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8일 (일요일)
추석에 보았던 손녀를 다시 한번 더 보기 위하여 부산으로 내려가기로 하는데, 오전에는 부산 인근에 있는 양산 통도사를 구경하고 나서 오후 늦게 부산에 있는 큰아들 집으로 들어가 손녀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자는 메세지를 며느리에게 보낸다.
그래서 Wife와 나는 작은아들이 운전하는 모닝에 동승하여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양산 통도사 Toll gate를 벗어나자 마자 통도사 입구에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하는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먼저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하여 주차장 인접지역에 있는 식당촌으로 들어가 간단한 점심식사를 가진다.
< 통도사 매표소 입구에 있는 주차장과 "영축산" 능선 >
양산 통도사는 2개의 대형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매표소 입구에 있는 주차장과 경내의 깊숙하게 들어가서 만나는 주차장으로 나누어지는데, 우리는 매표소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서 입장권을 구입 함과 동시에 고목의 소나무가 도열하고 있는 솔밭길 따라 걷기로 한다.
< 통도사로 들어가는 "매표소와 검표소" >
1, 통도사 경내 관람.
1) 관람하는 길.
우리 식구도 입장권을 구입하고 나서 솔밭길 따라 걷기로 하면서 초입으로 들어가면 먼저 차량이 건너가는 작은 다리를 만나는데, 다리 입구에 통도사의 역사를 나타내는 안내문과 더불어 조감도 있어 그 내용을 먼저 읽어보고 나서 개략적으로 기술하여 본다,
< 양산 "통도사" 의 설명서와 조감도 >
< "통도사와 주변 암자" 배치도 >
통도사는 낙동강과 동해를 끼고 하늘 높이 치솟아 있는 해발 1.050m 영축산(靈鷲山) 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데, 사찰은 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 "자장율사" 가 창건한 천년 고찰이며 자장율사가 당나라로 건너가 구법(求法) 중에 모셔온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 및 경책을 금강계단으로 쌓은 뒤 봉안하고 사명(寺名)을 "통도사(通度寺)" 이라고 했다.
통도사가 위치한 영축산은 원래 석가모니 생존 당시 인도 마가다족 왕사성의 동쪽에 있던 산 이름으로서 통도사라고 하는 절 이름은 "이곳 산의 모습이 인도에 있는 영축산과 통한다" 라는 의미와 부처님 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에서 수계(受戒)로 받아야 정통성을 인정한다는 것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이러하여 통도사는 "불보사찰(佛寶寺刹)" 이라고 하는데, 이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금강계단에 봉안하고 있기 때문에 해인사 "법보사찰(法寶寺刹)" 및 송광사 "승보사찰(僧寶寺刹)" 와 함께 한국 삼보(三寶) 사찰 중 하나가 되어진다.
통도사는 승려가 되려는 모든 사람이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에서 계(戒)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진리를 회통(會通)하여 중생을 제도한다는 큰 뜻을 함축하고 있다.
그러므로 통도사의 대웅전에는 따로 불상(佛像)을 모시고 있지 않으며 영축총림으로 지정된 이후 선원(禪院), 율원(律院), 강원(講院)을 두어 한국불교 최고의 종합 수행도량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고, 또한 개선대재, 화엄산림 법회, 템플 스테이 등 다양한 포교문화 활동을 전개하여 불교의 위상을 새롭게 하고 있다고 한다.
시원하게 흘려내리는 개울 옆으로 만들어진 "무풍한송로(舞風寒松路)" 라는 오솔길 따라 걸어가면 길의 가장자리에는 하늘을 가리는 소나무 터널로 인하여 너무나 아름다운 길이 되므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걷고 있다.
< 매표소에서 통도사로 들어가는 "무풍한송로" >
< 많은 관광객이 걷고 있는 "무풍한송로" >
< 무풍한송로 옆으로 흐르는 "개울" >
< "고목의 소나무" 가 터널을 이루고 있는 솔밭길 >
또한 오솔길 가장자리에는 옛 고승 또는 법구경에 나오는 명언(名言)이 바위에 새겨 놓아 있으므로 인하여, 지나가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발걸음을 멈추면서 음독하게 만든다.
