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문화와 산행.

대구의 앞산이 되어지면서 비슬산의 지맥이 되는 대견봉 꼭지점에 있는 '대견사' 를 방문하며.

용암2000 2019. 11. 2. 08:39
2019년 10월 31일.(목요일)


대구의 앞산이 되어지면서 비슬산(琵瑟山)의 다양한 지맥(枝脈) 중에 하나가 되는 '대견봉(大見峰)' 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대견봉은 우리나라에서 참꽃축제로 유명한 명산(名山) 중에 하나가 되는 산이다.
나는 대구의 명산이 되는 비슬산의 주봉 천왕봉(天王峰) 등산과 더불어 참꽃축제가 열리는 대견봉에 몇 번이나 산행을 추진한 산인데, 대견봉은 지인과 함께 최종적으로 참꽃축제를 관람하기 위하여 찾아갔던 시기가 2011년 4월 23일이 되므로 약 8년 5개월 동안 찾지 않았던 산이 되어진다.
집사람이나 나는 높은 산으로 오를 수 있을 정도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이젠 다소 낮은산 또는 트레킹 위주의 산행을 즐기고 있는데, 이곳 대견봉은 정상 언저리에 있었던 '대견사지(大見寺址)' 터에 새로운 사찰을 건립 함과 동시에 인접하게 비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를 건립하였다.
그러하여 옛날에는 산의 정상까지 임도(林道)는 만들어져 있었지만 이제는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아스팔트 도로를 개설하므로 산의 정상까지 일반용 차량은 올라가지 못하게 통제하지만 사찰의 차랑과 비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의 차량 및 관광용 차량(전기차 및 마이크로 버스)만 통행을 가능하게 한다.
대구의 주변에 있는 많은 산 중에서 비슬산에도 단풍으로 손색이 없는 산이지만 너무나 유명한 봄철 참꽃축제의 아성(牙城)에 가려 가을철에는 숨겨진 산이 되어지는데, 오늘은 숨겨진 단풍의 구경하기 위하여 집사람과 함께 길을 나선다.
대견봉으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봄의 참꽃축제를 구경하기 위하여 밀려오는 관광객을 소화하기 위하여 많은 주차장을 만들어 놓았는데, 전기차가 운행하고 있는 입구의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벌써 10시 55분이 지난 시간이다.
오늘 산행계획은 대견봉 정상으로 올라갈 때에는 전기차를 이용하여 올라가고 내려올 때에는 걸어서 내려오는 방향으로 계획을 하면서 매표소로 들어가 승차권을 구입 할려고 하는데, 주중이지만 너무나 많은 방문객으로 인하여 1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이곳 주차장에서 대견사 정상으로 올라가는 차량은 2가지 종류의 차량이 있는데, 전기차로 올라가는데 30분의 시간이 소요되면서 편도의 요금을 5천원이고 마이크로 버스는 15분 정도의 시간에 편도 4천원의 요금을 징수하고 있다.
 
< 비슬산 '대견사' 로 왕복하는 전기차 >
 

그런데 마침 11시에 출발하는 마이크로 버스에서 단체의 승객들이 승차권을 발권하면서 단지 2개의 좌석이 남아 있는데, 나의 앞에서 승차권을 구입 할려고 하는 일행이 3명의 되어 발권이 불가능하다고 하여 어부지리(漁父之利)로 우리부부에게 승차권이 돌아온다.

이내 마이크로 버스에 탑승한 일행은 아름답게 물들고 있는 단풍길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데, 지금까지는 자력(自力)의 힘으로 올라갔던 길을 이제는 문명의 이기가 되는 차량을 이용하므로 수월하게 나의 몸을 해발 1.000m 언저리에 갔다 놓아진다.

내가 8년 전 마지막으로 올라가면서 느꼈던 내용을 나의 블로그에 이미 기술하여 놓았지만, 오늘은 그러한 고난의 산행을 느끼지 못하고 편안하게 대견사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되어 진다. 

주차장에는 먼저 도착한 전기차가 내려가는 손님을 기다리고 있고 그 뒤편으로 대견봉 주변에서 다양한 방송사에서 촬영한 드라마(추노, 장연실, 옥중화, 대왕의 꿈) 포스터가 그려져 있는데, 이렇게 한 장소를 배경으로 다양한 드라마가 촬영되었다는 것은 그 만큼 명성이 있는 산이라 하겠다.

