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나트랑 및 달랏)

'달랏역' 에서의 기차 여행 및 도자기 조각으로 만들어져 있는 '린푸옥 사원' 탐방.(10)

용암2000 2024. 7. 16. 05:48

2024년 7월 1-6일.(4박6일)

3. 세째날 : 7월 3일.(수요일)

7) 아담하고 아름다운 달랏역의 기차 여행.

달랏 자수박물관에서 출발한 일행은 다시 20여 분 정도 운전하여 오후 4시 경 쑤언흐엉 호수 인근에 자라하고 있는 '달랏역' 에 도착하는데, 달랏역은 베트남 럼동성 달랏 마을에서 운영하는 달랏 - 탑참 선의 노선이다.

1932년 프랑스 건축가 '몽셋과 레브롱' 이 설계를 하였으며 1938년에 문을 열었는데, 베트남 전쟁 말기 철도 운영을 포기한 이후로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이후 1990년 대 관광 명소로 운영하는 '짜이맛' 마을 까지 7Km 구간을 다시 개통하면서 제한된 수준의 기차를 운영하고 있는데, 달랏역은 건축 양식으로 유명한 건축물이라 하겠다.

'아르데코' 고유의 요소와 베트남 중부 고원 지방에서 온 '까오 응우옌(Cao Nguyen)' 공동 주택의 양식을 혼합하여 건축하였는데, 그 모습이 아담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가지고 있다.

< 아담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가지고 있는 '달랏역' >

참고로 가이드는 이번 달랏 여행에 있어 3곳에서 옵션(Option) 비용으로 여행을 추진하겠다고 하는데, 첫번째 달랏역에서 운행하고 있는 기차 탑승에 20불($) 및 다딴라 폭포에서 레일 바이크 탑승에 20불($) 짜리 여행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더불어 다른 한곳은 달랏에서 제일 큰 '투엔 람(Tuyen Lam)'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계곡 속으로 들어가는데, 계곡 속에는 우리나라 애버랜드와 비슷하게 만들어져 있는 진흙 공원의 입장료 및 배삯으로 40불이 요구하므로 총 80불을 각출하겠다고 한다.

일행 모두가 옵션 여행을 찬성하므로 이곳 달랏역에서 기차를 타고 종점에 자리하고 있는 짜이맛역 까지 가고, 이어 짜이맛 마을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린푸옥 사원' 을 구경하기로 한다

베트남 여성 가이드는 일행에게 각출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역사(驛舍)로 들어가 오후 4시 출발하는 승차권을 구입하는데, 한 10여 분 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어 역사 및 역내에 전시하고 있는 증기기관차를 구경하여 본다.

< '달랏역' 의 내부 전경 >

< 역사에서 '플랫트 홈' 으로 나가는 문 >

< 비 속에 대기하고 있는 '객차' >

< 객차를 끌고 갈 '전동 차량' >

< 옛날에 운행하였던 '증기기관차' 전시품 >

< 증기기관차를 운행 할 때 사용하였던 '객차' >

< '증기기관차' 객차를 개조하여 만든 카페 >

주어진 시간에 맞추어 기차에 탑승하면 관광용으로 만들어진 3개의 객차 내에 좌석으로 VIP1 및 VIP2로 구획하고 있는데, VIP1 좌석은 4인용으로 되어 있으며 VIP2 좌석은 창가 따라 긴 의자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 일반인들이 탑승하고 있는 'VIP2' 객차 >

일행은 VIP1 좌석을 예약하므로 편안하게 여행을 하는데, 달랏역에서 출발한 기차는 달랏시가지를 관통하면서 약 30분 정도 운행하면서 짜이맛역으로 달려간다.

달랏시가지를 관통하고 있는 선로 따라 20분 정도 달려가면 철로(鐵路) 좌우측으로 비닐하우스 농원이 펼쳐지는데, 이곳 비닐하우스에서는 베트남에서 약 80% 이상의 고냉지 꽃을 재배하고 있다.

나의 고향 성주에서도 참외를 생산하기 위하여 온 농지(農地)가 비닐하우스로 덮혀 있는데, 이곳 달랏 비닐하우스에서는 대부분 노랑 및 붉은색 국화를 키워 베트남 전지역 및 외국에 수출로 연결하고 있다고 한다.

< 창 밖으로 펼쳐지고 있는 '비닐하우스' 농원 >

끝없이 펼쳐지고 있는 비닐하우스 농원을 통과하면 이내 종착역이 되는 짜이맛역에 오후 4시 35분 경에 도착하는데, 가이드는 일행을 한지점에 집결시키면서 다음 관광지 '린푸옥 사원' 까지 함께 걸어가기로 한다.