< 유명한 스님의 "시" 도 읽으면서 >
< "법구경" 에 나오는 글도 읽으면서 >
무아지경으로 한 10분 정도 걸어가면 사찰 앞에 있는 대형주차장을 만나면서 주차장에는 많은 차량들이 머물고 있는데, 차량으로 바로 올라온 방문객은 여기까지 오는 아름다운 솔밭길로 걸어보지도 못하고 바로 올라온 아쉬움을 알고나 있는지?
< 통도사 경내 깊숙하게 있는 "대형주차장" >
사찰 입구에는 "영축총림" 이라는 비석과 더불어 모든 사람들이 말에서 내려라는 하마비(下馬碑)가 앞뒤로 자리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조금만 내부로 올라가면 사찰에서 행사를 할 적에 깃발을 거는 "석 당간주(石 幢竿柱)" 와 부도탑 군락지가 사찰의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 "영축총림" 을 알리는 입석 >
< 타고 있는 말에서 내리라는 "하마비" >
< 각종 행사 때 깃발을 거는 "석 당간주" >
< 사찰의 역사를 말하는 "부도탑" 군락지 >
이 부도탑 군락지 바로 앞 가장자리에 통도사를 알리는 "영축총림" 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솟을대문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옆으로 대형 주차장으로 넘어가는 몇개의 아취형 돌다리가 놓여 있어 많은 사람들이 주차장에서 사찰로 넘어오고 있다.
< 통도사 경내로 들어가는 "솟을대문" >
< 경내 대형 주차장과 통도사를 연결하는 "다리와 쉼터" >
이 솟을대문을 통과하여 내부로 조금 더 들어가면 통도사를 대표하는 성보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지만 박물관은 사찰을 구경하고 나서 내려올 때 관람하기로 하고 경내로 들어가는데, 통도사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건물은 일주문(一柱門)이 되어진다.
< 사찰 영역으로 들어가는 "일주문" >
이 일주문은 고려 충렬왕 31년(1305년)에 창건한 것으로 "영축산 통도사" 라는 글씨는 대원군의 친필이며, 기둥 좌우 "국지대찰 불지종가(國之大刹 佛之宗家)" 라는 글씨는 해강 김규진 선생님의 글씨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통도사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통도사 경내 배치 방법을 알고 관람이 이루어져야 효율적이라고 하는데, 통도사는 제일 안쪽 금강계단을 정점으로 동쪽으로 완만하게 경사를 이루는 지형 따라 자리를 잡고 있고, 가람의 배열 방법은 3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상로전(上爐殿), 중로전(中爐殿), 하로전(下爐殿) 영역으로 구획한다고 한다.
2) 하로전,
사찰의 입구가 되는 하로전은 이곳 일주문에서 중간에 있는 불이문 사이에 있는 영역으로 3개의 불전(영산전, 극락보전, 약사전)과 만세루가 삼층석탑을 에워싸고 있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형형색색으로 장식하고 있는 연등 아래로 걸어가면 사찰로 들어가는 2번째 관문이 되는 천왕문(天王門)을 만나는데, 이 천왕문에는 어느 사찰과 동일하게 사천왕(四天王)을 봉안한 문으로써 사찰 수호기능을 담당하는 곳으로 목조 사천왕이 각기 특징적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 일주문과 천왕문 사이에 장식하고 있는 "연등" >
< 하로전 영역으로 들어가는 "천왕문" >
< 사찰을 수호하는 "사천왕" >
이 천왕문 뒤편으로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파되기 전 옛 선조들이 토종의 신(神)을 모시고 있는 "가람각(伽藍閣)" 이라는 작은 전각이 자리하고 있는데, 너무나 외진 구석에 자리하고 있으므로 한명의 관광객도 돌아보지 않은 전각이 되어진다.
< 천왕문 왼편 구석에 있는 "가람각" >
천왕문 바로 앞 통로 왼편에는 범종각 건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오른편으로 극락보전이 자리하고 있는데, 범종각 건물과 극락보전 사이에 있는 좁은 통로를 통과하여 앞으로 들어가면 넓은 마당이 나타나는데, 이 마당 중앙에 3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 천왕문을 지나면 만나는 "통로길" >
< 통로 왼편에 있는 "범종각" 건물 >
이 3층석탑을 중심으로 하여 "하로전(下爐殿)" 영역이라고 하는데, 하로전에는 동서남북 양방향으로 영산전, 약사전, 만세루, 극락보전이 3층석탑을 보호하는 듯 빙돌아서 건축되어져 있어 매우 아늑한 분위기를 창출하면서 하나의 독립된 공간이 되어진다.
