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터키

신들의 산이 되는 '올림포스산' 케이블카 탑승 및 '콘야알트' 해수욕장을 돌아보면서.(6)

용암2000 2022. 10. 29. 20:51

 

2022년 10월 15-23일.(7박9일)

 

4. 넷쨰날 : 10월 18일.(화요일)

 

3) 올림포스산의 케이블카 탑승.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올림포스산은 그리스에 4개, 터키에 3개, 키프로스에 1개가 있는데, 터키의 올림포스산은 지중해에 면한 항구도시 안탈리아에 있는 산으로 산의 정상에 서면 지중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해발 2,365m 산으로 올림포스라는 이름과 같이 그리스 및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神)들의 산이라 하겠다.

안탈리아 외곽이 있는 건강 보조품을 판매하는 상가에서 부터 해안선 도로 따라 1시간 정도 달려가면 오전 9시 50분 경 올림포스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하부승차장에 도착하는데, 오늘 탐방할려고 하는 올림포스산의 케이블카 탑승에는 옵션(Option) 여행으로 진행한다.

 

< '안탈리아에서 올림포스산' 으로 가는 해안길 >

 

< 올림포스산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출발하는 '하부승차장' >

 

가이드는 오늘 올림포스산 정상으로 탐방하는 시간을 약 2시간 정도 부여하여 12시 까지 돌아오도록 하는데, 너무나 많은 탐방객으로 인하여 하부승차장에서 한 20여 분 정도 기다림을 가지고 나서야 비로써 탑승이 이루어진다.

올림포스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의 운행 길이가 약 4.200m 정도에 80명 정도가 탑승할 수 있는데, 이 케이블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 중에 하나가 되는 타흐탈리 산맥의 산 꼭대기 까지 운행한다.

 

< '올림포스산' 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도중에 국립공원 내에서 이 지역에서만 자라는 백향목(白香木)과 더불어 험준한 바위 및 계곡, 야생동물을 볼 수 있는데, 이곳 고산에서 자라고 있는 백행목 대부분은 수천년의 수명을 가진 나무들이라 한다.

백향목은 성경책에 기록한 나무 중에 하나로써 솔로몬의 성전을 건축하는데 사용한 나무로써 일반 소나무 보다 재질이 단단하면서 물에 강한 나무가 되는데, 그래서 지중해에 있는 나라들이 해상 전투에 강한 이유는 이렇게 강한 나무 덕분에 적의 배를 박치기하여 전멸 시켰다고 한다.

 

< 고산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백향목' >

 

< '암릉과 숲' 과의 경계지점에 있는 소나무 >

 

10분 정도 운행한 케이블카는 상부승차장에 도착하면서 상부승차장은 지하 1층 및 지상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상 1층에 내린 일행은 자유시간을 가지고 나서 11시 30분 탑승장 입구에서 만남을 가지도록 한다.

 

< '상부승차장' 의 건물 전경 >

 

< 상부승차장 내에 있는 '카페' >

 

< 상부승차장 내에 있는 '기념품' 상가 >

 

먼저 상부승차장을 벗어나 밖으로 나아가 올림포스산의 정기를 받아보는데, 터키 올림포스산은 '야나르티스' 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으며 야나르티시는 '불타는 돌' 이라는 뜻으로써 고대에서 부터 지금 까지 바위틈에서 꺼지지 않은 불꽃이 있는 산이라 하겠다.

이 불타는 바위산에 대장쟁이의 신 '헤파이토스' 가 살았는데, 헤파이토스는 하늘의 주인이 되는 '제우스' 신과 그의 아내가 되는 '헤라' 신의 아들로 태양의 신 '아폴론' 의 배다른 동생이라 한다.

불꽃의 화신 헤파이토스는 태어나자 마자 불꽃을 휘날리고 빛을 내 뿜으므로 그의 어머니 헤라가 헤피이토스를 올림포스산으로 추방하였는데, 추방당한 헤파이토스는 미의 여신이 되는 '아프로디테' 와 결혼하여 이곳 올림포스산에서 살았다고 한다.

상부승차장 입구에 헤파이토스 및 아프로디테의 플라스틱상이 서 있어 사진 한장을 남기고 건물 옥상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 보는데, 전망대 중앙에 중요국가 까지의 방향과 거리를 표시하고 있는 이정표가 서 있으며 그 중에서 서울 까지 거리가 8.184Km 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 상부승차장 밖에 자리하고 있는 '헤파이토스 및 아프로디테' 상 >  

 

< 건물의 옥상에 자리하고 있는 '전망대' >

 

 < '서울' 을 가르키고 있는 이정표 >

 

오늘 정말 먼곳 까지 왔구나 하는 심정을 느끼며 전망대 주변을 돌면서 올림포스의 풍경에 도취되어 보니 그 풍경들이 일망무제(一望無際)이라서 나의 능력으로 표현하기에 역부족으로 그냥 시간만 보내는데, 문제는 추위로 인하여 오래 머물 수 없어 애석하게 느낀다.

 

< 멀리 보이고 있는 '티흐탈리' 산맥 >

 

< 남쪽 방향에 있는 '지중해' 연안 > 

 

4) 점심식사.
하부승차장으로 내려온 일행은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탑승하여 왔던 길로 되돌아가다가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는데, 이곳 식당에는 닭요리 케밥을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식당이라 한국 관광객 모두가 다 모여있다.
 
< 한국인들이 많이 찾고 있는 '닭고기 케밥' 전문집 >
 
식사가 나오기 전 식당의 앞에 한 사나이가 지중해의 명품이 되는 석류를 파괴시켜 주스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가이드는 눈에 석류가 보이면 무조건 사서 먹어라는 명령에 따라 한잔에 1유로(또는 1$) 하는 주스 한잔을 마셔보는 체험도 겸한다.

 

< 터키의 명물이 되는 '석류' 주스 >
 
5) 콘야알트 해수욕장을 돌아보면서.
식당에서 다시 30분 정도 운전하여 안탈리아 시가지에 있는 콘야알트 해수욕장에 오후 1시 10분 경에 도착하는데, 이곳 콘야알트 해수욕장은 시가지 중심지에 자리하므로 전철로도 집근에 가능한 매우 편리한 해수욕장이라 한다.
 
< 안탈리아 시가지에 자리하고 있는 '콘야알트 해수욕장' >
 
현재 해수욕을 즐기 시기가 지나갔지만 아직도 해수욕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고 있는데, 이곳 콘야알트 해수욕장은 약 2Km의 길이를 가지면서 모래사장이 아니면서 자갈 해변으로 구성하고 있어 다소 깨끗한 해변을 갖추고 있다.

 

< 자갈로 이루어져 있는 '해변' >
 
< 여가를 즐기고 있는 '해수욕객' >
 
바닷가에는 다수의 사람들이 비치용 파라솔 밑에서 망중한(忙中閑)을 즐기고 있는데, 인생살이에 있어 이렇게 노후를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20분 정도 머물다가 다음 관광지가 되는 파묵칼레로 달려간다. - 넷째날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