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여행 및 산행.(전라도)

보배의 섬이라고 불려지는 전남 진도군에 있는 '진도대교 및 진도타워' 를 구경하면서.(1)

용암2000 2020. 7. 7. 11:39

 

2020년 7월 3일 - 6일.(3박4일)

 

1,첫째날. 7월 3일(금요일)

 

1) 여행의 개요.

일전(6월 5일에서 8일까지)에 경북대학교 기계과 동문 4명과 함께 3박4일 동안 천사의 섬으로 유명한 신안군 도서(島嶼)를 비롯하여 전라남도 지역을 관광하였는데, 차후 전라도 지역을 한번 더 관광하여 보자는 의견에 따라 3박4일(7월 3일부터 6일까지) 일정으로 다시 계획을 수립한다.

이번에는 장거리 운전에 따른 피로를 줄이기 위하여 11시 정각 광주광역시 중심지에 있는 유스퀘어 광주종합버스 터미널에서 모임을 가지고, 종합버스 터미널 앞에 있는 렌트 카(Rent car) 회사로 들어가 승용차를 렌탈하여 이동의 수단으로 활용하기로 한다.

대구에서 거주하는 2명의 동문은 8시 정각에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약 3시간 정도 달려 광주종합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면서 먼저 렌트카 회사를 찾아가 3일간 운행 할 승용차(가아자동차 : K5)를 렌탈(Rental)하는데, 렌트 비용으로 하루에 7만원을 요구한다.

금번 여행지로는 먼저 전라남도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진도군의 관광지를 돌아보기로 하는데, 나는 산악회를 통하여 진도군을 2번(2009년 5월 5일 : 동석산 및 2012년 4월 8일 : 첨찰산 및 신비의 바닷길)의 산행을 겸하면서 일부 관광지를 돌아본 경험이 가진 지역이라 하겠다.

 

2) 진도대교 입구에 있는 식당가에서 점심식사.

광주광역시를 출발한 승용차는 전라남도 해남군과 진도군을 연결하고 있는 진도대교(珍島大橋)를 통과하여 진도대교 앞에 있는 진도휴게소를 들어가 주차를 하고 인접하게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 진도의 특산품이 되는 울금을 넣어서 만든 '울금갈비탕' 을 먹어보는데, 처음 대면하는 별식의 음식이 된다.

 

 < 진도휴게소 앞에 있는 '식당' >

 

< 물금을 넣어서 만든 '갈비탕' >

 

< '진도 아리랑 팔미' 의 음식 >

 

3) 진도대교 및 이순신 장군 동상 관람.

식사를 끝내고 식당의 뒤편에 있는 진도대교 아래로 들어가는데, 울돌목 주변으로 나무테크 시설이 잘 만들어져 있어 테크 전망대로 올라가 조수간만(潮水干滿)의 차이로 힘차게 흐르고 있는 울돌목의 물살 및 진도대교를 구경하여 보기로 한다.

진도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는 울돌목은 1597년 '정유재란(丁酉再亂)' 때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330척의 왜선을 무찌른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전투가 되는데, 이로 인하여 일본놈들은 곡창지대가 되는 전라도를 점유하지 못하여 전쟁에 많은 애로를 꺽는다.

울돌목의 폭은 293m 정도이나 물살이 세고 소용돌이가 심하게 쳐서 그 소리가 해협(海峽)을 흔드는데, 울돌목이란 '소리를 내어 우는 바다 길목' 이란 순수 우리말이고 한자어로는 명량(鳴梁) 해협이라고 불려진다고 한다.

진도대교는 울돌목 위에 건립한 교각으로 1984년 10월 18일 길이 484m 대교가 개통을 하였고, 2009년 12월 15일 대교 옆으로 제2의 대교를 개통하므로 왕복 4차선의 쌍다리가 되었다.

 

< 울돌목 위에 세워진 '진도대교' > 

 

< '진도대교' 아래로 흐르는 물살 >

 

< 울돌목 주변으로 만든 '나무테크' 길 >

 

 < 나무테크 중앙에 설치한 거북선 '전망대' >    

 

나무테크의 길 따라 왼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울돌목으로 약간 돌출한 바다 가장자리 위에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서 있는데, 왼손에는 큰 칼을 움켜잡고 있으며 오른손의 엄지 손가락으로 적군을 향하여 높게 가르키면서 지휘하는 모습이 너무나 늠늠함을 느끼게 한다.