< 총착역이 되는 '짜이맛역' >

8) 린푸옥 사원의 탐방.

짜이맛역에서 시가지 따라 한 5분 정도 걸어가면 린푸옥 사원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을 만나는데, 린푸옥 출입문에는 '영복사(靈福寺)' 이라는 글씨와 함께 상단 꼭대기에 만면의 웃음을 머금고 있는 포대화상이 앉아 있다.

< '린푸옥 사원' 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

이곳 린푸옥 사원은 1952년에 완공한 사찰로 경내에는 법당을 비롯하여 49m 길이의 용 조각상, 7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종탑, 높이 4,3m에 무게 8,500Kg가 되는 범종, 말린 국화로 만든 부처님, 지옥세계 체험실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고 한다.

출입문에서 부터 100여 미터(m) 정도 골목 따라 내부로 들어가면 다소 작은 광장에 도착하는데, 광장 왼편으로 주불을 모시고 있는 법당이 자리하고 있고 중앙에는 7층의 종탑 건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오른편에는 4층 건물과 함께 거대한 불상이 안치되어 있다.

< 골목 따라 들어가면 만나는 작은 '광장' >

< 광장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전각' >

문제는 이 모든 건축물의 외부 및 내부 벽면에는 깨어진 도자기 및 병 조각으로 건축이 되어져 있는데, 그로 인하여 건물물이 매우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도자기 쓰레기로 지었다고 하여 다른 이름으로 '쓰레기 사원' 이라고도 불려진다.

사원의 건물들이 너무나 복잡하게 엉켜 있어 관람 동선을 선정하기가 매우 난이하므로 우리부부는 경내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법당을 먼저 관람하기로 하는데, 법당은 3층 건물과 함께 오른편으로 49m 길이의 용 조각상이 건물을 휘감고 있다.

< 광장 왼편 깨어진 도자기 조각으로 만들어져 있는 '법당' 건물 >

< 49m '용' 조각상으로 휘감고 있는 건물 >

법당 건물로 들어가면 전면 및 좌우 방면으로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데, 중앙에는 거대한 부처님 앞에 많은 불자들이 절을 올리고 있고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푸른색 부처님 앞에서도 다수의 불자들이 기도를 드리고 있다.

< 법당 내 중앙에 모시고 있는 황금색 '부처' >

< 법당 내 왼편에 모시고 있는 푸른색 '부처' >

다음 광장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7층 종탑 건물로 들어가 보는데, 1층에는 2분의 부처님을 모시고 있고 옆에 있는 계단을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가면 높이 4,3m의 거대한 범종(梵鐘)을 만난다.

< 광장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7층의 '종탑' 건물 >

< 종탑 1층에 모시고 있는 2분의 '부처' >

범종에는 소원을 적은 부적을 붙이고 나서 타종 하면 소원이 성취한다는 속설로 인하여,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손서를 기다리고 있다.

 

< 타종을 위하여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 >

종탑과 연결하고 있는 건축물을 통과하여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4층 건물로 들어가 보는데, 건물의 제일 앞에는 말린 국화로 만든 부처님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 말린 국화로 만든 '부처' >

건물 안쪽으로 더 이동하면 통로에 황금색을 만들어져 있는 8명의 부처님이 서 있고, 그 뒤편으로 거대하고 웅장한 공간 속에 화사한 부처님이 서 있다.

< 통로에 설치하고 있는 8명의 '부처' >

< 4층 건물 내 화사하게 서 있는 '부처' >

이어 건물에서 지하층으로 내려가면 지하에는 각종 불교 용품을 비롯하여 도자기 및 수석을 전시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 지옥세계도 꾸며져 있는데, 이곳 지옥세계에서도 많은 부처들이 중생들을 구제하고 있는 것 같다.

< 지하층을 구경하고 있는 '관광객' >

< 지하에 전시하고 있는 각종 '부처' >

< 지하에 진열하고 있는 각종 '조각품' >

< 지하에 전시하고 있는 '도자기' >

< 지하에 전시하고 있는 '수석' >

< '수석' 을 구경하고 있는 관광객 >

< 지하에 만들어져 있는 '지옥세계' >

 

집합 시간도 까먹고 30분 정도 정신 없이 경내를 돌아 다니다 보니 피로가 엄숩하여 광장으로 올라가 휴식 시간을 가지는데, 다른 일행도 우리부부와 같은 생각을 가지는지 속속 광장으로 모여든다.

가이드는 인원을 파악하고 나서 천천히 걸어 도로변으로 나가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오르는데, 버스는 이내 다음 여행지가 되는 '야시장' 으로 달려간다. - 세째날 4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