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8일.(목요일) 1. 영도다움을 찾아서. 금일 오후 대구광역시 섬유 산업을 대표하면서 섬유의 한 종류가 되는 벨벳문화공간 '영도다움' 갤러리를 방문하여 보기로 하는데, 영도다움이 자리하고 있는 곳은 대구 도시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 1번 출구에서 경대병원 방향으로 50m 정도 거리에 있는 진석타워 빌딩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진석타워 빌딩 뒤편으로 돌아서 가면 작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도로의 전면에는 넓은 주차장과 함께 도로의 뒤면으로 3층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건물의 정면에는 영도다움이라는 입간판과 함께 간판의 하단 부위에 건물의 각층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부적인 용도가 기술되어 있다. < '영도다움' 건물 전경 > < 입간판의 하단 부위에 건물의 층별 '용도' 를 기술하고 있는 안내문 > < 건물 앞 '주차장' 가장자리에 있는 홍보물 > 영도다움 건물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으로 연면적이 1.300m²(약 380평)으로 건립된 건물과 더불어 건물의 왼편에는 영도다움의 회장이 거주하고 있는 고옥의 가정집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데, 가정집에는 매우 아름답게 꾸며져 있는 정원을 간직하고 있다. < 영도다움 왼편에 있는 가정집 앞 '정원' > < 회장이 기거하는 '고옥' > < 가정집 앞 담장 주변으로 피어있는 '장미꽃' > < 1원 짜리 동전 크기 정도 매우 작은 '꽃송이' 로 피고 있는 장미꽃 > 먼저 영도다움의 건물 1층으로 들어가면 1층 전체를 카페로 운영하고 있는데,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한명의 여직원이 우리부부에게 영도다움 건물의 구성 및 벨벳에 대하여 설명하여 주겠다고 한다. < 1층 '카페' 내부 전경 > 2. 벨벳(Velvet)에 대하여. 여성 경제인 류병선 (주)영도벨벳 회장은 1960년 남편과 함께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에서 영도섬유공업사로 출발하여 섬유를 생산하기 시작 하였는데, 그 당시 국내에서는 밀수(密輸)를 통하여 고가의 벨벳이 약간씩 들어오므로 국산화에 관심이 높았다. 벨벳은 이탈리아 벨루티 가(家)의 발명에서 유래되었다고 하여 이탈리아어로 벨루토(velluto)라고 불리고. 또한 프랑스어로는 벨로스(Velours), 독일어로는 벨벳(Velvet), 포르투갈어로는 벨루도(Veludo), 일본어로는 벨로아(ベロア)라고 하였다. 한국에서는 벨벳을 일명 '비로드' 이라고 불려졌는데, "예전에는 비로드 한 감이 없으면 혼수가 안 된다." 라고 할 정도로 최고급 옷감이었던 비로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에서 수입으로 의존하였던 시절에 영도벨벳에서는 인고의 노력을 통하여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1972년 부터 벨벳 원단을 수출하기 시작하여 1988년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였고 2006년 산업자원부로 부터 일류 상품(商品)으로 선정되었고, 2019년 대한민국 '금탑산업훈장' 을 수훈하는 영광을 획득한 회사이라 하겠다. 벨벳에도 다양한 소재가 있는데, (주)영도벨벳에서는 당시 벨벳 위에 앉으면 파일(File)이 눕는 벨벳이었던 일본 제품의 결합을 극복하고 털이 눕지 않고 물 빨래가 가능한 기능성 마이크로 벨벳(Micro Velvet)을 개발하여 상용화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영도벨벳은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한 의류 원단을 공급하는데, 이탈리아의 조르지오 아르마니, 미국의 엔클라인, 스페인의 자라 같은 세계 최고급 패션 브랜드들이 영도벨벳의 원단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벨벳 원단에 3D 프린팅(3D Printing) 및 엠보싱(Embossing) 기술을 개발하므로 다양한 형태의 패션 의류에서 부터 벽지, 커튼, 카펫, 침구류, 가구류, 신발, 인형, 양산, 엑세서리(Accessory) 등 다용도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므로 2층과 3층에서 수 1.000여 점의 상품을 개발 및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영도벨벳에서는 첨단 산업이 되는 전자 제품의 소재가 되는 'LCD 러빙(Rubbing)' 포를 상용화로 추진하고 있는데, 전자 제품 중에서 LCD 패널의 마지막 공정에서 미세먼지를 제거시키키 위하여 포(布)의 소재로 대용하는 벨벳을 개발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3. 지하 1층. 건물의 중앙에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트를 이용하여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데, 일반적으로 엘리베이트 벽면 내장재로 칼라의 스테인레스(Stainless) 금속으로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곳 영도다움의 건물에는 회사에서 개발한 벨벳 벽지를 내장재로 사용하므로 매우 우아함과 동시에 포근함을 느끼게 만든다. 지하층으로 내려가면 다소 넓은 아트 홀(Art Hall)을 운영하고 있는데, 홀의 내부에는 약 100명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를 비롯하여 건물 전면으로 화려한 조명 시설과 함께 하고 있는 무대가 만들어져 있다. < 지하 1층에 있는 '무대' 전경 > <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테이블과 의자' > 이곳 홀에서는 다용도(多用途)로 이용하는 장소가 되는데,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자체 개발한 신제품 발표회, 패션 쇼, 음악회, 영상실, 벨벳을 이용한 각종 엑세서리를 만드는 체험실, 강연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4. 