마당의 중심에 있는 3층석탑은 보물 제1471호로 지정된 석탑으로 2중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이룬 일반형 석탑이고, 탑신부는 탑신석과 옥개석이 각기 하나의 돌로 되어 있으며 옥개 받침은 각층 4단씩으로 만들어져 있으면서 기단부의 인상 또는 석탑의 양식으로 보아 신라 말 또는 고려 초의 탑으로 추정되어 진다.
< 하로전 전각 중심에 있는 "3층석탑" >
3층석탑 뒤편에 있는 영산전(靈山殿)은 하로전의 중심 건물로 내부에는 석가모니불과 석가여래의 일생을 여덟 가지 중요한 사실들로 정리하여 그림으로 표현한 보물 제1711호 "팔상탱화(八相幀畵)" 가 봉안되어 있으며, 내부의 벽에는 다보탑과 나한상(羅漢像) 등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 3층석탑 뒤편에 있는 "영산전" >
< 영산전 내에 있는 팔상탱화" >
3층석탑 동쪽에 있는 극락보전(極樂寶殿)은 천왕문을 들어서면 바로 만나게 되는 당우로써, 서방 극락세계의 교주인 아미타불(阿彌陀佛)과 그 좌우에 협시보살인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봉안되어 있다.
< 3층석탑 동쪽에 있는 "극락보전" >
3층석탑 서쪽으로는 약사전(藥師殿)이 자리하고 있는데, 약사전 건물은 정면3칸에 측면 단칸의 다포식 맞배지붕의 건물로 내부에는 중생의 병을 구제해 주는 약사여래불이 봉안되어 있다.
< 3층석탑 서쪽에 있는 "약사전" >
3층석탑 앞면에는 만세루(萬歲樓)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만세루는 법회나 법요식 등 사찰의 중요 행사를 할 때 사용하는 누각으로 영조 22년(1746년)에 영숙대사가 중건하였는데, 현재는 기념품과 불교서적을 판매하는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 3층석탑 남쪽에 있는 "만세루" >
< 만세루 내 "기념품과 불교서적" 을 판매하는 매장 >
3) 중로전.
다시 사찰 내부로 들어가면 "중로전(中爐殿)" 영역이 되어지는데, 중로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불이문을 통과하면 대광명전, 용화전, 관음전 등의 세 전각이 하나의 중심 축에 일렬로 배열되어 있고 그 주변으로 황화각, 봉발탑, 세존비각, 개산조당, 해장보각 등이 자리하고 있다.
중로전으로 들어가는 불이문(不二門)은 "불이(不二)" 이라는 뜻은 너와 나의 구별 등 분별을 떠난 것을 뜻 하며, 구전(口傳)되는 이야기로는 목수 한사람이 도끼 하나로 쇠붙이를 전연 사용하지 않고 지었다고 한다.
< 중로전 영역으로 들어가는 "불이문" >
중로전의 제일 앞 건물은 관음전(觀音殿)으로 정면 3칸에 측면 3칸의 정방형 평면의 형태로 다포계 주심포식 팔작지붕 건물인데, 내부에는 자비의 상징인 관음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 중로전 제일 앞에 있는 "관음전" >
관음전 뒤편으로 봉발탑이 자리하고 있는데, 보물 제1471호로 지정된 "봉발탑(奉鉢塔)" 은 불가에서는 스승으로 부터 제자에게 법(法)을 전하는 과정에서 그 표시로 게송을 지어준다 든지 아니면 가시나 불우를 전하는데, 부처님의 의발(衣鉢)을 56억 7천만 년 뒤 출현하는 용화전의 주불인 미륵불(彌勒佛)이 이어받을 것을 상징한 조형물이라고 한다.
