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백봉회 첫 산행은 대구 인근지역에 있는 팔공산 지맥의 관봉 "갓바위" 산행으로 시작.

2014년 1월 11일 (토요일)

 

백봉회 새해 첫 산행은 대구 인근에 있는 "갓바위" 에서 이루어 진다고 하면서 9시 30분까지 지하철 1호선 아양교역에서 만남을 가지면서 함께 시내버스로 이동하든지, 아니면 개별적으로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하여 10시 정각까지 갓바위 주차장에서 상호 만남을 갖자는 총무님 메세지를 받고 산행에 임한다.

먼저 아양교역으로 나아가니 몇명의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어, 시내버스를 타고 갓바위 주차장으로 이동하면서 시내버스로 직접 오는 친구들과 합류하는데, 금일은 총11명의 산우들이 참석하는 산행이 되어진다.

 

< "갓바위" 산행 안내도 >

 

10시 15분 갓바위 주차장을 떠나 산행 초입길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금일 날씨는 그렇게 맹추위와 바람도 내리지 않고 다소 포근한 날씨가 펼쳐지므로 모두 날씨가 산행을 도운다는 덕담을 나누면서 산행의 첫발을 내밀어 본다.

 

< 갓바위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동문" >      

 

갓바위는 전국 최고의 기도 도량으로써 불자들이 많이 움직이면서 사시사철 불공을 올리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으로써 금일과 같은 추운 겨울 날씨에는 불자들의 움직임이 다소 떨어지지만, 그래도 갓바위의 명성(名聲))으로 다소 많은 사람들이 산행하므로 인하여 오르는 길에는 활기가 넘쳐난다.

 

< "갓바위" 로 올라가는 초입 길 > 

 

반가운 친구들과 함께 신년하례에 대한 인사와 더불어 건강에 대한 많은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고도를 상승하여 한 30분 정도 올라가면, 갓바위 정점으로 올라가는 길이 2개로 나누어지는 "관암사" 경내에 도착하여 진다.

 

< 갓바위 올라가는 길이 2개로 나누어지는 "관암사" 전경 >

 

경내 마당에 있는 의자에 앉아 충분한 휴식을 가지고 나서 갓바위로 올라가는데, 오늘 산행코스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는 왼편 돌계단 길로 올라가서 오른편 "약사암" 방향으로 하산하여 관암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코스를 선택한다.

갓바위로 올라가는 돌계단은 전국에서도 명성이 날 정도로 유명한 계단이지만 아무리 나이가 드신 노인들도 조그마한 불편 없이 한계단  한계단 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며, 정말로 갓바위는 모든 중생에게 한가지 소원을 성취한다는 것이 진실인지 사람들의 뒤편에 서서 끝임없이 발길을 재촉하게 만든다.

 

< 현수막이 걸려있는 "돌계단" 길 >

 

< 곳곳에 만들어진 휴식 공간 "정자와 의자" >

 

< 산행길 옆에서 모이를 먹고 있는 한쌍의 "비둘기" >

 

오름의 길 중간 중간 나무의자와 정자가 비치하고 있어 간단하게 휴식을 가지면서 천천히 고도를 상승하며 산행길의 중간 정도에 커피를 판매하는 휴식처에 도착하여 지는데, 커피를 판매하는 주인 아주머니는 한쌍의 새와 교감을 나누면서 모이를 주는 모습도 이색감이 일어나게 한다.

 

< 산행길 중간 지점 커피를 판매하는 "휴식처" >

 

여기에서도 충분한 휴식을 가지고 나서 마지막 에너지까지 소비하면서 돌계단으로 올라가 한 전망대에 도착하면, 갓바위를 찾는 보살님들이 불공을 드리는데 필요한 초와 더불어 금년도 삼재(三災)에 대비하는 물건을 판매하는 노점상이 자리잡고 있는데, 한 아주머니는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물건을 판매하는데 정신이 없다.

 

< 불공을 드리는데 필요한 용품을 판매하는 "보살님" > 

 

또 다시 한번더 급경사의 돌계단을 올라가면, 11시 50분 경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있는 갓바위 기도처에 도착하여 지면서 곳곳에 숨겨져 있는 스피커를 통하여 스님의 염불 소리가 팔공산 구석구석으로 메아리가 되어 울려 펴진다.

