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0일 (금요일)
11. 북장대.
경절사와 청계서원 뒤편으로 올라가면 진주성 북편성곽의 중간지점에 "북장대(北將臺)" 가 자리잡고 있는데, 북장대는 조선중기에 건축된 정면 3칸에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다락집형 건물로써 내성과 외성에 포진한 성의 병력을 지휘하는 곳으로 일명 진남루라 부른다.
< 군사를 지휘하는 "북장댸" 모습 >
임진왜란 당시 불타 없어진 것을 1618년 병사 "남이흥(南以興)" 이 중건하였고, 현재 건물은 1964년도에 다시 중수(重修)한 건물이라고 한다.
< 북장대 마루에서 바라보는 "진주시가지" 전경 >
12. 포루.
북장대에서 성곽 따라 서쪽 방향으로 계속하여 나아가면 성벽 위에 또 다른 건물 "포루(砲樓)" 를 만나는데, 이 포루는 진주성을 방어하는 포진지이다.
선조 40년(1607년) 진주성 내에는 포루 12좌를 설치 하였으나, 1969년 진주성을 복원하면서 전부 폐쇄하고 상징적으로 한 곳에서 진지를 만들어 천자통총 등 포(砲)를 전시하고 있다.
< 각종 총포를 설치하고 있는 "포루" >
13. 창렬사.
포루에서 성곽 따라 내리막 길로 조금 더 내려가면 왼편 급경사의 계단 위에 "창렬사(彰烈祠)" 가 자리잡고 있는데, 거대한 느티나무를 앞에 두고 지어진 외삼문을 통과하여 내부로 들어가면 또 다른 내삼문을 만난다.
< 포루에서 창렬사로 걷는 "관람객" >
< 거대한 느티나무 뒤편에 있는 창렬사 "외삼문" >
내삼문을 통과하면 먼저 오른편으로 비각 건물이 서 있으며 또 다시 축대를 올라서서 마당에 이르면 중앙에 창렬사와 좌측과 우측에도 건물이 서 있는데, 이 3개의 건물에는 임진왜란 제2차 진주성 전투(1593년 : 계사년)에서 순국한 분들의 신위(神位)를 모신 사당으로 선조 40년(1607년)에 사액되었다.
< 내삼문을 통과하면 만나는 "비석" 군락지 >
< 39위의 신위를 모시고 있는 "창렬사" >
< "창열사" 왼편에 있는 건물 >
< "창열사" 오른편에 있는 건물 >
< 무명의 병졸을 기리는 "비석" >
고종 5년(1868년) 대원군이 전국에 내린 서원 철폐령으로 철거하게 된 충민사에 모시고 있는 김시민 장군의 신위를 이곳으로 모셔 왔으며 현재는 김시민, 김천일, 황진, 최경희를 비롯하여 39위의 신위를 3개의 건물에 나누어 모시고 있는데, 매년 음력 3월 초정일에 제향을 드리고 있다고 한다.
14. 호국사.
창렬사에서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면 "호국사(護國寺)" 가 자리잡고 있는데, 호국사 정문을 통과하여 내부로 들어가면 정면의 높은 돌계단 위에 대웅전 건물이 자리잡고 있으며 좌측으로 명부전 건물, 우측으로는 요사채 건물이 튼 "ㅁ" 자 형태로 지어져 있어 매우 포근함이 일어나는 사찰이다.
< "호국사" 로 들어가는 출입문 >
< 호국사 정면에 있는 "대웅전" >
< 호국사 왼편에 있는 "명부전" >
< 호국사 오른편에 있는 "요사채" >
이 호국사는 고려시대에 창건하여 내성사(內城寺)로 불러졌는데, 임진왜란 때에는 승병의 근거지로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승병(僧兵)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호국사 라는 이름으로 재 건축되었다고 한다.
15. 서장대.
호국사 정문 앞에 진주성의 서쪽 방향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의 편리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성곽 밖으로 출입할 수 있는 쪽문이 자리잡고 있고, 성곽 따라 급경사의 오르막 길로 올라가면 "서장대(西將臺)" 에 이른다.
< 진주성 제일 서쪽 끝지점에 있는 "서장대" >
서장대는 진주성 서쪽에 있는 군사 지휘소로써 여지도서(與地圖書)에 의하면 회룡루(回龍樓)로 나오는데, 규모는 작지만 촉석루와 같이 다락형의 건물이었다고 기록이 되어 있으며 지금의 서장대는 1934년 독지가 "서상필" 씨가 중건한 건물이라고 한다.
가푼 숨을 몰아 쉬기 위하여 성곽에 기대서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 남강과 더불어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는 차량의 행렬과 더불어 고수 부지에 설치하고 있는 음악 분수대에서 뿜어내는 다양한 분수 쇼가 무더위를 멀리 날려보내고 있다.
< 서정대에서 바라보는 "남강과 분수 쇼" >
16. 6.25 전승비와 3.1 독립운동 기념비.
서장대에서 부터 성곽 따라 남강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가는데, 오솔길 옆으로 천자총통 등 포(砲)를 전시하고 있는 풍경을 보면서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면 오른편 공터에 진주시에서도 6.25 호국 전투와 항일투쟁을 기념하기 위한 "6.25 전승비와 3.1 독립운동 기념비" 를 만난다.
< 서장대에서 동문으로 가는 성곽 주변에 설치하고 있는 "천자총통" >
< " 6.25 전승비" 와 함께 하는 "3.1 독립운동 기념비" >
이 기념비를 통과하여 다소 급경사의 내리막 길로 조금 내려가면 국립 진주박물관 앞에 있는 야외 공연장에 도착하여 지는데, 이곳 공연장 주변에는 민속에 관련되는 놀이시설들이 비치하고 있어 많은 어린들과 사람들이 머물면서 놀이를 즐기고 있다.
< "야외 공연장" 주변의 전경 >
< 야외 공연장 주변에 준비하고 있는 "유등제" 행사 축제물 >
< 동문으로 가는 길에 구경하여 보는 석양의 "남강" 전경 >
17. 쌍충사적비.
진주성의 중심에 있는 야외 공연장에서 조금 더 동문 방향으로 걸어가면 처음 관람한 의기사와 함께하는 "쌍충사적비(雙忠事蹟碑)" 를 만나는데, 이 쌍충사적비는 임진왜란 때 의병을 모아 싸우다 순국한 "제말(諸沫)" 장군과 정유재란 때에 전사한 그의 조카 "제홍록(諸弘祿)" 장군의 충의를 새긴 비석이 서 있는 곳 이다.
< "제말 및 제홍록" 장군을 기리는 쌍충사적비 >
징비록(懲毖錄)에 의하면 제말 장군은 경상도 고성사람으로 의병을 모아 활약한 인물로 기록되어 있으며, 그는 웅천, 김해, 의령 등에서 왜적과 싸워서 크게 전공을 세웠는데, 곽재우 장군과 함께 그 공적이 조정에 알려져 성주목사로 임명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성주 싸움에서 전사하였다고 하며, 그의 조카 제홍록도 숙부 따라 크게 공을 세운 후 이순신 장군 휘하에서 있었다가 정유재란 때 전사하였다고 한다.
< "쌍충사적비" 옆으로 걷는 산책길 >
여기까지 진주성 내부에 있는 건물과 유적지를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관람을 끝내고, 되돌아서 국립 진주박물관 방향으로 길을 찾는다. -후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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