< 용화전 앞에 있는 "봉발탑" >
봉발탑 뒤편으로 용화전(龍華殿)이 자리하고 있는데, 용화전은 정면 3칸에 측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법당 내부에는 56억 7천만 후 용화수 아래서 성불한다는 미래의 부처인 미륵불이 2m 크기의 좌상으로 봉안되어 있다.
< 봉발탑 뒤편에 있는 "용화전" >
용화전 뒤편으로 대광명전(大光明殿)이 자리하고 있는데, 대광명전은 통도사에서 가장 오래된 겹치마 팔작지붕 건물로 정면 5칸에 측면 3칸으로 건축한 건물로써 부처님의 법신인 비로자나를 번역하여 광명편조(光明遍照)이라고 하는데, 이로 인하여 비로자나불을 모신 전각을 대방광전 또는 대광명전이라고 한다.
< 용화전 뒤편에 있는 "대광명전" >
< 대광명전 내에 모시고 있는 "비로자불" >
이 밖에 중로당 주변에는 적멸보궁의 내력을 기술하고 있는 세존비각(世尊碑閣)과 개산조당(開山祖堂) 및 해장보각(海藏寶閣)이 자리하고 있는데, 개산조당은 해장보각의 조사문(祖師門)으로 해장보각에는 자장율사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고 한다.
< 적멸보궁 건립 배경을 설명하고 있는 "세존비각" >
또 다른 건물로는 목판을 보관할 목적으로 건립한 장경각(藏經閣)과 석조 미륵보살을 모시고 있는 용화전(龍華殿) 건물이 눈에 들어오지만, 문이 굳게 잠겨져 있어 내부 관람이 불가능하게 만든다.
< 목판을 보관하기 위하여 건립된 "장경각" >
4) 상로전.
마지막 영역이 되는 "상로전(上爐殿)" 으로 들어가면 사찰의 중심이 되는 대웅전 건물을 비롯하여 명부전 , 응진전, 삼성각, 산령각 건물이 자리하고 있고,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금강계단, 구룡지, 설법전 건물이 한무리를 형성하면서 자리하고 있다.
상로전의 중심 불전이 되는 국보 제290호 "대웅전(大雄殿)" 은 목조 건물로써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인조 23년(1645년) 우운(友雲)스님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건물의 정면이 되는 남쪽에는 금강계단(金剛戒壇), 동쪽은 대웅전(大雄殿), 서쪽은 대방광전(大方廣殿), 북쪽은 적멸보궁(寂滅寶宮)이라는 각각 다른 편액(扁額)이 걸려있다.
< 상로전 영역의 중심 건물 "대웅전" >
< 건물의 남쪽면이 되는 "금강계단" 현판 >
< 건물의 서쪽면에 되는 "대방광전" 현판 >
대웅전 바로 뒤쪽에 통도사에서 제일 신성하게 하는 금강계단 불사리탑(佛舍利塔)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불사리탑은 자장율사가 당니라에서 모시고 온 부처님 정골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불사리탑이다.
< 건물의 북쪽면 뒤편에 있는 "불사리탑" >
< 불사리탑으로 들어가는 "시간과 주의점" >
또한 부처님의 신골(身骨)인 사리를 봉안하였으므로 인하여 대웅전 내부에는 불상을 봉안하지 않았으며, 대신 정교하고 화려한 불단(佛壇)을 조성하여 부처님의 자리를 장엄하게 하고 있다.
< 대웅전 건물 내에 있는 "불단" >
참배객은 대웅전을 270도 회전한 뒤 금강계단 입구에 이르는 방법으로 취하고 있는데, 이러한 공간 구조는 한국 건축의 공간 가운데 유일한 것으로 통도사 건축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한국 건축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대웅전 왼편에 있는 명부전(冥府殿)은 일명 지장전이라고도 불려지는데, 건물은 주심포 팔작지붕으로 법당 중앙에는 지장보살을 봉안하고 좌우에 각각 다섯 분씩 시왕탱(十王幀)을 봉안하고 있다.
< 대웅전 건물 왼편에 있는 "명부전" >
대웅전 건물 오른편으로는 응진전(應眞殿)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응진전 건물은 주심포 맞배지붕으로 나한전이라고도 불리며 법당 중앙에는 매우 우수한 기법으로 섬세하게 조성된 석가여래좌상과 좌우에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提華鞨羅菩薩)이 봉안되어 있다.
