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0일.(화요일)1. 홍류동계곡 따라 만들어져 있는 소릿길을 걸으면서.나는 여름철이면 무더위를 피신하기 위하여 경북 성주군 용암면 마월리에 있는 나의 농원에 많이 머물고 있는데, 또한 한낮에는 경남 합천군 가야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홍류동(紅流洞)계곡' 을 종종 찾아간다.오늘도 우리부부는 홍류동계곡 따라 맨발걷기를 하기 위하여 농원을 떠나 가야산으로 들어가 '소릿길' 을 걷기로 하는데, 해인사 소릿길은 새소리와 함께 물소리, 바람소리, 풍경소리, 목탁소리, 곤충소리 등 삼라만상(森羅萬象) 소리로 마음을 씻어낸다.소릿길은 대장경 테마파크 앞에서 부터 시작하여 합천 해인사 까지 7.2Km가 되는데, 소릿길은 수백년이 되는 송림 숲속에서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와 더불어 웅장한 바위를 휘감아..