 

< 갓바위 기도처 초입에 붙어있는 "현수막" >

 

< "소원 성취" 를 기원드리는 안내판 >

 

< "한가지 소원" 을 성취하여 준다는 안내문 >

 

수 많은 불자들이 절하고 있는 사람들 뒤편으로 돌아가서 갓바위 부처님을 바라보고 있으니, 언제나 중생들의 삼라만상 고통을 다 수용 할려고 하다 보니 고통스러운지 찡그린 얼굴로 지그시 아래로 내려다 보고 계신다.

 

< 수 많은 "불자" 들이 절하고 있는 모습 >

 

< 많은 고통을 인내하고 있는 "약사여래좌상" >

 

이 갓바위 부처님의 정식 명칭은 "관봉 석조여래좌상(冠峰 石造如來坐像)" 으로 보물 제431호로 지정되어 있는 약사여래좌상으로 통일신라 시대에 조성된 부처님이라고 하는데, 머리에 마치 갓을 쓴 것 같이 자연 판석이 올려져 있어 속칭 갓바위 부처님으로 더욱더 알려져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춥거나 덥거나 어떠한 날씨에도 중생들의 소원을 경청하기 위하여, 무언(無言)으로 세상을 내려보는 부처님에게 간단하게 목례(目禮)로써 나의 소원 한가지도 담아본다.

 

< 많이 불편한 모습하고 있는 "관봉 석조여래좌상" >

 

그러고 나서 부처님 옆면으로 돌아가서 갓바위 부처님이 앉자 있는 좌대 바위에 동전을 붙이는 모습도 구경하여 보고, 또한 갓바위 풍경과 더불어 팔공산의 지맥 중이 하나인 관봉 주변을 돌아본다.

 

< 갓바위 좌대 바위에 "동전" 을 붙이는 관광객 >

 

< 갓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용주암" 방향 >

 

< 갓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약사암" 방향 >

 

< 갓바위를 관리하는 "선본사" 전경 >

 

일행들도 각자의 소원을 빌어보고 나서 12시 정각 갓바위를 떠나도록 하는데, 내려가는 길은 다소 완만하게 되어진 약사암 방향으로 하산길로 정하여 내려가지만 내려가는 길의 음달진 곳에 아직도 빙판의 길이 되어지므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난간대를 잡고 천천히 하산하여 약사암에 도착한다.

 

< 약사암으로 내려가는 빙판의 "계단길" >

 

< 약사암에 있는 "약사여래불" 을 보면서 >

 

< 많은 사람들이 식사 공양을 하는 "약사암" 전경 >

 

약사암의 약사여래불에게도 간단하게 목례로써 소원을 기원하여 보고 나서, 허리길로 조금 돌아가다가 등정식을 하기 위하여 능선에 있는 헬기장으로 약간 올라가서 금년도 첫 산행 등정식을 가진다.

 

< "등정식" 을 행하는 백봉회 회원 >

 

 

<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갓바위" >

 

그러고 나서, 바람이 다소 적게 일어나는 양지쪽으로 내려와서 반주와 더불어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는데, 금년부터 새롭게 선출되어진 회장단에서 많은 음식을 가지고 오므로 인하여 푸짐한 식사가 되어진다.

 

< 반주와 함께 "점심식사" 를 하는 동문 > 

 

추위의 엄습으로 인하여 간단하게 식사를 끝내고 나서 하산을 독촉하여 용주암으로 들어가는 깔닥고개에서 부터 시작되는 너들바위 길을 조심하여 내려가 원점회귀의 지점인 관암사에 도착하여 지고, 여기에서 부터 넓은 길을 통하여 왔던 길로 하산하여 버스주차장에 도착하여 진다.

 

< 깔닥고개에 있는 "용주암" 안내판 >

 

그러고 나서 주차장 인근 지역에 있는 갓바위 식당촌으로 들어가서 간단하게 하산주 한잔 마시면서, 지난해 수고하신 회장님에게 박수와 함께 새롭게 선출되어진 회장단의 인사가 이어진다.

 

< 갓바위 식당촌에 있는 "쉬어가는 집" >

 

< "하산주" 를 즐기는 동문 >

 

< 식당촌을 떠나면서 바라보는 "관봉" > 

 

마지막으로 새롭게 선출된 신임 회장님은 금년에도 변함없이 건강한 몸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산행에 임하여 주고, 많이 협조하여 주기를 기원한다고 첨언(添言)을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