 주위의 산 능선 따라 성곽을 쌓았다고 한다. 통영성은 여황산에서 위치한 산성으로 세병관을 중심으로 사방 일대로 부속 관아 및 북신고개, 서문고개, 그리고 동문고개를 연결하여 높이 4m에 길이 5.696m의 성을 쌓고, 성내에는 동서남북 4개의 성문과 함께 3개의 포루를 설치하였다고 한다. < 옛 '통영성' 의 조감도 > 3개의 포루 중에서 이곳 동포루에서 내려보는 통영항의 풍경은 동양의 '나폴리' 이라고 불려질 정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데, 그래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는 장소이라 하겠다. < 동포루 성벽에서 내려보는 '통영시가지' > < 다른 각도로 바라보는 '통영시가지' > 많은 관광객과 함께 통영항 주변을 구경하다가 올라왔던 길과 반대 방향이 되는 동포루 후면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구석구석 벽화를 구경하면서 좁은 골목 따라 좀 내려가면 출발지점이 되는 입구에 도착한다. < '벽화 그림' 을 배경으로 > 입구에서 다시 중앙어시장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통영의 유명한 먹거리가 되는 '꿀빵' 가게로 들어가 보는데, 너무나 많은 손님으로 약 20분 정도 기다림을 가지고 나서야 비로써 한 박스의 꿀빵을 구입하여 본다. 이어 중앙어시장으로 들어가 물고기를 구경하다가 한 가게로 들어가 해산물과 더불어 건어물를 구입하고, 회를 먹기에는 다소 시간적으로 부족하여 해변이나 좀 걸어보기 위하여 부두가 따라 산책을 하기로 한다. 거북선이 정박하고 있는 방향으로 거닐고 있으니 가이드가 몇 명의 일행과 함께 부두가 땅바닥에 앉아 회와 더불어 소주를 마시고 있는데, 자리를 같이 하자는 이야기로 염치 불구하고 합석하여 본다. 노천에서 몇 잔의 소주와 더불어 풍족하게 구입한 회를 공짜로 얻어 먹어보는데, 공짜는 언제나 더욱더 좋은 맛을 가지므로 '마파람에 게눈 감추는 듯' 몇 잔의 소주와 회를 순식간 끝장을 나게 만들어준다. -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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