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문회와 산행.

거제도와 가덕도 연결하는 거가대교와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및 기념관을 찾아서.

용암2000 2010. 12. 26. 21:27

 

2010년 12월 25일 (X-mas 기념일)

 

1. 거가대교의 구경.

오늘 경남 거제도와 가덕도를 연결하는 해저 침매터널(沈埋 Tunnel) 공법으로 만들어진 "거가대교" 가 개통한지도 십여일 지나가므로 이젠 좀 한가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가족과 함께 구경하기로 계획하여 보는데, 승용차는 부산까지 막힘 없이 무사히 잘 갔으나 "녹산공단" 에 들어서니 완전히 주차장이 되어 꼼짝도 하지 못한다.

 

< 주차장으로 변하고 있는 "녹산공단" 길 >

 

도로 곳곳에 간식 판매하는 임시 "움직이는 점포" 를 운영하는 분주한 사람들 사이로 승용차를 겨우 비집고 지나가 새롭게 건설된 "가덕대교" 입구에 올라서는데, 약 4Km 정도의 녹산공단 길을 통과하는 시간이 자그만치 3시간 이상 소요 된다.

 

< "가덕대교" 입구를 올라가는 차량 행렬 >

 

몇년 전 가덕도에 있는 응봉산을 지나 "연대봉" 까지 산행하기 위해서는 "녹산선착장" 에서 배를 타고 가덕도로 들어 갔었는데, 이제는 가덕도가 대교로 연결이 되다 보니 육지의 한부분이 되므로 섬의 기능이 완전히 상실된다.

가덕대교의 정점에 올라가니, 거대한 부산-진해 신항만 부두에는 크레인이 일렬로 도열하면서 콘테이너를 운반하기 위하여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한국 경제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 "부산-진해 신항만" 부두에 설치된 크레인 >

 

< 가덕도 방향에서도 설치하고 았는 "크레인" 군집 >

        

왼편에는 가덕도 초입에 있는 응봉산의 거대한 암벽이 겨울 중앙에 있는지 흰살을 들어내고 차디찬 바다 바람 부딛치고 있는 모습이 애초롭게 보이는 도로 따라 조그만 앞으로 전진하여 가면 새롭게 단정한 "가덕터널" 에 진입하는데, 터널 천정에서 비쳐주는 조명으로 내부가 깨끗하게 단장된 터널 속으로 운전하니까 지루함도 반감 된다.

 

< 밝게 조명이 빛나는 "가덕터널" 내부를 지나가는 차량 >

 

도로를 꽉 메운 차량 꽁무니 따라 가는데, 사람이 참을 수 있는 인내의 한계점에 도달 할려고 하는 순간에 넓은 바다를 품고 있는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가덕도 휴게소" 가 그림과 같이 나타난다.

 

< 주차장에서 본 "가덕도 휴게소" 전경 >

 

< 가덕도 휴게소에 설치한 "링" 속에 머물고 있는 사람 조형물 > 

 

< 휴게소 가장자리 바다 옆에 있는 "6각 정자" >

 

< 휴게소에서 바라보는 "거가대교" 모습 >

 

휴게소로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에 차량 물결로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큰 곤역을 치루고 나서야 비로써 화장실로 달려가, 시원한 배설의 즐거움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제공한다.

 

< 많은 사람들이 식사하고 있는 "휴게소 식당" 의 내부 전경 >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도 돌아보니 식권 구입도 사람 의지로 되지 않아 간단한 간식만 구입하고서 다시 해저터널 다리 입구로 들어서니, 역광으로 인하여 좋은 사진 한장도 찍지 못하고 앞차의 뒤를 따라 서행하면서 진입하게 만든다.

 

< 역광에서 "해저터널" 들어가는 입구를 촬영하여 보면서 >

 

지금까지 그렇게 막히는 차량 정체가 터널초입 부터 서서히 풀리면서 조금 시원하게 달리는 해저 길이 되다 보니, 수시로 변화하면서 내려가는 해저의 깊이를 표시하는 LED 조명 숫자 Timing을 맞추면서 촬영하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가 된다.

 

< "해저터널" 로 들어가면 최고속도 80Km로 제한하여야 한다는 표시 >

                                                                            

깜짝 할 사이 기나긴 해저를 통과한 승용차는 바다에 놓여 있는 다리 위를 달려가는데, 최대 속력 80Km 달리면서 앞차와 일정한 거리를 만들어 거가대교를 지나가면 Drive 관광이 종결할 수 있는 접속도로에 도착한다.

 

< 해저터널 통과하면 바다 위로 나타나는 "거가대교" 전경 >

 

접속도로에서 U-Turn 하여 부산에서 사업하고 있는 큰 아들에게 한번 가 보겠다는 생각으로 반대방향 차선을 보고 있으니, 반대방향의 노선에도 차량 정체가 더 심각한 것 같아 포기하고 거제도를 통과하여 통영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바로 집으로 가기로 계획을 수정한다.

 

2,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및 기념관 방문.

가는 길의 도중에 몇년 전에 한번 방문한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향으로 다시 길을 잡아본다.

최근 생가 옆에 새롭게 "대통령 기념관" 이 건립되었다는 소식을 접한지가 꽤 오래되었지만 실업자라 경비 문제로 방문을 미루고 있었지만 오늘 드라이브도 할 겸 새롭게 만들어진 4차선 국도 따라 한 10여 분 달려가면 도로 가장자리에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가르키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정표 따라 해안선으로 내려가 조금 달려가면 도로변에 새롭게 설치한 높은 표시판을 만난다.

 

< 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 전시관" 및 생가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표시판 >

 

건물 주변과 도로변에는 수 많은 차량들이 도로를 점령하고 있어 주차요원이 땀을 흘리고 있고, 도로 가에 건립된 2층으로 된 기념관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치적을 무언으로 평가하고 있다.

 

< 2층으로 건립된 "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 전시관" 건물 전경 >

 

< 국회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의자에 앉자 고뇌하는 모습 >

 

< 민주화를 위하여 "데모" 하는 광경 > 

 

< 민주화를 위하여 "단식투쟁" 으로 항거하는 모습 >

 

< 재임 기간 담화한 각국 "수상 또는 대통령" 밀납 >

 

<  청와대 대변인도 되어보는 "Wife" 모습 >

 

전시물 내용은 대부분 민주화를 너무 부각시키다 보니 한쪽으로 편향된 기록 전시관이 되겠다는 강한 인상을 느끼면서 옛날에 들어가 본 "생가" 를 다시 한번 돌아보니, 육이오(6.25) 참전용사 등 많은 사람들이 마당에 운집하여 관광을 즐기고 있다.

 

< "생가" 로 올라가는 계단 >

 

< 김영삼 대통령의 동상과 더불어 살았던 "안채" 건물 >

 

< 김영삼 대통령이 살았던 "사랑채" 건물 >

 

< 집 뒤편 구석에 있는 "우물" 전경 >

 

많은 관광객과 더불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활 공간을 돌아보면서 장시간 주변을 배회하는 시간 가지다가 생가를 떠나 거제시가지를 통과하여 어둠이 내리는 밤 길,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진입하기 전 통영 중앙시장으로 먼저 들어가 싱싱한 회와 더불어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고 대구로 향하기로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