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일(일요일) 1. 모교에서의 출발. 연일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대구의 찜통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계성고등학교 산우회 8월 산행은 계곡으로 찾아가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서 하루를 즐겨 보겠다는 회장단 결정이 내려진다. 이번에는 백두대간 종주코스의 시발점으로 많이 선택하는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에 있는 해발 1099m 웅석봉(熊石峰) 산자락에 있는 백운계곡 따라 걷는 트레킹으로 추진하겠다고 한다. 아침 8시 모교 정문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승차하기 위하여 학교로 들어가니 방학이라서 그런지 매우 조용한 교정에는 적막감이 내리고 있어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교정을 거닐면서, 지금으로 부터 50년 전이 되는 1966년 3월 입학을 위하여 첫발을 올리면서 50계단을 거닐었던 추억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