 

< 상부 대견사 주차장에 있는 '정자' >

 

< 주차장 가장자리에 설치하고 있는 '드라마' 포스터 >

 

상부 주차장 언저리에는 전망대와 함께 아름다운 정자가 자리하고 있는데, 마이크로 버스에서 내린 일행들은 전망대 방향으로 이동하여 눈 아래로 펼쳐지고 있는 단풍과 더불어 멀리 현풍시가지에 아파트 군락지를 감상하여 보면 그 풍경이 마치 한폭의 그림을 만들고 있다. 

 

< 상부 주차장 가장자리에서 바라보는 '현풍시가지' >

 

새롭게 만들어져 있는 도로 따라 대견사 방향으로 조금 이동하면 2가지의 길로 나누어 지는데, 직진의 길을 대견사로 가는 길이고 상부로 올라가는 길은 강우레이더 관측소로 가는 길이다.

 

< 3거리의 능선에 비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를 알리는 입석 >

 

< 조화봉 언지리에 자리하고 있는 '강우레이더 관측소' >

 

먼저 강우레이더 관측소 방향으로 올라가면 눈 앞으로 비슬산 천왕봉의 능선이 아련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이 비슬산의 능선 주변으로 단풍으로 변색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산의 중간지점까지 내려가고 있다.

 

< 아름다운 색으로 변하고 있는 비슬산 '천왕봉' 주변 >

 

아름다운 단풍에 취하면서 강우레이더 관측소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면 오른편으로 펼쳐지고 있는 능선 위로 칼 모양의 바위 군락지를 만나는데, 이 바위가 대견봉 주변으로 많이 자리하고 있는 암괴 중에서 칼 같이 뾰죽한 모양을 하고 있는 '애추(崖錐 : Talus)' 이라고 불려지는 바위이다.

 

< 관측소로 가는 방향의 능선에 자리하고 있는 칼 모양의 '애추' 바위 >

 

< 칼 모양의 '애추' 바위에 대한 설명문 >

 

이 칼바위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강우레이더 관측소 건물을 만나면서 건물 내부로 들어가 엘리베이트를 타고 전망대가 있는 6층으로 올라가는데, 전망대 벽면에 붙어있는 강우레이더 관측소에서 하는 업무 등을 기술한 내용에 심취하여 본다.

 

< 비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로 들어가는 정문 >

 

< '관측소' 내부 벽면에 붙어있는 설명서 >

 

강우레이더 관측소에서는 우리나라에 내리는 강우량을 측정하여 4대강 유역에 발생하는 홍수(洪水)를 조절하는 곳 인데, 이곳 비슬산 강우레이던 관측소는 '조화봉(照華峰)' 정상 언저리에 설치되어 있다.

다양한 내용을 읽어보고 나서 전망대 주변을 구경하는데, 먼저 눈으로 한번 구경하고 나서 4개의 방향으로 설치되어 있는 망원경을 통하여 단풍을 구경하여 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을 그냥 보아도 좋지만 망원경을 통하여 세심한 부분도 관측이 가능하게 만든다.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팔공산' 방향의 풍경 >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비슬산 '대견봉 및 천왕봉' 방향 >

 

다양한 방향으로 들아보면서 한참을 구경하다가 1층으로 내려가 관측소 앞에 있는 조화봉 정상으로 올라가 보는데, 조화봉 정상에는 해발 1.058m를 가르키는 조화봉 정상석과 함께 새해 일출을 위한 '해맞이 제단' 이 설치되어 있다. 

 

< 해발 1.058m '조화봉' 정상석 >

 

< 정상석 뒤편에 있는 '해맞이 제단' >

 

조화봉에서 내려와 이제는 '대견사(大見寺)' 로 발길을 돌려 보는데, 이곳 대견사는 2011년 11월 사찰의 재건공사에 착공하여 2014년 3월 적멸보궁, 요사채, 산신각, 목조와가 등 4동의 건물을 완공하였다. 

입구로 들어가면 4월 초파일에 걸었던 등(燈)이 아직도 걸어 둔 상태로 있어 매우 화려한 길이 되어지는데, 길 따라 조금 들어가면 천연 바위에 새긴 대견사 중창 기념비와 함께 안내문이 붙어있다.

