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박물관.

신사임당과 율곡 선생님의 탄생지 오죽헌 내 "향토민속관과 강릉시립박물관" 을 찾아보고.(2)

용암2000 2013. 8. 8. 21:19

8월 2일(금요일)

오죽헌 남쪽 방향에 있는 입지문을 통과하여 계단을 내려서면 정원으로 만들어진 넓은 마당을 만나면서 그 마당의 가장자리를 통하여 몇채의 건물이 자리잡고 있는데, 마당 오른편으로 향토민속관과 전면에는 강릉시립박물관 건물이 보이고 있으며, 양 건물 주변으로 야외 전시장으로 만들어져 곳곳에 전시물이 흩어져 있다.  

 

4, 야외 전시장.

마당 구석구석으로 선사시대의 집자리와 묘제 그러고 여러 석조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구경 할려는 동선의 길이가 너무 길어 빠른 걸음과 더불어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발품을 팔아야 옳은 관람이 이루어진다.

삼국시대 유물로는 대규모 취락 유적지로써 그 시대의 주거양식과 더불어 생활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안인리 유적 출토물과 집자리도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다.

강릉시립박물관 측면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48호인 조선시대 강릉부사 및 관찰사의 선정송덕비, 청동기시대의 고인돌 하부구조, 신라시대의 고분들이 복원되어 있고, 무엇보다 박물관 정면에 있는 숲 언저리에 "신사임당(申師任堂)" 의 앉아있는 모습의 동상이 자리잡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줄을 형성하면서 사진촬영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 향토민속관 측면에는 강릉지역에서 수집된 불교관련 석조물과 더불어 당간지주 등이 일렬로 전시되어 있으며, 또 다른 한쪽 구석에는 관람객이 편한 마음으로 돌러볼 수 있는 장독대가 조성되어 있고, 민간신앙의 대상물 중에 하나인 여러개의 진또배기와 솟대도 서 있다. 

 

< 선사시대의 "고분 및 집자리" 전경 >

 

< 강릉 병산동에서 발굴한 "고분" 모습 >

 

< 강릉부사와 감찰사의 "선정송덕비" >

 

< 박물관 정면 앞에 있는 "신사임당" 동상 >

 

< 야외전시장에 진열하고 있는 불교관련 "석조물" >

 

< 영동지역에서 발굴한 "석불여래입상" >

 

5. 향토민속관. 

향토민속관에는 한약방 용구와 각종 생업도구인 직조기기, 도량기구, 어업용구, 목공구, 산간지방에서 사용하던 사냥용구 등이 차례로 전시되어 있어, 내륙지역에서는 거의 불 수 없는 산간오지에서 살고있는 민간인 생활상을 대면하여 진다.  

특히, 한쪽 코너에는 강릉 단오제의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모습을 모형으로 디오라마(Diorama)로 전시되어 있어, 지역의 행사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단오제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주로 강원 산간지방에서 사용되었던 물통방아를 경계로, 강원도 민예품의 특징을 살필 수 있는 식생활 관련용품, 여성 생활용품, 남성들의 거처인 사랑방에서 사용하는 문방 제구들도 전시되어 흥미를 유발시키는 민속관이 되어진다.
이 지역 출신 김영숙 여사가 기증한 유물실에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제작된 유아복, 젊은 남녀가 하나로 합쳐 위로는 조상의 제사를 모시고 아래로는 자손을 후세에 존속시키기 위해서 치르는 혼례식에 사용하는 혼례복, 오정색과 오간색의 천연염직물, 조형미가 돋보이는 노리개를 비롯한 장신구가 차례로 전시되어 있어 많은 볼거리를 보여주고 있다. 

 

< 마당 오른편에 있는 "향토민속관" >

 

< 강릉지역민의 "생활" 풍속 >

 

< 오정색과 오간색으로 염색하고 있는 "천과 종이" >

 

< 영동지역의 여인들이 춤추는 "칼춤" >

 

< 강릉지역에 살고 있는 선비들이 입는 "의상" >

 

< 강릉 단오제 놀이를 재현하고 있는 "디오라마" >

 

< "강릉 단오제" 민속놀이 전경 >

 

< 강릉지역에 사용한 "소달구지" >

 

6. 강릉시립박물관.

강릉시립박물관에서도 영동지역에서 발굴되어진 각종 선사, 역사 유물과 더불어 도자기, 고문서, 불상, 전적, 서화류 등 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어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 입구로 들어가서 좌측 방향으로 먼저 들어가면 어느 박물관과 동일하게 시대별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데, 구석기시대의 유물로는 발한동 유적, 신석기시대는 지경리 유적, 청동기시대는 포남동 유적, 철기시대는 강문동 유적 등 발굴되어진 유물들이 일목요약하게 진열하고 있다. 

삼국시대 유물로는 대규모 취락 유적지로써 그 시대의 주거양식 뿐만 아니라 생활양식을 잘 보여주는 안인리 유적 출토물과 집자리를 복원하고 있으며, 고분 유적으로는 신라시대의 고분인 초당동 유적들로 모형으로 제작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불교 유물로는 한송사지 석불좌상이 전시되어 있다.

도자기를 제작하는 과정을 재현한 디오라마와 함께 주변에는 강릉 현내리에서 출토된 고려백자와 보광리 분청자 요지에서 출토된 분청 도자기의 파편들도 함께 전시하고 있어 불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 앞에는 허난설헌씨의 시집 목판 초간본, 홍길동전 등 강릉지역과 관련된 역사서와 문집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금강산도, 관동팔경도 등 영동지방에서 배출한 서화가들의 작품도 전시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전시품목이 빈약하므로 인하여장시간의 관람은 요구하지 않은 박물관이 되어진다.

 

< "강릉시립박물관" 전경 >

 

< 선사시대에 사용한 "토기" 파편 >

 

< 선사시대 유물을 관람하는 "관람객" > 

 

< 석기시대에 사용한 "돌" >

 

< 강릉지역에서 출토된 "옹기" >

 

< 영동지역에서 출토된 "항아리" >

 

< 불교 관련 "탱화와 그림" > 

 

< 머리와 오른편이 파손된 "한송사지 석조불상" >

 

< "도자기" 를 만들고 있는 디오라마 모형 >

 

< 영동지역 서화가들이 그린 "병풍" >

 

이렇게 오죽헌 주변에 건립되어 있는 형토민속관과 시립박물관을 통하여 강릉지역의 문화와 역사, 유물까지 한 곳에서 일괄 관람이 가능하므로 인하여 매우 유익한 문화재의 산실이 되어진다. -2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