< 대웅전 건물 오른편에 있는 "응진전" >
응진전 뒤편으로 구룡지와 삼성각 및 산령각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구룡지(九龍池)는 구룡신지(九龍神池)라고도 불리는 통도사 창건설화를 담고 있는 조그마한 연못으로 그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다리의 돌기둥에는 "천장비계자장득시역문수부촉래(天藏秘界慈藏得是亦文殊付囑來)" 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 응진전 뒤편에 있는 "삼성각" >
< 삼성각 오른편에 있는 "산령각" >
< 삼성각 앞에 있는 "구룡지" >
대웅전 앞으로 거대한 설법전(說法殿)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설법전 건물 내부에는 수천명의 불자들이 동시에 앉아서 강연 등 교육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어 몇명의 불자들이 구석구석에 자리하면서 기도 정진하고 있다.
< 대웅전 건물 앞에 있는 "설법전" >
< 설법전 내에 "강당" 모습 >
이 밖에 곳곳에 스님의 기도 도량과 더불어 요사채, 승가대학, 공양간 등 건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또한 사찰 주변으로 19암자가 자리하고 있어 너무나 방대한 사찰이 되므로 개울 옆에 앉아 약간의 휴식을 가지고 나서, 사찰 앞으로 흐르는 개울 따라 천천히 걸어 내려와 입구에 있는 성보박물관으로 들어가 본다.
< 대웅전 마당에서 바라보는 "요사채와 영축산" 산맥 >
< 통도사 방장님이 거주하는 "정변전" >
< 설법전 앞에 있는 "공양간" >
< 공양간 앞으로 흘러내리는 "계곡" >
< 통도사 제일 뒤편에 있는 "돌담길" 을 걸으면서 >
2. 성보박물관 관람.
일주문을 탈출하여 왔던 길로 조금 내려오면 2층의 통도사 "성보박물관(聖寶博物館)" 건물을 만나는데,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12지상 동물과 더불어 포대화상 조각상이 먼저 관광객을 반갑게 대면한다.
< 양산 통도사 내에 있는 "성보박물관" >
< 박물관 입구에 있는 "12지상과 포대화상" >
이곳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도난이나 훼손 등 위험 요인에 노출되어 있는 사찰의 전래 문화재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존 및 전시하고, 이에 대하여 체계적인 연구를 통하여 일반 대중에게 불교 문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하여 건립한 박물관이다.
성보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유물은 불교 문화재를 중심으로 선사시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 유형별로 다양할 뿐 만 아니라 많은 지정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또한 초본을 비롯하여 소형 사경 변상도와 높이 15m에 달하는 초대형 괘불에 이르기까지 600여 점에 달하는 불교회화를 소장함으로써, 국내 유일의 불교회화 전문 박물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별한 야외행사에서나 볼 수 있었던 초대형 괘불은 박물관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중앙홀에서 상설 전시하고 있는데, 현재 나의 고향 성주에 있는 선석사 괘불을 전시하고 있다.
< 경북 성주군 선삭사에서 대여한 "괘불" >
먼저 1층의 오른편 전시실로 들어가면 유명한 화가들이 기증한 그림들이 전시하고 있으며, 왼편에 있는 전시실에는 각종 불교 관련 유물, 불상, 범종 등을 전시하고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통도사 각 전각에 그려진 괘불을 전시하고 있는데, 해설사는 괘불의 역사와 더불어 그림의 내용을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전국 사찰에 소재하는 약 80여점의 괘불을 교체 전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보물 제334호 "청동은입사향완" >
< 보물 제1747호 "은제도금 아미타여래삼존불" >
< 다양한 "금동불상">
< 통도사에서 사용한 "범종" >
< 기획 전시하고 있는 "옷" >
< 통도사를 건립한 "자장율사" 외 고승 >
< 다양한 "괘불" 을 전시하고 있는 전시실 내부 >
아울러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풍부한 불화를 비롯한 불교 문화재를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한국 불교문화의 연구와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부산에서 기다리는 손녀를 보기 위하여 통도사 관람을 조기 종결하기로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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