 

< 대견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샘과 등' >

 

< 바위에 새긴 '대견사' 중창 기념비 >

 

안내문에 따르면 이곳 대견사의 창건자(創建者)는 미상이나 신라 흥덕왕 때 건립되어진 사찰로써 당나라 문종(文宗)이 절을 지을 곳을 찾고 있었는데, 하루는 얼굴을 씻으려고 떠 놓은 대야의 물에 아주 아름다운 경관이 나타났다.

이곳에 절을 지을 곳이라 생각한 문종은 사신을 파견하여 찾게 하였는데, 결국 중국에서는 찾을 수 없게 되자 신라로 사람을 보내어 찾아낸 곳이 대야에서 보였던 절터이라 하여 절을 창건한 뒤 '대견사' 이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하여 내려오고 있다.

창건 이후의 역사는 거의 전래되지 않고 있지만 조선 태종16년(1416년) 2월 29일과 세종5년(1423년) 11월 29일 이 절에 있던 장륙관음석상(丈六觀音石像)이 땀을 흘려 조정에 까지 보고 되었고, 종파는 교종(敎宗)에 속하였다고 한다.

절의 폐사에는 빈대와 관련된 일반적인 설화가 전래되고 있는데, 그 시기는 임진왜란 전후로 전해지고 있으며 그 뒤 1900년 영친왕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하여 이재인(李在仁)이 중창하였으나 1908년 허물어지기 시작하여 1917년 다시 폐사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고 100년이 지난 후 새롭게 사찰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현재 이곳에는 신라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30m 및 높이 6m의 축대가 남아 있고 무너진 9층석탑과 거대한 석조선각불상, 1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동굴대좌(洞窟臺座) 등이 있다.

이들 중 축대는 현재까지 온전히 보존되어 있으며 동굴은 참선 또는 염불도량으로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도굴꾼에 의해 무너진 9층석탑은 원래가 높이 4.5m에 기단 너비 1.2m이었던 우수한 작품이었다고 한다.

전성기에 이곳의 절은 비슬산의 중심 사찰이었지만 비슬산 자연휴양림 입구에 있는 소재사(消災寺)는 옛날 이곳 절의 식량이나 각종 생활용품와 의식용품 등을 공급하였던 사찰이라 하겠다.

소재사 앞 터에는 방앗간을 비롯하여 두부공장 및 기왓골 등도 있었다고 하며 현재 이 절의 축대 밑에는 맑은 물이 솟아나는 샘터가 있는데, 가뭄 때에는 달성군 사람들이 이곳으로 와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 '대견사' 를 알리는 현황판 >

 

사찰의 입구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샘이 자리하고 있고 샘의 주변 부터 다양한 바위들이 사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입구에는 부처바위. 작은 거북바위, 코끼리바위, 괴석 등이 자리하고 있다.

 

< 경내 입구에 있는 '부처바위' >

 

< 경내 입구에 있는 '작은 거북바위' >

 

경내로 들어서면 입구에는 종무소와 간단하게 불교용품 및 커피를 판매하는 요새채 건물과 더불어 목조와가 건물이 자리하고 있고, 그 옆으로 넓은 마당과 함께 사찰의 메인 건물이 되는 '대견보궁(大見寶宮)' 법당이 자리하고 있다.

 

< 경내에 있는 '목조와가' 건물 >

 

< 경내의 중심 법당이 되는 '대견보궁' >

 

< '대견보궁' 의 내부 모습 >

 

법당의 죄측에는 또 다른 건축물이 되어지는 선당(禪堂)이 자리하고 있으면 대견보궁과 선당 사이에 작은 산신각(山信閣) 건물이 자리하고 있고, 법당의 뒤편으로 돌아가면 석가모니의 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한 탑이 자리하고 있다.

 

< 법당의 왼편에 있는 '선당' >

 

< 대견보궁과 선당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산신각' >

 

< 법당의 뒤편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탑' >

 

이곳 대견사는 일연스님이 1227년 22세의 나이로 승과에 장원급제를 하여 초임주지로 온 이래 22년간 주석한 곳으로 삼국유사를 쓰기 위하여 자료수집 및 집필을 구상한 사찰로 유명하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에 의해 일본이 기(氣)를 꺾는다는 이유로 강제로 폐사한 후, 2014년 3월 1일 달성군에 의해 중창되어 민족문화유산을 재현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있다.

