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일본)

일본 미네시에 있는 석회암 지대 '아키요시다이' 및 석회암 동굴 '아키요시도' 관람.(5)

용암2000 2023. 3. 9. 10:56

 

2023년 2월 27일 -3월 2일.(3박4일)

 

2. 둘째날 : 2월 28일.(화요일)

 

8) 석회암 지대가 되는 아키요시다이를 구경하면서,

야마구치현에 있는 루리코지사찰 및 국보급 문화재 5층탑 관람을 끝낸 일행은 오후 1시 15분 경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미네시(美祢市) 방향으로 달려가는데, 가는 길 주변에는 전형적인 일본 농촌과 산천(山川)의 풍경이 펼쳐진다. 

시골 길 따라 50분 정도 달려가다가 버스는 다소 급경사의 오르막 길로 진입하여 조금 올라가면 일본에서 유명한 카르스트(Karst) 석회암 지대가 되는 '아키요시다이(秋吉台)' 입구에 있는 간이주차장에 오후 2시 5분 경에 도착한다.

간이주차장에서 하차한 일행은 주차장 입구에 있는 상가 앞을 지나가는데, 이곳 상가에는 일본에서 원조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므로 반듯이 먹어야 하다고 몇년 전 방문하여 먹어 보았다는 한 아주머니가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여 준다.

 

< 간이주차장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상가' >

 

가이드는 이곳 상가 뒤편으로 올라가면 아키요시다이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원형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고 하는데, 나는 바로 전망대로 올라가니 입구에 아키요시다이에 대한 설명문이 붙어있어 읽어본다.

 

< '아키요시다이' 를 나타내고 있는 입석 >

 

< 아키요시다이를 구경할 수 있는 '원형 전망대' > 

 

< 타이완 야류지질공원 내에 있는 '여왕머리바위' 와 비교 홍보하고 있는 안내문 >

 

아키요시다이는 일본 최대 규모의 카르스트 석회암(石灰岩) 지형으로 자그만치 4.500ha를 국정공원(國定公園)으로 지정하였고, 그 중에서 약 1.380ha를 국가 특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웅대한 경관을 이루고 있는 석회암 지대는 약 3억 5천만 년 전 남방의 바다에서 서식하고 있는 산호초 덩어리로 부터 탄생하였는데, 그로 부터 오랜 세월에 걸쳐 현재와 같은 카르스트 지형을 형성하였다고 기술하고 있다.

 

< '아키요시다이'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전망대 가장자리에 서서 카르스트 지형을 구경하여 보면 바위 사이로 한그루의 나무도 없이 껌은색으로 광활하게 펼쳐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매년 초봄 바위 사이에 자리고 있는 잡풀을 제거시키기 위하여 산불을 내어 없앤 흔적이라 한다.

 

<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아키요시다이' 전경 >

 

더불어 석회암 사이로 산책이 가능하도록 오솔길을 만들어 놓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차량을 이용하여 드라이브(Drive)도 가능하도록 도로도 만들어 놓고 있는데, 다수의 승용차들이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다.

 

< '아키요시다이' 내에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

 

전망대 주변으로 관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동전을 넣고 보는 망원경을 설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몇년 전 까지 곳곳에 동전 망원경이 설치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유로 망원경이 거의 살아졌지만 일본에서는 아직도 돈의 속물이라 유지하고 있다.

 

< 아키요시다이를 연구하고 있는 '과학박물관' >

 

가이드는 석회암 지대를 걸어 볼 수 있도록 충분한 자유시간을 부여하였지만 일행 전부 산책하지 않고 국정공원 입구에 있는 상가에서 판메하고 있는 원조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는데, 아이스크림은 3가지 종류로 각각 300엔(한화 약 3.000원)을 요구하고 있다.

 

< 상가에서 판매하고 있는 원조 '아이스크림' >

 

 

9) 석회암 동굴이 되는 아키요시도의 탐방.

아키요시다이에서 40분 정도 관람을 끝낸 일행은 아키요시다이 아래로 지나가는 석회암 동굴 '아키요시도(秋芳洞)' 를 관람하기로 하는데, 아키요시다이에서 5분 정도 언덕 길 따라 내려가면 아키요시도 동굴 입구에 오후 2시 45분 경에 도착한다.

 

< 아키요시도'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 >

 

가이드는 이곳 아키요시도 동굴에서 걷은 길이가 약 1Km 정도가 되는데, 동굴 입구와 출구가 상호 다르기 때문에 버스는 출구로 이동하여 대기하므로 만약 몸이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탐방에 참석하지 말고 버스에 남아 출구에서 함께 기다려 줄 것으로 당부한다.

모두가 동굴 탐방에 참여하므로 가이드는 동굴 관람에 따른 입장권을 구입하는데, 이곳 동굴 입장료는 성인 한명에 1,300엔(한화 약 13.000원)을 징수하고 20인 이상의 단체에게는 1.100엔으로 활인하지만 경로(敬老)에게는 어떠한 활인 혜택도 없다. 

