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5-26일(1박2일)
2. 둘째날 : 5월 26일.(수요일)
5) 박지성 공설운동장과 함께 하는 천경자미술관을 찾아갔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과 같이 횟집에서 충분하게 식사를 즐기고 녹동항의 인접하게 있으면서 한센인의 보금자리가 되는 소록도(小鹿島) 내 '국립소록도중앙공원' 을 구경하기 위하여 소록대교를 건너 공원 입구로 들어가 보는데, 이곳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무기한으로 출입로 통제하고 있다.
승용차를 돌려 고흥읍사무소와 인접지역에 있는 박지성 공설운동장을 찾아가는데, 이곳 박지성 공설운동장 주변으로는 고흥종합문화회관을 비롯하여 작은영화관, 충혼공원, 실내농구장, 테니스장, 축구장 등 다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이 되어있다.
< '박지성 공설운동장' 전경 >
더불어 종합문화회관 옆에 '천경자미술관' 이 건립하였다는 소문이 따라 미술관을 찾았지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아 산책을 하고 있는 한 시민에게 문의를 하니까, 미술관 건물은 완공하였지만 천경자 가족과의 트러블(Trouble)로 인하여 개관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나는 2017년 7월 26일에서 27일까지 1박2일로 서울 동문들이 하기휴가를 함께 보내자는 초청으로 동문들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지점을 방문하였는데, 그때 미술관에서 천경자의 작품 '미인도(美人圖)' 를 전시하면서 작품의 진의(眞意) 여부에도 불구하고 호응을 가진 기억으로 천경자의 작품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천경자의 고향 고흥군에서 미술관을 건립한다는 이야기에 크게 관심을 가지면서 찾았지만 또 다시 헛탕을 치므로 많은 실망을 가지면서 운동장 주변과 더불어 충혼공원으로 올라가 잠깐 구경하다가 박지성 공설운동장을 떠나기로 한다.
6)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을 돌아보면서.
디시 발길을 돌려 빅지성 공설운동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을 찾아가기로 하는데, 이곳 박물관도 지금까지 휴관을 하였다가 어제(5월 25일) 부터 문을 다시 열었다고 하면서 입구에 있는 매표원들이 친절하게 안내를 한다.
<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전경 >
문제는 이곳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는 65세가 지난 경로(敬老)에게도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는데, 입장료는 일반인 2.000원 보다 50%를 활인하여 1.000원을 요구하므로 요금을 지불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박물관이라고 간판이 붙어있는 곳에서 유료(有料)가 되는 곳은 이곳에서 처음으로 대면한다.
어찌한던 오늘 많은 곳에서 관람이 불가능하여 '울며겨자 먹는 심정' 으로 입장하여 내부를 관람하여 보는데, 이곳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는 고흥의 모든 역사 및 문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복합 박물관으로 구성하고 있다.
박물관의 크기는 지상 3층의 건물로써 9,302㎡의 규모를 가졌으며 1층에는 역사문화실, 분청사기실, 설화문학실 등 상설전시실으로 구성하고, 2층에는 기획전시실, 특별전시실 등 5개의 전시실에 약 1,200여 점의 유물 전시와 더불어 역사, 설화, 분청사기를 테마로 한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먼저 입구에 있는 한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전광판 앞으로 이동하여 간단하게 이곳 박물관의 건립한 내역을 설명하는데, 이곳 박물관의 뒤편에 있는 해발 485m 운암산 주변으로 고려청자 요지 5기와 분청사기 요지 25기 등 총 30기의 요지가 발굴이 되었다고 한다.
특히 운암산 앞에 있는 운대리에 있는 운대저수지 주변으로 분청 사기 1호 및 2호 요지는 2011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19호로 지정이 되었고, 그 외 지역에 있는 가마터 모두는 지방기념물 제80호로 지정이 되어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해설사는 대략적으로 내용을 설명하고 세부적 관람은 각 유물 앞에 기술한 설명문을 읽어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하면서 자리로 돌아가고, 우리 일행는 먼져 제1전시실이 되는 역사문화실로 입실하여 유뮬을 관람하기 시작한다.
< '역사문화실' 로 들어가는 입구 >
< 높게 흥한다는 뜻을 가진 '고흥' 의 안내문 >
< '역사문화실' 전경 >
역사문화실(歷史文化室)에는 고흥군에서 유구한 역사 속의 고흥을 선사시대, 고대문화, 불교문화, 유교문화 등으로 나누어 소개하는 공간으로 3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보물을 포함하여 거의 일반 국립박물관 수준의 전시품을 확보하고 있다.