 

 < 나무테크와 함께 하는 '이순신' 장군 동상 >

 

< 큰 칼을 움켜잡고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 >        

 

동상 앞으로 이순신 장군의 생애(生涯)에 있어서 가장 특기 할 만한 내용 중에서 10가지를 그림으로 묘사한 십경도(十景圖) 그림이 붙어있는데, 이순신 장군이 소년시절 부터 죽을 때 까지의 내용을 그림을 통하여 일목요약하게 설명하고 있다.

 

< 동상 주변에 만들어져 있는 '십경도' >

 

< '십경도' 중 한점이 되는 그림 >

 

< 이순신 장군의 명언 '必死則生 必生則死' >

 

4) 진도타워 전망대에 오르면서.

진도대교가 내려다 보이는 야산 언덕 위에 '진도타워(Jindo tower)' 가 만들어져 있는데, 급경사의 오르막 길로 한 모퉁이를 들아서 올라가면 언덕 위로 상부와 하부 2개의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다. 

상부 승용차 주차장에는 너무나 많은 차량으로 하부에 있는 대형버스 주차장으로 들어가 보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라 단체 여행객이 전무하여서 그런지 한대의 버스도 주차하지 않고 있어 적당하게 버스 자리에 주차를 시킨다.

 

< 야산의 정점에 있는 '진도타워' >

 

야산의 정점 가장자리에는 조형물과 더불어 울돌목을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주변으로 만들어진 나무테크 길 따라 이동하면서 하부의 풍경을 구경하여 보는데, 이순신 장군이 바다의 지형을 잘 이용하여 실전의 전투를 하였던 기억이 아련하게 느끼게 만든다.

 

< 타워 주변에 있는 '조형물 및 전망대' 테크 >

 

< 전망대 주변에서 내려보는 '진도대교' >

 

< 적을 유인하기 위하여 '강강술래' 를 불었던 동산 >

 

< 진도군의 명산이 되는 '노적봉' 의 뽀족 봉우리 >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명랑대첩 승전을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된 진도타워는 전망대와 더불어 진도군 홍보관, 역사관, 특산품 판매장과 휴식공간 등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입구에 있는 안내원이 경로(敬老)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 '진도타워' 로 들어가는 출입문 >

 

타워 입구에 있는 안내원이 먼저 발열을 체크하고 엘리베이트를 이용하여 7층의 전망대로 올라가는데,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풍경은 더욱더 넓은 시야를 가지므로 울돌목을 비록하여 세방낙조 및 월출산, 두륜산 등 까지 조망할 수 있다고 하지만 너무나 흐린 날씨로 멀리 까지 조망이 열리지 않는다.

전망대에 비치하고 있는 망원경으로 다양한 방향으로 구경하다 3층에 있는 카페로 내려가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보는데, 이젠 얼마 남지 않은 인생(人生)에서 이렇게 차량을 직접 운전하면서 장거리 여행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락(樂)이라 하겠다.

 

< 타워 내 유리 창문을 통하여 내려보는 '진도대교' >

 

이어 2층 전시실로 들어가 관람을 하는데, 2층에는 이순신 장군이 싸워서 대승을 거둔 명량대첩(鳴梁大捷)의 전투 장면과 더불어 진도군의 역사 및 현황, 사진, 민속문화, 관광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 '명량대첩' 을 홍보하고 있는 진시실 >

 

 < '전시실' 내부의 전경 >

 

< 전투를 지휘하고 있는 '이순신' 장군 >

 

< 진도군의 '관광지' 소개 >

 

< 진도를 홍보하고 있는 '사진' 전시장 >

 

< 진도의 소리 '진도아리랑' 의 홍보물 >   

 

< 보배의 섬 '진도' 의 자랑 >

 

< 진도군에서 생산하는 '특산품' >

 

마지막으로 1층으로 내려서면 진도 지역에서 생산 또는 가공한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는 전시 부스(Booth)로 꾸며져 있는데, 모두가 빈털털이라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특산품을 구경하고 자리를 떠난다. -첫쨰날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