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7일.(금요일)
* 감자 수확을 하기 위한 영농지원에 참석하면서.
우리부부는 경북 고령군 우곡면 사촌리에서 감자 농사를 짓고 있으면서 대구 남덕교회에서 만난 한 교인(敎人)의 초대로 2024년 5월 24일 농장에서 만찬식을 가졌는데, 그때 감자를 몇일 후 수확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경청하게 된다.
그때 함께 초대를 받았던 한 동문부부가 6월 7일 감자를 수확한다고 하면서 함께 영농(營農)지원에 참석하자고 하는데, 사업을 하고 있는 동문은 오전에는 회사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오후 1시 30분 대구시 달성군청 앞에서 만남을 갖자고 한다.
주어진 시간에 달성군청 앞에 도착하니 동문이 한 사업장에 물품을 납품하여야 하기 때문에 집사람 및 동문 부인은 승용차를 이용하여 먼저 농장으로 보내고, 나와 동문은 1톤 트럭을 이용하여 성서공단으로 가서 물품을 납품하고 농장으로 달려간다.
오후 3시 경 농장에 도착하니 벌써 감자 수확은 끝내고 감자 선별기(選別機)를 통하여 감자 크기를 선별하면서 포장 작업을 하고 있는데, 감자 선벌기는 여려 라인(Line)의 스크류 축(Screw Shaft)의 간격을 이용하여 흘려 내리는 감자 크기에 따라 선별하는 원리이다.
< 수확을 끝낸 '감자' 밭 >
< 여러 라인의 '스크류 축' 으로 이루어져 있는 선별기 모습 >
감자 선별기에서 원활한 작업을 하기 위해 10명의 작업자가 필요한데, 차량에서 감자를 내려주는 1명, 감자를 선별기로 옮겨주는 2명, 감자를 내려 보내는 1명, 크기를 선별하는 2명, 무게를 측정하는 1명, 포장 2명, 보조 1명 등 기본 10명이 필요하다.
< 자동차에서 수집한 감자를 내려주는 '작업자' 1명 >
< 자동차에서 '선벌기' 로 옮겨주는 2명의 작업자 >
< 선별기에서 감자를 내려 보내는 '작업자' 1명 >
< 선별기에서 떨어지는 감자를 4가지 크기로 '선별' 하는 작업자 2명 >
< '무게' 를 측정하는 작업자 1명 >
< 마지막 '포장' 을 하는 작업자 2명 >
나와 동문이 도착하기 전 7명이 선별 작업을 하지만 다소 지연되는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2명이 작업에 투입하므로 정상적인 포장 작업이 이루어 지는데, 하지만 비숙련공에게는 다소 난이한 일이 된다.
감자는 보통, 대, 특대, 왕특 등 4개의 크기로 선별되면서 감자가 아래로 떨어지는데, 감자 크기에 있어 비록 크기가 작지만 모양이 둥근 감자는 보통 칸으로 떨어지지 않고 대 또는 특대 칸에서 떨어지므로 선별하는 작업자 2명은 바쁜 손으로 감자를 이동시키면서 불량품도 선별하여야 한다.
< 감자 크기를 측정하는 '전자 저울' >
< 4가지 크기(왕특, 특대, 대, 보통)로 구분하는 '박스' >
고령 우곡 감자작목반에서 선정한 '물길따라 감자' 이라는 브랜드로 10Kg 및 20Kg 포장 박스 속에 떨어지는 감자를 담아 전자 저울에 무게를 달면서 동시에 포장을 하는데, 포장이 왼료된 박스는 일정한 장소로 이동하여 보관하는 것으로 작업이 완료된다.
< 고령 우곡의 '물결따라 감자' 브랜드 >
< '20Kg' 를 나타내고 있는 박스 >
< '10Kg' 를 나타내고 있는 박스 >
그래서 선별기가 멈추기 전에는 연속적으로 작업이 이루어지므로 만약 한곳에서 평크가 나면 전체 작업이 뒤죽박죽이 되므로 모두가 협심(協心)을 요구하는데, 평소 감자 농사를 짓고 있는 주인장은 능숙하게 일을 하지만 나머지 작업자는 다소 서툰 일이라 하겠다. .
이렇게 포장이 완료된 감자는 고객의 손을 기다리고 있는데, 고령군 우곡면 감자는 고령읍을 돌아서 흐르고 있는 회천(回川)에서 풍족한 수량과 일조량 및 농작물 중 뿌리 농업에 적합한 사양토(砂壤土)에서 재배하므로 씨알이 튼튼하고 굵다.
< '포장' 이 완료된 박스 >
< '포장' 이 완료되어 출하를 기다리고 있는 감자 박스 >
실제로 감자는 혈당지수가 높고 흡수가 빠르긴 하여도 전체 칼로리(Cal)가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한데, 감자를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하는 것은 반찬이 아니라 밥을 대신하여 주식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이라 하겠다.
오후 6시 경 수확한 감자 포장이 완료 되는데, 나와 동문은 다소 늦게 도착하면서 일도 잘 하지 못하는 주제에 주제 파악도 하지 못하고 단체 작업에 방해만 일으켜 다소 미안함이 묻어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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