대견사에는 불상이 아닌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어 적멸보궁(寂滅寶宮)이라고 하는데, 대견사에 봉안한 진신사리는 2013년 11월 대구 동화사(桐華寺)가 스리랑카 쿠루쿠데 사원에서 모시던 부처님 진신사리 1과를 기증받아 지은 것이라 한다.

이곳 진신사리는 서기 103년 부터 스리랑카 도와사원에서 보관해 오다가 1881년 쿠루쿠데사원에 모셔진 사리 4과 중 하나를 기증받은 사리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건립된 적멸보궁이라 한다.

경내의 좌측으로 이동하면 거대한 바위가 서 있으면서 이 바위의 전면에는 마애불(磨崖佛)을 음각한 부처님 한분이 새겨져 있고, 그 뒤편으로 동굴이 자리하고 있어 내부로 들어가면 뒤편으로 관통이 되어져 있다.

 

< 법당의 좌측편에 있는 '마애불 및 동굴' 바위 >

 

<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 >

 

이 바위 앞으로 낭터리지 끝지점에 3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는데, 원래의 석탑은 9층 이었으나 모두가 파손되어 흩어져 있는 돌을 새롭게 쌓아 3층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 바위 앞 낭떠리지 위에 자리하고 있는 '3층석탑' >

 

< '대견사 및 강우레이더 관측소' 의 전경 >

 

< 3층석탑 앞에서 바라보는 '대견봉' >

 

이곳 대견사에서 좌측편으로 새롭게 만든 돌계단을 이용하여 능선으로 올라서면 거대한 참꽃 군락지가 눈 앞에 있는 비슬산 천왕봉 까지 펼쳐지고 있는데, 그 광경이 일품의 풍광이 되어진다.

 

< 능선에서 바라보는 '참꽃' 군락지 >

 

< 계절도 망각하고 핀 '진달래' >

 

이곳 능선에서 부터 왼편으로 이어지는 나무테크의 길 따라 걸어가면 곳곳에 기이한 바위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들의 바위에는 다양한 이름을 가진 백곰바위, 형제바위, 소원바위, 뽀뽀바위 등의 바위들이 즐빈하게 자리하고 있어 바위의 형상을 그려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를 부여한다. 

 

< '형제바위' 의 모습 >

 

< 멀리 보이는 '뽀뽀바위' >

 

이들의 바위 형상을 구경하면서 능선 따라 조금 걸어가면 참꽃을 구경하기에 최적의 장소에 한채의 정자를 만나면서 이내 해발 1,035m '대견봉(大見峰)' 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일품이 되어진다.

 

< 참꽃 군락지를 구경할 수 있는 '전망대' >

 

< 해발 1.035m '대견봉' 정상에 있는 정상석 >

 

눈을 북쪽으로 돌리면 거대한 바위 뒤편으로 해발 1,084m 비슬산의 주봉이 되는 천왕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주봉의 오른편으로 능선을 이루면서 능선의 한 지점에 강우 레이더관측소 건물이 자리하고 있고 그 앞에는 대견사의 사찰과 함께 3층석탑이 한폭의 그림과 같이 자리하고 있다.

 

< 대견봉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비슬산 '천왕봉' >

 

< 비슬산 천왕봉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강우레이더 관측소' >

 

< 강우레이더 관측소 앞에 있는 '3층석탑' >

 

눈을 반대 방향이 되는 서쪽 방향으로 돌리면 기나긴 뱀과 같이 흘러내리는 낙동강과 함께 달성군에서 제일 큰 도시가 되는 현풍시가지의 고층 아파트 군락지가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 낙동강과 함께 하고 있는 '현풍시가지' 아파트 >

 

오늘 산행의 정점이 되는 대견봉 주변의 풍경을 살펴보면 단풍이 산의 5부 능선 까지 내려가고 있는데, 5부 능선 까지 펼쳐지는 단풍 구경을 실컨하면서 간단하게 준비한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진다.

