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8일.(월요일)
금일 오후 나의 농원이 있는 성주군 용암면에서 대구로 나오는 길에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에 있는 사문진교(沙門津橋)와 함께 하고 있는 '화원동산(花園東山) 및 주막촌(酒幕村)' 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는데, 이곳 유원지는 2014년 10월 25일에 한번 방문한 곳이라 하겠다.나의 집과 농원으로 다니는 길은 3가지의 길이 있는데, 남대구 Toll gate와 남성주 Toll gate 간에 약간 돌아서 가는 고속도로와 다소 거리가 짧은 성주대교(星州大橋)를 통과하는 국도의 길 및 사문진교를 통과하는 지방도로의 길이 있다. 이 3가지 길 중에서 사문진교를 통과하는 길은 조용하면서도 주변의 풍광이 좋아 가끔씩 이용을 하지만. 반대로 일부 구간에서는 2차선 도로가 되어지면서 고령 다산주물단지에서 발생한 냄새로 인하여 여름철에는 잘 이용하지 않은 길이다. 이제는 자동차의 문을 내리지 않아도 다닐 정도의 쌀쌀한 날씨로 인하여 종종 사문진교를 이용하는데, 오늘 저녁 호주에서 거주하는 한 대학교 동문과 만남의 약속으로 인하여 농원에서 다소 일찍 출발을 하다보니 시간적 여유가 발생하여 '화원나루공원' 으로 들어가 가을의 풍경을 젖어보기로 한다. 사문진교 아래에 있는 제2주차장으로 들어가 승용차를 주차하고 나서 주막촌으로 먼저 들어가는데, 이곳 사문진교가 건설하기 전 옛날에는 낙동강 따라 이동하는 물류(物流)를 대구로 유입하는 요충지의 나루터 이었다. 나루터를 알리는 대문을 통과하여 내부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주막촌이 자리하고 있는데, 금일이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다소 적막감이 내리고 있는 주막촌이 되어진다. 사문진(沙門津)이라는 지명은 낙동강의 모래를 건너가서 배를 탄다는 의미에서 유래가 되었는데, 이곳 사문진을 통하여 한국 최초로 파아노가 들어온 포구(浦口)이라는 것도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2005년 4월 사업비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사문진교(沙門津橋)를 착공하므로 인하여 포구의 기능이 상실되면서 사람들에게 잊혀진 나루터가 되었지만, 달성군에는 화원동산과 더불어 나루터의 재개발을 통하여 옛 영광을 다시 찾아가고 있는 유원지로 탈바꿈을 시도하는 장소이다. 그래서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는 봄철의 행사로 사문진교 나루터 백사장에서 매년 5월 '전국민속달성 소싸움' 대회를 개최하고, 또한 가을철 행사로 '달성 100대 피아노' 연주회를 매년 9월에 개최하면서 사문진의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주막촌의 뒤편에 있는 낙동강을 내려보면 선착장(船着場)에는 나루배들이 정박하고 있는데, 매표소 입구에는 매주 월요일에는 휴무를 한다는 안내문에 따라 다수의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린다. 주막촌 인접지역으로 조성되어진 나루터공원을 거닐어 보면 아름답게 피어 있는 국화와 더불어 다양한 조각품들이 관광객의 시선을 끌고 있는데,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겠으나 가이드 한명이 한무리의 여성 관광객을 인솔하면서 나루터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특별하게 이곳 사문진을 통하여 한국 최초로 파아노가 들어온 포구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데, 이 때 피아노를 운반한 사람들이 나무상자에서 이상한 소리가 발생하므로 인하여 이 상자를 '귀신통' 이라고 불려졌다고 한다. 나루터공원을 배회하다가 화원동산의 정점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 보기로 하는데, 올라가는 길의 왼편에는 시원한 강물이 흐르는 낙동강 따라 오솔길을 만들어져 있어 천천히 걸어가면 오솔길 가장자리에 심어 놓은 각종 나무에서 열매들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계속하여 동산으로 올라가며 곳곳에 잘 조성된 정원을 비롯하여 '월남참전기념탑 및 화원정(花園亭)' 등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화원정 뒤편으로 토성(土城)이 보이고 있는데, 이곳 토성이 '상화토대(賞花土臺)' 이라고 한다. 이 상화토대는 신라 35대 경덕왕(景德王)이 가야산에서 병으로 수양하고 있는 세자를 만나려 가기 위하여 이곳에 행궁(行宮)을 지어 유숙하였던 곳이라 하여 상화대라고 전하여 내려오고 있는데, 아직도 흙과 돌로 쌓은 토성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 토성에서 조금 더 언덕 위로 올라가면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는 포토존이 나타나면서 이 포토존에 서면 한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데, 발아래에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합류지점과 함께 약 18만평 정도의 달성습지가 강 따라 기다란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 달성습지 끝지점에는 4대강 사업에서 최대한 예산을 많이 투입되어진 '강정고령보(江亭高靈洑)' 가 펼쳐지고 있는데, 그 옆으로 대구광역시의 높은 아파트 빌딩들이 가을 햿살에 빛에 반사되어지고 있다. 이곳 포토존에서 5분 정도 더 올라가면 화원동산의 정점에 자리하고 있는 4층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이곳 전망대에서는 조금 전에 통과한 포토존의 풍경(風景)보다 더 광범위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각 방향으로 구경하여 보면 눈 앞에는 거대한 성서공단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뒤편으로 아파트 군락지와 더불어 팔공산 능선이 펼쳐지고, 눈을 남쪽으로 돌리면 대구의 앞산의 뒤편에 있는 비슬산 능선의 파노라마 같이 자리하고 있다. 전망대를 내려와서 전면으로 이동하면 안동호의 수몰지역에서 이전한 한채의 고옥(古屋)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고옥에는 송사정(松士亭)이라는 이름으로 명명하고 있다. 송사정에서 다시 오솔길 따라 내려가면 넓은 광장을 지나면서 높은 계단을 만나는데, 계단의 좌우에 스피커가 설치가 되어 계단으로 오르 내리면서 계단의 중앙에 있는 발자욱 표시를 발으면 스피커에서 다양한 노래의 피아노 소리가 나오도록 만들어져 있다. 피아노 계단에서 한 모퉁이를 돌아가면 몇채의 동물원을 만나는데, 한채의 동물원에는 노루와 사슴들이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으면 다른 한채에는 다양한 종류의 새를 사육하고 있다. 이곳 동물원에서 다시 오솔길 따라 조금 걸어가면 다양한 어린이 놀이동산과 함께 놀이기구들이 만들어져 있는데, 주중이라서 그런지 어린이들이 한명도 없이 모든 놀이기구들이 외롭게 멈추고 있다. 다시 중앙길 따라 조금 내려가면 야외 수영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수영장의 좌측편 언덕 위로 거대한 4기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들의 무덤은 화원 성산리 제2고분으로 5세기 후반 신라시대 경주지역 지배층과 긴밀한 상호관계를 유지하여 온 화원지역의 지배세력의 무덤으로 추정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 무덤에서 부터 조금 더 내려서면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아름다운 폭포와 분수대가 자리하고 있는 작은 연못을 만나는데, 이 연못 앞에는 제1주차장이 자리하면서 처음 출발하였던 주막촌 인근에 도착한다. 다시 주막촌 앞을 통과하여 사문진교 아래에 있는 제2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하고 있는 승용차를 운전하여 집으로 돌아가는데, 꼭 5년만에 다시 찾아보는 화원동산 및 화원나루공원에는 많은 변화를 추구(追求)하고 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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