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고 56회 동문 행사.

계성고등학교 56회 동문의 주체로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하는 '태극기' 집회를 참석하면서.

용암2000 2019. 10. 10. 02:39

 

2019년 10월 9일.(수요일)


어제 10월 8일 오전 나의 기수가 되는 56회 동문회장이 3일 개천절에 이어 9일 한글날에도 광화문광장(光化門廣場) 등 서울 도심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集會)가 열리므로, 우리 기수도 한번 참석하여 보자는 의견(意見)을 제시한다.
그러나 너무나 긴급하게 계획 수립 및 의견을 제시하므로 참석율이 저조하겠지만, 십시일반(十匙一飯) 경비를 찬조하겠다는 동문이 많아지므로 회장과 총무는 우선적으로 대형버스 한대를 수배하여 계약을 체결 하였다고 한다.  
더불어 우리기수의 참석여부를 조사하여 보니 자발적으로 참석하겠다고 8명의 동문이 신청하므로 버스에 빈자리가 너무나 많이 발생하는데, 그래서 우리기수가 아닌 선배기수에게 연락을 취하니 선배들이 대거 동참하겠다는 연락으로 최종적으로 26명이 광화문광장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아침 8시 법원 앞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대구시가지를 관통하여 동아쇼핑 앞과 최종적으로 성서 홈 플러스 앞에서 동문을 승차시키면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서울로 달려간다.
한강을 건너 13시 경 광화문 앞으로 들어갈려고 하지만 교통의 통제로 인하여 종각(鐘閣)역 앞에서 하차를 하는데, 광화문광장 앞에서 열리고 있는 집회로 들어갈려고 하니 벌써 많은 관중으로 인산인해(人山人海)가 되어져 있다.
 
< '종각역' 방향으로 걸어가는 일행 >
 
< '기념비각' 앞에서 광화문광장 방향으로 들어가는 인파 >
 
1차 집결장소가 되는 전국의 고등학교 교기(校旗)가 펄려기고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데, 너무나 많은 인파로 인하여 겨우 이동하여 교기 앞으로 찾아가니 이곳에도 많은 인파로 동문들은 다 분산 되어졌다.
 
< 광화문광장 중앙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 >
 
< 광화문광장 앞 '집회장' 으로 이동하는 인파 >

< '세종대왕' 주변에 모여 있는 인파 >
 
< '인파' 로 인하여 전진이 거의 불가능한 거리 >

< 전국 고등학교 '교기' 가 모여 있는 곳 >
 
< 겨우 도착한 모교 계성고등학교 '교기' >
 
교기 앞에는 서울에서 거주하는 선배 몇 명이 기다리면서 먼곳에서 찾아오는 것에 대하여 고마운 인사를 교환하고, 일행도 더 이상 그곳에 머물 수 없어 우리기수는 빌딩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 교기 앞에서 서울 '선배' 와 함께 >
 
이동의 거리가 100m도 되지 않지만 결국 3명의 동문은 따라오지 못하고, 5명만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겨우 빠져 나가 일정한 장소에 앉아 주최측에서 방송하는 내용을 경청하여 본다.
 
< '세종문화회관' 앞에도 집결하고 있는 군중 >
 
금일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은 기존의 보수정당(保守政黨)이나 보수단체에서 동원한 시민이 아니고, 단지 ‘조국사태’ 에 대한 분노(忿怒)로 스스로 집회 현장을 찾은 사람들이다.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2030 세대도 거리로 나와 문재인 정부의 불통과 위선을 지적하는데, 부산, 대구, 강원, 경북, 경남, 충남, 충북 등 전국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상경한 참석자도 많다.
 
< '2030 세대' 도 많이 경청하고 있는 집회 >
 
특히 서울 및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의 대표들이 연단(演壇)으로 올라가 당당하게 학교의 의사를 밝히고 있는 내용을 경청하여 보는데, 아직도 한국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 멀리 아련하게 보이고 있는 '연단' >
 
< '연단' 앞에 앉아 있는 군중 >
 
< 이번은 '황규안'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나경원' 원내대표도 관중석에서 >

나의 주변으로 자녀와 함께 가족 단위로 집회에 참석한 부모들도 많이 보이고 있는데, 아이들을 유모차(乳母車)에 태우고 태극기를 든 젊은 부부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노년층 부모가 장년층 자녀와 함께 손에 손잡고 집회에 참석한 광경도 보이고 있는데, 현재까지 좌파(左派)의 정권에서 하고 있는 일의 전부가 불실로 판명나고 남의 탓만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울분의 엉어리가 되어졌다고 한다.
약 3시간 정도 연설과 더불어 주위의 풍경을 관찰하여 보았을 때 정말 한국이 가고 있는 길이 잘못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데, 그래도 권력의 시녀(侍女)가 되는 좌파들은 한국의 미래를 생각하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 '광화문' 앞에도 >
 
< 보수 집결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이재오' 전 국희의원 >
 
< '만세' 삼창을 하는 군중 >

< '청와대' 로 행진하는 군중 >
 
< 이어서 행진하는 '깃발' 군중 >
 
< '제향군인' 도 뒤 따르고 >
 
< 소리도 없이 묵묵하게 내려보고 있는 '광화문' >
 
오후 4시 경 집회의 형사를 끝내고 나서 경북궁 뒤편에 있는 청와대 까지 거리 행진을 하겠다는 집행부 안내에 따라 질서정렬하게 군중들이 이동을 하는데, 우리 일행은 대구로 내려가는 시간으로 인하여 집회장을 떠나기로 한다.


< 내가 꼭 들고 다녀야만 했던 '태극기' >
 
< 긴급하게 참석한 '서울동문회장' 과 함께 >
 
오늘 내가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집회에 참석한 이유는 좌파들에게 당장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이익(利益)에 안주하지 말고, 먼 미래를 볼 수 있는 안목을 보여 달라는 간곡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 하겠다.


< 오늘 참석한 우리기수의 '8총사' >
 
뿔뿔히 헤어진 일행은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경복궁 오른편에 있는 대형주차장에서 집결하기로 하는데 ,우리기수는 다소 일찍 주차장에 도착하여 약간의 기다림을 가지고 나서 오후 5시에 출발하기로 하는 버스에 오른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