 

< 비슬산 5부 능선 정도까지 내려가고 있는 '단풍' >

 

여유로운 점심식사를 끝내고 나서 아쉬운 발길을 돌리기로 하는데, 내려가는 방법은 오전에 타고온 전기차 또는 마이크로 버스를 이용하여 내려가는 방법과 걸어서 내려가는 2가지 방법 중에 걸어서 내려가는 방법을 선택한다.

 

< 강우레이더 관측소 아래에 있는 '상부 주차장' >

 

이렇게 걸어서 내려가는 주요 원인은 단풍 속으로 걷는 것도 중요한 원인이 되어지지만 하산의 길에서 만나는 거대한 암괴(岩塊)가 흘려내리고 있는 군락지를 구경하기 위함이라 하겠다.

대견사 앞에서 시작하는 하산의 길로 조금 내려가면 이내 숲 속의 길 양쪽으로 암괴류 군락지를 만나는데, 이곳 비슬산의 암괴는 둥굴거나 각진 암석 덩어리들이 집단적으로 산의 사면(斜面) 또는 골짜기에서 아주 서서히 흘러 내리면서 쌓인 바위이라 하겠다.

 

< 경내에서 내려가는 '등산로' >

 

< 대견사 바로 아래에서 시작하는 '암괴류' >

 

비슬산 암괴류는 지금으로 부터 약 1만년 전에서 부터 10만년 전 빙하시대 후기에 형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의 거석(巨石)으로 구성되어 특이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비슬산 암괴류는 대견사 부근과 등산로 건너편의 해발 1.000m 부근에서 시작하여 등산로를 중심으로 양쪽 사면에서 2개의 암괴류가 각각 다른 곳에서 시작하여 해발 750m 부근에서 합류하여 내려오다가 해발 450m 부근에서 끝이 난다고 한다.

암괴류의 총 길이가 2Km이며 최대 폭이 80m에 두께가 5m에 달하고, 암괴들의 크기 또는 직경이 1m 에서 2m가 되어 국내에서 분포하고 있는 다양한 암괴류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한다.

토르(Tor)가 잘 발달되어져 있는 암괴는 대견사 부근의 부처바위 등 기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분포하고 있으며 칼바위는 애추의 형성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비슬산에는 다양한 종류의 암괴가 잘 발달되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아 중요한 연구 대상의 암과류이라 한다.

 

< '암괴류'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대견사 인근에 있는 '암괴류' >

 

이렇게 기술하고 있는 안내문을 정독하고 나서 천천히 걸어 산의 중간지점 정도로 내려가면 암괴류를 구경할 수 있도록 암괴류 중앙에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암괴류가 압도적인 모습으로 흘려내리고 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암괴류' >

 

< 또 다른 지역에 있는 '애추' >

 

수 없이 만들어져 있는 나무 계단과 낙엽을 발으면서 천천히 걸어 1시간 정도 내려가면 비슬산 자연휴양림(琵瑟山 自然休養林)에서 운영하는 콘도형 숙소에 도착하고, 이곳 콘도에서 조금 더 하산을 하면 전기차 또는 마이크로 버스가 다니는 도로와 만남이 일어난다.

 

< 하산길에서 만나는 '단풍' >

 

도로의 가장자리 따라 한 10여 분 정도 내려가면 통나무 집과 함께 콘도를 관리하는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건물이 자리하고 있고, 관리사무소 건물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비슬산에서 또 다른 유명한 사찰이 되는 소재사를 만난다.       

 

   < 비슬산 자영휴양림 내에 지어진 '통나무 집' >

 

< '자연휴양림' 을 관리하는 사무소 >

 

< 소재사 입구에 새워진 '일연스님' 동상 >

 

소재사 앞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서 계곡의 위쪽으로 바라보면 겨울철 비경(秘境)이 되는 비슬산 자연휴양림 내에서 '얼음축제' 를 개최하기 위하여 다양한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 계곡의 입구에 서 있는 '장승' >

 

< '비슬산 자연휴양림' 을 알리는 입석 >

 

계곡을 건너면서 도로의 가장자리 따라 한 모퉁이를 돌아가면 제1주차장을 만나고, 이곳 제1주차장에서 다시 조금 더 내려가면 전기차 또는 마이크로 버스가 출발하는 주차장으로 들어가면서 금일 대견봉의 산행이 종결되게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