지상 2층. 다시 엘리베이트를 이용하여 지상 2층으로 올라가면 2층에는 벨벳패션 숍(Shop)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전시실 내부에는 벨벳으로 만든 옷과 더불어 엑세서리가 부스(Booth) 별로 진열하고 있다. < '2층 전시실' 전경(1) > < 2층 '전시실' 의 전경(2) > 입구에 있는 부스에서 부터 벨벳으로 만든 침구류를 비롯하여 패션에 사용되는 옷, 여성복, 남성복, 모자, 방석, 넥타이, 우산, 가방, 구두, 꽃, 엑세서리 등 수 천점의 벨벳 상품이 진열하고 있는데, 현재 벨벳의 원단에 프린팅 기술을 접목시키므로 너무나 화려한 부스가 된다. < '패션용' 으로 진열하고 있는 옷 > < 벨벳으로 만든 '침구류' > < 벨벳으로 만든 '침대' 커버 > < 진열하고 있는 '전시품' > < 여성용 '코트' > < 여성용 '외출복' > 이곳 전시실(展示室)은 지금으로 부터 9년 전이 되는 2011년 1월에 오픈 하였지만 나의 일반적 생각으로 벨벳은 여성들이나 방문하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남성용 상품들이 진열하고 있어 너무나 이색적인 전시장이 되어진다. < 남성용으로 만든 '엑세서리' > < 다양한 종류의 '신발' > 현재는 코로라 바이러스(Corona Virus)로 인하여 급감하는 방문객과 더불어 계절 상품이 50% 디스 카운트를 단행하면서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상품별로 제시하고 있는 가격표를 보고 있으니 견물생심(見物生心)을 절로 유발하게 만든다. 5. 지상 3층. 다시 엘리베이트를 이용하여 3층으로 올라가면 3층에는 K- 드라마 스튜디오(Studio)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에는 각종 드라마(Drama) 또는 영화에서 사용하였던 의상과 더불어 회장의 기념품 전시실로 꾸며져 있다. < '드라마' 셋트장으로 만들어진 부스 > < '셋트장' 에서 기념사진 한장 > < 또 다른 드라마 '셋트장' > 먼저 준비되어진 벨벳으로 만든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어보는 체험을 가져보는데, 아내는 여왕의 옷을 입는 번잡함이 싫다고 하여 홀로 왕(王)의 옷을 입고 방문 기념사진 한장을 남겨본다. < 다양한 색으로 만든 벨벳 '한복' > < '왕' 의 의상을 입고서 > 더불어 회장의 기념품을 전시하고 있는 집무실로 들어가면 이곳에는 회장이 국가 또는 지방지차단체장으로 부터 수여 받는 많은 상장과 트로피 등이 전열하고 있어 회장이 얼마나 많이 사회에 공헌(貢獻) 하였는지를 알게하여 준다. < 회장의 '집무실' > < 집무실에서 홍보하고 있는 '사진' > < '금탑산업훈장' 을 수훈하는 사진 > 6, 건물의 옥상. 3층에서 옥상으로 올라가 보기로 하면서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저렴한 카펫이 깔려 있는데, 이곳 건물의 계단에는 많은 사람이 통행하여서 그런지 벨벳을 양산하는 회사에서 다소 저렴한 카펫을 사용하는 것에 대하여 의아심이 일어나게 만든다. 옥상에는 하늘공원(Sky Park)으로 활용하고 있으면서 어린이들이 노닐 수 있는 인조 잔디가 깔려 있으면서 다양한 놀이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데, 특히 한마리 개(犬)가 놓여 있어 자세히 관찰하여 보니 실물이 아니고 마네킹으로 만든 개가 된다. < '하늘공원' 으로 활용하고 있는 옥상 > < 마네킹으로 만든 '개' 를 보면서 > 다른 한쪽 구석에는 이곳 영도다움을 방문한 고객들이 직접 체험으로 만든 열쇠고리를 부착하고 있는데, 대부분 열쇠고리는 붉은색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어 방문의 효율성을 제고(提高) 시키고 있다. < 체험으로 만든 '열쇠고리' > 7. 지상 1층. 다시 엘리베이트를 이용하여 1층에 있는 '벨벳 더 카페(Velvet the cafe)' 로 이동하여 커피 한잔을 마시기로 하는데, 커피를 주문하여 마시는 순간 회장이 경북 구미시에 자리하고 있는 회사로 내려가 결재 등 일상근무를 하고 나서 퇴근한다고 한다. < 1층 카페 내에 진열하고 있는 '장식품' > < 카페 내에서 바라보는 '정원' > 그래서 회장과 함께 몇 가지 대화를 나누어 보는데, 류병선 회장은 현재 81세 고령의 년세(年歲)이지만 벨벳으로 만든 화려한 의상과 함께 얼굴에는 아직도 주름살 하나 없는 60대 중반의 여성과 같이 매우 우아하면서 청초로운 여사(女史)로 보인다. < 매우 우아하고 청초로운 '회장' > 여사는 아직도 회사의 업무에서 부터 지역사회의 봉사자로써 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 자체로 설립한 (재)보광명문화 장학재단을 통하여 약 1.0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고 계명대학교에 발전기금 1억원도 기탁 할 정도로 사회 사업가로써 명성을 다지고 있는 분이다. 더불어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가 되는 동화사 신도회 임원으로써 종교에도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는데, 종교 간의 화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므로 매년 천주교 대구 대교구와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가교역활을 담당하고 있다. < '스님 및 손님' 과 대화를 나누는 회장 > 여사와 대화를 나누는 도중 저녁식사를 약속한 스님을 비롯하여 다수의 손님이 방문하므로 대화가 중단되고 말았는데, 회장은 손님과 함께 먼저 자리를 떠나야 하므로 나와 같이 일면식(一面識)도 없는 놈팽이에게 카페에 앉아 충분한 휴식의 시간을 보내라고 인사의 말씀도 빠지지 않은 매우 섬세한 여사분이라 하겠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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