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31일.(일요일) 산의 맑은 공기와 정기를 받기 위하여, 또 다시 산행길을 나섰다. 버스는 내가 앞으로 살아가야 하는 곳 춘천시가지를 지나 의암호 다리를 건너 춘천호 옆에 있는 산길 따라 한 10분 정도 달려서 춘천시와 화천군의 경계선에 있는 "용화산" 입구에 도착하니까, 12시 10분 전 주린 배를 앉고서 산의 고도를 올리고 있으니 나의 앞으로 한 노인(78세)이 치고 나가므로 좀 기분이 상하게 만든다. 산의 중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노인을 다시 만나 이야기를 좀 하면서 같이 걷고 있는데. 젊은이 걸음이 말이 아니라는 핀잔 속에서 (나도 몇 년 있으면 지공증이 나오는 나이가 되는데,) 자신의 인생 경험담을 이야기하여 준다. 자기는 20년 전에 50대 후반 위암 2기 선고를 받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