<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고흥' 의 년표 >
< 고흥군에 산재하고 있는 '고인돌' 분포 >
< '선사시대' 에 발굴한 유물 >
< 고흥지역에서 발굴한 '불교 유물' >
< 고흥군 불교 유물 및 보물 제1344호 '금탑사 괘불탱' >
특히 임진왜란 때 고흥군 출신으로 할동한 인물을 비롯하여 고흥지역에서 활약한 거북선 및 다양한 무기류 등을 전시하고 있는데, 고흥에서도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초개(草芥)와 같이 던진 인물이 많다는 것을 알게 한다.
< 고흥군에서 일어난 '임진왜란' 자료 >
< '임란첩보서목' 문서 >
다음 부스(Booth)가 되는 분청사기실(粉靑沙器室)로 들어가면 다양한 부스로 구획하고 있는데, 제일 앞 부스에는 운대리에서 덤벙으로 꽃 피우다. 분청사기 발굴 체험실. 한국의 분청사기실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 '분청사기실' 의 입구 >
< 고흥군의 '도자기 역사' 년포 >
< '덤벙 무늬' 의 그릇 >
특히 운대리 분청사기에 관련되는 제작기법 등 가마 등을 만들어져 있는데, 분청사기에 문양을 시문하는 방법은 상감기법을 비롯하여 인화, 조화, 박지, 철화, 귀얄, 분장 7가지 기법이 있다.
< 벽면 따라 전시하고 있는 '유물' >
운대리 분청사기 요지에서는 이 7가지의 분청사기 제작 기법이 모두 확인되었고, 분청사기의 출현에서 쇠퇴에 이르는 모든 과정과 우수한 제작 기술을 보여주고 있어 분청사기의 특징과 변천과정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문화재이라 하겠다.
< '운대리 분청사기의 요지' 모형 >
< '도자기' 를 만들고 있는 디오라마 >
< '분청사기발굴 체험실' 로 들어가는 입구 >
< '운대리 분청사기 가마터' 모형 >
다른 지역의 가마와는 달리 양질의 덤벙(분장) 분청사기가 전문적으로 생산된 점이 특징이고, 특히 굽까지 담그는 완전 덤벙 분청사기는 운대리 분청사기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그릇으로 운대리 분청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 '한국의 분청사기실' 로 들어가는 입구 >
< '모란 무늬 항아리' 견본 >
< 공주 및 합천' 지역에서 발굴한 토기 >
마지막 부스가 되는 설화문학실(說話文學室)로 들어가면 살아져 가는 우리의 무형자산이 되는 구비문학(口碑文學)을 전승 및 계승하자는 뜻으로 고흥의 대표적인 설화 30여 편을 선정하여 인터렉티브 미디어(Interactive media) 등 최신의 기술로 접목한 체험형의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 '설화문학실' 로 들어가는 입구 >
< '설화실' 내부 전경 >
< '영상' 을 통하여 설명하고 있는 설화 >
< '설화'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설화실 내에 비치하고 있는 '동화책' >
이렇게 1층을 구경하고 나서 2층으로 올라가 보는데, 올라가는 통로가 건물의 중앙에 있는 정원을 빙돌아서 올라가는 통로식으로 만들여져 있으면서 통로에는 커텐을 드리우면서 커텐에는 도자기를 인쇄하므로 마치 가마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을 나게 만든다.
< 2층으로 올라가는 통로에 설치한 '커텐' >
2층으로 올라가면 먼저 기획전시실(企劃展示室)이 만들어져 있는데, 전시실에는 기증품, 고인돌, 분청사기 공모전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 주제를 선정하여 수시로 기획 및 전시를 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 기획전시실 앞에 전시하고 있는 '유물' >
현재 기획전시실에는 광주 및 전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16명의 작가들이 '시간 및 흔적 그리고 분청의 기억' 이라는 주제로 각자가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전시품으로 독특한 개성을 가진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게 한다.
< 독특한 개성으로 만든 '도자기' >
< 작가들이 만든 '도자기' >
< 통로에 전시하고 있는 '사진' 전 >
< 긴 복도에 전시하고 있는 '사진' >
다양한 사진을 전시하고 있는 긴 복도를 통과하여 반대편으로 이동하면 특별전시실(特別展示室)이 만들어져 있는데, 특별전시실에는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 이외에 다양한 유물을 전시한 공간으로 신안군의 해저유적 출토품과 더불어 고흥 지역민의 기증품 215점이 전시하고 있다.
< '특별전시실' 로 들어가는 입구 >
< 특별전시실에 전시하고 있는 '신안' 유물 >
< 전시하고 있는 '청자' 그릇 >
< 어린이를 위한 '체험실' >
이 밖에도 어린이를 위한 체험실 및 엑서사리(Accessory) 전시실, 도서실, 야외전시장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다소 중복성이 많이 보이고 있는데, 그래서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관람을 끝내고 박물관을 떠나기로 한다. -둘째날 3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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