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6일.(4박6일)
4. 네째날 : 7월 4일.(목요일)
11) 천국의 계단으로 올라가 보면서.
바오다이 궁전에서 출발한 일행은 달랏시가지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는 쑤언흐엉 호수에서 동쪽으로 30분 정도 달려 오후 4시 경 '텅넝덴 커피 & 바베큐(Thung Lung Den Coffee and BBQ)' 카페 앞 주차장에 도착한다.
< '텅넝덴 커피 & 바베큐' 의 카페 >
카페 앞 주차장에서 내린 일행은 카페로 들어가는데. 카페 내부에는 정원과 같이 꾸며져 있는 실내 홀(Hall)과 함께 홀의 뒤편으로 야외 테이블과 더불어 멋진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다.
< '카페' 로 들어가는 문 >
< 정원과 같이 꾸며져 있는 카페 내부의 '홀' 전경 >
< 카페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야외 테이블' >
이곳 카페가 달랏에서 최고의 전경을 가지는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가이드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멀리 랑비앙 산맥(山脈) 아래 까지 하얀색 비닐하우스가 골짜기를 가득 채우고 있다고 한다.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뷰' >
< 발 아래에 머물고 있는 '달랏시가지' >
다양한 포토존 중에서 약 30도 기울기를 가지면서 20개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는 '천국(天國)의 계단' 이 만들어져 있는데, 천국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정말 인간이 하늘로 올라가는 기분이 일어날 것 이라고 한다.
< 하부 폭 1m에 상부 폭 50Cm 정도 및 기울기 약 30도가 되는 '천국의 계단' >
천국의 계단 입구에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14개 계단 까지 올라가는 것을 허용하고 있는데, 기념사진 촬영을 위하여 나는 15개 계단 까지 올라가니 계단에서 미세 진동이 발생하여 두려움이 엄습하게 만든다.
< 20개의 계단 중 15개 계단에서 '기념사진' 한장 >
가이드는 다양한 포토존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나서 이곳 카페에서는 '아보카도' 열매를 갈아서 만든 아이스크림이 별식(別食)이 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일행에게 한개의 아이스크림을 선사한다.
< 다양한 모습의 '포토존' >
< '물' 위에서 찍어보는 사진 >
< 비닐하우스를 배경으로 찍어보는 '기념사진' >
< '하트' 의자에 앉아서 >
< 4각의 '사진틀' 속에서도 >
< 가이드가 선사하여 주는 '아보카도 아이스크림' >
한국인으로써 베트남을 빛낸 4명의 인물이 있다고 하는데, 첫번째가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주, 두번째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세번째가 박항서 축구 감독, 네번째가 김진국 대구효성대학 화훼(花卉) 장식학 교수이라고 한다.
김진국 교수는 이곳 달랏에서 비닐하우스를 전파한 인물이 되는데, 1945년 생 김진국 교수는 1990년 초반 동남아 10개국을 2개월 간 돌아다니다가 1994년 달랏에 찾아 관공서와 단판을 지어 혼자의 힘으로 8년간 5천평의 밭을 일구었다.
그러고 나서 한국에서 가져온 난(蘭)과 장미 2만 주를 심어 크게 성공하였지만 대부분 도둑을 맞아 실패 하였고 다음 해에는 비닐하우스롤 세우고 안개꽃을 심있는데, 안개꽃은 해발 1.500m 고냉지에서 잘 자라는 최고의 품종이다.
< 광활한 '비닐하우스' >
비닐하우스는 우기(雨期)에도 비가림 재배가 되어 년중 생산이 가능하여 대박을 떠뜨렸는데, 1년에 1-2회 생산하던 베트남 사람들 보다 4-5회를 생산하므로 현지인들이 김교수의 영농법(營農法)을 따라하게 되었다고 한다.
해가 갈수록 비닐하우스가 달랏을 채워 나가므로 달랏이 '비닐하우스 바다' 의 상징이 되었는데, 전기불로 꽃들의 개화시기를 조절하는 선진 농법을 도입하면서도 야경(夜景)를 구경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었다.
현재 비닐하우스에는 국화를 많이 재배하여 베트남 전체에 8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흰색(죽음) 국화를 많이 재배하고 있지만 베트남에서는 노랑색(금)과 빨강색(피 : 즉 젊음) 국화을 많이 재배하고 있다.
이렇게 꽃의 색(色)만 보아도 우리나라는 늙음의 나라로 떨어지고 있지만 베트남에는 젊음과 부(富) 상징을 표시하고 있는데, 비록 지금은 한국이 베트남 보다 부유하게 살고 있지만 몇년 후 추월을 당하지 않겠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한국에서 온 미친 노인으로 인하여 베트남에서 달랏이 일인당 GDP가 4-5배가 높아 베트남 젊은이들이 속속 달랏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그 중 김진국 교수는 베트남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고 있는 '라이따이한' 에게 일자리를 주었다.
지금 베트남에서는 한국의 군인 및 실업인 또는 장사꾼들이 저질려 놓은 라이따이한이 약 15,000여 명이 살고 있는데, 베트남 정부는 라이따이한 1세 및 2세에게는 아직 국적을 주지 않아 무적(無籍)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 정부는 아마 3세에게는 국적을 주지 않겠나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소외(疏外)를 당하고 있는 라이따이한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므로 비록 국적은 없지만 베트남에서 누구보다 부유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 '라이따이한' 들이 개척하고 있는 비닐하우스 >
김진국 교수는 2012년에 돌아가셨지만 달랏에서 최고로 존경 받고 있는 인물이라고 하는데, 달랏대학교 'Le Ba Dung' 총장이 두명의 '파파' 가 있다고 하면서 한명은 본인을 낳은 아버지이고 다른 한명은 김진국 교수이라고 한다.
나의 고향이 되는 경북 성주군에도 참외를 재배하기 위하여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거대한 비닐하우스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오늘 이곳 달랏에서도 비닐하우스를 내려보고 있으니까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끼게 만든다.
< 나의 고향 '성주' 와 비슷한 비닐하우스 >
12) 저녁식사 시간을 가지면서.
천국의 계단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일행은 다시 40여 분 정도 달려 달랏의 시외버스 정류장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몬 & 키친(Mon and Kitchen)' 식당으로 들어가는데, 오늘 저녁식사는 돼지고기 '삼겹살' 요리이다.
< 저녁식사를 위하여 찾아간 '몬 & 키친' 식당 >
< 삭당의 영문자 '간판' >
< 인접하게 자리하고 있는 '달랏 시외버스 정류장' >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식당에는 많은 식객(食客)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어 일행도 한쪽 테이블을 점유하여 삼겹살 요리를 즐겨 보는데, 이곳 식당에서 먹어보는 삼겹살 요리는 한국에서 먹어보는 요리와 비슷한 맛을 가진다.
< '식당' 내부의 전경 >
< '삼겹살' 을 즐기면서 >
풍족한 식사를 하고 나서 다시 30여 분 정도 운전하여 테라코타 호텔로 달려가는데, 가이드는 내일 오전 달랏에 있는 몇곳의 관광지를 탐방하고 나서 오후에 나트랑으로 내려가야 하므로 아침 9시에 출발하겠다고 한다. - 네째날 6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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