 

< '입장권' 을 구입하고 있는 가이드 >

 

어찌하던 동굴 입구에 있는 한국어 팜플릿 한장을 수령하여 내용을 읽어 보는데, 이곳 동굴은 일본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종유석 동굴 '아키요시도(秋芳洞)' 는 국가 특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1926년 '쇼와(昭和)' 천황이 황태자 시절 이곳 동굴을 방문하여 동굴의 이름을 '야키요시도' 이라고 명명 하였는데, 동굴 전체의 길이는 8.9Km 정도가 되지만 관람 코스는 약 1Km가 되며 동굴 입구에서 부터 출구 아카요시도 만남의 광장 까지 높낮이 차이가 40m 정도가 되어 걷기에 매우 편리하다고 한다.

동굴 내 온도는 사계절 평균 17도(°c)를 유지하므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하여 매우 쾌적한 분위기를 가지는데, 동굴 내에는 '백장의 접시 또는 황금기둥' 등 볼거리가 많고 또한 풍족한 수량으로 만들어진 공간에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 '아키요시도' 동굴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가이드는 약 1Km의 깜깜한 동굴을 안전하게 주파할 수 있도록 1시간 30분 정도 시간을 부여 하겠다고 하면서 제일 앞에 서서 동굴 입구로 안내하는데, 동굴 입구에서 부터 다소 내리막 또는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양쪽 벽면에는 일본의 산수화(山水畵) 그림으로 장식하고 있다.

 

< 동굴 입구에 부착하고 있는 '산수화' >

 

경사면 따라 한 100여 미터(m) 정도 내려가면 본격적으로 석회암 동굴이 펼쳐지는데, 석회암 동굴에서 흔하게 생성하면서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있는 석주(石柱)와 종유석(鍾乳石) 및 석순(石筍)들이 지천으로 만들어져 있어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 본격적으로 '동굴' 탐험이 시작하면서 >

 

< 곳곳에서 생성하고 있는 '석주' >

 

또한 동굴 속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와 돌연변이가 일어난 곤충 또는 동물들의 모양을 설명하는 방송시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데, 방송에는 일본어, 영어, 한국어로 방송하고 있지만 일행 모두가 화살과 같이 통과하므로 마지막으로 나와 가이드가 제일 후미가 된다.

 

< 동굴 속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 >

 

가이드는 동굴의 풍경과 설명하고 있는 방송을 경청하면서 천천히 걷도록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을 부여하였는데, 한국인들의 빨리 문화가 이곳 일본에도 지배하므로 오늘 일정에 다소 차질이 발생하겠다고 걱정을 한다.

동굴 내에서 한 300m 정도 내려가면 지상으로 통과하는 엘리베이트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엘리베이트를 이용하여 지상으로 올라가면 조금 전에 구경하였던 아카요시다이 전망대 인근에 있는 공용 주차장으로 이동이 가능하게 만든다. 

 

< 지상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트' 인근을 지나면서 >

 

여기에서 부터 동굴의 폭이 넓어지며 천정도 매우 높고 또한 많은 수량(水量)이 흐르기 시작하는데, 동굴의 자랑이 되는 '황금기둥 또는 백장의 접시' 등 경이로운 풍경이 펼쳐지면서 많은 불거리를 보여주고 있지만 나와 가이드는 구경도 못하고 선두를 따라가기 위하여 전속력으로 걷기 시작하여야 한다.   

 

< 곳곳에서 자라고 있는 '석순 및 종유석' >

 

< 거대한 '황금기둥' 도 만나고 >

 

 < '백장의 접시' 로 이루어져 있는 다랭이 논 >

 

< 동굴 내에 만들어져 있는 '개울' >

 

 < 천정 내에서 자라고 있는 푸른색 '이끼' >

 

< 거대한 '호수' 가로 만들어져 있는 통로 >

 

겨우 앞서가는 일행의 뒤꽁무니를 따라가니까 그만 둥굴 끝지점에 도착하면서 둥굴 출구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서 동굴을 벗어나는데, 동굴을 벗어나면서 가이드가 미안하여서 그런지 우리부부에게 기념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한다. 

 

< 동굴의 끝지점에 있는 '다리' >

 

< 다리 입구에서 안전을 기원하고 있는 '부처님' >

 

< 동굴을 벗어나면서 '기념사진' 한장 >

 

간단하게 기념사진 한장을 남기고 개울 따라 조금 내려가면 출구에서 들어오는 방문객을 위한 매표소가 자리하고 있고 매표소를 벗어나면 많은 상가들이 도열하고 있지만, 아직 왕성한 방문객이 없어서 그런지 대부분 상가들이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 동굴에서 흘려내리고 있는 '개울' >

< 출구 매표소 입구에 있는 한편의 '시' >

 

< 출구 앞으로 도열하고 있는 '상가' >

 

 < 간식을 즐기고 있는 '탐방객' >

 

많은 상가 거리를 지나면서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주차장에 오후 3시 35분 경 도착하는데, 나는 부여한 1시간 30분 보다 크게 단축하여 50분 정도의 시간으로 관람을 끝내므로 일행들로 부터 우리부부가 늙은 꼰대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게 되었다. 

버스에 오른 일행은 이곳 미네시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일본에서 첫 숙박(宿泊)을 할 호텔로 달려가는데, 버스는 1시간 50분 정도 운전하여 오후 5시 25분 경 시모노세키 항구 선착장 인근에 있는 '도미인 프리미엄 시모노세키' 호텔에 도착한다. - 둘째날 4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